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의 그림자

나(요나 햄블턴)는 바다에서 힘든 일을 하며 부를 쌓았다. 내 양식장은 보스턴의 거물 경영인들마저도 질투할 정도였다. 이 시기에 나는오컬트에 빠져들었고 나락카머스를 만났다. 그는 내게 고대의 의식을 치러주었고 영역 밖의 존재를 만나게 되었다. 매일 지식은 깊어졌고 몸은 회춘하였지만 외계의 존재는 내게 더 많은 대가를 요구했다. 그에 따라 아내 래비나를 제물로 바쳤다. 바다가 모든 것을 빼앗아 갔지만 그것은 다곤이 원한 것이었고 불멸의 대가였다. 그날 밤 윌버와 커티스라는 두 아들이 태어났는데 커티스는 나를 배신하고 윌버는 나를 따르고 있다. 1834년 볼레스킨 때문에 우리의 과업이 파괴되었지만 신들은 불멸이며, 내게 시간이란 아무 의미도 없다. 내가 보호하는 상들과 비밀 주문 없이는 네 가족을 파괴할 수 없으며 1910년에 혜성은 다시 올 것이고 예언은 실현되리라. 그레이트 올드 원들이 이 땅을 지배할 것이며 나는 아내와 함께 심연에서 헤엄치며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이들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를 것이다.

당신은 나에 대해 알고 있다. 내 이름은 알리스터 볼레스킨 경이며, 당신은 나의 발자취를 뒤따랐다. 이제 당신은 크툴루의 저주를 깨야 한다. 먼 옛날, 일스머스가 이름이 없던 시절에 해변 옆에 신전이 있었다. 마법사는 그레이트 올드 원의 이름으로 야만스러운 희생의식을 벌였다. 신전 벽은 피에 미친 신도들의 기도소리를 울려퍼뜨렸다.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우리의 고통에서 기쁨을 느꼈으며 자신들이 알고 있던 즐거움을 잊지 않았다. 그대가 혜성이 지나가는 3일 동안 행동하지 않으면 세계는 다시 한 번 그 추악한 신들의 노예가 되리라. 그들은 절대 돌아와선 안 된다! 내가 76년 전에 했던 것을 그대가 지금 해야 하니 도와주겠다. 하지만 먼저 그 혐오스러운 의식에 몸을 바친 자들과 혼자서 싸워야만 한다. 언젠간 고대의 도시가 바다 밑바닥에서 솟아오르리라. 생각없는 바보들만이 저주가 영원히 풀렸으리라 생각하겠지만! 그 저주받은 도시 중 바위 원형만이 남았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사교도 일원들이 혐오스런 의식을 치르기 위해 모인다. 그레이트 올드 원들은 잃어버린 왕국을 다시 정복할 날만을 초조히 기다린다. 그리고 죽은 그의 도시 르뤼에에서 크툴루는 꿈꾸며 기다리니, 누구도 신들을 본 뒤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 이제 당신은 조나스 햄블턴이 영원히 안식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

요나가 죽었을 때 햄블턴의 집으로 갔다. 항구에서 기까운 곳으로 시신을 옮겼으며 집의 맨 위층에 시신을 놓았다. 벽에 창문이 있어 내려다 보니 사막에 있는 돌기둥과 이상한 생물들이 보였다. 겁에 질려 땅을 보니 그 표시가 있었다. 천으로 표시를 덮었지만 계속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후 창을 막아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