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비자(生費者) = 생산자+소비자 (혹은 생산 소비자/참여형 소비자)
1. 개요
영어로는 Professional(전문가)/Producer(생산자) + consumer 두 단어의 결합으로, 소비자이되 생산 활동에 관여하는 계층을 나타내는 신조어이다. 개념은 1972년 마셜 맥루언과 베링턴 네빗의《현대를 이해한다》에 제시되었지만, 프로슈머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1980년 앨빈 토플러가 쓴《제3물결》(번역은 '생산소비자'로 되어있다.)이다. 번역인 '생비자'도 원어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소비자 혹은 비전문가이되 생산 활동에 관여하는 이 계층의 가장 좋은 예는 한국식 바비큐(삼겹살, 갈비, 불고기 등)[1] 시코, 스마트폰 갤러리 등에서 제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장단점을 비판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는 모드를 만드는 사람들도 따지고 보면 프로슈머가 된다. 그런 말을 안 쓸 뿐이지... 특히 인터넷의 보급 이후 소통의 양과 질이 크게 향상되면서 프로슈머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 또한 크게 늘어났다.
초기의 프로슈머는 온건하였으나, 점점 그 수가 늘어가면서 불매운동이나 사이버 시위 등으로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게 지나치면 빠 혹은 까가 된다. 소비자의 의견을 생산자에게 직접 반영하는 계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볼 수 있지만, 인터넷의 특성상 허위사실 혹은 검증되지 않은 의견을 사실인 것마냥 유포하거나, 무조건적인 까가 되기도 한다.
2. 사례
에너지 분야에 있어서 프로슈머(에너지 프로슈머)는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시에 생산하는 사람을 일컫는데 사용된다.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남는 에너지를 파는 경우가 이에 해당. 독일은 태양광 발전단가가 소매전기요금보다 낮은 상태로 진입했으며 각 세대의 태양광 발전전력을 저장하고 남는 전력을 고객 간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는 아직 태양광에 비해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다가 널리 확산되지 못한채 답보 상태. 시범 단계로 동작구 상현초등학교에 91kW 태양광 설비를 통한 생산한 전력 중 남은 전력을 인근 아파트에 판매하고 있기는 하다.서브컬쳐 분야의 경우 2차 창작 및 해당 파생물을 향유하는 계층을 지칭하기도 한다. 특정 작품의 2차 창작으로 인해 세계관이 확대 또는 현실성을 갖추게 되거나,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더욱 입체적으로 묘사되는 것을 제작사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공식 설정에 반영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해당 작품의 팬덤으로부터 상당한 호응과 충성심을 이끌어 낼 수 있지만,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일관성 없는 설정이 난립하여 팬덤 내부에서 충돌하거나 심한 경우 팬덤을 이탈하는 상황 또한 발생할 수 있다.
[1]
식당에서 고기손질 또는 숙성/반조리/초벌구이/양념 등이 된 고기를 손님(소비자)이 자기 식성/취향에 맞게 구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