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으로 중력을 저하시킨 돔[1]에서 벌어지는 구기 종목으로, 벽면을 따라 불규칙적으로 고속 이동하는 바스켓에 공을 집어넣는 매우 단순한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팀전이며 선수들끼리 공을 뺏고 빼앗는 모습이나 공을 회전시키면서 공을 다루는 모습이 "아름다운 무용과도 같다"는 묘사가 등장한다. 선수의 개성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데 크게 우아한 스타일과 역동적인 스타일로 갈리는 듯하다. 정확히 모티브가 된 구기 종목이 무엇인지는 불명.
정전이나 책으로 발매된 외전 등을 살펴보면 플라잉 볼이란 스포츠가 자유행성동맹쪽에서 주로 언급되고 은하제국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외전 <오명>편을 보면 유인콜로니 크로이츠나흐 III에서도 플라잉 볼 경기장이 등장한다. 제국에서도 하긴 한다는 소리. 어쨌든 은하영웅전설 세계관에서는 굉장히 인기있는 스포츠이다.
작중에서 율리안 민츠는 주니어급에서 연간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경력도 있고 만년 2위에 머물던 할로란 학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실력자. 양 웬리도 군인이 되어 이제르론 요새로 따라가려는 율리안에게 차라리 행성 하이네센에 남아 플라잉 볼 프로 선수로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이야기하는 장면도 등장했고, 실제 율리안이 프로 전향 권유도 제법 받은 것으로 언급된다.
그 외에 플라잉 볼의 실력자로 언급되는 인물은 양 웬리 함대 소속 항공전대의 콜드웰 소위가 있다. 이제르론 요새 주둔부대 간의 플라잉 볼 대항전에서 율리안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던 인물이다.[2]
[1]
0.15G
[2]
이 플라잉 볼 대항전에서는 우승 후보가 세 팀이 있었는데 쇤코프가 이끌던 로젠 리터, 포플랭이 이끌던 항공 전대, 그리고 파트리체프 준장이 이글던 본부 전대 팀이다. 이 중 율리안은 세 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결국 파트리체프가 이끌던 본부 중대 팀으로 나서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상기한 항공 전대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