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erick "Freddy" Rounds
1. 소개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한니발 4부작 중 1편인 레드 드래곤에 등장하는 악질 기레기. 타블로이드 지의 기자로 윌 그레이엄에 대한 의도적인 악성 기사를 싣는 인물로 그야말로 어그로 캐릭터다. 자문을 위해 정신병원에 갔다오는 윌을 찍어두고 그가 마치 정신병자인 것처럼 말하는 기사를 싣고, 과거 윌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범죄자였던 아이의 부모를 사살한 것을 두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윌은 결국 법정에까지 섰다.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아가씨를 데리고 있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다. 그는 원래 나름 유명한 신문사 기자였지만 전 회사가 자신의 기사를 잘 봐주지 않았던지라[1] 자신의 기사를 인정해주는 현 회사를 마음에 들어하며, 거기서 얻은 직책과 부도 굉장히 뿌듯해하는 편.
살인범 '이빨 요정'을 잡기 위해 잭 크로포드와 윌 그레이엄과 손을 잡고 수사를 위한 기사를 쓰기로 하고, FBI마저 자신을 인정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 그러면서 다정하게 악수를 청하고,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윌을 조금 이상하게 여기지만 '그조차 자신을 인정했다'고 생각해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그 신문이 나간 후 이빨 요정의 습격을 받고 그의 집 지하실로 납치된다.
거기서 나름대로 침착하게 대처를 하지만 이빨 요정이 자신을 죽일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빨 요정이 자신을 윌 그레이엄의 애완동물이라고 보고 있는 것 또한 알게 된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윌이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던 이유가 자신을 마치 윌의 애완동물처럼 보이게 하려한 것이다라는 걸 깨닫고 경악, 윌 그레이엄을 저주한다.[2]
결국에는 그대로 반죽음이 되어 그의 회사 앞에서 몸에 불이 붙여진 채로 휠체어에 태워져 밀린다. 그렇게 당하고도 마지막엔 겨우겨우 살아있었는지 몇 마디 말을 했지만 결국 사망.
영화에서는 포지션이 좀 바뀌었다. 기레기인 것은 같지만, 윌 그레이엄이 한니발과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입원했을 때 그의 기사를 썼다가 나중에 윌의 죽빵을 맛본다(...). 그 후 수사 정보를 빼내려다 체포되는데, 경찰과의 거래로 구속당하는 대신 이빨 요정을 도발하기 위한 기사를 썼다가 이빨 요정의 지하실에 납치되어 알몸으로 의자에 본드로 구속되고 코를 물어뜯긴다. 그리고 원작과 마찬가지로 휠체어에 묶인 채 분사당하면서 퇴장하는데 여기선 말도 한 마디 못 남기고 그냥 죽어버렸다. 참고로 휠체어 타고 불타서 죽는 장면이 매우 유명해 서양권에서는 하나의 밈으로 쓰이는 중이다.
2. 대중 매체에서의 프레디 라운즈
- 1986년판 <맨헌터>의 프레디 라운즈 - 배우 : 스티븐 랭
- 2002년판 <레드 드래곤>의 프레디 라운즈 - 배우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 2013년 NBC 드라마 < 한니발>의 프레디 라운즈 - 배우 : 라라 진 초로스텍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