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가 2022년 2월 9일 공개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1450km이다. 헤이바르쉬칸은 '성곽 파괴자'라는 뜻의 이란어로, 이란 혁명수비대에 따르면 이는 이란 자체 기술로 개발한 3세대 모델이다.
헤이바르쉬칸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 준비시간을 기존 액체연료 미사일의 6분의 1 수준으로 단축했으며, 무게도 기존 모델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무엇보다 이 미사일이 주목받는 것은 액체가 아닌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고체연료 로켓은 액체연료보다 가볍고 이동이 용이할뿐더러 연료 주입 절차가 필요 없어 발사 준비시간이 짧다. 또 유지 및 보수가 간편하며, 주행 가능한 이동식 발사대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 즉각 발사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이라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