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로판태우스는 오딧셈의 수학 대모험에 나오는 오딧셈의 아빠이다.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1권, 지중해 크레타 섬의 평화로운 마을 차카디차칸[1]에서 대장장이로 일하고 있었다고 묘사된다. 이후 무지막지단의 추격을 피해 오딧셈과 함께 달아나다 오딧셈에게 자신이 사실은 양아버지이며, 과거 항구도시[2]에서 일을 하던 중 표류해 온 동양인 부부의 작은 배에서 아직은 아기였던 오딧셈을 대신 키워달라며 부탁받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오딧셈이 전설 속의 존재, '신의 아이[3]'임을 알리며, 동방으로 향하라는 말만을 남기고 오딧셈을 수풀 뒤에 홀로 숨겨둔 채, 자신은 무지막지단의 표적이 되어 대신 달아나다 붙잡혀 얻어맞아 죽는다.이처럼 1권에서는 무지막지단이 오딧셈이 사는 크레타 섬을 침략했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오딧셈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고, 그 뒤로 등장이 없다.
하지만...
3권의 바벨탑[4] 에서 그의 정체가 밝혀진다. 바로, 오딧셈의 영원한 숙적인 무지막지단의 대장이자 최초의 신의 아이였던 것이다.
실질적으로 따져보자면 프로판태우스는 그의 본명이 아니며, 대부분의 신의 아이가 그의 몸 안에 융합된 것으로 보아 원래의 '프로판태우스'는 적어도 최소한 오딧셈의 전전대 신의 아이 였을 것이다. (전대 신의 아이는 알렉산더 대왕이다). 1권 프롤로그나 이후의 서술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판태우스는 최초로 불을 사용하였다는 언급이 있어 최대 72만년 전부터 생활해 왔을 수도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4권에서 그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는 최초의 신의 아이이자 대부분의 신의 아이를 흡수해 온 신의 아이들의 하이브마인드였다.
정확히는 약 72만년 전... 최초의 신의 아이였던 그는 도구의 사용법을 깨우치고 다른 인류에게 도구의 사용법을 알리고 권력을 얻은 뒤에 훗날에 무지막지단을 세워서 오랜 세월 문명의 발전을 억압해왔다. 그러다가 신의 아이가 자신을 몰락시킬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신의 아이를 열심히 찾아서 의심되는 사람들은 다 잡아 죽였는데... 노년에 자신이 신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한다[5]. 그 때의 허탈함은 말로 다할 수가 없었다고. 그래서 단원들이 모르게 아주 살짝 방침을 바꾼 뒤에, 먼저 신의 아이에 대한 예언을 만들어서 자신을 생고생시킨 예언자를 죽여버고 그 동안 자신의 눈을 피해서 살아온[6] 신의 아이들이 만든 유산을 이용하여 신의 아이들을 죽이는 대신에 그들과 공감을 통해서 영혼세계로 끌어들인 후에 영혼을 융합시켜서 계속해서 수명을 연장해온 것이다. 즉, 전대 신의 아이인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의 아이들은 전부 프로판태우스에게 흡수당한 것이다.
오딧셈도 마찬가지로 흡수당할 뻔했지만, 오딧셈이 우연히 구고현 정리의 모순을 찾아내는 바람에[7] 대답하지 못하고 이 상황이 바로 예언자가 말했던 상황임을 알고 타락한 신의 아이들의 영혼들의 조화가 붕괴해서 사망하고 만다.
[1]
1권에서 오딧셈이 마을로부터 로마 병영이 있는 곳까지 도망쳐 온 시간과 거리 및 마을 근처에 호수가 있었다는 1권에서의 묘사 등을 모아 추측하자면 실제 크레타 북서부 지방의 Agia Lake(Λίμνη Αγιάς) 주변에 위치한 마을일 가능성이 높다.
[2]
이라클리온으로 추정된다.
[3]
"신의 지혜를 가진 자" 또는 "신의 날개를 가진 자"라고도 한다.
[4]
작중에서 사내가 언급하기로는 무지막지단이 약 2백년 전까지는 직접 관리 중이었으나
알렉산더 대왕의 개입으로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3권에서 중요한 장소가 되는 곳.
[5]
최초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 그 자신이 신의 아이였기 때문이라고.
[6]
혹은 왕족으로 태어나서 손을 대기 쉽지 않은 신분인 경우
[7]
가로변과 세로변이 1인 직각삼각형이 있을 때, 그럼 빗변의 길이는 얼마인가. 이것은 유리수의 개념으로는 답을 찾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