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1:42

하바라(남자 고교생의 일상)

하바라
[ruby(羽原, ruby=はばら)] | Habara
파일:external/i1231.photobucket.com/d593fd1c.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나이 17세
소속 사나다 서고
가족 오빠
성우 유카나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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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자 고교생의 일상의 부록편인 《여고생은 이상》의 등장인물. 1인칭은 와타시, 2인칭은 오마에를 쓴다.

친구인 야나기, 이쿠시마와 함께 행동한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문학소녀와 아는 사이. 작중 초반에는 평범한 숏컷이었지만 연재가 진행되면서 보브컷에 가까운 형태로 헤어스타일이 바뀌었다. 애니메이션판에서도 약간 늦은 타이밍에 헤어스타일이 변경되었다. 야나기에게 '플랫 체스트'라는 별명을 얻은 빈유.[1]

2. 작중 행적

막장에 바보짓의 끝을 달리는 야나기, 이쿠시마와 달리 상식인이며, 주로 골때리는 두 사람을 말리거나 태클을 거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장 순진하고 여성스럽다. 그러나 험상궂게 생긴 외모와 달리 누구에게도 상냥한 카라사와는 그녀를 대차게 거절한다. 하바라도 카라사와가 무슨 말을 해도 입을 꾹 다물고 가만 있는다. 애니메이션 공식 사이트에서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소녀'라고 소개하고 있다.[2]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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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하바라 아크데몬.jpg 파일:하바라 아크데몬2.jpg

실은 어렸을 적에 사상 최강의 흉폭녀로 악명을 떨쳤다. 아크데몬이라는 이명으로 불렸으며, 현 시점에서도 동네 남고생들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모양.

과거 아크데몬의 포악함을 견디지 못한 동네 아이들이 근처 7군데의 초등학교에서 최강이라 생각되는 10명을 선발하여 토벌대를 결성, 하바라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아크데몬 공대에는 러버 슈터를 포함해 남학생들과 체격이 비슷하고 가라테를 배웠던 야나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야나기는 토벌대에 넣어 달라고 오퍼를 넣어 겨우 들어갔는데, 이유는 카라사와의 이마에 무서운 흉터를 낸 장본인이 하바라였기 때문.

결투는 양팀이 녹다운 당하면서 무승부로 끝났고[3], 하바라는 이 패배를 계기로 서서히 흉포성을 잃으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이때 야나기는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그녀의 감시 역을 부탁 받았다가 하바라의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최대 피해자인 카라사와는 아직도 하바라를 만났을 때 본능적으로 방어 태세를 취하며[4] 론달키아로 돌아가라고 대놓고 말하고, 야나기가 과거 아크데몬 공대 이야기를 하자 공포가 되살아나 토하기까지 한다.

파일:external/blog-imgs-15.fc2.com/ep472739.jpg

하바라 본인도 남학생들이 자신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가 많은 듯하며, 아크데몬 시절의 언행을 흑역사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타카히로의 말에 의하면 하바라의 과거를 마을 전체가 알고 있기 때문에 결혼하려면 아예 다른 곳으로 이사가야 한다고 한다(...).[5]

그러나 아크데몬의 흉포함은 본편 시점에서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모양. 무술이나 격투기를 스포츠로 배운 다른 애들과 달리 근본적으로 '싸움'에 대한 개념이 다르기 때문에 규칙이 필요한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를 깨달은 야나기와 이쿠시마가 땀을 흘리며 농담이라며 웃어 넘기자, 하바라도 농담이었냐며 웃고는 미리 손에 쥐고 있던 짱돌을 땅에 버린다. 이 에피소드 이후로 하바라의 강함은 갭모에가 아니라 그저 공포일 뿐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신체 능력과 반응 속도도 평범한 여고생 수준을 아득하게 벗어날 만큼 강하다.[6] 펀칭머신 스코어는 74점이었지만, 글러브를 낀 상태로 수도로 찔러서 찢어진 구멍을 냈다. 코믹스 16화에서는 이쿠시마가 껌을 빼면 덫이 내려오는 장난감을 사용했는데, 이 장난에 걸린 인물들[7] 중 유일하게 덫이 내려오자마자 손가락을 뺐다.

야나깅과 이쿠시마, 얼떨결에 굴러 들어온 타고 남학생 세 명과 같이 노래방에 갔을 때는 야나깅과 남고생 한 명[8]이 대화를 하러 잠깐 나간 사이에 깽판을 치고 잠적하기도 했는데, 이때 남고생 한 명은 의식을 잃어 인공호흡을 받고 있었고 이쿠시마는 트윈테일 한쪽이 풀리고 소매 한쪽이 찢어진 채로 울고 있었다. 벽에 금이 가있는 건 덤.

본인의 작은 가슴 크기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야나깅과 이쿠시마가 다툰 원인이 가슴 사이즈라는 것을 듣고 두 사람에게 달려들었던 적이 있다. 코믹스 21화에서는 카라사와가 거유 취향이라는 소리를 듣자 "그런게 뭐가 좋아!"라며 따지기도 했다. 이때 따지던 도중 카라사와가 그만해달라고 부탁하자 힘없이 "네.."라고 대답하며 조용히 따르지만, 타카히로가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자 "왜 웃어?"라며 정색한다. 과거와는 별개로 카라사와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듯하다. 팬들 사이에서도 사실상 공식 커플 취급을 받고 있다.

《여고생은 이상》 마지막화에서는 계단 앞에 있는 웬 블록에 발이 걸려 굴러 떨어지던 카라사와를 감싸 보호하고 대신 다쳤다. 그리고 훈훈하게 되는가 싶었는데... 카라사와가 병문안을 오자 계속 해맑게 웃으면서 골절된 다리를 지속적으로 강조하며[9] "안 다쳐서 다행이네"라고 말하며 무언의 압박을 가한다. 이에 대해서 아크데몬이 돌아왔다느니, 예전에 괴롭힌 건 이걸로 된 거지?라며 퉁치는 거라느니, 내가 너 때문에 다쳤는데 버리려고 하진 않겠지?라며 협박하는 거라느니 수많은 추측이 있지만, 결국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10]

그나마 지난 시간 동안 어느 누구와도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무난히 지내왔으니 초등학교 시절 때만큼 난폭하게 굴진 않으...려나? 병실 밖에서 이를 본 그녀의 친구들은 해피 엔딩이라고 했다. 그리고 배드 엔딩이기도 하지...라고 말한다

3. 기타

  • 이런저런 특이한 설정과 과거가 팬들에게 큰 어필이 되었는지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무려 2위를 먹었다.[11]


[1] 이 작품에 출연하는 모든 여자 캐릭터들은 거유 따윈 없고, 여성의 신체 라인 같은 것도 눈에 보일 일이 없는지라 작중에서는 그다지 티가 안 나는 편. 다만 이쿠시마, 야나깅과 비교하면 차이가 보인다. [2] 여기서 어두운 과거의 어두운 부분에 "仄暗"이라는 단어를 썼다. 이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어두운 것이 아니라 어두침침해서 잘 보이지 않는 (잘 알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킨다. 즉, 힘들거나 나쁜 일이 있었다는 의미의 어두운 과거가 아니라 본인이 상당 부분 잊어버렸거나 억누르고 있어서 독자들에게는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과거라는 뜻. [3] 애니메이션에서는 야나기가 막타를 날린다. [4] 지금은 얌전해진 하바라가 부르려고 어깨에 손을 얹자 바로 가슴에 꽂아둔 볼펜을 뽑으려고 했다. [5] 덧붙여 타카히로는 야나기가 여친으로 하바라를 소개하자 지갑에서 돈을 건네며 이걸로 용서해달라고 빌었다. [6] 야나기 왈, "힘 세다(力持ち) 같은 귀여운 표현은 쓴 적 없어." [7] 타카히로, 야나기, 하바라. 이때 야나기는 덫에 걸려 손톱이 깨졌다. [8] 과거 아크데몬 공대의 일원. 어떤 무기를 썼는지는 불명. [9] 아예 골절된 다리를 들어서 턱 하고 카라사와의 무릎 위에 얹어놓기까지 한다. [10] 작가의 말로 미루어 보면 여러모로 수상쩍은 정황이 있긴 하지만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11] 참고로 30,000표 이상을 얻은 건 하바라와 1위인 카라사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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