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오브 시즌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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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켈의 공포 Haeckel's Ta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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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존 맥노튼 |
각본 | 믹 개리스 |
출연 | 데렉 세실, 리라 새바스타, 톰 맥베스 |
방영일 | 2006년 1월 27일 |
상영 시간 | 59분 |
IMDB 평점 | 6.1/10 |
1. 개요
마스터즈 오브 호러의 열두번째 에피소드.연출은 <헨리 - 연쇄살인범의 초상>을 연출한 존 맥노튼이 맡았다. 본래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으로 유명한 조지 A. 로메로에게 연출을 부탁했으나 스케줄 문제로 변경, 다음은 B급 영화의 거장 로저 코먼에게 부탁했지만 건강문제로 거절받았다. 결국 돌다가 존 맥노튼에게 돌아간 셈. 존 맥노튼이 헨리라는 걸출한 영화를 만들어내긴 했지만,좀 다양하게 만들던 감독이라 땜빵같은 평도 있다. 코믹성이 들어간 <공포의 에이리언 Borrower,The (1991)>[1]이라든지 다른 호러도 여럿 감독했지만 아무튼 존 맥노튼은 호러보다는 범죄 영화가 더 많긴 하다 <헨리 - 연쇄살인범의 초상> 역시 능동적으로 호러 코드를 사용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범죄 상황을 다큐적으로 접근한 영화로, 범죄 상황을 냉정히 묘사하는 그 성격때문에 호러영화로 분류되는 편이며 공포의 에이리언(한국 비디오 제목이다...)에서도 연쇄살인을 일으키는 외계인 범죄자를 추격하는 외계인 수사관과 지구인 협조자라는 수사물적인 성격도 강하기 때문. 형사 매드 독이나 1996년작 노멀 라이프, 국내에서도 개봉하고 TV로 더빙 방영했던 <와일드 씽>도 반전이 여럿 나오는 스릴러 수사물이다. 2001년 빌 머리 주연인 로맨틱 코미디 Speaking of Sex를 감독해서 망하고 주로 티브이 드라마와 티브이 영화 위주로 활동하다가 2013년 모처럼 호러물인 하베스트를 감독했다.
원작은 호러 신동으로 불리웠던 클라이브 바커의 동명의 단편 소설. 바커의 다크 델리카시즈라는 단편집에 실려 있으며 애석하게도 국내에는 소개된 적이 없다. 프랑켄슈타인과 같은 세계인 것 같은 뉘앙스가 조금 남아있다.
아무래도 땜빵으로 연출을 맡은 티가 강하게 나는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정제가 안 되어있고, 시나리오의 톤이 연출자인 존 맥노튼과 매우 동떨어져있다. 덕분에 시즌1 최악의 작품으로 원투탑을 다투는 작품이 되었다.
선정성과 고어도 양쪽 모두 높은 편으로, 특히 정사씬이 지나칠 정도로 자세히 나온다. 고어씬은 딱 한 장면 나오지만 그 수위가 높은 편.
2. 스토리
19세기 말. 랄스톤이라는 남자가 외딴 오두막에 홀로 살고있는 노파 카네이션을 찾는다. 그의 목적은 자신의 죽은 아내를 되살리는 것. 사령술사로 불리는 카네이션에게 아내의 부활을 부탁하지만 카네이션은 그 부탁을 거절한다. 그리고 그에게 해켈이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해준다.미국의 의학도 에른스트 해켈은 유럽의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전기를 통해 죽은 자를 되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시체의 소생에 도전한다. 자신만만하게 교수 앞에서 시도하지만 시체는 번개의 고열에 불타서 사라져버린다. 이를 통해 자신감을 잃은 해켈은 어느 날 죽은 사람을 되살린다 주장하는 사령술사 몬테스키노와 만난다. 몬테스키노가 죽은 개를 되살리는 시연을 보이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령술을 과시하지만, 정작 사람을 되살려달라 말하면 고액의 돈을 요구하기 일쑤다. 해켈은 반신반의하며 몬테스키노를 찾아가 사령술을 알려달라 하지만 몬테스키노는 이를 거절, 분노한 해켈은 몬테스키노를 사기꾼이라 비난하며 자리를 뜬다.
며칠 후, 아버지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연락을 받은 해켈은 고향을 향해 길을 나선다. 하지만 도중 폭풍우와 만난 해켈은 공동묘지 옆에서 노숙을 시도한다. 때마침 그 근처를 지나가던 월터 울프람이라는 남자가 해켈을 발견하고 죽은 자의 옆에서 자는 것은 위험한 행위라며 자신의 집으로 안내한다. 울프람의 집에는 울프람의 아내 엘리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울프람에 비해서 너무 젊으며 또한 아름답기까지 한 엘리제가 울프람의 아내인 것에 의문을 품는 해켈. 잠시 엘리제와 둘만 남은 해켈은 엘리제에게 도망가서 새로운 삶을 살라고 종용하지만 엘리제는 들은 척 만 척 지나간다.
잠이 든 해켈은 비몽사몽간에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본다. 누군가를 기다리듯 창밖을 내다보던 엘리제는 어째서인지 수음을 한다. 이내 부부의 아기가 울고, 울프람은 곧 아이에게 모유를 줄 수 없으니 지금이라도 많이 먹여놓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후, 문을 열고 나타난 사람은 사령술사 몬테스키노. 그는 울프람에게 돈을 받고 엘리제와 함께 집을 떠난다.
잠에서 깨어난 해켈은 울프람에게 사정을 추궁한다. 사실 엘리제의 전 남편은 과거에 죽어서 묻혀 있으며, 현재는 울프람과 그저 살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도 해켈도 그녀를 성적으로 만족시켜 줄 수 없으며 오직 전 남편만이 가능하다 말한다. 몬테스키노에게 고액의 돈을 지불한 이유는 전 남편을 되살려 그녀를 만족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 해켈은 울프람이 바보 같은 짓을 했다 비난하고 몬테스키노 같은 사기꾼에게 아내를 넘긴 것뿐이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리고 자신이 엘리제를 구하겠다며 비 오는 밤길로 뛰쳐나간다.
밤의 묘지에 도착한 해켈과 울프람. 그들의 앞에 몸이 반쯤 썩은 개가 짖어댄다. 해켈은 몬테스키노의 속임수라 말하며 개에게 총을 쏘는데...
개는 총을 맞아도 죽지 않고 계속 일어난다. 해켈의 앞에서 되살려냈던 이 개는 본래 죽어 있었으며, 이미 사령술로 되살아났기 때문에 죽지 않는 몸이 되었던 것. 해켈은 믿지 않고 연신 총을 쏘지만 개는 끊임없이 다시 일어난다.
개를 지나쳐 몬테스키노를 찾은 해켈은 몬테스키노 너머로 엄청난 광경을 보게 된다. 그것은 무덤에서 되살아난 전 남편과 정사를 나누는 엘리제의 모습. 그리고 그 주변을 다른 되살아난 시체들이 지키고 있는 광경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해켈은 몬테스키노에게 당장 멈추라고 말하지만, 몬테스키노는 아침이 오기 전까진 멈출 수 없다고 대답한다. 한편, 울프람은 엘리제를 멈추기 위해 뛰어들지만 주변을 막고 있던 시체들에게 뜯어먹혀 죽고만다. 해켈은 계속 몬테스키노를 추궁하며 몸싸움을 벌이다 묘비에 뒷통수가 부딛히며 정신을 잃는다.
다음 날 아침, 해켈은 울프람과 몬테스키노의 시체 사이에서 일어나 홀로 울프람의 집에 돌아간다. 그곳에는 어느새 돌아와 아이를 안고 있는 엘리제의 모습이 보였다. 엘리제는 돌아온 해켈을 보고 자신이 안고 있던 아이를 넘겨주려 하는데... 아이 역시 이미 되살아난 시체였다. 아이는 해켈에게 뛰어들어 해켈의 목덜미를 물어 뜯기 시작한다.
카네이션은 여기서 이야기를 끝낸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랄스톤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학을 떼지만, 그때 집의 여기저기서 시체가 된 남자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바로 해켈, 울프람, 몬트스키노 그리고 엘리제의 전 남편. 그 모습을 본 랄스톤은 줄행랑을 치고, 그 모습을 보고 카네이션-엘리제는 낄낄대며 웃는다.
[1]
지구를 지나가던 외계인 범죄자가 같이 온 수사관 외계인을 따돌리고 지구로 달아나 사람들을 죽여 죽인 사람 머리를 뜯어내 지구인으로 분장해 살지만 지구는 살던 별이랑 여러 모로 달라서 이렇게 머리를 뜯어내고 달면 정해진 시간이 지날 경우 머리가 터져서 새로운 머리를 가져야 한다는 줄거리다. 좀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만 이 외계인을 돌봐주던 노숙자 노인을 건드리지 않는다든지 급해서 근처에 있던 개를 죽여 개얼굴을 잘라내 머리로 붙이니 개 머리를 한 사람이 되어 멍멍 짖으면서 길을 가는 통에 사람들을 멍때리게 하는 코믹스러운 장면도 나온다.
코만도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돕던 신디로 나온 여배우 레 돈 총이 주연으로 이 외계인을 잡으러 지구로 온 수사관 외계인이랑 손잡고 추격하는 줄거리. 이 영화를 찍고 존 맥노튼은 1993년에 <형사 매드 독>을 감독했는데
로버트 드 니로,
빌 머리,
우마 서먼같은 호화 캐스팅으로 코믹 수사물인데 흥행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