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꿈이 아니야, 내 모습이 보이지 않니?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니?
짱구는 못말려의 등장인물 '오늘의 미스터리 극장, 공포의 프랑스 인형'에 등장하는
원한으로 인해 영혼이 깃들게 된 인형 귀신이다.2. 작중 행적
어느 날 저녁, 늦게까지 낮잠을 자던 미사에는 암흑 공간에서 프랑스 인형이 공중에 떠 있다가, 자기쪽을 바라보는 악몽을 꾸게 된다. 프랑스 인형의 눈동자가 옆으로 움직이자, 노하라 미사에는 곧바로 잠에서 깨게 되고, 주위에 신노스케의 장난감이 어질러져있는 것을 보게 된다. 미사에는 신노스케에게 장난감을 어지르면 어떻게 하냐고 묻자, 신노스케는 어지르지 않은 게 아니라, 그 곳에 둔 거라고 말한다. 신노스케의 반항에 화가 난 미사에는 신노스케와 히마와리가 있는 방으로 가게 되고, 신노스케와 히마와리는 뒤돌아보고 있다가 미사에에게 립스틱으로 낙서한 얼굴을 보여준다. 미사에는 놀라 인형을 밟게 되고, 신노스케는 아파하는 미사에를 보고 기뻐하며 히마와리에게 얼굴에다가 립스틱으로 낙서를 해준다. 급기야 화가 머릿끝까지 난 미사에는 신노스케의 장난감을 밖으로 내다버린다.그 날밤, 일을 마치고 돌아온 히로시는 종이가방을 내려놓게 되고, 미사에는 호기심에 종이가방을 뒤지게 된다. 하지만 종이가방에 들어있던 건 프랑스 인형이었다. 미사에는 놀라서 이게 어디서 났냐고 히로시에게 물어보는데, 히로시는 회사 동료가 줬는데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가지라고 했다고 한다. 미사에는 인형이 불길하다고 하지만 히로시는 골동품 같지 않냐며 긍정적으로 대답하며, 히로시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히마와리에게 이 인형을 준다. 그러더니 프랑스 인형은 미사에를 쳐다본다. 그리고 모두가 잠들었을 때, 미사에는 가위에 눌리게 되고 프랑스 인형은 미사에 머리 위에 있었고[1] 프랑스 인형은 가위에 눌린 미사에에게 미소를 짓는다.
다음 날, 히로시는 회사 동료한테서 프랑스 인형의 진실을 듣게 되고, 회사 동료는 인형이 복수를 할 수도 있으니 가능한 빨리 버리라고 당부한다. 그 후 미사에에게 전화로 회사 동료는 프랑스 인형을 한밤중에 쓰레기장에서 줍게 되고, 그 인형을 주운 다음부터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나 자신한테 떠념겼다고 진실을 말해준다. 미사에는 히마와리가 이 인형을 너무나 좋아하며,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건 마치...라고 대답한다.
히로시는 곧장 미사에에게 히마와리한테서 프랑스 인형을 빼앗으라고 하며,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미사에는 어떻게든 히마와리에게서 인형을 빼앗으려 하지만 히마와리는 고집을 부리며, 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보다못한 신노스케가 거들려고 프랑스 인형의 팔을 잡았는데...
그만둬,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마라며 프랑스 인형은 경고를 한다. 놀란 신노스케가 경악하며, 미사에쪽으로 가게 되고, 인형이 말을 했다는 신노스케의 말에 말이 안된다며, 신노스케를 내려놓고 미사에 본인이 직접 인형의 팔을 잡았는데 또 만지지 말라고 했을텐데?라고 말한다. 그러더니 프랑스 인형은 히마와리에게서 떨어져 본성을 드러낸다. 신노스케가 미사에에게 저 인형, 살아있어요!라고 말하며, 미사에는 꿈일 거라고 말한다. 프랑스 인형은 꿈이 아니라고 하며, 자기 모습이 보이지 않으며, 목소리도 들리지 않냐고 한다. 그리고 히로시가 퇴근하는 동안 프랑스 인형은 액션가면 인형을 비롯한 신노스케의 장난감을 조종해 미사에와 신노스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미사에는 신노스케를 데리고 밖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마당으로 이어지는 뒷문은 프랑스 인형에 의해 잠겨 있었다. 프랑스 인형은 소용없어, 이제 도망칠 수 없어 지금까지 너희들 마음대로, 함부로 대한 이 녀석들이 너희들한테 인사를 하고 싶다는군?이라고 말한다. 신노스케는 난 그렇게 하지 않았어, 우리 엄마가 그랬어!라고 말해버린다. 미사에는 신노스케가 망가뜨리고, 내동댕이치고 정리도 안 했는데 왜 자기한테 뒤집어씌우냐고 혼을 낸다. 신노스케는 다 거짓말이라며 프랑스 인형한테 대든다. 프랑스 인형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싸워봤자 소용 없으며 인간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고 처음엔 소중히 대하는 척하다가 즉시 실증을 내고 쓰레기장으로 버린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그런 식으로 수많은 사람들한테 버림 받았다고 말한다.
인간들은 인형에게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오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세뇌당한 히마와리를 보고 히마와리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고 말하며, 히마와리는 자신을 배신하는 일 따윈 없을거라고 말한다. 미사에와 신노스케는 히마와리를 보고 충격을 받게 되고, 프랑스 인형은 너희들은 이제 필요 없어!라고 말한다. 히로시가 귀가를 하는 동안 신노스케의 장난감 인형들은 프랑스 인형에 의해 거대화해져 본격적으로 미사에와 신노스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미사에와 신노스케는 이젠 함부로 대하지 않을 거라고 하며, 잘못했다고 사과하지만 프랑스 인형은 이미 늦었어!라고 말한다.[2] 이후 프랑스 인형은 쓰레기장에서 쓰레기를 뒤지고 있는 고양이를 뻔히 쳐다보는 걸 웃는 것으로 퇴장한다.
3. 기타
- 여담으로 이후 10기에서 네네 모녀가 노하라 미사에와 노하라 신노스케처럼 원념으로 인해 영혼을 갖게 된 인형에게 당하게 되는 에피소드가 나오게 되는데, 프랑스 인형의 특징이 그 인형의 시초가 된 것으로 보인다.
- 프랑스 인형은 여러 차례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쓰레기장에 버려졌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외형 때문에 버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