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ハル / Har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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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종족 | 드워프 종 토끼 |
나이 | 18세 |
생년월일 | 10월 19일 |
좋아하는 것 | 막장 드라마 |
담당 성우 | 센본기 사야카/ 라라 질 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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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EASTARS의 히로인. 체리톤 학원 고등부 3학년, 원예부 소속.[1]신장과 체중은 3권 기준으로 105cm에 15kg이다.
자신없는 과목은 역사이다.[2]
2. 특징
" 무해이고 싶다라... 하지만 레고시군, 그건 불가능해. 이 세상에 본능이 존재하는 한 누구나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면서 살고있으니까. "[3]
작은 동물[5]로써 항상 동정을 받고 불쌍하게 여기는 눈빛에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다른 동물들과 성관계할 때만큼은 자신이 약한 초식이 아닌 하루로서 느껴졌기에 레고시를 좋아하게 된 직전까지만 해도 그 순간을 집착하며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었다.[6]
그 덕에 학교 동물들 사이에서 안 좋은 소문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며 괴롭힘도 당한다.[7] 납치 사건 이후 레고시와는 친구 이상의 무언가로 발전할 가능성이 여러번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했다.
이후 자신을 자신으로 봐주는 레고시 덕분에 이때껏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모두 끊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레고시와의 관계가 불안한 건 감추지 못하는 듯. 관계 초반에는 루이를 여전히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지 레고시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루이가 보고싶다고 말해버려서 레고시가 불쾌해했다. 그래도 종종 레고시의 자취방에 놀러오고, 아직도 숙맥 티를 내는 레고시를 나무라면서도 격려해주는[10] 관계는 완만한 듯하다. 게다가 149화에선 청혼(!)까지 받은 상태.
하루가 레고시에 비해서 작아도 너무 작은 이유는 종족적인 차이도 있지만, 작가 이타가키 파루의 대학시절 동인지 비스트 컴플렉스[11]에서 6살짜리 아이로 나오던 설정이 이어졌기 때문인 듯하다.[12] 이 때문에 하루와 사귀는 레고시는 이종간 연애라는 눈초리뿐만이 아니라 종종 로리콘이라는 욕까지 먹는다. 다만 체구가 극도로 작을 뿐이지 체형은 나이답게 성숙한 여성의 체형이다. 레고시보다 연상이기도 하고.
원작에서는 종종 흰자가 묘사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눈에 흰자가 없는 것이 묘사 특징이다.
3. 작중 행적
자신의 남자친구가 하루에게 반한 일을 듣게 된 미즈치로 인해서 전교생들한테 따돌림을 당한 후[13]에 저녁식사를 하고 기숙사로 돌아가는데 미즈치한테 물을 뿌려지는 괴롭힘을 당한후[14] 젖은 옷을 화장실에서 말린 후에 잠깐 공원에 산책을 나온다.
산책을 하던 중 망을 보던 레고시의 형체를 보고 겁먹고 도망치는데 레고시한테 붙잡히고 레고시로 인해서 팔에 상처를 입지만, 연습 중이던 부원이 레고시를 부르자 엉겁결에 레고시한테 도망친다.
다음날, 연극부에서 사용할 꽃을 얻으러 원예부에 온 레고시와 대면한다. 하루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레고시는 안심하면서도 하루한테 눈을 떼지 못한다. 하루의 요청으로 레고시는 화분을 옮기는 것을 도와준 뒤, 보답으로 뭘 원하냐는 질문에 레고시가 우물쭈물한다. 이에 자신의 몸을 성적으로 원한다고 오해한 하루가 옷을 벗으며 들이대자 놀란 레고시는 도망친다. 진짜 그럴 생각이 없다는걸 안 하루는 미안할 짓을 해버렸다며 도망칠 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 방금 말한 자신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며 저런 대형 육식동물이 시트만 걸쳐주고 달아나는거냐고 곰곰히 곱씹는다. 이내 이상한 애라며 하루는 살짝 웃어보인다.
복도에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는 듯한 힘이 없어 보이는 꽃을 발견하여 데려가던 중 미즈치가 발을 걸어 화분이 깨지고 만다. 본인을 괴롭히는 미즈치 일행에게 굴하지 않고 본인에게 부당하게 화풀이하는 미즈치를 향해 반박한다. 도중 뒤에서 손수건을 내밀며 등장한 레고시로 인해 미즈치 일행은 겁을 먹곤 도망쳤다. 레고시의 얼굴을 알아본 하루는 오랜만이라며 창피한 꼴을 보였다고 인사한다.[15] 꽃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죽음만 재촉해버렸다며 슬퍼하는 하루의 앞으로, 바닥에 흐트려진 꽃 하나를 잡은 레고시가
양동이에 물을 채우고 있던 레고시의 뒤에서 까꿍 장난을 치며 등장한다. 원예부가 한명이라 허둥대고 있다면서 레고시에게 조금 도와달라고 하나 하루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건지 본능인건지 알 수 없어 마음을 억누르고 하루와 거리를 두려던 레고시는 하루의 부탁을 애써 거절한다.
이후 루이와 마주치게 된다. 멀리서 그 모습을 바라본 레고시는 루이가 하루를 쓰다듬는 모습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그동안의 많은 의문들이 떠올려지며 루이의 하루에 대한 애매한 대답, 루이에게서 난 익숙한 냄새, 하루의 냄새를 떠올리며 결국 레고시가 쥐고 있던 물감들이 레고시의 힘에 못 이기고 터져 사방으로 튀었다. 루이를 향한 하루의 다양한 표정을 보며 이내 자신이 하루를 사랑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18]
하루가 거의 저물고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하루의 뒤에서 기백(...)을 내뿜으며 레고시가 나타난다.[19] 눈높이에 아차하던 레고시는 무릎을 굽히고는 하루에게 오늘은 본인과 함께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후 함께 대화하면서 이전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점점 이야기의 흐름이 다르게 흘러가게 되고 초식동물의 불안을 육식동물이 알 수가 없으니 레고시가 자신을 이해하는건 평생 무리라며 자리를 떠나려는 하루를 레고시가 붙잡는다.
아직 더 할 얘기가 있다는 레고시와 아무것도 모르면서 설교하지 말라는 하루가 서로 실랑이를 하던 중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에게 힘을 쓴다며 술렁거리는 주변에 레고시는 당황하며 해명하려 했으나 하루가 레고시에게 도망치자며 레고시를 이끌고 달린다.[20] 이내 화장실에 숨어 역무원을 무사히 따돌린다.
상황이 끝나고 둘은 벤치에 앉아 대화한다. 하루에게 본인이 사실 그 날 하루를 잡아먹으려한 동물이라고 밝히려 한 것도 잠시, 하루가 이야기하기 시작하며 자신이 처음 만났을때 감고있던 붕대의 상처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21] 레고시는 아무 말 없이 하루의 얘기를 들으며 그건 자신이 입힌 상처라고 생각했다.[22] 이내 하루는 벤치에 살짝 올라가 그때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너랑 같이 놀때는 죽음의 그늘 아래가 아니라고 레고시에게 웃으라며 등을 장난스레 친다. 이 비밀을 밝힌다면 자신들의 사이는 끝이 날 거라고 예상한 레고시는 결국 그 날 하루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 그저 고맙다고 전하는 레고시에게 하루는 인사는 됐고 더 즐겁게 보내자며 레고시에게 웃으라고 장난치는 것이 마무리.
이후, 운석이 준비되가던 중 정전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떨던 하루는 나무 뒤에 숨는다. 한편 부원들을 안심시키던 레고시는 아직 돌아가지 않은 하루를 떠올리고 하루를 찾으며 뛰어간다. 나무 뒤에 숨어있던 하루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온 이의 인기척을 확인하고는 달려가 안긴다. 오래전 부터 자신이 항상 부르는, 자신이 의지하는 루이라고 생각했던 하루는 와준거냐며 루이의 이름을 부르지만 그는 루이가 아니라 레고시였다. 와준거냐며 무서웠다며 레고시에게 안긴 그때, 정전된 불이 다시 들어온다. 본인이 안고있는 이가 레고시라는 것을 깨달은 하루는 상당히 미안한 인상으로 착각해서 미안하다고 레고시에게 계속해서 사과한다. 레고시는 상처는 없냐며 교복이 더러워졌다며 손수건을 내민다.
그리고 꽃에게 물을 주고 있던 하루는 상당히 갑작스럽게 레고시에게
사자파에게 납치당하고 하루는 사자파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다.[24]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얼마나 극상의 식재인지 보이라는 개소리와 함께 하루는 눈 앞의 죽음 앞에 주마등을 떠올리며 과거를 곱씹는다. 가장 약한 드워프 토끼 중에서 가장 작은 토끼, 아무리 성장해도 평생 동정 받았던 삶,[하루의회상중] 하루는 그렇게 머릿속으로 유서를 써내려간다. 후회로 끝을 맺으려던 그때, 유서를 써내려가던 손을 상상속의 레고시가 잡게 된다. 항상 뭘 생각하느니 알 수 없고, 자신을 불쌍하게 보지 않고 동정도 하지 않는, 항상 자신을 봐주던 레고시를 떠올린 하루는 어차피 죽는다면 마지막 만큼은 그에게 부끄럽지 않은 토끼로 있고 싶었던 하루는 자신의 상상속에서 깨어난다.
상상에서 깨어난 하루는 뒤에서 자신을 붙잡은 채 맛과 효능을 설명하던 사자파 보스의 지팡이를 발로 찬다. 이내 하루는 미안하다며 당신이 효능이나 설명하고 있을때 머릿속으로 유서 쓰고 있었다고 굴욕이나 수치로 피가 돌아서 맛있어진다면 자신은 상당히 냉정한 상태라며 최악의 디너가 될 것 같다며 사자파 보스를 향해 소리친다. 오히려 맛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이 쪽은 각오 되어있다고 당당하게 사자파 보스를 향해 말하던 하루를 향해 사자파 보스는 본인의 손에 담배를 지지며 하루에게 다가온다. 다가오는 사자의 이빨에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하루는 그렇게 본인의 죽음을 받아들인다.
죽음을 받아들인 것도 잠시, 창문을 깨고 레고시가 사자파 보스에게 주먹질을 하며 나타난다. 하루에게 상의를 벗어준 레고시[26]는 사자파 보스와 싸우다 사자파 보스에게 팔을 강하게 물린다. 이후 보여주지 말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하루에게 미안하다고 전한 레고시는 이를 드러내며 사자파 보스의 목을 향해 달려들었다.[27] 보스를 쓰러트리고 상처투성이에 피투성이가 된 레고시는 이제 괜찮다며 본인과 같이 도망쳐주겠냐며 하루에게 손을 내밀었다.[28] 그 손을 하루가 잡고 하루를 안아준 레고시는 다행이라며 지친듯 잠시 쓰러진다.
레고시의 상의를 입은 하루는 같이
결국 둘이 가까워 지는듯 했지만 아무일없이 하루를 보내고[30] 같이 학교로 돌아간다.
축제 당일이 되고, 수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나 생각이 복잡해 사람이 와도 원예부 가게를 잘 운영하지 못한다. 하루는 연극부가 시작되었다는 말에 연극부가 무대를 하는 곳으로 향한다. 하루를 찾아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던 레고시를 하루가 먼저 찾을 수 있었다. 레고시를 향한 하루의 말이 이어지기 직전, 조명이 그들을 향해 비춰지게 된다. 쥬노가 레고시를 부르자 레고시는 팔을 붙잡혀 무대로 어쩔 수 없이 올라선다. 하루는 잘 어울리는 그들을 씁쓸하게 바라보며 회상한다.
한적한 분위기에 계단을 올라가며 늑대와 토끼는 축복받을 수 없는 거라고 씁쓸해하는 하루의 뒤에서 레고시가 계속해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욱한 하루는 너희는 이상적인 커플이라고 자신을 내버려두라면서 더 높게 계단을 올라간다. 레고시는 사자파에 납치되었던 하루에 대해 생각했던 것을 하루에게 전한다. 하루를 그 당시 어떤 기분으로 구했을지, 이제는 확실히 안다며 하루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외쳤지만 하루는 어째서 그리 단언하냐며 애초에 늑대가 토끼를 안 먹는다는 보장같은건 이 세계에선 없다며 현실적으로 소리친다. 이유가 있다며 외치는 레고시와 함께 이윽고 둘은 계단이 없는 꼭대기에 다다른다. 자신이 하루를 좋아해서라고, 하루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더 강해지겠다고 하루에게 다짐하는 레고시에게 함께 풍경을 응시하던 하루는 기다려주겠다고 대답해주면서 장면이 끝난다.
이후 폰으로 연락해 쉬는 시간마다 중간 중간 레고시와 만나서 잡담한다.[31]
1년의 시간이 흘러 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한 후 식물학과 1학년으로 출연한다. 메론이 위장직업인 시간강사로 다니는 대학교가 하루가 다니는 곳으로 동일했으며, 하루도 우연찮게도 메론의 역사학을 듣는 수강생이였다. 메론에게 과제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찾아가면서 둘의 접점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메론과 대화하며, 남들과는 다른 하루의 모습에 메론이 생전 처음으로 하루에게 식욕을 느끼게 된다. 의도찮게 관심대상 1호가 되어버리고, 하루의 이름을 재차 물어보며 상당한 관심을 가지던 메론이 뒤에서 끌어안자[32] 레고시가 덮쳤던 그 자세와 동일해 메론의 종족에 위화감을 알아차린다.[33] 이후 메론에게 육식동물이냐고 물었지만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하는 메론에 그럼 자신을 여자로서 끌어안은거냐며 영광이지만 자신은 이미 좋아하는 이가 있다고 메론을 정중하게 거절한다.
하루의 말이 끝나고 정적 이후에 무표정한 얼굴로 주머니에서 박스 커터를 꺼내 자신의 허벅지를 찌른 메론의 돌발행동에 하루는 상당히 놀라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34] 일이 끝난 후 놀랐었던 하루는 자신도 모르게 레고시를 찾아가 안정감을 느낀다.[35]
이후 대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던 하루는 자신을 또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메론의 요청을 들어준다.[36] 하루는 메론의 마스크 안으로 보인 송곳니를 통해 메론이 혼혈이란 것을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메론이 혼혈이란 것을 알자 레고시가 그러했던 것처럼 메론을 보며 자신과 레고시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안도감과 은은한 모성마저 느낀다. 메론이 한번도 탄생에 대해 축하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자, 하루는 자신이 선물을 주겠다고 한다. 이때 메론은 하루에게 하루를 생일선물로 갖고 싶다고[37] 폭탄발언을 하나 위에서 말했듯이 어딘가 메론에게 자신의 아이를 투영하고 있다가 얼떨결에 승낙해버린다. 나중에 기혼제에서 재회한 루이에게 이 사실에 대한 후회를 토로한다.
메론과의 결투 전날 레고시의 방으로 찾아왔다. 결투 준비로 살짝 위험한 상태였던 레고시는 지금 만나면 위험하니 돌아가라고 했지만 결국 뒤따라 나와 거리에서 하루와 대면하고, 그녀의 본심을 듣게 된다. 이에 하루는 레고시의 성격을 잘 알고있기에 이대로 자신이 물러나도 레고시는 자신이 걱정돼서 반드시 따라올것이라는걸 알기에 순순히 물러난데다 레고시가 자신의 냄새를 더 잘 맡게 하려 치마를 입고 왔다. 덕분에 레고시는 검게물든 본능모드로 하루를 덮치고싶다는 마음을 최대한 참으며 쫓아다녔다.
그러나 당당하게 걸어가고, 힘차보이던 하루의 모습이 점차 바뀌며 애써 강한 모습을 보이려했던 하루는 결국 참지 못하고 울음을 보인다. 자신도 레고시를 너무나 좋아하지만 아무 말도 없이 계속 위험한 일에 뛰어들면서 상처만 늘려가는 레고시에게 무력한 암토끼인 자신은 뭘 어떻게 해 줄 수가 없다는 자괴감으로 멀리하려 했던 것.
레고시는 그런 하루와 우여곡절 끝에 키스를 나누게 되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한다.
결말에는 레고시랑 데이트했으나 경찰의 오해로 레고시가 괴롭히는걸로 보여졌으나 하루의 해명으로 마무리 됐다.[38]
후반으로 갈수록 아예 활용되지 않는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히로인임에도 후반엔 분량이 무척이나 줄어든다. 개인적인 장면은 물론, 메론과의 장면 이후로는 엔딩도 포함해서 필요하에 따라 세번밖에 출연하지 못했다.
4. 수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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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시
웃어, 웃어![39]
레고시에게 사랑받는 것 보다 먹히는 것 보다,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지를 알게 되는게 무서워서... 그한테서 계속 도망친거야.[40]
여기서 키스해줘. 육식도 초식도 아닌... 우리만의 의식이야.[41]
레고시군을 걱정하는데 멈추는 것도 지켜주는 것도 할 수 없어...내 생활은 레고시 군으로 가득찼는데...!![42]
레고시의 시작점이자 모든 것이 되는 존재.
첫 만남은 평범한 대형 육식동물 후배정도로 생각했고 초식을 넘어서 자신과 같이 자러 온 수컷으로만 생각했으나, 되려 자신을 헤프게 하지말고 좀더 소중히 다루라는 말을 듣고 이상한 늑대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레고시의 지속적인 호감표시에 서로 이루어질수없다고 하며 거부 하다 점점 마음을 열게된다. 중간에 레고시에게 큰 상처를 자신도 모르게 주게되었으나 그럼에도 사자파 야쿠자에게 납치당했을때 피떡이 되어가면서도 자신을 구하러온 레고시의 제대로된 본심을 알게되면서 좀 더 가까워졌고, 이후에도 꾸준히 같이 다니며 단 둘이 도서관과 식당을 오가며 데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사귀지도 않았는데레고시의 청혼을 받지만[43] 당연하게도 하루는 당황하며 거절한다.
후에 자퇴한 레고시가 혼자사는곳을 찾아가고 부모님과 식사까지 같이 하게 만들며[44], 의도치않은 상견례를 하게된다. 계속해서 관계 발전을 이루려고 하지않는 레고시를 보며 자신도 그만치 각오를 보인다며 그를 대등하고, 암시장속 토끼고기를 파는 곳에 죽어있는 토끼들을 보면서 생명의 무게[45]를 진정으로 느낌으로 이 이상 남에게 몸을 내어주거나 자학적으로 자신을 다루지 않기로 레고시에게 말하며, 청혼을 드디어 속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초식과 육식도 아닌 우리들만의 진정한 키스를 해달라고했지만 눈치없는 레고시는 지금의 재정상황과 나이를 들먹이며 아직은 하지않겠다고 해서 하루를 당황케했다.진짜 사귀는 것빼고 다 한다이후에도 레고시와 하루의 관계는 육체적이 아닌 정신적으로 깊어져갔고, 레고시는 그런 하루를 위해서 자신의 그것을 드디어 보여주며[46] 신뢰를 쌓았다.[47] 레고시를 통해 하루는 자신을 좀더 소중히 여길수있게 되고, 레고시는 하루를 통해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솔직해지면서 지키기 위해서 숨어만 있으면 안되는 계기를 주면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된다.
초반에는 루이와의 관계 때문에 레고시가 질투를 했다면, 레고시가 자퇴한 이후에는 하루가 주택 주민과 있는 레고시를 보며 질투를 하게 되는 반전의 모습이 재밌다. 또 다시 하루가 메론을 만나고 나서 나는 수컷의 냄새에 레고시가 질투하는 모습도 존재한다. 결국 173화에서 레고시랑 키스를 한다.
결말에서는 진정한 사귀는 사이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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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약자들끼리란건... 안심되지...[48]
하루의 첫 연인이자 전 연인. 그리고 도피처였다. 첫 만남은 고등학교 1학년, 그때 당시 하루의 루이에 대한 생각은 자의식이 너무 강한 재수없는 도련님이였다.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돌봐주는 사이에 묘한 감정이 생기며 결국 연인과 같은 관계로 발전하게된다. 루이에게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어두울때도 루이를 의지하던 하루는 계속해서 루이에게 물질적이나 육체적인 사랑말고 진정한 사랑을 원했지만 루이에게 하루는 하나의 도피처[49][50]였다.
루이에게 하루는 도피처였으나, 루이또한 하루에게 마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51] 하루는 그렇게 레고시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레고시에 대한 생각이 점차 기울어져간다. 지속해서 루이를 찾던 하루였지만 레고시의 진심을 깨닫고 레고시와 진정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사자파 유괴사건일 당시, 모두 포기해버린 상상속의 유서에서 좋아하던 남자애는 루이라고 떠올린 하루였지만 결과적으로 순응하여 죽지 않고, 상상속에서 깨어날 수 있던건 레고시를 떠올려서였다. 그리고 루이 또한 이부키를 만나 자신이 육식동물을 좋아한다고 깨달으면서 플래그가 분쇄된다.
하루와 루이는 서로에게 현실도피적인 관계였으며, 자신이 피식자이기에 태생적인 약함을 외면하며 인정하지 않고 싶어했다[52]는 점에서 루이와 하루의 모습은 어느정도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현실도피적인 서로가 만나,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강한척 하는 자신을 유일히 내려놓을 수 있을 때가 단둘이 있을때였다.
이후 하루는 레고시를 만나서 진정한 사랑을 알게되고, 루이또한 이부키를 만나게 되면서 도피적인 관계가 끝을 맺었다. 평범하게 대화하는 것으로 루이와 하루는 평범한 관계로 돌아온 셈.[53] 이후 졸업한 이후 기혼제에서 루이와 재회하게 된다.
루이와의 정사 장면은 26화에 나오는데 제법 수위가 강하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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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노
자신도 모르게 레고시를 두고 벌어지는 사랑의 라이벌 정도 관계였으나, 쥬노조차 하루에게 끌리는 마음이 생기면서[55] 레고시를 이해하게 되고, 묘하게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이후 쥬노는 루이에게 마음이 가게되고 나서는 친한 선후배 정도 관계를 유지중이였으나 하루가 졸업한 후에는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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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네 가족들
아빠, 엄마, 여러 남매들로 이루어진 대식구로 가족 분위기는 화목하고 하루와 사이가 무척 좋다. 하루네에 초대받은 레고시도 이 가족이 하루를 사랑하는걸 제대로 느꼈을 정도. 하루를 대하는걸 보면 하루가 학창시절때 어떻게 지냈는지는 잘 모르는듯.[56] 물론 평범한 사고관의 토끼들인만큼 하루의 남자친구 레고시를 보고 당황하긴 했다.[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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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
교수님 조... 종이뭐에요 !!!
메론에겐 생전 처음으로 원하게 된 대상이자, 하루에겐 그냥 별난 역사 교수님. 대학교에 들어가 역사수업을 들으며 과제에 대한 어려움을 겪던 하루가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60]를 전해주기 위해 식당에서 메론과 함께 밥을 먹은 것이 만남의 시작이였다.
메론과 대화하기 이전에 의자에서 넘어지고 밀쳐지고 당장에라도 죽을 것같이 덤벙거리는 하루의 모습에 그에게는 하루는 그저 목숨이 가벼운 아이로 바보 취급받던 중, 하루와 대화하면서 이때껏 겪어온 다른 이들과는 다른 하루에 메론은 관심을 느낀다. 이후 하루를 향해 생전 처음으로 식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며, 다시 한번 하루의 이름을 물어보며 완전한 관심대상으로 하루를 인식하게 된다.
거기에 더해 하루가 메론이 뒤에서 자신을 끌어안자 뒤에서 레고시가 자신을 덮쳤을 때 그 위화감으로 그의 종을 처음으로 의심까지 하면서 그를 놀라게 했다. 메론이 평소처럼 유연하게 그럴리 없다고 위기를 모면하자, 하루는 그렇다면 자신을 여자로서 끌어안은 것이냐며 좋아하는 이가 이미 있다고 거절의사를 밝히나 그런 하루의 대답에 어딘가 충격을 받은 듯한 메론의 갑작스러운 돌발행동에 놀라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나 다행히 주위에 동물들이 있었던 덕분에 메론이 양호실에 끌려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61]
이후 메론이 다시 한번 만나게 해달라는 요청에 승낙한 하루는 메론이 혼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혼혈인 메론을 보며 자신과 레고시의 미래가 떠올라 메론의 자신을 먹게해달라는 약속을 충동적으로 얼떨결에 승낙해버린 탓에 166화에서 한달 뒤 자신을 먹어줄것을 약속한 사이다.
[1]
부원은 그녀밖에 없다. 나이는 분명 그녀가 연상이나 레고시에게 경어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2]
여담으로 메론도 역사학 시간강사이다.
[3]
하루의 사상을 알수있는 대사.
[4]
1부 이후, 레고시의 자취방에서 레고시와 더 가까워지고싶어 진도를 뺄려고 하루가 한 말이다. 레고시는 심적으로 체격 차이로 인해 우리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계속 튕겼지만 하루는 그동안 네가 리드했으니 이번에 내가 리드할 꺼야라고 말하면서 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라는 느낌으로 밀어 붙혔다. 하루도 레고시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
[5]
초식동물들은 루이가 그러하던 것처럼 자신이 나약한 피식자임을 어느정도 외면하고픈 마음을 가지고 살아오게 되는데, 특히나 하루는 소형초식동물인 토끼중에서도 제일 작은 동물로 태어났다.
[6]
실제로도 잦은 관계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자해성 행동중 하나다. 하루는 정말로 성관계를 좋아해서 한게 아닌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자해성 행동으로 반복해온 셈.
[7]
그럼에도 하루는 자신이 하루로써 느껴지는 그 순간이 있었기에 남들에게 괴롭힘을 받아도 괜찮다고 여긴다. 스스로가 나약한 토끼로만 보이는것을 얼마나 의식하고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 대사.
[8]
부인(CV -
오리카사 후미코.)은 애니메이션에 먼저 등장. 드워프 토끼는 최약체라 잘 죽어나간다고 어린 하루에게 가르쳐 준 것 치고는 하루의 가족은 전원 다 멀쩡히 지내고 있다. 딸이 늑대를 레서판다 레이나 좋아한다는 것을 남편보다 먼저 알고 재미있어하고 있는 중이고, 레고시가 얼떨결에 저녁식사 자리에 동석했을 때도 호의를 보이며 이것저것 수다스럽게 권해주고 있었다.
[9]
하필이면 집 앞에서 둘이 스케쥴 교환을 하고 있는 걸 하루 아버지가 목격하고 기겁을 하고는, 일단 인사치레로 저녁이라도 먹고 가라고 한 말에 하루도 그냥 보내려고 했지만 순진한 레고시가 덥석 받아들여서 토끼 가족의 식탁에 늑대가 동석하는 기이한 풍경을 연출하고는 레고시 스스로도 평온한 가정을 침략한 괴수 같은 꼴이 아닌가 싶어서 점잖게 사양했어야 하는 일인가 난처해했다. 하지만 소형 초식동물을 최대한 배려하고 조심하면서 행동하는 레고시의 성실하고 선량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따님을 사랑한다고 덥석 고백해 버린 레고시에게 하루 아버지가 웃으며 나중에 또 놀러오라고 해 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10]
종족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힘들 사이라 관계를 진전시켜도 될 지 고민하는 레고시더러 그런 거 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 아니냐고 밀어붙이는 걸 보면서, 레고시는 자신이 암토끼고 하루가 숫늑대였다면 이미 진도 뺄 거 다 빼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11]
동명의
단편집과는 다른 내용. 레고시와 하루가 주인공이지만 레고시는 의사고 하루는 6살짜리 조수라는
어딘가의 무면허의를 생각나게 하는 설정
[12]
캐릭터 디자인상으로도, 쥬노가 전형적인 10대 미소녀라면 하루는 로리타 캐릭터로 상정하고 그렸다고 한다.
[13]
애니에서 '너, 조용히 지내라.'라고 거의 협박투로 말하며 방관하는 다람쥐 사리는 원작에서는 '아무래도 미즈치가 너를 괴롭히려 드는 거 같아. 기분을 잘못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해.'라고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14]
애니에선 저녁식사 중에 물을 뿌리는 괴롭힘으로 바뀐다.
[15]
한편 말이 없는 레고시의 입장에서는 '저 애들에게 괴롭힘 당하는거야, 다친데는 없어? 나 기억하고 있니? 사실은 요 한 달간 몇번이나 너를 떠올리고 있었는데...' 등 말하고 싶은 것이 상당히 많았지만 말하지 못했다.
[16]
레고시는 하루와 식사하며 또 수백만가지의 말을 떠올렸지만 결국 거의 대부분을 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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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레고시는 하루랑 마주칠 수 있다면 자신의 꼬리가 바닥에 더럽혀져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꼬리를 흔든다.
[18]
하루를 바라보며 얼굴에 물감을 문지르면서 난 네가 좋다라고 말하는 레고시의 장면이 상당히 압권.
[19]
마침 하루가 자신이 만일 한입에 먹혀버려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던 기가 막히는 타이밍이였다.
[20]
왜 도망치냐는 레고시의 물음에 육식이 초식에게 힘 자랑하는 것으로도 붙잡힌다며 하루가 급히 대답한다. 뛰다가 실수로 걷어찰 것 같다는 말에 하루는 섬세하던지 뻔뻔하던지 한 가지만 하라며 이럴때조차 자신을 신경쓰지말고 자신을 이끌고 전력으로 달리라고 이대로라면 붙잡힐 것 같다고 소리치자 레고시는 마음을 먹고는 하루를 이끌고 전력으로 달렸다.
[21]
이는 사실 거짓말이였고, 하루또한 그 일을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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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에서는 쥐고 있던 물병을 꽉 누르는걸로 묘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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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시는 냄새로 알 수 있다 했지만 한 쪽은 막혀있다며 묵살당했다.
[24]
이때 사자파 보스의 협박으로 반강제적으로 옷을 벗어서 알몸을 보이는 굴욕을 당하고 애니판에선 깨끗하게 먹기 위해서라며 대형동물 사이즈 욕조에서 억지로 꽃잎 목욕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하루의회상중]
다른 동물이 자신과 대등해질 수 있는 유일한 한때. 약자로서 취급 당하지 않는 거짓없는 교류를 할 때에는 자신이 가여워보이지 않았다. 자신은 연약한 드워프 토끼가 아니라 그저 하루로써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었다. 처음으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 받은 기분이였다. 친구가 적어져도, 경멸을 당해도 평생을 가엾다고 받는 동정보다는 나았다. 시시한 드워프 토끼의, 시시한 18년간. 안녕히.
좋아하게 된 남자애에게 정말로 말하고 싶은 것도 말 못하고.. 태어난 의미도, 자신의 진정한 가치도 모른 채 후회만이 남는다..
[26]
그 와중에 본인의 교복 상의를 주면서 땀 냄새난다면 미안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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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목을 물었지만 급소를 일부러 피해서 죽지 않았다. 이후 바깥으로 나서는 레고시와 하루에게 사자가 총을 겨누지만 뒤 늦게 하루를 구하러 온 루이가 사자에게 총을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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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시는 혹여나 자신이 싸우는 모습을 하루가 악마처럼 보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판단은 하루의 자유라고 생각했다.
[29]
하루는 자신을 덮친 게 레고시라는 것을 어렴풋이 추측하고 있었다.
[30]
거사 직전까지 가긴 했는데, 돌연 하루의 피식자로서의 포식자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심리(먹히고자 하는 본능이 아니라, 포식자와 몸을 섞느니 먹혀 죽고 말겠다는 반응)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분위기 다 깨지고 기껏 수컷 모드에 들어갔던 레고시가 도로 풀죽어서 쭈구리 되는 바람에 실패
[31]
권유는 레고시, 장소는 하루가 고른다고 한다. 여담으로 레고시는 문자로 존댓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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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전에 하루의 몸을 훑는 듯한 진한 손길에 이전에 하루도 무척 당황한다. 종족의 위화감을 눈치채지 못했었다면 그저 변태로 보고 뺨때려도 할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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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화감을 알아차린 것으로 메론의 하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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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갑자기 안고 갑자기 자해하는 것에 놀랐지만, 이후 한번 더 만나게 해주는 것을 보아 그다지 마음에 담아두지는 않았던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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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루의 회상으로는 다행스럽게도 주변에 동물이 있어 빠르게 메론을 보건실로 옮겼다. 주변에 동물이 없었다면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전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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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뒤에서 끌어당기고 끌어안고 만지고 심지어 거절하니 자해마저 한(...) 이상한 시간강사였기에 레고시와 많은 일을 겪으면서 얼마나 강심장이 된건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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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흘러가는 맥락은 마치 메론이 하루를 먹고싶다고 한것처럼 흘러가나 실제 대사에서는 '내가 갖고싶은 것은'으로 운을 띄웠기 때문에 갖고 싶은 것이 하루라고 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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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해명대답이 저희 사귀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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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못해 조금 굳은 표정의 레고시에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건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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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제 당일, 연극부 쥬노의 아름다운 무대를 보며 레고시를 떠올리는 하루의 씁쓸한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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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먹히는 초식도 잡아먹는 육식도 아닌, 그저 레고시와 하루로서 서로를 바라보자는 하루의 대사. 자신을 자신으로서 봐달라는 것은 하루가 시작부터 결말까지 원하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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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강한척하고 있던 하루의 모습이 허물어지는 장면.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 그 순간들을 외면하던 지난날들을 레고시를 만나 애써 강하게 성장했지만, 결국 자신의 무력함을 다시 한번 정면으로 부딪히게 되었다. 루이또한 그러한 연출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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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레고시가 설명하는 결혼할 동기도 상당히 어처구니없다. 1. 나는 하루가 좋다. 2. 하루도 날 싫어하는 것 같진 않다. 3. 가까이에서 하루를 지킬 수 있다. 4. 하루도 외롭지 않다. 5. 거리도 좁혀진다. 6. 하루에게 접근하는 나쁜 벌레를 완전 방어할 수 있다. 레고시는 6번이 가장 중요하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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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들키게 되는 과정도 무척 귀여운게, 집앞에서 서로 만날 날을 스케줄로 정하며 대화중에 이웃집에 회람판을 돌리러 나온 아버지에게 들켜버린다. 하루 아버지는 마침 이종결혼 증가추세를 다룬 신문기사를 읽다 우리 딸은 똑똑하니 안 그러겠지 하던 참이라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레고시의 착실한 성격이나 초식동물을 배려하는 태도 등에서 진심으로 하루를 아끼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둘만 있을 때 느닷없이 따님을 사랑한다고 치고 들어오는 레고시의 고백에도 당황하지 않고 또 놀러 오라고 웃으면서 말해 줄 정도로 레고시를 인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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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여태까지 자포자기인 상태로 언제 먹혀도 좋다, 하지만 사랑은 받고싶기에 살아가고 싶다는 복합적인 감정에 살아가면서 수컷들과 동침하며 그 애정없는 사랑을 받아가며 살았다. 그 루이와도 관계도 결국은 루이의 외로움과 압박에서 벗어나는 요소였을뿐 그 이상도 아니었다는걸 알았으나. 암시장에 널려있는 토끼 시체들을 보면서도 하루는 그토록 생각하던 죽음을 봐도 전혀 흔들림도 슬픔도 공포심도 느껴지지않는다고 한다. 지금 자신의 곁에는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레고시가 있으니까 더 이상 자신을 가볍게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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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시가 자진해서 보여 줬다기보다는, 도대체 손잡는 이상 진도가 나가야 여자 쪽에서도 관계 진척을 생각해 볼 것 아니냐는 하루의 채근에 사회적 경제적 물리적으로 난제 투성이라 함부로 진도를 못 나가겠다는 레고시의 말에 하루가 다른 건 그렇다 쳐도 물리적인 건 일단 보기 전엔 모르는 것 아니냐 면서 보여달라고 멱살 잡고 들이댔다. 레고시는 이 때 자기가 암토끼고 하루가 숫늑대였다면 진도 뺄 거 다 빼고 잡혀 먹히든 베드인을 하든 갈 데까지 다 가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바지춤을 풀었다. 이런 남자라 미안하다 뭐가는 레고시의 말에 사과할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라는 하루의 반응이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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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다음날 아침, 토마토주스 소동으로 백발이 돼 버린 레고시가 하루더러 무슨 일이 있어도 행복하게 살자고 큰소리로 약속하는 바람에 레고시 방 앞을 지나갈 타이밍만 재고 있던 옆방 세븐은 29세 독신 OL노처녀 옆방에서 별 소릴 다 하고 있다고 있는대로 빡이 쳤다.
[48]
자신이 연약한 초식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한 루이와 하루이나, 단 둘이 있을때만큼은 그것을 잠시 내려놓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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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루이의 성격과 성향이 이러하다보니, 레고시가 루이에게 '한명의 여자도 못지키고 나한테 화낼처지냐'며 열을 냈고, 완벽한 사람은 되지못할거라고 할 부분이 이것이다. 자신이 살아갈것만 생각하고 남을 생각하지않고 이용만 했다는 점. 심지어 루이는 약혼녀조차도 제대로 된 자손을 남기기위한 계약 결혼상대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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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또한 루이와 함께 있을때가 유일히 자신이 자신답게 보일 수 있는 순간이었기에 어찌보면 하루에게도 루이는 하나의 도피처였을지 모른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피적인 관계였던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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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 하루를 구하기 위해 사자파에 홀로 목숨을 걸고 찾아갔지만 이미 레고시가 하루를 구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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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는 자신의 약함을 고통에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인정하고 싶지 않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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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또한 하루와 재회씬애서 하루와 자신 사이에 육체적인 관계가 있었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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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는 과정도 나오고 신음도 나와서 비스타즈를 애니로 접한 이들은 이거 퍼리 포르노였어?! 라며 기겁할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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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묘사를 보면 아무리봐도 백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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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흔한 이야기지만 학교폭력이나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은 부모에게 이 사실을 바로 말하기보단 숨기고 평범한 척 연기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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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루의 아빠는 레고시를 차로 데려다주면서 레고시가 해왔던 행동들과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고 그가 하루를 진심으로 사랑함을 눈치채고 인정한다. 하루와 달리 하루네 아빠는 레고시 옆에서 벌벌 떨던걸 보면 이 가족 중에선 하루가 유독 대범한 편으로 보인다.
[58]
육식과 초식은 서로를 잡아먹을지도 모를 죽음의 문턱에 선 관계이지만 그 운명을 감수하고도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뜻. 죽음을 받아들이던 이전의 무력한 하루와는 달리 레고시를 만나면서 가치관이 섞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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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로 메론이 하루에게 생전 처음으로 자극을 느끼게 되며, 하루라는 동물을 그저 학생이 아닌 관심대상으로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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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레고시와 만나기 이전과 레고시를 만나게 된 이후의 성향이 서로 섞여 혼란스러움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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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하루는 자기도 모르게 어딘가 무서워져서 레고시에게 잠깐 찾아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