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9-17 13:06:38

한화 이글스/2014년/3월/19일

1. 7회초까지2. 7회말3. 8회4. 9회5. 총평

3월 19일, 13:00 ~ 16:13 (3시간 13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2,00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넥센 나이트 1 0 2 1 0 0 0 1 0 5 11 0 7
한화 이동걸 0 0 0 0 0 0 3 0 2 5 9 0 4
넥센 히어로즈 투수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나이트 5 20 80 6 3 3 0 0
문성현 홀드 3 14 49 1 5 0 3 3
손승락 블론세이브 1 5 23 2 1(1피홈런) 1 2 2
한화 이글스 투수기록
투수 기록 이닝 타자 투구 삼진 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이동걸 3 17 69 3 6(1피홈런) 2 3 3
윤근영 4 17 57 4 4 2 1 1
윤규진 1 7 34 1 1 3 1 1
김혁민 1 3 10 1 0 0 0 0

1. 7회초까지2. 7회말3. 8회4. 9회5. 총평

1. 7회초까지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무난하게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한화 선발 이동걸은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013 시즌 후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온 윤석민은 1회 초에 이동걸을 상대로 홈런을 뽑아냈고, 3회 초에는 김민성 비니 로티노가 1타점씩을 올리며 넥센이 스코어 3:0까지 앞서갔고, 4회 초에는 이택근도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는 4:0이 되었다.

브랜든 나이트는 5회까지 무실점 한 후 6회 초부터 마운드를 문성현에게 넘겼고, 문성현은 일단 6회는 무난하게 지나갔다.

7회 초 넥센은 백승룡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는데, 이는 결국 큰 사달이 나게 된 원인이 됐다.

2. 7회말

문성현을 상대로 이양기, 송광민, 한상훈, 김민수 이 네 명이 연속으로 안타를 쳐내며 한화 이글스가 2점을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동진 대타 정현석이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이렇게 한화의 기회가 좌절되는가 싶은 찰나에, 펠릭스 피에의 대수비로 들어온 김경언이 적시타를 때려내서 한화가 스코어 4:3까지 따라오는 데 성공했다.

3. 8회

8회 초 한화 마운드에는 윤규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윤규진은 볼질을 시전하여 1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당연히 저 1실점은 밀어내기. 그러나 넥센은 여기서 더 이상의 점수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넥센은 일단 리드는 잡아 놓은 데다가, 9회 말에 손승락이 등판하면 된다고 팬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4. 9회

기어이 9회 초에도 넥센은 점수 획득에 실패했고, 9회 말, 손승락이 등판했다. 손승락은 첫 타자 한상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그건 늘상 있는 일인 데다 손승락이 다음 타자 김민수를 삼진, 고동진을 뜬공으로 돌려 세웠고 타석에는 정현석의 대타인, 어차피 보여준 것이 없던 김회성이었기에 사람들은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김회성이 받아친 공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손승락은 이렇게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5이닝 무실점 투구한 나이트의 승이 날아갔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경언이 삼진을 당하며 스코어 5:5로 경기가 끝냈다.

5. 총평

넥센의 빈약한 불펜과 한화의 빈약한 투수자원이 만들어낸 대첩. 그래도 위의 두 경기에 비해 막장성은 떨어졌고, 오히려 명경기 반열에 들만한 경기였다. 한화로서는 8회에 윤규진이 볼질로 실점만 안했다면 끝내기 승리를 장식할 수 있었던 상황인지라 조금은 아쉬운 경기. 그래도 김회성의 동점 투런포는 충분히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넥센 입장에서는 다 이긴 경기를 마무리 손승락이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는 바람에 좀 더 뼈아팠다. 8회 초에 윤규진이 볼질로 자멸하는 상황에서 단 1점에 그친 것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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