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옛 일본에서 사용된 배락옥(焙烙玉; 호로쿠다마)이라고도 하는 화약 무기로 원시적인 수류탄의 한 종류에 속한다.구슬 같은 동그란 질그릇 등에 화약과 파편을 채워놓고 접합시키면 완성. 실전에서 사용시 이 호로쿠비야에 도화선을 꽂고 불을 붙인 후, 목표를 향해 던진다.
호로쿠다마/호로쿠비야의 형태와 구조 |
요렇게 나무통으로 만든 간이대포로 발사하기도 한다. |
2. 대중매체
전국 시대와 같이 과거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미디어매체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특히나 닌자들이 사용하는 도구로 자주 등장한다. 일반적인 수류탄 같이 던지기도 하지만 닌자가 몸을 숨기거나 도주하기 위한 연막탄으로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다. 호로쿠비야를 발 아래쪽에 집어던지고 쉿소리하는 포즈를 지으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퍼지고 연막이 걷히면 닌자가 사라져있는 연출이 가장 유명하며 닌자가 등장하는 매체라면 약속처럼 등장하는 클리셰라고 할 수 있다.- 토탈 워: 쇼군2에 호로쿠비야를 투척하는 척탄병 유닛이 있다.
- 명량에서 구루시마 미치후사 휘하의 병사들이 이순신의 판옥선에다 던지는 모습으로 등장. 본작에서는 일반적인 폭탄 형태의 호로쿠비야와는 달리 화염을 일으키는 소이탄으로 연출었다.[1] 그리고 전쟁 영화에서 붙은 화염이 으레 그렇듯이 주변으로 번지지도 않고 몇 장면 지나가더니 알아서 사라져 있다.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태풍을 부르는 장엄한 전설의 전투에서 등장. 공성탑 위의 병사들이 상자째로 쌓아놓고 투척하며 마타베(비룡)의 군병들이 수비하던 성벽과 건물을 날려버리지만 신노스케와 히로시가 오줌을 싸서 진화하고, 한 병사가 마타베의 화살에 팔을 맞아 호로쿠비야를 놓쳐버리고, 그대로 유폭하면서 공성탑이 개박살 나는 것으로 등장 끝.
- 캡콤의 게임 프랜차이즈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섬광구슬을 비롯한 ○○옥 계열 아이템들도 호로쿠비야의 일종이다. 특히 긴급탈출용 아이템인 귀환옥의 모션은 발 아래에 호로쿠비야를 던져 연막을 뿌리며 몸을 감추는 클리셰를 그대로 적용했다. 재료를 변경하는 식으로 독가스 살포, 위치표시, 포획을 위한 마취 등등, 다양한 용도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3. 외부 링크
[1]
물론 폭탄도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한 만큼 본작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화재를 일으키기 위한 호로쿠비야도 없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