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3 22:12:00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The Paper Chase
Vida de un estudiante
La Chasse aux diplômes
Esami per la vita

1. 개요2. 영화3. 드라마
3.1. 주제가3.2. 등장인물

1. 개요

1970년에 하버드 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존 제이 오즈번 주니어(John Jay Osborn, Jr.)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 주인공 하트가 친구들과 킹스필드 교수와 얽히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로 1973년에는 영화, 그리고 그 인기를 이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원작 소설은 여러번 번역되었는데 최초의 번역판은 1978년에 일월서각에서 나왔고(역자는 구회서), 2007년에는 황금나침반에서 번역했다. 역자는 김혜원.

2. 영화



티모시 바톰즈, 린지 와그너, 존 하우스먼 등이 출연했다.

1982년 10월 16일에 KBS1 명화극장에서 방영했다.

3. 드라마

오프닝
The study of law is something new and unfamiliar to most of you, unlike any other schooling you have ever known before. You teach yourselves the law, but I train your minds. You come in here with a skull full of mush and, if you survive, you leave thinking like a lawyer.

KBS에서 '학창시절'이라는 타이틀로 매주 방영했으나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고, 이후 MBC에서 1984년 1월 29일부터 1985년 2월 26일까지 방영했다.

방송통신대학TV에서 자막을 입혀 2011년 9월 17일부터 재방영했다. 2010년대인 지금 보면 많이 촌스럽지만 1970~80년대의 사회상이 나온다. 시즌 2 에피소드 5에는 당시 젋은 데이빗 카루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3.1. 주제가

하버드의 고비는 처음 한 두해다
사랑도 낭만도 잊어버려라
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우리
공부벌레 책벌레라 부르면 어때
호랑이 교수님 두려워말고
하버드의 첫 고비를 무사히 넘자

원본(미국)과는 반주가 달랐던 것 같다. 본래 반주에 가사를 집어넣으면 차이가 좀 있다.

당시 만화 주제가 작곡으로 유명한 마상원이 편곡해 성우 박일이 불렀다.

3.2. 등장인물

  • 제임스 T. 하트(James T. Hart) 역 - 제임스 스티븐스 ( 양지운)
    미국 중부 미네소타 출생, 미네소타 대학교 출신으로 시즌 1 첫 에피소드의 본인 설명에 따르면 미네소타의 어느 로스쿨이라도 갈 수 있었지만 계약법을 맡은 킹스필드 교수를 동경해 하버드 로스쿨로 왔다고 한다.
    하지만 첫날 첫 강의부터 시계 때문에 지각하고 전통인 "수의"를 입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본인은 그 의미를 후에 알고 경악했지만 이미 킹스필드에게 찍힌 상태에 동료들에게는 "저 놈 고문관일세"라고 놀림받는 처지가 된다. 오죽하면 그에 대한 악몽을 꿀까...
    아르바이트 동료와 그를 눈여겨 본 포드의 도움으로 친구들과 만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서히 자신의 능력을 자각해간다.
    이야기 내내 주인공이라 당연히 보정이 걸리고 포드가 얼굴 마담으로 있는 스터디 그룹의 에이스지만 강의 중에 킹스필드에게 몇 번 발린 적이 있고 부분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긴 하지만 킹스필드의 성격은 몰라도 교수법은 존경한다. 그에게 호감을 갖는 여성들도 있지만 원작 기준으로 그를 낚은 건 다름아닌 킹스필드의 딸 수잔.
    대사 중에는 강의실을 나가면서 외친 "You are son of a bitch, Kingsfield!"(킹스필드, 넌 개xx야)가 있다.[1][2]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이 달라지는 인물로 영화에서는 티모시 보텀스(Timothy Bottoms)가 맡아 콧수염과 함께 히피처럼 보이지만, 드라마에서는 제임스 스티븐스(James Stephens)가 맡아 말끔한 인물로 다시 태어났다. 제임스는 안경을 쓰고 안 쓰고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나 성격 차이는 별로 없다.
  • 찰스 W. 킹스필드 주니어(Charles W. Kingsfield Jr.)[3] 역 - 존 하우스먼 ( 최낙천)
    오랫동안 하버드 로스쿨을 지키는 노교수로 깐깐하고 고집세기 이를 데 없고 교수답게 고대부터 최근 판례까지 완벽하게 꿰는데다 이론과 실전도 완벽해 보통 준비가 되지 않으면 이 양반의 칼같은 반론에 침몰당한다. 오죽하면 교수 본인이 아무 준비도 없이 나가는데도... 주인공 보정을 받은 하트마저도 이 양반 앞에서 몇 번 발렸을 정도니 가히 실력을 알만하다. 하지만 이 양반이 이러는 건 자신이 변호사로 있던 젊은 시절에 완벽히 발려버린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로 곧 사회에 나가 주로 법률 회사에 취직하게 될 제자들을 단련시키는 것으로 내심 학생들의 성장을 따스하게 지켜본다. 즉 요즘 말로 하면 츤데레, 그것도 정통파다. 원작에서는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 딸 수잔이 하트와 연인이 되면서 관계가 참 묘해진다.
    주로 사용하는 교수법은 소크라테스식 산파술 변증법. 유일하게 영화와 동일한 배우로 캐스팅했다.
  • 프랭클린 포드 3세(Franklin Ford III) 역 - ( 이도련)
    하트의 스터디 그룹 멤버 대표로 하버드 학부 출신이다. 설정상 미국에서 최고로 꼽히는 변호사 + 판사 가문의 아들인데, 능력은 주인공보다 떨어지나 가문의 뒷배를 믿는 그런거지만 기본 심성은 착해 찌질이로 분류되지 않는다. 시즌 1 첫 에피소드부터 하트에게 호감을 가지고 가장 먼저 접근해 하버드 로스쿨의 이것저것을 알려주며 친구가 되고 사람들을 끌어모아 그를 얼굴 마담으로 하는 스터디 그룹을 만드니 그쪽 능력은 확실하다. 이것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자신의 능력에 대한 한계를 아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에피소드부터 집안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 엘리자베스 로건(Elizabeth Logan)
    사회운동가 기질이 다분한 스터디 그룹의 홍일점. 성격은 "정의 일직선"이지만 아직 사회 경험이 없어 시즌 1에서는 여러 곳에 이용당해 하트가 아니었으면 킹스필드 강의실과 학교에서 쫓겨날 뻔 했다. 말 그대로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임을 보여주는 캐릭터. 그나마 시즌 2 이후부터 좀 나아진다.
  • 로버트 크레이그 앤더슨(Robert Craig Anderson) 역 - ( 윤지하)
    하트의 스터디 그룹 멤버로 시즌 1 에피소드 2에서 학생회 소속 1학년을 뽑는 선거에서 하트와 포드가 빠지는 통에 어부지리로 당선된다.
  • 조너선 브룩스(Jonathan Brooks)
  • 노팅엄 부인(Mrs. Nottingham) 역 - (이명숙)
    킹스필드 교수 사무실의 비서. 학생들과 손님, 킹스필드의 중간에서 고생한다.
  • 어니 찰스(Ernie Charles)
  • 코니 레먼(Connie Lehman)
  • 제럴드 골든(Gerald Golden)
    하버드 로스쿨 학회지 로 리뷰(Harvard Law Review)의 회장.
  • 로라 키어넌 앤드라(Laura Kiernan Andra)
  • 비비언 콘웨이(Vivian Conway)
  • 리타 해리먼(Rita Harriman) 역 - ( 정희선)


[1] 킹스필드는 이에 "이게 자네가 한 말 중 가장 똑똑한 소리로군"이라고 응수했다. 그 다음에 한 말은 "돌아와서 자리에 앉게. 내가 너무 일찍 판단했는지도 모르겠군." [2] 킹스필드는 강의 중에 전 수강생들 앞에서 하트에게 25센트 동전을 주며 "나가서 엄마한테 전화라도 하고 와라, 교수가 너는 절대 변호사가 될 수 없을 거라고 했다고!"라고 면박을 줬다. [3] 한국에는 1990년대에 이 인물에서 이름을 딴 '킹스필드'라는 법령, 판례 색용 CD 타이틀을 출시했다. 참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