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 신고 堀慎吾 | Shingo 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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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f91ae><colcolor=#000> 소속 |
일본프로마작협회 KADOKAWA 사쿠라나이츠 (2020~) |
출생 | 1984년 3월 23일 ([age(1984-03-23)]세) |
국적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출신지 | 니가타현 시바타시 |
프로 입단 | 2010년 ( 협회 9기 전기) |
SNS | | |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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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일본의 프로 작사. 2010년 일본프로마작협회 9기 전기생으로 입회하여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4년 현재 작왕전 A리그, 작룡위전 A급에 속해 있다. M리그에서 사용하는 캐치프레이즈는 '작은 천재'(小さな天才). 좋아하는 패는 5만, 좋아하는 역은 혼일색과 또이또이.마작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슈퍼 패미컴의 마작 게임을 통해서이다. 당시에는 정확한 룰 따위는 몰랐고, 어떻게든 패 3장을 한 세트로 만들거나 한 다음 팝업되는 리치 버튼을 누르는 정도로 플레이했다고 한다. 이후 중고등학교 시절 당시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되던 만화 마작의 제왕 테쯔야를 읽으며 본격적으로 마작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마작패를 갖고 있던 친구네 집에 모여 마작을 치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프로 작사들도 여럿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한 마장에서 일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마작의 세계에 빠져든다.
마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시절부터 이미 인근의 마장에서 이름을 알아 주는 대단한 재능과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어째선지 프로 쪽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프로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재미있는데, 25살 무렵 같은 마장에서 일하고 있던 여자 직원을 짝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여자 직원이 어느 날 호리에게 "꿈을 갖고 필사적으로 마작을 치는 마작 프로들이 멋지다"라는 이야기를 하자, 순간 혼자서 화가 치밀어 올라 ' 어디가 멋지다는 거야? 나보다도 약한 주제에. 그럼 내가 프로가 된다면 나도 멋지다고 생각해 주는 거냐.'라는 생각으로 프로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좋아하는 여자의 환심을 사겠다는 치기 어린 생각으로 도전한 프로 작사의 길이었지만 그 실력만큼은 확실했던 까닭에, 호리와는 이전부터 안면이 있던 스즈키 타로 프로가 "이번에 협회에 강한 녀석이 들어온다"고 말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2017년 최고위전 Classic을 우승. 2018년부터 작왕전 A리그로 승격하였으며, 이듬해인 2019년에 우승을 차지하며 작왕 타이틀을 따낸다. 2020년 7월 M리그 드래프트에서 KADOKAWA 사쿠라나이츠의 지명을 받아 팀의 4번째 선수로 합류, 2021-22 레귤러 시즌 6위로 포스트 시즌에 턱걸이 진출한 사쿠라나이츠의 우승을 견인하는 등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2. 획득 타이틀
- 제12기 이이다 마사히토배 최고위전 Classic (2017년)
- 제18기 작왕 (2018년)
- M리그 2021-22시즌 우승 ( KADOKAWA 사쿠라나이츠)
3. 저서
- 마작 그러니까 네가 지는 겁니다 ( 타케쇼보, 2018)
- 마작 지극의 전략 ( KADOKAWA, 2022)
- 마작 천재의 사고 마신의 선택 ( 시부카와 난바 공저, KADOKAWA, 2023)
-
마작에서 이기기 위한 호리 신고 격언집 (
타케쇼보, 2023)
4. 여담
- 일견 소극적이고 자신 없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일명 빅 마우스(big mouth)라 불리는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하다. 처음으로 출간한 마작 이론서의 제목으로 '그러니까 네가 지는 겁니다'(だから君は負けるんです)라는 다소 도발적인 문구를 택한다거나, 각 단체에서 이름을 날리는 쟁쟁한 선배들이 참여하고 있는 M리그에 처음 입성할 당시[1]에는 '본인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나요'라는 질문에 '여러 선수들을 지켜봐 왔는데, 이렇게 말해도 좋을진 모르겠습니다만, 없네요', '빅 마우스(라는 컨셉으)로서 말하는 게 아닌, 사실입니다'라고 답하는 등. 처음 프로 작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때의 일이나 전술한 일화들로 미루어 보면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듯하다.
- 위의 직설적인 말버릇에 덧붙여, 마작에 있어서는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한 지적이나 비판도 주저하지 않는 성격이다. M리그에서도 같은 팀 선수들의 아쉬운 플레이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돌려 말하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짚고 넘어가는 편. 그렇다고 해서 인성이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마작에 대한 진심을 표하는 것이기에 미움받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미덕인 일본에서는 다소 별난 성격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같은 사쿠라나이츠 팀원인 시부카와 난바는 이를 두고 '오만한 성격', '모두에게 상처를 입히는 잭나이프'라고 농담 반 진담 반의 디스를 날리기도 했다.
- 자신이 그 날 친 마작 중 가장 인상적인(그리고 좋은 결과를 낸) 장면을 두고 '지극의 1국(至極の一局)'이라고 표현한다. 일종의 자화자찬.
- 아마추어 시절 만난 스즈키 타로 프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만하던 시기에 '이렇게 강한 사람이 있다니, 나는 아직 멀었나'를 느끼게 해 준 사람이라고.
- 취미는 게임, 만화, 경마, 쇼기 등. '호리 신고 경마채널'이라는 이름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M리그 선수 대기실에서 짬을 내 촬영하는 일이 많다. 같은 경마 팬이자 우마무스메 덕후인 오카다 사야카가 게스트로 자주 출연한다.
- 빈말로라도 잘생겼다는 소리를 들을 만한 외모의 소유자는 아니나, 놀랍게도 호리 걸즈(堀Girl's)라는 이름의 여성 팬클럽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남성 작사인 시라토리 쇼 프로도 소속되어 있다고...
- 같은 협회 소속이자 KADOKAWA 사쿠라나이츠 팀원인 시부카와 난바와는 프로 활동 초기부터 절친한 사이로, 서로 1년의 차이를 두고 입회한 가까운 선후배 사이다(시부카와가 1년 늦게 입회). 시부카와 프로가 M리그에 합류한 이후에는 일명 호리시부 콤비(堀渋コンビ)로 엮이며 서로 합이 안 맞는 개그팀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 연맹 소속의 작사들 중에서는 시라토리 쇼와 친한 사이다. 원래 10대 시절에 안면이 있던 사이였는데 그 당시에는 별다른 교류가 없었고, 프로 작사가 되고 난 이후 재회했을 때 "그때 그...?"하면서 서로를 알아봤다고. 그래서인지 국후 인터뷰나 유튜브 방송 등에서 서로가 서로를 은근슬쩍 디스하는 훈훈한 모습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 전직 여류 프로 작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있다. 아들에게는 마작보다는 쇼기를 시키고 싶다고 한다.
- 동방 프로젝트 공인 2차 창작 만화인 《 버리지 못할 패 따위 별로 없어!》의 감수를 맡고 있다.
[1]
참고로 그가 합류한 시즌에는 드래프트로 추가된 멤버가 자신 외에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