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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레디 프리먼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이다.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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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먼의 어프로치는 매 타석 1루타를 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저하게 라인드라이브를 지향한다. 팬그래프 기준 그의 통산 라인드라이브 비율(LD%)은 27.5%로 동기간 (2010-2023년) 규정타석 타자 726명 중 1위다. # 그의 출전경기를 많이 볼수록 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데, 한 경기 한 타석조차도 그가 장타 욕심을 부리는 모습은 정말 단 한 번도 볼 수 없고, 언제나 짧은 스윙으로만 일관하는 것을 1년 내내 보고 있으면 경외심이 들 정도. 그에게 2루타나 홈런은 잘 맞은 타구의 부산물에 가까운데 워낙에 잘 맞추는 기술이 뛰어나다 보니 장타력마저 뛰어나게 된 셈이다. 스타일이 이렇다보니 2루타도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펜스까지 가는 경우가 외야수 키를 넘긴 경우보다 많이 보이고, 홈런도 똑같은 스윙을 했는데 워낙에 잘 맞아 홈런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시즌 말미가 되면 어김없이 3-4-5 슬래시 라인에 최소 40개 정도의 2루타와 20~30 홈런이 쌓여 있다.
이렇게 일관된 어프로치로 양질의 타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만 보면 조이 보토와 유사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프리먼은 보토에 비해서는 훨씬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편이다. 칠 수 있는 공을 골라 친다는 명제는 유사하지만 프리먼의 존 커버리지가 보토보다 더 넓다. 보토의 경우 원하는 공이 아니면 스트라이크를 내 주더라도 지켜보는 경향이 강하지만, 프리먼은 한가운데가 아니더라도 일단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 온다면 스윙을 해서 안타를 노리는 것을 선호한다. 득점권 등 안타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낮은 공을 걷어올려 기어이 내야를 넘기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런 타격은 보토의 지론과 상반된다고도 볼 수 있다.
타격 기술 또한 달인 수준으로 내야 시프트 성행 당시 좌측으로 밀어친 라인드라이브를 의도적으로 친다거나, 본연의 “단타 우선”의 기준을 흔들지 않고도 한복판 실투가 들어 왔을 때만은 순간적으로 조정하여 풀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어 내는 등[1]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프리먼은 출루율보다 타율을 선호하고 시즌 200안타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LA Sports 570과의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있다. 현대 야구는 타율보다 출루율, 누적스탯보다 세이버스탯, 그리고 높은 발사각도를 선호하는데, 이에 반해 타율과 안타를 중시하고 라인드라이브를 추종하는 프리먼은 트렌드를 역행하는 것 같지만서도 정작 OPS+, WRC, WAR, 각종 스탯캐스트 지표 등 세이버 관점에서도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으니 클래식이든 세이버든 관점에 무관하게 최상급 선수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원래 프리먼같이 컨택, 파워, 선구안이 모두 A급인 완성형 타자는 본인이 무엇을 지향하건 간에 클래식, 세이버 모두 훌륭한 성적이 찍힐 수밖에 없다. 공 밑부분을 찍어 때려서 띄운다는 구식 타격 이론을 기반으로 치는 타자가 세이버 이론이 보급될대로 보급된 2017년에도 42세의 나이로 24홈런을 치는 걸 보면…
2.2.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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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주루
비록 주력 자체는 빠르지 않지만, 센스있고 무리해서 뛰지 않는 주루를 바탕으로 고효율의 주루플레이가 가능하며, MLB 규정 변경으로 리그 전체의 도루 시도가 크게 증가한 2023년에는 33세의 1루수가 23도루 1실패를 기록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2.4. 내구성
또 하나의 장점은 내구성이 철강왕이라는 것이다. 아메리칸 리그에 마커스 시미언이 있다면 내셔널 리그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양대리그에서 손꼽히는 철강왕이다. 특히나 투타를 양론하고 부상자가 너무나 심하게 많이 나와 심각한 현 시점에서 이 시대의 칼 립켄 주니어를 연상시키는 철강왕 내구성을 자랑하는 것이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다. 나이가 들면서 잔부상이 조금씩 생기고 있긴 하지만 참고 뛰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는 발목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2.5. 단점
알버트 푸홀스나 미겔 카브레라 같은 명예의 전당이 확정된 역대 최고급의 타자들과의 비교에서는 임팩트가 부족하고 강타자의 상징인 홈런 개수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것은 프리먼의 문제라기 보다는 저 두 선수의 전성기가 너무 대단했기 때문이고, 부족한 홈런 개수는 프리먼 특유의 타격 스타일에 기인한 것이다. 유일한 MVP 수상실적인 2020년이 단축시즌이었던 것도 그의 MVP 경력 저평가의 이유가 되기도 하는데, 2020년이 단축시즌이었던 것은 프리먼의 잘못이 전혀 아니고, 2020년도 30개팀의 모든 선수가 동일한 규칙으로 플레이 한 엄연한 정식 시즌이므로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 프리먼의 위상은 조이 보토나 폴 골드슈미트 등과 대등하고 그들과 함께 2010~2020년대를 대표하는 1루수로 인정받는다.2.6. 포스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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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2024년 월드시리즈에서 월드시리즈 최초의 끝내기 홈런, 월드시리즈 최초 1~4차전 연속 홈런,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2]을 한 번에 몰아서 작성하는 미친 활약으로 포스트시즌에 강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
이는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실투를 노려서 홈런을 치고자 하는
카일 슈와버나
맥스 먼시 등의 어프로치와는 확연히 다른 것으로, 순간적인 대응 능력이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2]
2021년 월드시리즈 5차전~2024년 월드시리즈 4차전, 종전 기록은
조지 스프링어의 5경기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