1. 개요
2. 작중 묘사
원전대로 금각은각형제의 무기였지만 삼장과 함께 천축을 돌던 시절의 제천대성이 빼앗었다.원작처럼 요괴를 흡수해서 가두는 능력을 지녔는데, 갓오하에서는 요괴 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흡수할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정확한 이름을 알고,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야 하며, 이름을 부르고도 상대가 만약 거기에 대답하지 않으면 가둘 수가 없다는 등의 많은 제약이 걸려있는 원전과 달리, 소유자가 원하면 흡수할 수 있다.
흡수된 존재는 소유자가 원하지 않는 이상 나갈 수 없으며, 우마왕이 파초를 휘둘러도 빠져나오지 못했다. 삼장과 제천대성도 갇힌 적이 있는데 이때는 특수한 조치를 취했는지 둘의 힘이 점점 소진돼서 죽을 뻔 했다.
내부는 어떤 원리인지는 불명이나 굉장히 넓으며, 바깥과는 아예 다른 공간인 것인지 우마왕이 안심하고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 생명체만이 아니라 기억처럼 물리적인 실체가 없는 것들도 담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호리병 안에 진모리가 잊고 있었던 제천대성 시절의 과거의 기억이 담겨 있었다.
역시나 제천대성의 소유물답게 나탁 삼태자 첫째 아르둔의 주먹에도 흠집 하나 나지 않는 엄청난 내구도도 갖췄다.
그러나 290화에서 1천계 주신들과 싸우면서 호리병에도 흠집이 나기 시작했다는 언급이 나오며[1] 291화에서 결국 사탄을 데리고 우주로 나가기 위해 로켓 엔진처럼 공기를 방출한 후, 완전히 깨진다. 수복할 기회도 없이 완전히 망가져서 그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는다.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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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흡수
제천대성의 호리병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며, 흡수하라는 명령을 하면 생명체를 호리병 속에 넣을 수 있다. 금각은각형제가 쓰던 호리병은 상대의 정확한 이름을 호명하고 상대가 대답을 해야 호리병 속에 넣을 수 있었지만, 진모리의 호리병은 '상대의 이름에 대한 정보'와 '상대의 대답'이라는 조건들이 없어도 상대를 호리병 속에 집어넣을 수가 있다. 소유자도 원한다면 호리병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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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방출
제천대성의 호리병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며, 호리병 속에 넣었던 생명체를 다시 꺼낼 수 있다. 우마왕도 필마온이 호리병에서 꺼내기 전까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자력으로 나오기는 어려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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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보관
제천대성은 환생하기 전에 자신의 기억을 호리병 속에 넣어서 봉인하였다.[3] 진모리 일행이 호리병에 담긴 제천대성의 기억을 되찾으려고 했던 이유가 바로 호리병의 기억 보관 기능 때문이다. 진모리는 기억이 온전하지 않아서 제천대성의 힘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고, 진모리의 기억이 온전히 돌아와야 진모리가 제천대성의 힘을 제대로 다룰 수 있기에 진모리와 동료들이 호리병을 얻기 위해 오래국까지 가야만 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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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흡수
호리병이 가진 기능들 중에서 자주 나온 기능은 아니었지만, 호리병은 상대의 공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필마온은 127화에서 이 기능을 이용하여 진모리의 '쌍룡의 각'을 흡수하였다. 필마온의 부하들은 쌍룡의 각이 호리병 속으로 흡수된 저 당시까지도 아직 호리병 속에 있었음에도 어느 누구도 쌍룡의 각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공격은 호리병 속에 들어간 이후에 소멸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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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호리병도 다른 제천대성 삼신기(三神器)와 마찬가지로 소유자가 부르면 소유자의 곁으로 온다. 필마온이 134화에서 호리병을 소환해 진모리에게 건네주었고, 오래국 주민들도 152화에서 필마온과 힘을 합쳐 아르둔이 강탈한 호리병을 자신들의 곁으로 다시 소환한 바가 있었으며, 진모리도 라그나로크 당시에 호리병을 비롯한 모든 삼신기(三神器)를 한꺼번에 소환하여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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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진모리가 라그나로크 당시에 사탄을 데리고 지구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 호리병으로 흡수한 엄청난 양의 공기를 한꺼번에 방출하여 비행에 이용하였다.
4. 소유자
[1]
5부에서 꾸준히 대규모 흡수, 방출과 잦은 피해 누적이 원인으로 보인다.
[2]
진모리도 원래라면 휘모리가 조종하는 호리병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진모리가 직접 휘모리에게 거부 의사를 밝혀서 휘모리가 진모리를 호리병 속에 집어넣으려던 것을 멈추는 장면이 162화에 나온다.
[3]
그러나 제천대성이 모든 기억을 호리병 속에 넣은 것은 아니다. 진모리도 108화에서 "기억이... 조금 돌아왔어."라고 말한 바가 있고, 진모리가 기억을 일부 되찾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도
여의봉과
근두운 정도는 사용할 수 있었으므로 제천대성의 힘으로 싸울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기억은 남겼다는 해석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