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사나라라의 등장 캐릭터.2. 설명
성우는 아오야마 유카리. 신장 158cm, 3사이즈 83/61/84.오리지널 사나라라에서는 1장 '노조미'의 서브캐릭터로 등장했으며, 리메이크작 사나라라 R에서는 전 스토리에 걸쳐 조연으로 등장한다. 게임의 시스템 자체가 다르긴 하지만 공략 불가 캐릭터에 해당한다고도 할 수 있다.
시이나 노조미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막 만난 친구로, 조금 말이 거친게 흠이지만 밝고 남을 잘 챙겨주는 성격으로 그 특유의 버릇 때문에 다른 사람과 친해지기 힘든 노조미에게는 몇 안되는 소중한 친구다. 첫 만남 때의 상황이 학교에 늦는다고 입에 빵을 물고 뛰어가던 상황인지라 서로의 첫인상은 '만화 같은 사람'에 '쪼끄만 사람' 등 엉망진창이었지만(…) 그래도 학기 초반부터 친하게 지내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노조미가 원하고 있던 '나랑 다르게 긴 생머리에 차분한 언니 같은 친구'.
오리지널에서는 비중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노조미의 착한 친구 A 정도였고 설정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비주얼 팬 북에서 패스트푸드를 좋아하며 공부는 잘 못한다는 등의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는(…) 프로필을 일부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사나라라 R에서 설정이 대폭 추가되고 등장도 많아져 좀 더 제대로 된 캐릭터가 되었다. 당장 '하야사카'라는 성만 해도 R에 와서야 겨우 추가된 것.
R에서는 각 장의 중간중간마다 삽입되는 막간 스토리의 주인공격으로 등장하며, 타카츠키 아유미와 미나미가타 히카루와 예전부터 친하게 지내 온 소꿉친구 사이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둘보다 한 살 어리지만 똑부러진지라 좀 얼빠진 면이 있는 히카루가 연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
집은 역 앞에서 카페 'HAYASAKA'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단 자신도 커피 마이스터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원래 커피 마이스터로 일하던 언니가 결혼으로 그만두는 바람에 일손이 부족해져서 초보인 유우코가 어머니와 함께 일을 돕게 되었다. 알바 때문에 남친 없는 잿빛 인생이 되는 거 아니냐면서 알바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일은 착실히 하는 모양. 그래도 어서 알바에서 해방되고 싶은 마음에 어서 전문 커피 장인이 취직해 주었으면 하고 바라지만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카페 하야사카에는 친구인 아유미, 히카루, 노조미는 물론이요 다른 캐릭터들도 많이 찾아오며, 사교성이 좋기 때문에 게임 내의 대부분의 캐릭터와 이어져 있는 인물 관계도의 중심이다. 단골이자 학교 선배인 야가미 유리코와도 서로 잘 알고 지내며 스기타 카나에도 종종 찾아오는 손님으로 알고 있다. 게임에서 실제로 나오지는 않지만(…) 히구치 미카도 알고 있다고는 한다. 이렇게 유우코를 중심으로 한 곳에 모인 사람들끼리 또 새로운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도 한다.
'하야사카(早坂)'라는 성은 사나라라의 배경 CG에 나오는 '하야사카 부동산'이나, 네코네코 소프트의 유명인(?) 하야사카 히요리와 완전히 같은 한자를 쓴다. 다만 이들과의 관계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 게임 내에서는 이름의 표기가 오리지널 시절부터 계속 'ゆう子'라고 되어 있는데, 이에 반해 공식 사이트의 표기는 한자를 쓰지 않는지라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성우인 아오야마 유카리는 오리지널 시절부터 본 게임 내에서 1인 3역을 맡고 있다. 5장의 히로인 히구치 미카와 또 다른 조연 캐릭터인 야마자키 선생도 같은 성우다. 이런데도 카타오카 토모는 처음에 사나라라 R의 신 캐릭터 미나미가타 히카루에게 또 같은 성우를 배정하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히카루랑 같이 이야기하는 장면도 많은데…
R에서는 분명 비중은 올라갔는데 묘하게 취급이 좋지 않아서 CG 모드에는 어째서인지 몇 장 있지도 않은 유우코의 CG가 등록되지 않는다. 리메이크로 추가된 내용들도 유우코에겐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것들이 많다.
3. 스포일러
카페 일을 도우면서도 남자친구를 만들어 잿빛 인생에서 탈출하겠다는 일념은 여전해서, 역시 내심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었던 노조미와 함께 이리저리 뛴다. 그러나 노조미는 가족들의 얼굴조차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극도의 부끄럼쟁이였던지라 일단 사람을 대할 때 얼굴을 가리는 버릇부터 해결해야 했다.
유우코는 노조미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자기 얼굴을 쳐다보는 훈련을 시키며 노조미의 버릇 고치기를 도와준다. 그리고 목표 기록에 도달하면 평소에 노조미가 마음에 들어하던 자신의 손목시계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렇게 연습도 하고 노조미가 남학생들에게 은근히 인기가 있다는 걸 알고 남학생을 데려와 소개시켜주기도 하지만 결국 무엇 하나 잘 되지 않았다.
유우코 자신에게는 얼마 안 가 남자친구가 생기고, 이 때문에 노조미를 도와줄 시간을 낼 수 없게 된 유우코는 미안함에 손목시계를 그냥 선물로 줘 버리게 된다. 이것이 1장에서 노조미가 갖고 있던 어린애 취향 손목시계. 여기까지가 1장 시작 전 시기의 이야기로 오리지널에서부터 나오던 내용이다.
1장의 이야기가 끝나고 노조미에게는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기지만, 정작 유우코 자신은 카페 일에 치여서 시간을 내질 못해 계속 싸우다가 얼마 후 결국 손 한번 못 잡아본 채로 헤어져버리고 만다. 결국 유우코는 매일 카페에 찾아오는
커피 전문점 치고는 개성이 약하다는 생각에 우연히 새로운 방식으로 블렌드에 도전하고, 처음엔 엄청 쓰다고 다들 깜짝 놀라지만 의외로 괜찮은 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정작 커피를 달인 유우코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그 후 계속 그때의 블렌드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해보지만 이 역시 잘 되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는 갑자기 누가 탔는지도 모르는 커피가 어느새 손님 테이블에 놓여 있고 그 커피에서 예전의 그 쓴 커피와 비슷한 맛이 나는 이상한 상황까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 해 여름이 되어서도 커피 전문가는 결국 찾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게에 대한 걱정은 하나둘씩 해결되고 있었다. 어느새 히카루가 자신도 어머니도 하지 못한 그 우연의 블렌딩에 점점 근접한 맛을 낼 수 있게 되고, 카페 하야사카는 커피 매니아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가게가 된다. 단맛이 매우 강한 케익을 만드는 사람도 새로 카페에 취직해서 그 쓴 커피에 잘 어울리는 메뉴까지 생겨난다.
결국 사나라라 R에 와서도 찬스 시스템에 직접 관련되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유우코 자신은 그다지 극적인 이야기를 겪지 않으며 딱히 결말도 없다. 주변의 다른 캐릭터들이 찬스 시스템에 관여되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유우코를 중심으로 하는 막간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