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직업 카드 11장+공용 8장으로 된 덱을 갖고 게임을 시작하는데, 첫 번째 차례를 시작할 때 남은 직업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3개 직업 중 하나의 '두 번째' 직업을 고르게 되며 여기서 고른 직업의 카드 11장이 덱에 추가된다. 따라서 덱 구성은 첫 번째 직업 11장+두 번째 직업 11장+공용 8장=30장이 된다.
다소 인기가 적은 편. 일단 덱이 무작위로 짜지는데 은근 꽝 카드나 도움되기 힘든 카드가 많은 게 좀 걸린다. 그보다도 더 문제는 제법 강한 조합이 있더라도 차라리 그 직업을 첫번째로 해서 전사를 택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전사 + 사냥꾼이면 꽤 무서운 어그로 조합이 될 수 있는데, 그럴꺼면 사냥꾼을 먼저 택해서 사냥꾼 영능을 쓰는 편이 더 좋다. 컨트롤 쪽으로 가더라도 전사의 능력은 명치 보호에는 좋아도 필드에 영향을 끼칠 수가 없으니 좀 아쉽다.
사제 - 체력이 높은 하수인이나 회복, 체력 버프가 무기나 격노 효과 등으로 인해 영웅이든 하수인이든 계속 체력이 깎이는 전사에게 꽤 맞긴 하다. 다만 그럴 경우엔 사제를 먼저 선택해서 영능으로 회복까지 시켜주는 편이 더 좋을 수 있다.
성기사 - 전사가 영웅이었을 때 조합은 나름대로 무기도 그렇고 적절한 편. 그 외에 천상 보호막을 이용한 카드들이 전사의 리스크를 보완해주는데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성기사도 힐 카드가 제법 많아 부족한 체력도 뒷받침해준다.
주술사 - 양날의 검이다. 강력한 번카드 및 하수인이 있으며 하수인을 진화시키는 효과도 기대해 볼만한 편. 반면에 과부하를 감당해야 하며 토템 관련 카드가 나와버리면 써먹기 힘들다.
주술사 카드는 사술, 번폭, 늑정 등 제법 강력한 카드가 많아 좋다. 어그로든 컨트롤이든 골고루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다만 과부하가 아무래도 좀 발목을 잡고, 영능이 그리 강한 편이 아니라는 게 좀 문제. 이론상으로는 정동흑드라군도 가능하다. 기본이 갈림길에서의 승부 룰인 만큼 같은 전설 카드가 여러 장 있을 수도 있는데, 혹시 안개소환사를 두 장 썼다면 그때부터는 주술사 영웅 모드를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주술사 전용 카드인 만큼 일반 갈림길 룰에 비해 확률이 오히려 더 낮아진다.
상당히 어려운 영웅이다. 조합으로 쓰려든 영웅으로 쓰려든간에 무기와의 시너지와 연계카드와 조합이 되는 영웅이 극히 적다는 것이 문제고, 하수인을 지켜내는 카드도 거의 없다. 이런 무작위 덱 구성 난투나 투기장에선 늘 그렇듯,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 워낙에 직업 카드중에 꽝 카드가 많아서... 전사를 선택해서 무기 중심의 덱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 일단 드로우 수단이 많거나 필드 유지력이 강한 하수인이 많은 직업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수수께끼의 도전자가 들어있을 수 있으므로 마법사나 사냥꾼을 고르면, 요그사론같은 카드의 도움 없이 2색 파마가 생기기도 한다.
사제 - 빛은 빛끼리 만나야 제맛. 두 영웅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카드가 상당히 많아서 강력하다. 일단 알도르나 겸손, 울다만같은 성기사 하수인 덕에 사제의 고통이나 암광, 교회누나같은 카드를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성기사도 회복 관련 카드가 많아 아키나이 등과 연계가 잘 되기도 한다. 특히 둘다 대체로 공격력 보다 체력이 앞서는 직업 하수인이 많아서 빛폭탄같은 카드와의 시너지또한 활용도가 높다. 다만 보통은 사제로 시작해서 성기사를 픽하는 편이 더 좋을 수 있다.
전사 - 밀당 조합. 그리고 이번 난투 대문에도 나오는 대표 조합. 사제의 경우처럼 하수인을 강하게 만드는데 나름 강하다. 상대 하수인은 전사의 주문카드로 바로바로 끊어내면서 필드를 유지하면 된다. 영능이 소용돌이나 죽빨같은 카드랑 좀 안 맞는게 약간 힘들지만, 대신 그런 카드들은 평등같은 카드랑 조합하면 강력하고 거품무는 광전사같은 경우엔 영능이랑 잘 맞는다.
사냥꾼이 늘 그렇듯, 이번 난투에서도 두 번째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던 거의 돌냥이 되기 마련이다. 하다못해 사제를 픽해도 운이 좋으면 정신 분열이나 어둠의 종복같은 카드가 나와 명치를 팍팍 깎아낼 수 도 있다. 기왕이면 전사나 주술사 쪽이 좋은 편. 컨트롤 쪽으로 가도 운이 좋으면 의외로 강하긴 한데, 이 경우 영능이 따로 논다. 기왕이면 어그로 운영을 하자.
선술집 난투 전통의 강자답게 사실상 어느 조합을 가더라도 평균 이상은 간다. 일단 어그로가 끌리는 하수인들이 많아서 필드에도 나름대로 강하다. 번카드가 굳이 강할 필요가 없어도 다른 영웅의 카드로 하수인을 강화하거나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강하다. 직업 주문 카드도 다른 직업이 써도 좋은 경우가 많아 다른 직업으로 시작해도 영 애매하다 싶으면 마법사를 골라도 괜찮다.
주술사 -
압도적인 번카드로. 코스트에 상관없이 강력한 주문으로 손쉬운 필드 제압이 특징이다. 그 외에도 주문력을 올리는 하수인까지 나온다면 번카드는 그 이상으로 시너지를 발휘한다. 다만 그 후에 일어나는 과부하 패널티를 넘기지 못하면 한 턴을 내줘야 하는 문제점이 커질 수가 있다. 그렇다보니 하수인 전개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도적 - 콤보 카드만 있으면 된다. 대신 무기하고 시너지가 안맞아서 무기와 관련된 카드가 나오면 좀 힘들다. 마법사가 영웅으로 나왔을때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조합 영웅.
성기사 -
투기장 최강 직업 2인방의 콜라보레이션. 성기사의 강력한 하수인 및 버프 카드, 마법사의 강력한 주문 카드의 시너지가 좋은 편이다. 다만 서로간의 카드 코스트꼬임이 심해 정작 콤보나 시너지를 노리기엔 무기카드 가득한 도적보다 더욱 난감한 경우도 생긴다
전사 - 마법사의 영능을 활용하기 좋다. 전사 카드 중에서는 격노 카드들의 효과를 쉽게 볼수있다. 마법사 영능으로 1뎀씩 톡톡 때려주면 효율이 좋다. 무기나 방어도를 올려주는 카드도 꽤나 좋은 편. 단, 저주받은 칼은 조심하자.만약 손놈을 얻었다면. 영능으로 증식시켜 보자.
사제의 번카드나 훔치는 카드를 뒷받쳐서 하수인이 강한 영웅을 택하거나 번카드 연계에 좋은 직업 카드를 적나라하게 골라서 쓰면 좋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제의 단점인 하수인의 능력치를 고려해서 쓸 수 있는 영웅 조합이 더 중요하다는 것.
성기사 - 가재는 게편이라고 하수인 상대로 체력이나 공격력에 대한 시너지를 올리는 효과를 만들자. 위에 언급한 대로 성기사를 같이 가는 편이 좋다. 사제의 하수인(아키나이 등)을 잘 쓰고 싶으면 회복 영능이 필요하니 사제를 선택해서 성기사를 같이 가는 편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면 티리온이 2개가 된다 성기사의 영능을 대신하는 힐 기능이 꽤나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 때문에 더욱이나 좋다. 물론 성기사와 마찬가지로 필드가 점령당하면 거기서 끝이다. 중반은 나름대로 강하지만 초반이 힘들기 때문에 후반을 버티는 것이 관건. 낙스라마스의 망령 등으로 RPG에 성공하면 제압기 없는 상대는 5~6턴에 나갈 수 도 있다.
도적 - 도적과는 조합이 물과 기름 수준으로 안 맞는다. 심지어 연계 기능이 사제에게 큰 효과를 주는 것도 없는데다가 아눕아르 복병 꼴뚜기 자체는 버프 효과의 유지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조합이 안 맞는다. 번카드가 있다지만 연계해야 더 강화되는 되다가 오히려 사제만의 카드만 뽑다가 효과다 덜 받는다. 도적으로 사제를 선택했을 때와는 달리 무기 버프 카드들이 무용지물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도 문제. 기존 사적 카드들에 도둑질, 언더시티 행상인같은 도적 카드까지 써서 덱에 있는 카드도 없는 카드도 훔치는 극한의 사적질을 노리는 게 아닌이상 비추천되는 조합. 당연히 저것도 예능이긴 한데, 의외로 패 수급률은 좋아 운이 좋으면 이길수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