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23:56:40

핸드쵸퍼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 등장 게임
1부 폐건물 탈출하기 행맨 0엔 도박
M게임 황소의 자궁 마키아벨리 카드
피의 교회사 도티 동전 구석몰기 게임 배틀쉽
2부
( 프로토포로스)
사신포위 언터처블 라인 모순유희
독잉약탈 핸드쵸퍼 에어포커
3부
( 두령 사냥)
손수건 쟁탈전 손수건 떨어뜨리기 모래성 땅따먹기
외전 칸다타 위기일발


1. 개요2. 규칙3. 작중 전개4. 관련 문서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나오는 도박...이라지만 실상은 젓가락 놀이. 우리나라에선 90년대 초.중학생에게도 유행했었다. 프로토포로스에서 벌이는 만전승부에서 테이퍼의 국왕 자리를 노리는 마다라메 바쿠는 기존 테이퍼의 국왕인 플레이어, 네로네로와 국왕 자리를 두고 야코 입회인의 입회하에 이 핸드쵸퍼 게임으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1] 최종적으로 게임에 걸리게 된 것은 패배한 측의 섬 이탈과 왕의 자리 및 카케로 회원권.[2]

2. 규칙

① 선공, 후공을 정한 후서로 마주서서 양손에 검지를 하나씩 핀 상태로 시작한다.

② 선공 플레이어가 먼저 후공의 손가락을 하나 공격한다, 이때 공격당한 측은 기존에 펴져있던 손가락 개수+공격당한 손가락 개수 만큼 손가락을 추가로 펴야한다. 즉, 처음에 검지를 핀 상태로 검지만 펴진 상대의 공격을 받으면 1+1=2가 되어 중지까지 펴야하는 것이다. 이제 반대로 2개의 손가락으로 상대의 1개의 손가락을 공격하면 2+1=3이 되어 무명지까지 펴야하며, 이런 공격을 선, 후공이 번갈아 한다.

③ 이때 한 손의 손가락이 5개, 즉 손을 다 펼쳐야하는 상황이 되면 그 손은 사망한 것으로 처리, 남은 한 손만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두 손의 손가락을 모두 펼치게 되는 쪽이 패배한다. 그러나 공격 받았을 때 펼쳐야하는 손가락 개수가 5개를 초과하면 사망처리되는 대신 5를 초과한 숫자만큼의 손가락 개수로 다시 부활한다. 만약 3손가락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3공격을 받으면 3+3=6이 되므로 5개에서 1개가 초과되니 다시 1손가락으로 부활하는 것, 즉 완전히 리타이어 시키기 위해선 공수합이 딱 5가 되도록 유도해야한다.
  • 본래 네로네로가 제시한 로컬 룰은 각 공격당 제한시간 5초였지만, 바쿠가 초심자인 본인에게 불리하니 각자 5분의 제한시간 내에서 시간을 소진하는 것으로 제안하고, 네로네로가 그것을 받아들인다.

3. 작중 전개

이 게임의 핵심은 바로 빠른 계산과 그에 따른 '경우의 수'를 예측하는 것으로, 순발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게임이다.

작 중 네로네로 4-1 vs 바쿠 3-2 상태로 특별히 실수가 없는 한, 무한히 순환하는 형태로 전개된다, 문제는 네로네로는 이 무한반복의 원리를 알고 진행하던 것이고 그에 반해 바쿠는 시가를 피며 무의식적으로 게임에 집중하면서[3] 이러한 형태가 나타났던 것, 이에 네로네로는 더더욱 공격 속도를 올려서 바쿠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다, 5분의 제한시간을 다 써도 패배하는 룰이기 때문에 무한반복 상태에서는 빨리 공격할 수록 유리하기도 하고 또한 상대가 조급함에 실수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바쿠는 입에 문 시가가 다 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입술이 데일 뻔할 때 겨우 정신을 차린다, 하지만 이 찰나에 실수로 네로네로의 4손가락을 자신의 3손가락으로 공격하고 만다(반복 패턴이 나오려면 네로네로의 1 손가락을 공격했어야한다.). 이 실수로 네로네로의 2-1[4] vs 바쿠의 3-2 가 되어버리고 네로네로는 2 손가락으로 바쿠의 3을 공격, 바쿠의 오른손이 5가 되면서 한 쪽팔은 리타이어 상태가 된다.

이제 바쿠는 2손가락으로 네로네로의 2-1을 공격해야하는데 만약 1를 공격하면 바로 3이 된 상대의 공격 왼손마저 5가 되면서 패배하기에 어쩔 수 없이 네로네로의 2를 공격한다, 4-1이 된 네로네로가 바쿠의 2를 공격, 4+2=6이되어 바쿠의 왼손은 1로 변한다. 이 타이밍에서 네로네로의 승리가 확정되는데, 바쿠의 1로 네로네로의 4를 공격하면 네로네로 역시 1 하나만 남지만, 1 vs 1에서는 무조건 선공이 상대를 먼저 5로 만들 수 있기 때문. 결국 바쿠는 1 공격을 당하여 2 손가락이 되어버리고 패배가 목전에 놓인다.

이때 갑자기 2가 된 바쿠는 그대로 등을 휙 돌리더니 야코 입회인에게 손수건을 빌려달라고 한다. 네로네로는 승리를 확신하며 섬이 이미 심상치 않은 상황인 것을 파악했다며 말만 잘하면 자기가 바쿠에게 협력해준다는 둥 거드름을 피우는데...바쿠는 네로네로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심한듯 시크하게 왼손의 새끼 손가락을 시가 절단기로 잘라버린다! 그리고 맛이 간 표정으로 피를 튀기며 다시 게임을 재개, 이제 바쿠의 손가락 제한은 5가 아니라 4가 되어버려서 필승법은 역전이 되고 오히려 네로네로가 무조건 지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5]

네로네로도 처음엔 당황하여 규칙 위반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위에서 언급한데로 바쿠는 어디까지나 '손가락을 다 펼치는 상황이 패배'로 규칙을 정했을 뿐, 그 손가락이 5개여야한다는 상세한 규칙은 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초심자 운운하며 제한시간 5분을 건 것은 어디까지나 손가락을 자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던 것[6], 네로네로는 뒤늦게 이딴 식이 말이 되냐고 항의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야코의 입회인의 규칙에 입각한 정당한 게임이라는 냉정한 답변 뿐이었고 남은 것은 패배뿐이었다.

4. 관련 문서


[1] 국왕이 되기 위한 조건은 레벨 80이상과 상급직 3분의 2이상의 지지가 있어야 하는데, 네로네로는 테이퍼의 상급직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쿠는 단기간에 왕 자리에 오르기 위해 네로네로 직접 담판을 짓게 된다. [2] 네로네로가 카케로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보니, 카케로가 등장한 시점과 최근 상급직이 급히 섬을 떠난 것을 결부시켜 바쿠가 섬 이탈의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따라 섬에서 추방되면 바쿠의 목적이 당연히 실패할 것이니 이를 기본 전제로 하고, 본래도 회원권에 관심이 있었던 모양인지 덤으로 회원권까지 걸게 하였다. [3] 가장 소중한 동료였던 캬라가 죽으면서 멘탈적으로도 약간 무너진 상태였다. [4] 4+3=7이라 네로네로의 4 손가락이 2로 변한 것. [5] 바쿠의 2에다 네로네로의 1를 공격하면 네로네로는 3, 다시 3으로 바쿠의 2를 치면 4개가 제한인 바쿠는 다시 1로 돌아오고 1로 네로네로의 3을 치면 네로는 4, 다시 4로 바쿠의 1를 치면 바쿠는 1+4=5로 다시 1로 복귀, 네로네로의 4를 때리면 네로네로는 5가 되면서 탈락한다. 이 패턴에서 네로네로는 손가락 하나를 자르더라도 4개를 펴야하는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이길 수 없으며 바쿠가 손가락을 자른 후의 첫 공격을 받으면 3개를 펴야 하므로 손가락 2개를 잘라도 역시 이길 수가 없다. [6] 심지어 바쿠 본인은 그냥 손가락을 자를 시간만 있으면 충분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요구하려 하지도 않았다. 그냥 약간 늘리려던 걸 상대방이 알아서 5분씩이나 내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