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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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 600세 추정 | |
종족 | 마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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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의 마녀의 시즌1 1부 가을 노래의 여자 주인공, 그리고 나의 마녀 작품 전체 여자 주인공. 콜린과 연인 사이, 릴리의 주인이다.2. 특징
빨간 머리와 주근깨가 인상적인 미소녀. 나의 마녀 세계관의 마녀들 중에서는 다소 특이한 성격. 인간 전체를 경멸하면서도 인간과의 연애는 좋아하는 보통 마녀들과 달리, 인간과 연애적인 사랑은 하지 않으면서도 인간 전체를 박애했다. 하지만 콜린을 사랑하게 되면서 필리파의 그런 가치관은 변하게 된다.박애주의(philanthropism)에서 이름을 따온 것 아니냐는 팬덤의 해석이 존재한다.
3. 작중 행적
코델리아를 마녀라며 사람들을 선동하고 괴롭히는 악녀인 줄 알았으나 코델리아는 진짜 마녀가 맞았으며 그녀 역시 사실 진짜 마녀이자 시즌1 1부 여자 주인공. 콜린에게 일부러 찔려 본래 모습을 보이고 마을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지만 땅속에서 멀쩡히 나온다.[1][2]
본인 말로는 인간은 늘 공통의 적을 필요로 하며, 자신이 악역을 자처하면 악역을 없애는 데 일조한 콜린이나 코델리아는 마을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토로. 마을에서 악역인 척 연기했던 것과는 달리 인간의 추악한 면모를 알면서도 인간들을 좋아하고, 마녀답지 않게 선량하고 약간은 어리숙한 성격.
모두들 기뻐해! 나쁜 마녀가 사라졌으니까!
콜린은 이 모든 사건의 전모를 지켜봤고, 필리파를 따라 여행을 나선다. 필리파는 이제 악역인 자기 자신을 콜린이 물리치는 데 일조했으니 콜린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거라며 마을로 돌아가라고 했지만, 콜린은 마을 사람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필리파를 멋대로 따라나선다.
이후 콜린은 필리파와 함께 다니면서 그녀와 외관상 비슷한 나이대의 청년으로 성장하고, 내심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필리파 역시 콜린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기존의 관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술집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콜린의 고백을 받고 둘은 연인이 된다. 결혼하고 함께 어느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사나 했지만 이사하는 과정에서 콜린이 마차 사고로 죽는다. 콜린의 죽음에 차마 그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머물게 된다.
하지만 콜린은 죽어도 기억을 그대로 가진 채로 다시 환생해서 그녀와 만남을 갖고 죽는 삶을 반복한다. 필리파는 영원의 삶을 살기에 콜린이 죽고 환생을 반복해도 다시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 거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은 속으로는 계속 연인이 죽음을 맞는 것을 계속 봐 오면서 슬픔과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반복되던 삶 속에서, 어느 나라의 어느 시대, 공장장으로 일하던 콜린이 유대인을 감쌌다는 이유로 교수형을 당하고, 심지어 콜린이 지키려 했던 사람들에게 모욕과 멸시를 당하는 모습을 보자 분노해서 공장의 사람들을 몰살해버리고 만다.
콜린은 이전부터 인간을 주변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선동당하고 진실을 보기는커녕 남을 헐뜯는 존재들이라며 인간을 혐오했다. 필리파는 콜린의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마음이 닳을 대로 닳은 데다가 콜린이 그렇게 살해당하는 것을 본 필리파는 결국 콜린의 그 생각에 동의하고 만다. 결국 필리파는 공장의 인간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른 세계로 도망치게 된다. 필리파가 도착한 이세계는 수인 키메라와 인간 휴맨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였는데, 키메라 역시 모습은 인간과 달랐으나 그 삶의 방식은 인간과 별 다를 바 없다는 이유로 휴맨과 키메라를 가리지 않고 학살을 해서 마왕으로 불린다. 그러던 어느 날 용사가 찾아오는데 기구하게도 그 용사는 콜린이었고, 자신을 찾아온 콜린에게 마지막 부탁으로 죽여달라고 말한다. 콜린은 거절했으나 이때 마법이 통하지 않는 체질의 콜린에게 마법을 걸어가며 간절히 부탁하는 장면은 필리파가 얼마나 죽음을 갈망했는지 보여주는 연출이다. 결국 필리파의 괴로움을 이해한 콜린은 필리파를 죽이게 된다.
나의 마녀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한 마녀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른 마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스토리에서도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본 살아 생전의 필리파가 두고두고 등장한다.
시즌2 과거 이야기에서 나온 바로는 마녀들 중에서도 순하고 착한 성격이었으며 마녀들 중에서 상당히 높은 위치에[3] 있어서 장로 후보로 꼽히고 있었다고 한다.
필리파의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난 듯했으나, 연재분 마지막화인 시즌 2 외전 4화에서 '오랜 세월 동안 잠들어 있다가 갑자기 깨어나며 모습이 바뀐 사람들'이 있다는 언급이 나오며 양갈래로 땋은 붉은 머리의 소녀가 콜린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특별외전 마지막편에서 다시 부활했음이 밝혀졌다. 이로써 외전 4화에서 나온 붉은 머리의 소녀가 필리파임이 확정된 것. 되살아나고서 콜린과 함께 자유로운 여행길에 올랐다. 콜린, 필리파, 릴리는 초기시절에 같이 가족처럼 살아가던 행복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언덕길을 오를 때 불행을 상징하는 왼쪽길을[4] 걸었는데 이제서야 겨우 콜린을 마음놓고 사랑하고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오른쪽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4. 대인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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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코델리아를 위해 산 속 마을에 잠복했을 때 만난 인연. 본래 필리파가 코델리아와 함께 외톨이였던 콜린을 마을에 녹아들게 하려고 했으나, 콜린이 마을에는 싫증이 났다며 필리파를 따라 마을을 나서는 바람에 동행하게 되었다. 이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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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필리파의 사역마. 직접적인 묘사는 적으나 나무에 걸려있던 릴리를 구해줌으로써 릴리를 사역마로 들이게 되었다. 하지만 릴리의 자유를 위해 정식 계약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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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델리아
성격 더럽기로 유명한 코델리아의 유일한 친구이자 언니. 코델리아가 미카엘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친근하게 대하는 존재이다. 코델리아가 미카엘과 사랑에 빠지자 필리파가 그녀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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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마녀들
필리파는 마녀 중에서도 차기 마녀들의 장로이자 할머니 다음으로 나이가 많아 큰언니 포지션이다.
5. 여담
박애주의자, 콜린이 싫어하는 인간의 추악한 면까지 귀엽다고 치부하며 인간을 향한 사랑을 아끼지 않는다.만화에서는 콜린과 필리파가 서로 마음이 없다가 성인이 된 후 서로 좋아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콜린이 어렸을 때 필리파가 코델리아의 사랑을 도와주러 같은 또래 아이로 변신하고 마을로 내려갔을 때 콜린을 이미 점찍은 듯하다.[5]
다른 마녀[6]들은 사역마에 대해 엄격한 것이 비해[7] 필리파는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릴리에게 영향이 갈까 봐[8] 정식 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나중에는 끝없는 재회와 사랑에 지친 필리파가 인간들을 죽이자 릴리가 "그건 화풀이야? 그럼 나도 죽여"라고 하자 "너의 목숨은 너의 것이야"라고 말하며 도리어 인간처럼 성장할 수 있게 성장 마법을 걸어준다.
그 후에 필리파가 죽은 뒤 삶의 의욕을 잃은 릴리는 20대 아가씨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필리파를 원망하며(원망이라기보단 그리움에 가깝다.) 추억에 빠져 삶을 포기하고 죽으려 하다 비슷한 처지의 이안과 있으면 그 시절[9]이 떠오르지 않는다며 호감을 느끼고 결국 9년 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넷이나 낳았다.[10]
[1]
사실은 코델리아를 위해 서로 짜고 친 것이다.
[2]
심지어 릴리에게 마녀를 무찔러야 한다며 사람들을 선동하게 했다. 3화에 릴리가 사역마에게 이상한 거 시킨다며 불평하는데 바로 이 일을 말한 것이다.
[3]
마녀들 중에서도 누구보다 강하고, 누구보다 마녀다운 성정을 지닌 자여야 할 것.
[4]
셜리를 사랑했던 카잘린과 같은 마녀인 린다를 사랑하는 마하렛이 대표적.
[5]
코델리아가 고마워 어쩔 줄 몰라 하자, 필리파가 "나도 눈여겨보는 인간 하나가 있으니까"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6]
코델리아와 할머니 등.
[7]
코델리아는 사역마를 30번이나 갈아치웠다.
[8]
사역마가 마녀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면, 사지가 잘리거나 마녀가 죽을 때 같이 소멸한다.
[9]
릴리, 콜린, 필리파가 같이 다니던 시절의 추억.
[10]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었지만 마지막 화에 이안과 릴리를 닮은 아이가 넷이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