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정세랑의 소설.50명 남짓의 등장인물들[1]의 사연이 한 병원을 중심점으로 하여 얼키고설키며 다양하게 변주되는 형식이다.
2. 상세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창비 블로그에서 연재한 글을 묶어 책으로 옮겼다. 제목 그대로 50인(Fifty People)[2]의 인물을 등장인물로 하며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등장인물들이 연결되어 있다.아무래도 병원이 배경이라 그런가 피범벅 묘사도 꽤 되는 편인데다, 중간에는 대놓고 살인사건이 등장하기도 한다. 달달하면서도 묘하게 잔인한 묘사가 자주 나오는 작가의 이전 작품과 비슷한 정서.
작중의 브리타 훈겐 파트는 2015년 나온 소설집에도 수록됐던 남대문 안경을 다시 수록했다. 이 단편에 애착이 있는 듯.
2017년 8월에 큰글자 도서로 재출간되었다.
[1]
책의 차례가 이 등장인물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송수정 / 이기윤 / 권혜정 / 조양선 / 김성진 / 최애선 / 임대열 / 장유라 / 이환의 / 유채원 / 브리타 훌센 / 문우남 / 한승조 / 강한영 / 김혁현 / 배윤나 / 이호 / 문영린 / 조희락 / 김의진 / 서진곤 / 권나은 / 홍우섭 / 정지선 / 오정빈 / 김인지 오수지 박현지 / 공운영 / 스티브 코티앙 / 김한나 / 박이삭 / 지현 / 최대환 / 양혜련 / 남세훈 / 이설아 / 한규익 / 윤창민 / 황주리 / 임찬복 / 김시철 / 이수경 / 서연모 / 이동열 / 지연지 / 하계범 / 방승화 / 정다운 / 고백희 / 소현재 / 그리고 사람들. 짐작되듯, 마지막 챕터인 '그리고 사람들'에서 이들이 두루 하나의 사건으로 얽혀 든다.
[2]
실제로는 1명 더 많다. 작가도 알고는 있지만 제목을 '피프티 원 피플'이라 하기는 어려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