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본명은 저스틴 워. 인터넷 유튜브에서 직접 영화리뷰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소년. 당시 나이는 열 살.본디 그의 영화 리뷰는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것을 따라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며 다른 비주얼 리뷰어들에 비해선 인기는 별로 없어서 동영상 조회수는 사실 몇십 개 정도가 고작이었다.
디 워에 대해서는 예고편을 보고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듯하다", "예고편 진짜 짱" 등등의 대호평을 했으나 정작 당일에 영화를 보고 와서는 거의 우는 듯한 표정으로 디워에 대해 연출, 스토리, 연기 등등 모든 분야에 걸쳐 비참한 혹평을 해서 이 동영상이 국내 디빠와 디까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해졌다.
특히 이 소년은 이 동영상에서 연신 '호러블!!' '잇츠 호러블!' '호호호 호러블!' 호러블 호러블 호러블!' 등등 호러블이란 단어를 랩을 하듯 날려댔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호러블 보이로 불리게 되었다.
이 동영상은 디빠들에게 역선공을 가하려는 디까들에 의해서 한국 전체로 퍼져나갔으며 조회수가 5만까지 치솟는 경이로움을 보였다. 그리고 디빠들은 이 소년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인들의 헐리우드 진출을 막으려는 헐리우드의 유대인 큰손들이 가난한 흑인 소년에게 돈을 쥐어주고 악평을 퍼뜨리게 한 것이다"라는 황당한 음모론을 주장하거나
그러나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이러한 사건을 겪은 저스틴은 오히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 뒤 자신이 왜 디워를 호러블하다고 주장했는지 다소 불완전한 주장이었던 첫 번째 동영상과는 전혀 다르게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표명하는 반박 동영상을 올렸으며, 자신은 어디까지나 영화의 팬이며 이상한 내용의 한 편의 영화 때문에 심형래 감독이나 한국인들을 증오하지는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첫 게시물에 폭발적으로 달린 댓글들의 심각한 모욕에도 불구하고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침착하고 논리적인 대응을 보여 후속 영상을 본 사람들에게 대인배라 인정받았다.
특히 이 영상에선 "이 영화에는 유명 배우가 나오지 않는데 그것에는 장점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주장을 하며 "이를테면 린지 로핸은 유명한 여배우이지만 약물 중독에다 늘 술에 취해 있고 사이코 같은 백인 여자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보게 되면 관객은 그러고 싶지 않아도 영화상의 인물과 린지의 나쁜 이미지를 동화시켜서 볼 수밖에 없다. 그런데 300이랑 디 워는 그러한 면에선 영화를 순수하게 즐길 수 있다는 면에서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 하지만 디 워는 무명 배우의 연기력이 모자라 그것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논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부에선 이 대목에 주목하여 "고도로 린지 로핸을 깠기 때문에 이 소년은 개념인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건 뒤 저스틴은 자기 동영상을 지우고 잠적했다.
2024년 기준으로 호러블 보이는 20대 중후반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