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02:00:58

허재/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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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논란
2.1. 본인의 잘못인 경우
2.1.1. 강동희 뭉쳐야 쏜다 - 전설들의 농구대잔치 출연 관련 논란2.1.2. 음주 관련 사고2.1.3. 숙취 해소제 광고 모델 관련 논란
2.2. 본인만의 잘못이 아니거나 애매한 경우
3. 사건사고
3.1. 경기 관련 논란3.2. 경기 중 폭행 피해 사건3.3. 전주 KCC 이지스 감독 취임 관련3.4. 이상민 보호 선수 제외 논란3.5. 중국 기자 회견 사건3.6. 한국농구연맹 명예 부총재 선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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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농구인 허재의 역대 논란 및 사건사고를 정리한 문서.[1]

2. 논란

2.1. 본인의 잘못인 경우[2]

2.1.1. 강동희 뭉쳐야 쏜다 - 전설들의 농구대잔치 출연 관련 논란

2021년 6월 27일에 방송된 JTBC 뭉쳐야 쏜다 - 전설들의 농구대잔치 예고편에서 7월 4일에 방송 예정이었던 강동희의 출연 소식에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 뭉쏜측은 2일 뒤인 29일 강동희의 방송분량을 편집한 새 예고편을 올렸으나, 2020년 9월에 방송되었던 SBS 인터뷰 게임 때 강동희를 섭외했던 계기로 뭉쳐야 쏜다에 출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허재에 대해 상당한 비판 여론이 생기고 말았다.

여기에 선술되었던 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재조명은 물론 예능을 통해 이미지를 세탁했다는 비판도 따라나왔다. 강동희 출연과 허재의 과거 논란이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승부조작 전적이 있는 KBL의 흑역사 인물과 함께 출연하려는 상황이 예능을 통한 이미지 세탁 덕을 톡톡히 보고있는 허재와 엮여있으니 자연히 과거 논란에 대한 재조명과 이미지 세탁 의혹이 따라나왔다.

특히나 국농 팬들이 실망했던 이유는 가뜩이나 강동희의 영구제명을 철회해 달라는 탄원서에 10개팀 감독 모두가 싸인을 한 것 같다는 상황에 한창 좋은 이미지를 구가하고 있던 허재가 엮었다. 국내농구가 조금이나마 반등의 기미를 보일락 말락 했다가 찬물샷을 꽂아버렸고, 과거 논란을 그 당시 사회상을 고려해 덮어두고 보았던 팬들조차도 실망감을 표출했다.[3]

결국 강동희 부분은 편집되어서 송출되었다.

2.1.2. 음주 관련 사고

최소 5번의 음주 운전과 2번의 음주 폭행

술과 관련해서 사고를 친 일이 굉장히 많다. 선수 시절 1990년대 초에는 술 관련 사고로 꽤나 언론을 탔고, 역대 한국 운동 선수 중 술 관련 사고로 언론에 오르내린 횟수가 제일 많은 선수가 허재라는 말까지 있다.[4]

1993년 4월에는 동아시아 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술을 마시다 물의를 빚은 데 이어 8월 6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자택에서 하루 전에 장남 허웅이 태어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택시정거장까지 차로 배웅하고 나서 새벽 0시 45분쯤 자택 근처에 있는 한 호텔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되어 100일동안 면허정지를 당했다.

1994년 6월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나이트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옆쪽 테이블에 있는 손님과 다투다 주먹을 휘둘러 폭행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었다.

1995년 12월 11일 새벽 4시 경, 서초구청 앞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불법 U턴을 하다 맞은편에서 온 승용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일으키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운전한 차량 모두 비켜가면서 다행히 부상은 없었으나, 허재는 음주운전을 했기 때문에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57%로 면허가 취소되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기간중에는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에서 후배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고기를 먹으며 반주를 하였는데 이를 본 교민이 안 좋은 소리를 했고 이에 말다툼이 일어났었다. 이로 인해 6개월 동안 선수 자격정지를 당했고, 연말에 개막하는 농구대잔치를 2월초까지 나가지 못했다.[5]

1996년 11월 23일에는 1996-97 농구대잔치 개막을 1주일 앞두고 무면허 상태에서 차를 몰고가다 정차해 있던 택시를 들이 받은 뒤 바로 달아났으나 그걸 목격하고 뒤쫓은 다른 택시 기사에게 붙잡혀 버렸다. 경찰 조사에서 친구 이동덕[6]은 허재를 보호해 주려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했지만, 목격자가 허재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7]

이에 대해 경찰은 하루 뒤 허재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었지만, 12월 9일 서울지방법원에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자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고 잘못을 뉘우쳤을 뿐만 아니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등의 판단에 따라 이를 허가하며 9일 뒤인 17일에 석방되었다.

그러나...보석으로 풀려난지 하루만에 또 무면허 사고를 내며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게 되었고, 대한농구협회 이사회는 음주 파동으로 물의를 빚은 허재를 법원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법적 제재와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려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3년 8월 23일 밤 11시 경, 서울 압구정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그 상태로 친구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차선을 변경하던 과정에서 20대 여성의 승용차 앞범퍼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49% 나오면서 면허가 취소되고 말았다. 5번째 음주운전 적발. 경찰 조사에서 허재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는데 어떤 친구가 술을 더 많이 마셔가지고 조금이라도 덜 취했으니 내가 대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만약에 2010년 이후를 예로 들었을 경우, 허재가 5차례 음주운전 적발되고, 무면허 뺑소니까지 치기 전에 이미 살인미수 범죄자로 농구계에서 영구제명되었을 것이다.[8][9] 강정호는 당시 더 죄질이 무거웠던 데다가 음주운전 물주도주+음주운전 삼진아웃이지만[10] 이쪽은 삼진아웃에 투 스트라이크까지 잡혔으며 그 외에도 여러 음주 관련 사건도 있었다.[11] 그런데도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편.[12][13]

이러한 행적이 있음에도 2021년 현재, 예능에서 인기를 끌면서 오히려 주당 기믹으로 출연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경기 전날 새벽까지 술먹고 뛰었는데, 내가 득점을 제일 많이 했다"며 자랑하는 모습도 노출되었다.

2.1.3. 숙취 해소제 광고 모델 관련 논란

숙취 해소제 광고 모델에 발탁되었지만 선술된 과거 음주운전 전력 재조명으로 논란이 되었다.[14] 게다가 영상에서 소주, 맥주, 양주, 한잔이라는 가사 뒤에 허재라는 본인의 이름을 문구로 넣어 마치 술을 권한 느낌으로 홍보했다면서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기도 했다.

파일:한잔허재 사과문.jpg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해당 제조업체는 사과문까지 올렸다.[15] 재치 넘치는 입담과 긍정적이고 친근한 이미지 등으로 인정받았던 농구선수 출신 예능인이 잘못했다가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가능성이 커질 수도 있었지만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은 '12시 내고향'만 편성이 불발[16] 되었을 뿐 스리슬쩍 넘어가며 유야무야 됐다.

이후 2021년 11월, 비공개로 전환되었던 광고들을 유튜브에 슬쩍 재 업로드 했었고[17], 지금은 채널이 폐쇄되어 아예 볼수 없다.

2.2. 본인만의 잘못이 아니거나 애매한 경우

사실 이미지가 워낙 나쁘다 보니, 이런 경우에도 비판을 과도하게 들은적도 많다. 물론 본인의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과도한 비판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반론이 될 순 없다.

2.2.1. 아들 특혜 발탁 논란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의 두 아들 허웅, 허훈 형제를 발탁해서 벌어진 논란이다. 지금이야 저 두선수가 KBL에서 맹활약하며 국대급 선수들임을 부정하지 않지만 당시에 허웅은 그저그런 선수였고 허훈은 2017년 드래프트로 들어온 신인이었다.

두 선수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하여 소속팀이나 대표팀 모두 그리 월등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독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론은 차츰 악화됐다. 심지어 2018 아시안게임에서는 185cm에 불과한 슈팅가드인 허웅이 포워드로 발탁되는가 하면,[18] 180cm의 단신 포인트가드인 허훈까지 대표팀에 승선하자, 선수선발의 명분과 공정성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아시안게임이 한국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대회 중 하나인 데다 금메달에는 병역 혜택까지 걸려있는 만큼 더욱 민감한 문제로 비칠 수밖에 없었다.[19]

허재 감독은 그동안 국가대표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선수선발을 항상 함께 논의해온 것이라고 주장하며 선발에 관련된 의혹을 부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기술위원들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허재 감독이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끝까지 두 아들의 발탁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대회 전후로 여론의 비판과 문제제기가 빗발치는 와중에도 두 아들의 발탁 문제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보다 말을 아끼는 쪽이었다. 이에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역할과 의무에 관한 비판도 나왔다.

나중에 허섬세월에서 허훈이 제일 힘들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2.2.2. 고양 데이원 점퍼스 부실 경영 및 리그 제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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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스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으로 인수 후 창단되며 허재 본인이 사장을 맡는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였고 공중파 예능 방송에까지 나왔을 정도로 성대하게 출발했지만, 2023년 6월 16일 리그에서 제명처리가 되면서 창단한지 불과 1년도 되지않아 구단이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 허재가 실질적인 경영을 맡은 사장은 아니지만, 창단 과정에서 허재의 행동들에 비판이 많았다.

당초 KBL 9개 구단 이사회는 데이원의 재무 지표등을 면밀히 살펴보고서 구단 운영 가능 여부에 의구심을 품고 승인을 보류했었다. 그러자 허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새롭게 창단하는 구단이다 보니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승인해달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고 KBL도 결국 승인해줬다.

이후 창단 기자간담회에서도 1년 예산 및 운영 자금은 어떻게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요즘 '자산이 100억, 200억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지켜봐 주시면 알게 될 것이다. 타 구단보다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없는 구단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러다 보니 허재 책임론도 자연스레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허재는 제명 직후 인터뷰에서 자신도 몰랐으며 피해자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창단 당시 했던 자신의 말들과는 딴 말을 했다.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거짓말을 하는 것이면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몰랐다고 해도 이런 중요한 문제를 놓쳤다는 점에서 책임이 매우 컸다.[20]

결국 6월 20일, KBL은 허재가 향후 구성원 등록 요청이 있을 경우 일절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허재는 앞으로 프로농구계에서 구단 대표나 협회 임원, 감독, 코치 등 프로농구와 관련된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게 되면서 농구계에서 완전히 퇴출되었다. # 일부 기사에서는 그의 선수 시절 별명이었던 농구 대통령에서 착안해서 농구 대통령의 탄핵이라고 표현할 만큼 선수시절 쌓아 올렸던 명예가 완전히 추락한 셈이 됐다. 그나마 앞으로 지도자, 프런트, 행정가 등록만 못하는거지 선수시절, 이전 지도자시절까지는 부정당하지 않는식으로 아주 최소한의 명예만 지킨게 다행이다.

단, 이 경우는 허재의 잘못이 큰것도 맞지만 허재 혼자만의 잘못이라곤 할 수 없기에 여기 적힌 것이다.[21]

3. 사건사고

허재가 피해자이거나 어쩔 수 없었던 경우를 서술하였으나, 본인의 과실이 아예 없다고 보기 어려운 사건도 많다.

3.1. 경기 관련 논란

농구대잔치 시절 상대팀 선수에게 더티한 수비를 많이 당했는데 심판은 상대 선수에게 파울을 불어주지 않거나 허재에게도 파울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심판에게 항의를 하는 일이 많았고 자신에게 더티한 수비를 한 상대편 선수와도 마찰을 빚었었다. 그러는 중 1990-1991 시즌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현대 전자의 임달식, 김성욱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고 마찰을 빚은 일이 있었는데 심판은 맞기만 한 허재에게 동반 퇴장을 시키고 협회는 6개월 선수 자격 정지를 내렸다. 그래서 이를 계기로 허재는 그 다음 시즌부터는 상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해도 동반 퇴장 및 징계를 당하지 않기 위해 상대 선수에게 대항하지 않았다.

3.2. 경기 중 폭행 피해 사건

선수 시절 특급 에이스였던 탓에 상대에게 집중 견제를 심하게 받았다.

1991년 3월 3일 기아와 현대의 농구대잔치 결승 2차전에서 허재를 마크하던 임달식이 스크린을 걸면서 팔꿈치 공격을 가했지만 심판이 그냥 넘어가 버렸고, 맞은 허재가 임달식에게 머리를 들이대며 소리를 지르자 임달식이 허재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그런데 허재는 일단 맞기만 했는데 심판이 동시 퇴장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허재가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자 현대의 센터인 김성욱이 냅다 달려와 허재에게 주먹을 휘두르면서 코트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 허재 입장에선 억울하게도 맞았는데 원인 제공자라며 6개월 선수 자격정지를 당했고, 임달식은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직후 은퇴를 했다.

같은 시리즈에서 현대전자 김광에게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당한적도 있었다. 김광은 허재에게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혀 폭행혐의로 고소를 당했으며 15개월 출장정지와 함께,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출장정지를 다 수행한 이후 1996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허재는 폭행을 당한 후 김광을 고소했으나 이후 고소를 취하했고 훗날 KCC 이지스 감독이 되었을 땐 김광을 코치로 기용하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손영기도 경기 때마다 허재를 가격하였다. 그러다 손영기 제명 움직임이 일어나자 허재는 발벗고 나서 손영기를 보호했다고 한다. 하지만 손영기는 이후 사생활 문제, 여러번의 팀 이탈로 소리소문 없이 은퇴했다.

연세대의 석주일 정재근도 경기 때마다 허재에게 폭력성 수비를 가했다.[22]

3.3. 전주 KCC 이지스 감독 취임 관련

선수 은퇴 후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던 허재는 2005-2006 시즌을 앞두고 귀국해 전주 KCC 이지스의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원래 허재는 미국 연수를 마친 후 자신이 은퇴한 팀인 원주 TG삼보 엑써스의 감독을 맡기로 되어 있었고 그걸 감안해 미국 연수도 TG삼보 구단 측에서 보내 준 것인데, 이걸 중간에 그만두고 KCC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보니 도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사실은 연수 중 KCC 이지스에서 감독 제의가 왔고 처음에 허재는 당연히 이를 고사하였다. 그리고 이 사실을 TG삼보 엑써스에 알렸는데 당시 TG삼보 엑써스 농구단은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해 매각될 위기였고 인수 문제 등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보니 허재에게 차기 감독직을 보장해줄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때문에 TG삼보 엑써스가 먼저 허재에게 KCC 이지스 감독으로 가는 것을 권유하였다.[23][24]

한편 감독 부임 당시 40세로 젊은 나이였던데다 코치 경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으로 부임한 것, 더군다나 선수 출신은 감독으로서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KCC를 제대로 지휘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있었다.

3.4. 이상민 보호 선수 제외 논란

파일:허재, 국보센터, 임내쉬.jpg

2007-08 시즌을 앞두고 전주 KCC는 6월 12일 기자 회견에서 전력 강화를 위해 FA로 나온 서장훈 임재현을 영입했지만[25],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상민을 보호선수에서 제외시키고 보상선수로 서울 삼성에 보내버리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26] 사태 이후부터 팬들은 KCC 본사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구단의 공식 사과와 허재 감독을 포함한 최형길 단장을 퇴진시키라고 요구했고, 구단 프런트를 상대로 한 항의 전화와 KCC 이지스의 모든 경기 보이콧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참고로 허재는 이상민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본인보다 더 힘든 사람이 누가 있냐며 이렇게 가버렸는지 얘기할 수 있다며 착찹했었고, 서운함과 실망감에 한 숨을 내쉬며 KCC 이지스가 얼굴이라면 눈을 잃어 버린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상실하며 미안함을 느꼈다.[27]

사실 저건 애초에 팽했거나 보상선수로 "보낸"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당시 KBL 규정상 FA 중 연봉 상위 20위권 이내 선수를 데려가는 선수는 보상선수 한 명을 내주거나 FA선수의 전 시즌 연봉을 원구단에 줘야 했다. 그리고 보상선수에 포함되지 않는 보호선수는 세 명 뿐이었는데, 그것도 FA계약한 선수까지 포함해서 세명이었다. 즉, FA계약한 서장훈, 임재현까지 하면 실제로 KCC가 보호할 수 있는 선수는 단 한명이었던 것. 당시 KCC에서 팀을 지탱했던 프랜차이즈 선수 이상민과 추승균, 둘 중 한 명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나이가 2살 많은 이상민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28]

애초에 허재 감독은 선수 중 누굴 보내고 영입하고는 팀 프런트가 하는 일이었는데 이를 두고 감독을 비난한 것도 이상한 일이었다. 물론 감독은 기본적으로 선수단 구성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당시 허재는 3년차에 접어든 젊은 감독에 불과했다. 다만 이상민의 열혈팬이 워낙 많았고, 허재가 프런트보다 훨씬 유명했었기에 욕을 먹은 것 뿐이다. 감독 입장에서는 이상민을 굳이 버릴 이유가 없었다. 물론 서장훈에 대한 비난 여론은 당연히 더 말도 되지 않았고, 애초에 서장훈은 이상민과 같이 뛰고 싶어서 KCC행을 택한 것이었다.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해당 결정을 내린 KCC 프런트, 더 파고들었더라면 저런 말도 안되는 규정을 만든 KBL의 책임이 있었다. 실질적으로 팀의 얼굴이 이상민이 갑자기 서장훈으로 바뀐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팬들이 꼬장을 부린 것에 가까웠다.

3.5. 중국 기자 회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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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표팀 감독 시절 "뭔 소리야,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그래. X팔 진짜 짜증나게!" 발언이 나온 사건이다.

3.6. 한국농구연맹 명예 부총재 선임 논란

2021년 10월 9일에 개최되었던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 경기에서 TV 중계 자막에 한국농구연맹 명예 부총재로 소개되었다. 당시 농구 전문지에 실린 인터뷰 기사에서 명예 부총재와 관련된 질문에 허재는 그렇다고 한 반면 KBL은 달랐다.

11월 23일, 한 KBL 관계자에 따르면 농구 프로그램에 활용하기 위해 10개 구단과 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사전에 설명하고 나서 프로농구 중계 방송사와 협의해 자막을 넣었고, 농구를 좀 더 알리기 위해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측에서 보안을 요청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해의 소지만 남겼고, 농구팬들은 KBL이 예능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재를 프로 농구 인기의 회복을 위해 이용하였다고 비판했다.

추락하는 한국 농구의 부흥을 위해 명예 부총재에 추대한 것은 상징적이지만 임명되려면 KBL 이사회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협의 후 의결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그러나 KBL 고위 수뇌부는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1회성 방송용 직함이라고 처리했다.


[1] 하도 사고를 많이 쳐서 뭉쳐야찬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뜨자 아침에 사고쳤냐고 전화가 빗발치듯 왔다고 한다. [2] 보통 음주인 경우가 많다. [3] 사실 위에 언급된 허재에 대한 음주운전 논란 재조명보다는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할말은 하는' 허재의 이미지 때문에 이와 관련된 실망이 컸다. 허재는 현역시절에도 감독 시절에도 괄괄한 성격이 익히 알려져있었고, 예능을 출연을 통해 솔직하고 인간적인 모습 덕분에 인기를 끈 인물이다. 그런데 해당 행위 때문에 대중들에겐 '결국 친한 후배한테는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인가'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다. [4] 절친이자 비슷한 주당이었던 선동열은 술과 관련된 일체의 사고도 치지 않았다. 애초에 선동열은 야구 외적으로, 특히 개인 처신과 관련돼서는 구설수가 없는 편이다. [5] 여기에 함께했던 정재근(SBS)은 3개월 자격정지, 이상민(상무)과 현주엽(고려대)은 각각 3개월 근신 처분을 내렸다. [6] 회사원이었으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허재와 농구를 함께했다. [7] 무면허+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뺑소니까지 아주 악질인 범죄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라면, 징역 15년 이상에 처한다. [8] 참고로 김민구(음주운전 교통사고), 서장훈(음주운전 적발 2회), 강정호(물피도주+음주운전 적발 3회) [9] 허재가 MBC 꿀단지 알까기 제왕전에 나왔을때 최양락이 말하길 어느날은 스포츠면에, 어느날은 사회면에 나왔다라고 말하면서 이를 깠다. [10] 과거 성범죄 사건은 무혐의 처리. [11] 강정호는 음주 사고때문에 복귀조차 힘든 실정인것을 볼때, 시대에 따른 관점 차이가 매우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본격적으로 화두에 오른 것은 길게보면 2000년대 후반, 짧게 보면 2010년대 정도 부터인데 사실 그 시점에도 수많은 음주운전 처벌을 받은 유명인물들이 많았다. [12] 이러한 사고들 때문에 2000년대 이후처럼 인터넷이 많이 발달한 시대였으면 서장훈 이상의 안티팬을 만들었을 거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안티팬이 많았던 서장훈은 은퇴 이후 예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농구선수로서의 모습이 재평가받고 있고, 안티팬이 많이 줄었다. 서장훈과 현주엽, 조성민도 음주운전 적발 경력이 있다. 야구선수 강정호가 말 그대로 허재랑 비슷하게 음주사고를 쳤는데 이미지는 엄청 나락이다. 인터넷 시절의 유무라고 봐야할 듯 하다. 옛날에야 연예인이 음주한다고 그거 가지고 크게 까이지는 않았지만,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음주에 많이 엄격해졌다. (다시 활동해나가고 있지만)노홍철이 그 음주 때문에 폭망한 걸 보면 알 수 있다. [13] 사실 인터넷 유무보다도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크다.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음주운전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관대했고 회식 후 술을 덜 마시고 운전에 능숙하다는 일행이 차를 모는 일도 있었다. 그 시절에는 차 가져왔다고 술 안 마신다고 하면 "남자가 쪼잔하다"고 하는 시선이 많았으며,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도 적었다. 심지어 90년대까지 술 잔뜩 먹고 차 몰고 가는 장면이 지상파 드라마에 버젓이 나올 정도였다. 모 드라마에서는 둘이서 술을 마시고 자신은 술을 조금마셨으니 괜찮다며 직접 음주운전해서 집까지 데려다 주는 장면도 있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급격히 경제적 발전을 이뤄내면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인식변화가 경제발전의 속도에 미처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자 본격적으로 개선되어 현재에 이른 것이다. 사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사회가 급속도로 변한 국가들 대부분이 겪는 현상. 물론 음주운전은 엄청난 잘못이고 쉴드가 불가능한 부분이지만 당시 사회적 인식은 현재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14] 허재 외에도 개그맨 김준현은 2019년 카스 광고를 찍었지만 2010년 5월에 서울 관악구 자택 인근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여성 보행자의 다리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되어 4개월 동안 자숙한 등 주류 광고와 관련된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가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된 사례도 있었다. [15] 다만 한잔허재 홈페이지는 그대로 남아있다. [16] 촬영된 분량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를 통해 공개되었다. 한마디로 아이러니하게 허재의 방송 타격은 전혀 없게 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17] 이 경우엔 이 업체에서 고객들을 물로 보고 있는다는 비난이 더욱 더 커지고 있다. [18] 그러나 신장 200cm의 올라운더 최준용이 가드로 발탁된 것을 감안한다면, 허웅이 포워드로 발탁됐다는 점만으로 비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실상 허웅을 가드로, 최준용을 포워드로 발탁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사실 현대 농구에서 전통적인 1~5번 분류법은 큰 의미가 없다. 물론 당시 여러모로 허형제의 발탁이 특혜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 하지만 그 당시 2018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오지환과 박해민의 선발논란이 일어나 농구는 상대적으로 묻혔다. 오지환과 박해민은 미필이었다. 미필선수 챙겨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팬들의 비난이 거셌다. 농구가 묻힌 이유라면 야구에만 화력이 집중이 되었고 농구는 인기가 좀 덜한 편이라 관심이 적었다. 거기에 오지환은 비매너 플레이와 실력적인 이유에서 타팀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혀있던 상황이었다. 야구는 선동열 감독이 국감에 출석하고 야알못 국회의원에게 질타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사실 자기 아들 발탁, 그것도 둘씩이나 데리고 와서 중대한데도 묻힌게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봐야할듯 하다. 후에 조국의 법무부장관 발탁에서 자기 자식의 문제때문에 사퇴한것을 본다면 허재는 매우 운이 좋은것이다. [20] 다른 부분은 몰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직 농구인들 모두가 한결같이 허재를 비판하는 부분이다. [21] 워낙 유명인인데다가, 모기업도 그닥 유명한 기업도 아니고, 무엇보다 그 이전에도 사건사고를 하도 많이 일으켰기에 잘못이 좀 부풀려져서 징계를 좀 과하게 받은 느낌도 없잖아 있다. 물론 잘못이 크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허재를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제명에 관련해서는 갈리기도 했다. [22] 이 둘은 더군다나 후배이다. [23] 당시 KCC 정몽익 부사장, TG삼보 구단주 이홍선 대표가 모두 허재와 같은 용산고등학교 동문이었다 보니 이 친분이 작용됐다는 후문이다. 더군다나 KCC 구단주이자 마찬가지로 허재의 용산고 선배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허재를 감독으로 영입하자고 강력히 주장하기도 했다. [24] 한편 TG삼보 엑써스 농구단은 그해 동부화재에 매각되어 원주 동부 프로미 농구단으로 팀명이 변경되었다. [25] 위 사진에선 서장훈, 허재, 임재현 순이다. [26] 서장훈과 임재현을 받아들인 것은 좋았으나, 무리수를 두었다는 평가도 있었다. [27] 이를 계기로 밤낮없이 술을 마시다가 신경성 위장병에 걸려버린 적이 있었다. [28] 이당시 이상민은 노쇠화로 인해 기량이 떨어진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