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8 12:37:09

헤스페로니쿠스

헤스페로니쿠스
Hesperonychus
파일:Hesperonychus_elizabethae_pelvis_by_Nick_Longrich.jpg
학명 Hesperonychus elizabethae
Longrich & Currie, 200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파라베스Paraves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Dromaeosauridae?
헤스페로니쿠스속Hesperonychus
  • †헤스페로니쿠스 엘리자베타이(H. elizabethae) 모식종

1. 개요2. 연구사3. 대중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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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서쪽의 발톱'.

2. 연구사

다이노소어파크층에서 발견된 모식 표본의 추정 몸길이는 1m에 체중은 1.5~2kg 정도이다. 발견 당시에는 미크로랍토르류 공룡 중에서는 가장 늦게까지 살았던 종이자 유일하게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종류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화석이 너무 단편적이어서 분류가 확실하지 않은데, 2012년에는 에우드로마이오사우리아(Eudromaeosauria)로 분류되기도 하였고[1], 2019년에 헤스페로니쿠스가 사실 현생 조류와 가까운 원시 조류라는 계통분류학적 분석이 나왔다.[2] 그나마 2020년에 미크로랍토르류와 가까운 관계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로 분석되기는 하였지만, 미크로랍토르류 자체는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3]

헤스페로니쿠스가 미크로랍토르류에 속하지 않더라도 이 공룡의 발견은 백악기 후기 라라미디아 대륙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사례인데, 그 전까지 북미 서부에서는 소형 육식공룡의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4] 정온동물인 포유류가 지배하는 현대 생태계에서 소형 동물의 숫자는 대형 동물을 훨씬 압도한다. 공룡도 대부분의 종이 정온동물로 추측되므로 북미 생태계에서 소형 포식자가 거의 없고 대형 포식자가 많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었다. 헤스페로니쿠스의 발견은 이런 빈틈을 메운 것이다. 참고로 헤스페로니쿠스의 명명자인 니콜라스 롱리치 및 필립 커리 박사는 헤스페로니쿠스가 비행을 하기에는 무게가 너무 무거웠다고 추측했다.[5]

3. 대중매체

공룡대탐험의 극장판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에 잠시 출연하였으며, 3마리가 죽은 척하던 포유류 알파돈을 먹으려다가 어린 파키리노사우루스 파치를 보는 사이에 알파돈이 도망치자 홧김에 파치를 쫓는다. 다행히 파치의 어미가 제때 도착하여 도망가게 된다.
[1] Martyniuk, Matthew P. (2012). "Restoring Mesozoic Birds". A Field Guide to Mesozoic Birds and Other Winged Dinosaurs. Pan Aves. pp. 32–52. ISBN 978-0988596504. [2] Hartman, Scott; Mortimer, Mickey; Wahl, William R.; Lomax, Dean R.; Lippincott, Jessica; Lovelace, David M. (2019-07-10). "A new paravian dinosaur from the Late Jurassic of North America supports a late acquisition of avian flight". PeerJ. 7: e7247. doi:10.7717/peerj.7247. [3] Jasinski, Steven E.; Sullivan, Robert M.; Dodson, Peter (December 2020). "New Dromaeosaurid Dinosaur (Theropoda, Dromaeosauridae) from New Mexico and Biodiversity of Dromaeosaurids at the end of the Cretaceous". Scientific Reports. 10 (1): 5105. [4] 물론 화석만 안 남았을 뿐 실제로는 엄청난 종류의 소형 육식공룡들이 있었을 것이다. 소형 동물은 골격이 약해서 재해 등으로 순식간에 생매장 당하지 않는 한 화석이 되기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5] Longrich, N.R.; Currie, P.J. (2009). "A microraptorine (Dinosauria–Dromaeosauridae) from the Late Cretaceous of North America".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6 (13): 5002–5007. doi:10.1073/pnas.081166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