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06:21:55

문명: 비욘드 어스/폴리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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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문명: 비욘드 어스
문명: 비욘드 어스의 등장 스폰서
<colbgcolor=white,#191919> 오리지널 ARC 범 아시아 협력체 아프리카 인민연합 카비탄 보호국
브라질리아 프랑코-이베리아 폴리스트레일리아 슬라브 연방
라이징 타이드 알 팔라 북해 연합 INTEGR 청수




파일:external/downloads.2kgames.com/2KGMKT_CIV_BE_LEADER_PROFILE_IMAGE_POLYSTRALIA_Hutama.jpg
후타마, Hutama
번영하는 외교, "연맹의 대사"
특성 비욘드 어스 공공 채권
Common Bond
수도의 최대 교역로 수 2 증가
라이징 타이드 레벨 1 수도의 최대 교역로 수 2 증가, 다른 도시에서도 최대 교역로 수 1 증가
레벨 2 수도의 최대 교역로 수 3 증가, 다른 도시에서도 최대 교역로 수 1 증가
레벨 3 수도의 최대 교역로 수 3 증가, 다른 도시에서도 최대 교역로 수 2 증가
협정 조세 피난처 Tax Haven 수도에 교역로 슬롯 1 / 2 / 3 추가
시장 규제 완화 Market Deregulation 교역로 슬롯 확장에 요구되는 도시 인구수 30 / 40 / 50% 감소[1]

1. 개요2. 배경설정
2.1. 후타마의 허심탄회한 인터뷰
3. 평가
3.1. 2014년 겨울패치3.2. 라이징 타이드
4. 도시 이름5. 어록

1. 개요

팩션의 특성이 경제 관련인 점을 보면 알파 센타우리의 모건 산업의 후계인 것으로 보이나 지도자인 후타마는 기업인보다는 사회 운동가/정치인 겸 방송인 정도에 더 가까운 인물이다. 다만 기술 개발/불가사의 건설 시 나오는 후타마의 인용구들을 보면 전작의 모건 회장 같은 전형적인 자본주의의 돼지식 개드립이 넘쳐난다. 즉, 음흉하고 야심차고 온화 하고 진중한 지도자들 중 유일한 개그 캐릭터 포지션이다. 다만 어록과 게임 시작시 일기를 보면 알 수 있듯, 의외로 본질은 촌철살인형 인물인지도. 애초에 한 팩션의 리더가 되었다는 사실만 생각해도 평범한 인물은 아닐것이다.

특수능력은 전 도시에 최대 교역로 +1로 알려졌다가 수도에만 최대 교역로 +2로 변경되었다. 모든 도시에 무역로를 추가로 받으면 무한 확장 플레이가 지나치게 편리해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물론 건강을 포기한다는 전제 하겠지만...

지도자 외모가 묘하게 이승철을 닮아서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승철이 형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어서와 비욘드 어스는 처음이지? 유병재를 닮기도 하다

외교 관계가 악화되면 말할 때 Bloody를 붙여서 흠칫하게 된다

2. 배경설정

폴리스트레일리아는 거대한 실수 이후 세계 최대의 식량 생산지가 된 동남아시아와 호주, 그 외 태평양 국가들이 연합한 세력이다. 폴리스트레일리아의 원정대는 현생 인류의 구원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하는 다른 팩션들과 달리 신세계에서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가꾸어 나가며 소수의 인류나마 세상에 존속시키는데 그 목적을 가진다. 그렇다고해서 돈 많은 높으신 분들이 행복을 찾아 다른 세계로 도피하는 그런 것은 아니며, 지도자 후타마의 인터뷰에서 보이다시피 원정에 참여할 인원의 선발은 전국민이 알 수 있는 투명한 방식으로 공정하게 치러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지구 인류의 구원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화 지향적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나, 자유방임적인 언변으로 미뤄보면 어느 쪽을 지향하더라도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을 듯하다.

지도자 중 자료가 가장 늦게 공개되었다. 그 전에는 지도자 이름과 얼굴, 세력 이름,간단한 배경설명과 팩션특성이 있는 인터뷰가 전부였다.

2.1. 후타마의 허심탄회한 인터뷰

원문출처, 번역원문출처[2]
후타마: 캐즈 얼라이언스 인터뷰.

20세, 약관의 젊은 나이에 무모한 후타마는 자신의 모국인 폴리스트레일리아에서 처음으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였습니다. 1년이라는 기간동안, 그는 학우들과 맥주잔이나 기울이던 위인에서, 최장 200일까지 이어졌던 시위를 이끄는 사람이 되었고, 언론과 소셜 미디어의 요인들을 그의 매력으로 휘어잡았습니다. 성가시면서도 재밌다는 듯이 바라보던 고지식한 정치인들의 반응을 받으며, 수마트라 우타라 대학교에 다니던 이 학생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는 여러 개혁 프로젝트로 하여금 부패와 족벌주의에 대항하는 풀뿌리 운동을 이끌었고, 마침내 연방(Commonwealth)의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역동적인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졸업했습니다.

십 수년이 지난 뒤, 후타마는 보다 커다란 무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류가 지구 너머를 바라보며 이주를 계획하는 이 때에 인류의 미래에 관해 보다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입니다. "변곡점"[3]에 대한 위원회의 보고서를 반박하려 한것으로 유명한 이 포퓰리스트 지도자에게는 거대한 전환점 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유권자(들과 시청자)들에게 자신이 파종 원정을 이끄는 것은 영 좋지 않은 생각이라고 설득하려고 하고 있지만 이 시도는 별로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는 자신의 주간 인터넷 방송인 "장관님, 질문있습니다"에서 그에 대한 농담을 던집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모두 프리랜드 외세계 원정대와 함께 훈련하며 보내고 있으면서 말이죠.

오늘의 인터뷰는 지난 여름에 실시하기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후타마의 주간 토크쇼 중간의 쉬는 시간에 대기실에서 함께 앉아 얘기를 나누려 했으나 어떤 연예인 한명이 "긴급 회의"가 있다며 둘러대고는 그를 데려간 바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때와는 상당히 다른 사람이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의 매력은 여전했습니다. "변곡점"에 대한 시각이 180도 달라진 사람이다 보니 자신감은 살짝 떨어진 모양이었지만요. 정치적인 면은 덜해졌고 그의 방송 인생의 끝을 의미할 수도 있는 시청률을 바라보는 시점이었죠.

하지만 그것이 후타마를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의 어조는 여전히 대부분의 정치인들에 비해서 더 유쾌했고, 그의 분위기는 진정성과 빈정거림의 중간을 타고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그는 잠시 쉬며 병맥주를 함께 마시자고 제안하더군요.

후타마: 프리랜드의 최우선, 최고의 도덕적 의무는 새 행성에 쓸만한 양조장을 건설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스트도 개척민들과 마찬가지로 검사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어쩌면 더 엄격한 검사과정이 되어야 할 지도 모르겠군요.

캐즈: 그게 나머지 프리랜드 팀원들도 동의하는 의견일 거라고는 믿을 수가 없는데요.

후타마: 미생물학 부서와 수경재배 부서 사람들은 찬성이라 하더군요. 보건 과학 부서도 조만간 우리와 함께 할 겁니다. 시연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양조장의 건설이 전 정착지에 유익하다는 것이 자명해지게 되겠죠.

캐즈: 만약 이게 프리랜드 원정 계획에 새로운 지도자를 뽑도록 폴리스트레일리아 연방 정부를 설득하려고 하는 계획의 일부라면 성공하고 계시는 것 같지는 않군요. {참고: 맥주는 엄청나게 시원하고 맛있었으며, 날은 더웠습니다.}

후타마: (웃음) 아닙니다, 절대 아니에요! 저는 사람들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반대파 회사를 고용해서 여론조사를 해보기도 했지만, 그들마저도 말합디다. "우리도 정말 인정하기는 싫지만 당신은 인기 하난 대단하시더군요." 언젠가는 다른 다크호스 후보가 나타나 날 끌어내려줄 거라는 희망에 멜버른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수마트라 우타라 대학에 그 나이대의 나를 생각나게 하는 성가신 정치학 전공 학생이 있는지 계속 묻기도 했어요. 프리랜드 원정에 내 대신 좀 참여해줬으면 싶어서요. 하지만 대학에서는 절 동문 기부 대상에도 더 이상 올리지 않더군요. 아마 그 쪽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같아요.

캐즈: 원정 계획 대변인이 당신을 이상적인 후보라고 제시했었는데요, 프리랜드를 내부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공명정대하게 이끌 사람이라면서요. 하지만 당신은 번번이 손사래를 치며 소리치셨죠. "아닙니다, 아녜요!"

후타마: 이거 하난 확실하게 해 둡시다. 프리랜드는 지금까지 폴리스트레일리아 연방이 시행해왔던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투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몇몇 사람들은 새로운 행성에 가서 개척할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얻게 되지만, 다른 사람들은 집에 앉아서 계속 살아가야만 하죠. 자카르타와 시드니의 보통 사람들은 누가 이 원정에 참여하는지, 왜 그들이 선택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더해서 올바른 결정이 내려졌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너무 오래도록 권력을 잡은 누군가가 나머지 사람들이 따라야 할 조건을 지시해왔습니다. 너무 많은 권력은 눈을 멀게 합니다. 그게 제가 정치에 뛰어든 이유고, 그게 사람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게 한 이유이죠. 제인 자카르타와 샘 시드니[4]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알고 싶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캐즈: 그렇다 치더라도 당신은 파종 프로젝트에 강력히 반대해 오시다가 갑자기 그 의견을 바꾸시지 않았습니까.

후타마: 저는 프로젝트의 진행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위원회가 "변곡점"에 대해서는 맞았을지 모르지만, 보고서를 발표한 방법은 잘못되었어요. 저는 그냥 동의할 수는 없었습니다. 제가 변곡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의견이 틀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파종 계획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이 틀렸던 것은 아닙니다. 추측은 많고, 시민 신뢰도는 없고, 윗사람이 "할 지어다"라고 하는 것이 너무 많았죠.

캐즈: 그러면 어떤 것이 당신의 생각을 바꿨나요?

후타마: (잠시 생각하다) 그게 그나마 제일 덜 나쁜 일이었기 때문이죠.

캐즈: "제일 덜 나쁜 일"이라 하면 무슨 말씀이시죠?

후타마: 자, 들어보세요. "변곡점"이라는 건 실제로 일어날 일 아닙니까? 일어나겠죠. 아니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뭐 어찌됐든 간에, 50년 100년 지나다 보면 프리랜드는 더 이상 타당한 프로젝트가 아니게 될 겁니다. 이 행성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게 될 거고 어려운 결정들이 내려져야 할 겁니다. 그러나 기회가 있잖습니까. 아주 적은, 반올림 오차보다도 적은 수의 사람만을 데리고 바깥에 나갈 기회가 있잖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을 새 행성에 내려놓고 ... 뭐, 모든 것, 어떤 것이든 할 수 있겠죠. 왕처럼 살면서, 탄소 좀 배출하고, 광산에서 알루미늄의 냄새를 맡고, 하루 세 끼 쇠고기를 먹고. 그냥 고통 받으며 지내는 거 말고 말입니다.

캐즈: 그건 모든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의 반대인 것 같은데요.

후타마: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요. 모르시겠어요? 프리랜드를 보내지 않으면, 폴리스트레일리아 연방의 오십 억 시민들이 고난을 겪게 될 거예요. 반면에 프리랜드를 보내면, 사십구억 구천구백구십구만 명의 시민들이 고난을 겪겠죠. 하지만 1만 명의 시민들은 자유롭게, 잘 살 겁니다. 그 1만 명의 사람들이 지구를 고칠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고, 그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 집어치우고 그들이 모두 외계 카바를 마시며 하우스 음악을 틀고 노는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 상관 없습니다.

연방의 모든 시민들이 이 1만 석 중에 한 자리에 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이게 제일 덜 나쁜 일인 것입니다. 모든 시민들이 이 1만 명이 어떻게 선택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이게 제일 덜 나쁜 일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직접 시민들을 바리케이드로 이끌겁니다.

캐즈: 1만 명의 프리랜드인이 지구의 나머지 인류보다 질 좋은 삶을 사는 것이 어떻게 공정할 수 있죠?

후타마: 똑똑하신 분들인 줄 알았더니 왜 이리 이해를 못하십니까! 캐즈의 직원 여러분들이 좀 더 예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사는 것이 그 사람들의 단 하나의 의무예요! 잘 산다는 것이 삶의 의미 아니겠습니까? 모든 철학이, 대부분의 종교가 잘 사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정착민들 앞에는 행성 하나가 통째로 펼쳐져 있단 말입니다. 거품모양의 돔 안에 앉아 스팸을 먹으면서 머리카락으로 짠 셔츠를 입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인색함 중에서도 제일 나쁜 부류의 인색함이죠, 부 위에 앉아 평범하게 살다니요. 아닙니다, 프리랜드 정착민들의 첫 번째 의무는 잘 사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뭐, 차차 알아가겠죠. 지금 제 계획의 끝은 양조장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누가 나를 해임시키는 게 끝이 되겠죠.

누군가 빨리 이 사람 해임시키는 게 나을 지도(...) 사실 유머러스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유연한 사람이고 대중의 지지를 받는 법도 알고 있는데다가 공정하고 선한사람이라 대체할 사람을 찾기 힘들 것이다. 어쨌거나, 이 양반이 주장하는 바를 대강 요약하자면 '폴리스트레일리아 시민 50억명 모두가 고난을 겪는 것보다는 50억에 비하면 극소수에 불과한 1만명이라도 자유롭게 잘 사는게 더 낫다'는 것이 된다. 말하자면 이민선단을 보내든 안 보내든 파국을 피할 수 없다면, 아무에게도 기회를 주지 않는것보다는 극소수에게라도 나은 삶의 기회를 보장해주는 것이 더 낫다는 것. 대신 이 극소수의 사람들은 아주 특별한 행운을 누리게 되는 것이므로 그만큼 그 선출과정을 철저히 투명하게 하여 부당하게 행운을 누리는 사람이 없어야 함을 계속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형적인 공리주의적 행복관이다.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유익을 얻더라도 이 사람들이 유익을 얻기 위해 타인의 유익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면 결국 집단의 총 유익은 증가하는 것이니 공리주의적으로 옳은 선택인 것. 물론 꼼곰히 따지고 든다면 이들을 위한 이민선단을 건설하기 위한 비용은 공짜가 아니라는 점은 간과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또 동시에 자유지상주의에 기반한 현실주의적 관점 역시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외행성 이주자와 그 후예들이 (그들 나름대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여) 정착에 성공한다면 '다른 이들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여 그 성과를 나누라' 고 강요할 수는 없다는 인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론적인 차원에서는 '사람의 첫째 의무는 스스로 잘 사는 것이다' 라는 후타마 자신의 신념[5]에 비추어봤을 때 남을 위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도 아니고, 현실적인 차원에서 보면 범 아시아 협력체의 배경설정에서 다뤄진 것처럼 설령 출발 전에 이주자들에게 어떤 도덕적 의무를 부과한다고 해도 먼 외우주 행성에 정착한 이주자들이 그 의무를 방기해버렸을 때 어떻게 이행을 강요할 방법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민자들이 지구와 남은 인류를 구할 방법을 찾으면 좋지만 찾지 못한다고(또는 찾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모두 다 망하는것보다는 소수라도 번영을 누리는 것이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장 덜 나쁜 대안이니 미리 이야기해봤자 소용없는 탁상공론은 집어치우자는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이 점에서는 현실 사회의 관점에서 볼 경우 후타마의 논리는 나름의 합리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대단히 뻔뻔한 먹튀 논리라는 점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외우주 이민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한 비용은 폴리레스트레일리아 시민 모두가 함께 지불한 것인데, 그 투자를 받은 이들이 '갚든 말든 상관없다, 갚기 싫으면 안 갚고 먹튀해 버려도 그들 나름대로 잘 살면 그만이다'라고 말하는 논리가 사회적으로 용인되기는 지극히 어려울 것이다. 다만 게임 내 배경에서 이를 정당화하는 것이 바로 <변곡점> 개념이다. <인류 문명의 쇠퇴와 붕괴는 피할 수 없고, 우주로 나가기 위한 자원마저 고갈되어 인류가 지구에 고립되는> 미래상이 확정적으로 제시됨으로써 인류 차원의 디폴트가 선언된 셈이고, 따라서 이 이전의 채무관계를 따지는 것이 아무 의미도 없어진 것. 역시 빚에 비유하자면 "어차피 채무불이행으로 파산하면 다 추심당할텐데, 그 전에 니가 가져가서 앞으로 잘 써주면 좋겠다"면서 좋은 물건을 친구나 친지들에게 나눠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6]. 말하자면 게임의 배경과 주제, 스토리상 변곡점의 도래와 인류 문명의 파멸은 확정적이므로 후타마의 주장 역시 <'선택 가능한 최선'으로써의 차선/차악이자 선견지명>으로 빛을 발하게 된 것.

3. 평가

신세계의 무역왕
AI는 공포의 제왕, 정복자[7]

발매 이후의 평가는 그야말로 최강이다. 현재 교역과 첩보가 모든 걸 압도할 정도로 강력한데, 이 교역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강점이 된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AI가 잡는 폴리스트레일리아는 대부분 강대국으로 성장할 지경이다. ARC와 함께 투탑으로 군립하는 중이다. ARC는 안정성, 폴리스트레일리아는 발전속도. 심지어 우스개소리로 유일한 단점이 무역망 관리라고.....

초반부터 2개 추가된 교역로로 무지막지한 수익을 올려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초반부터 전쟁이 벌어진다거나, 시즈웜이 교역로에 버티고 있거나 교역할 상대가 없다면 특성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초반 확장에서 전초 기지에 투입할 여유 교역로가 있기 때문에, 기지 성장과 인구 증가 관련 미덕을 찍어주는 것도 좋다.

이런 점 때문에 군도 맵에선 초음파 펜스 퀘스트가 끝난 뒤부터 최고의 상황을 이끌 수 있으며, 반대로 독성이 가득차서 다른 지역과 교역이 막혀버리는 상황이 나오면 순수히 플레이어의 역량만으로 게임을 풀어나가야 한다. 게다가 초반엔 어쩔 수 없이 다른 콜로니와 교역을 해야 하므로 원하지 않아도 상대의 성장을 보조하는 경우도 벌어진다. 또한 도시의 수가 많아질수록 이 2개의 교역로가 주는 이점이 아주 조금 줄어들고 후반에 강한 특성을 가진 문명이 가지는 이점은 교역로 2개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이득을 확실 챙길 수 있을 때 챙겨야 한다. 이것 말고도 문명5의 베네치아가 가진 단점과 같은 단점으로 한번 교역로가 털리면 상대에게 주는 에너지도 많고 다시 복구하는데 해야 하는 투자가 매우 크다. 특히나 교역으로 얻는 식량에 의존하는 도시가 다수 있다면...

좋은 특성 때문에 AI가 잡아도 잘크고 승리에 대한 욕심도 크며 쓸데 없이 불가사의에 대한 욕심을 부리지 않아 후반에 갈수록 더욱 큰 위협이 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외계인 학살이 최고치로 맞춰져 있다... 그런 탓에 어그로를 독식하여 매일 다른 컴퓨터 문명에게 토벌 대상 1위로 낙인 찍힌다.

3.1. 2014년 겨울패치

교역로 공식의 변화이자 너프로 피해를 본것 같아 보이지만 오히려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았다. 이득을 본 가장 큰 이유는 자동화플랜트가 주던 무료교역로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전에는 도시당 3개의 교역로에 교역로 2개 추가였지만 이제는 도시당 교역로 2개에 2개 추가 이기 때문에 폴라스트레일리아가 가지는 우위의 비율이 커진 것이다. 또한 교역로의 수의 이득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자동화플랜트를 향해 테크를 탈 필요도 없어졌다.

3.2. 라이징 타이드

명실상부한 최강의 팩션이면서도, 잘못 운영하면 역대 문명 시리즈 사상 최악의 조공 스폰서

기존의 수도 무역로에 각 도시별로 추가 무역로까지 주어짐으로서 전작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교역량 뻥튀기가 가능하다. 여기에 안 그래도 강력했던 초반에 강한 특성이 이젠 후반까지 성장성을 지니게 되면서 금상첨화가 된 상황. 덕분에 라이징 타이드에서도 AI가 잡는 폴리스트레일리아는 대부분 강대국으로 성장한다.

문제는 후타마가 가지고 있는 고유협정이 남의 교역로에 떡 하나 더 올려 주는 최악의 조공 협정이라는 것이다.

물론 AI와 플레이어를 불문하고 엄청난 사랑을 받기는 하겠지만, 수도에 추가 교역로[8] & 교역로 해금에 필요한 인구수 격감 [9] 옵션을 살펴 보면 자신이 얻는 외교 자본에 비해 상대방이 얻는 이익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12 스폰서 중 거의 유일무이하게 본인의 고유특성이 자신의 고유협정인 고로[10] 협정을 맺는 그 순간 자신만의 이점이 격감하며, 상대방이 끝까지 자신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면 좋겠지만 비욘드 어스의 외교가 다 그렇듯 이렇게 얻은 교역로를 통해 무슨 수작을 부릴 지 아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거기다가 시스템적인 격변으로 국가간 무역이 교역로로 통합되면서 전략자원까지 교역로를 통해 반출[11]되도록 변한 결과 진짜로 전작의 과학&에너지 조공과는 비교도 안 되는 빵셔틀급의 조공이 될 수도 있다. 내가 먹여 살린 동맹이 알고 보니 피에 굶주린 패왕

결국 폴리스트레일리아는 중후반을 넘어가면 친하게 지내는 동맹이 가장 위험한 적으로 돌변해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협정을 처음부터 거부하면 결국 외교자본에 허덕이게 되니... 결국 남들에 비해 외교자본 이익은 적을 수 밖에 없다는건 받아들여야 한다. 역으로 만일 AI가 폴리스트레일리아라면 이들의 도움을 받아 아주 가뿐하게 같이 패왕으로 등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4. 도시 이름

도시순서 1 2 3 4 5 6 7 8 9 10
알파벳 Freeland Jimboomba[12] Rangi Pembela Richport Maeva Harta Kesempatan Kala New Hope
한글 프리랜드 짐붐바 랑기 펌벌라 리치포트 마에바 하르타 커섬파탄 칼라 뉴 호프
자유의 땅
( 영어)
천둥 치고 비는 적은 곳
( 호주 원주민 언어)
하늘
( 마오리어)
방어
( 인도네시아어)
부의 항구[13]
(영어)
환영[14]
(마오리어)
보물
(인도네시아어)
기회
(인도네시아어)
시간
(인도네시아어)
새로운 희망
(영어)
도시순서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알파벳 Rahi Tenang Mareeba[15] Holyfield Mahalaga Waspada Kayamutan Ballarat[16] Speewah
한글 라히 터낭 마리바 홀리필드 마할라가 와스파다 카야무탄 발라라트 스피와흐
크기[17]
(마오리어)
고요한
( 말레이어)
물줄기들의 만남
(호주 원주민 언어)
신성한 벌판
(영어)
중요한
( 필리핀어)
경계, 주의
(인도네시아어)
강인함
(필리핀어)
안식처
(호주 원주민 언어)
호주 민담에 나오는
가상의 목장

5. 어록

"어떤 생물의 유전자형을 바꾸고 싶다면 먼저 그 설명서를 읽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요." (유전자 지도작성)
"40억 년이나 된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자원을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나눠가지다니. 우린 여기서 부자가 될 겁니다!" (화학)
"이 세계의 생화학은 교묘한 계약서 같습니다.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세부사항 곳곳에 사악한 함정이 숨어 있죠." (생화학)
"난 컴퓨터가 좋습니다.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시켜 시장 조작 같은 더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벌어주니까요."(컴퓨팅)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또한 당신은 내가 당신의 생각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안다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당신은 틀렸습니다." (인지)
"역사에 전해지는 격언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은 나를 해치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하지만 곰팡이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외계 생태학)
"논쟁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이 당신의 생각을 그전부터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여기게 만들어야 합니다." (토목 지원)
"우리 인간이 장인의 솜씨를 잃지 않는 한 기계는 결국 숙련된 기계 도제로 남을 것입니다." (기전 공학)
"19세기부터 등장한 마천루는 진화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천루를 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진화했습니다." (수직 농업)
"게임에서 이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게임 규칙을 직접 만드는 것입니다." (광유전학)
"내가 우주의 법칙을 다시 쓸 수 있다면, 여기저기에 허술한 구멍을 몇 개 마련해 둘 텐데." (외부 물질)
"물리 법칙을 위반하는 특성을 지닌 입자가 발견된다면, 우리가 물리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든지, 아니면 그 입자가 무언가 특별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메타물질)
"더 수지 맞는 진화를 원한다면, 중간 상인을 차단하세요." (인공 진화)
"준비에 철저한 사업가는 방탄 계약서와 함께 방탄 조끼를 입습니다." (아마세일)
"행성이 자원 개발을 원치 않는다면, 왜 연료를 만들어 내겠는가?" (제노말레움)


주옥같은 개드립과 더불어, 굉장히 날카로운 풍자로 느껴지기도 한다.

라이징 타이드에서는 인게임 대사가 좀 더 다채로워졌는데, 유난히 친화력 비난 대사가 많이 설정되어있다. 드립을 좋아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인지 상대를 비꼬면서도 동시에 촌철살인으로 찔러대는 대사가 많다. 그리고 조화일 때보다 순수나 우월일 때 편성된 대사가 많고, 조화일 경우에도 순수는 비난하지 않는 점을 보면 '외계로 나간 사람들이 지구를 구할 방법을 찾지 않고 그저 자기들끼리만 잘 살겠다고 먹튀해도 할 수 없다'고 공공연히 주장하던 배경 설정과는 달리 정착 성공 이후에는 지구에 남은 인류에 대한 책임을 잊지 않는 측면이 상당히 강조된 것으로 보인다. 하기야 폴리스트레일리아의 후타마는 ARC의 수잔년이나 북해 연합의 던컨놈처럼 대놓고 우주먹튀를 시도하는 뻔뻔하고 이기적인 리더상을 보여준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청수의 문한재나 PAC의 다오밍처럼 본국과 껄끄러운 입장이었던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모국의 전폭적인 지원과 그라면 이주단을 훌륭하고 공정하게 이끌 것이라는 지지를 받아 출발한 것인데 정착 성공 이후 정말 고향을 완전히 버린다면 이건 '속은 놈이 잘못'이라 할 수도 없는 지나친 얌체으로 비칠 가능성이 너무 높은 것. 게다가 후타마의 배경을 보여주는 인터뷰 내용 역시, 읽어보면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도덕적 의무가 무엇인가?', '도덕적으로 옳은 것(공정한 것)이 무엇인가?'등 '도덕'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고 있음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즉 후타바의 성향 자체는 도덕과 공정성을 아주 중시하는 성향이 맞고, 해당 인터뷰에서 주장한 바는 "외계 행성에 도착한 이주자들 입장에서는 일단 정착해서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는 것이 가장 우선일텐데, 구속력도 발휘할 수 없는 의무나 조건을 출발 전에 걸어두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그런 무의미한 탁상공론에 시간낭비하지 말자" 라는 소리를 유머러스하게 비꼬아 이야기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 조화일 때 우월 비난: 세계를 얻는다 해도 영혼을 잃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 순수일 때 조화 비난: 외계생명체가 아니라 인류를 소중히 해야지요. 외계생명체를 사랑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저 멍청이들이 그렇게 좋으신가요?
  • 순수일 때 우월 비난: 인공지능을 얼마나 신뢰하십니까? 언젠가는 당신들에게 덤벼들 겁니다. 아니, 지금 당장만 해도 당신이 안드로이드가 아니라는 걸 어떻게 믿죠? / 솔직히 차디찬 티타늄보다 사람이 좋습니다.
  • 우월일 때 조화 비난: 보호 구역이란 건 없소. 우리와 외계생명체가 있을 뿐이지.
  • 우월일 때 순수 비난: 내가 배운 게 한 가지 있다면,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PAC한테는 따로 대사가 할당되어있다.[18]
  • 우월일 때 순수 비난(PAC한테):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다브-[19] 아니, 다오밍? / 감상적인 태도와 낡아빠진 이상이 지금 당신의 상황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1] 교역로 슬롯은 교역창 건설시 기본적으로 1개가 제공되며, 이후 도시의 인구수 10명당 1씩 증가하게 된다. 이 협정은 그 제한지점을 낮춰주는 것이다. [2] 번역된 원문에서 다소 수정 및 보완되었다. [3] 지구 상에서 궤도로 물체를 쏘아 올리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 고갈되어 인류가 더 이상 우주로 가지 못하게 되는 시점을 말한다. - 역자 주 [4] 폴리스트레일리아의 보통 사람을 지칭 - 역자 주 [5] 우파 자유지상주의에 가까운 신념 [6] 흥미롭게도 실제 역사에서도 이런 논리가 통했던 시대가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 다이나믹한 자본주의가 꽃피던 미국에서는 부유하게 잘 살던 집안이라도 투자 실패등으로 한순간에 파산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고, 이런 경우 '어차피 가지고 있어봐야 채권자에게 추심당할 가능성도 높고, 뺏기지 않더라도 앞으로 가난한 삶을 살게 되면 가지고 있어봐야 쓸 일도 없을테니까' 자신이 가진 옷이나 장신구, 장식품등을 "앞으로 못 보게 되더라도 날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를 담아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에 속하는 것을 미리 빼돌리면 당연히 범죄지만, 자잘한 잡화는 어차피 추심해봤자 제대로 돈이 될 것도 아니므로 채권자측에서 별 관심이 없거나 알고서도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런 '선물'을 주는 풍조가 상당히 대중적이었는지, 심지어 당대를 다룬 미국 소설 중에는 친구의 집이 파산했다는 소식을 들은 소년소녀들이 "앞으로는 필요 없을테니까"라면서 평소 탐나던 물건을 달라고 하겠다는 소리를 하다 다른 친구들에게 빈축을 사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7] 중후반쯤 가면 이놈은 이놈저놈 다 전쟁을 선포한다. 초반에 제압하지 못하면 후반에 이 녀석의 영토를 보고 쓰러질지도 모른다. [8] 초반에 상대방이 얻으면 좋아 죽는 협정 1호. 관심 안 주면 20턴만에 사라지는 주둔지를 모조리 살려서 후반까지 끌고 가는 게 꿈이 아니게 된다. [9] 말할 것도 없이 얻으면 좋아 죽는 협정 2호. 기본적으로 교역로를 해금하기 위한 인구수는 장난이 아니게 많이 드는데, 이걸 줄인다는 건 비욘드 어스도 라이징 타이드도 아닌 전작 '문명 5 기준' 불가사의 급 효과다. [10] 어찌보면 프랑코 이베리아보다 더한 상황. 아무리 엘로디의 문화협정이 고성능이라도 해도 이렇게까지 외교자본 대비해서 압도적으로 상대방에게 좋은 가성비 빵점의 협정은 아니었다. 비용을 두배로 뻥튀기 해도 사러올 놈은 사러올 수준이다. [11]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전략자원이 있는 상황에서 상대 팩션에 교역로를 연결하면 일정한 비율의 전략자원이 본인의 재고에서 빠져나간다. 당연히 자신이 고급유닛&건물&불가사의에 엄청난 차질을 보일 수 밖에 없다. [12] 호주 동부의 마을 [13] 내륙에 지은 도시라면... [14] welcome [15] 호주 북동부의 마을 [16] 호주 남동부의 도시 [17] size [18]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대사를 꼰 농담. 원문은 "Just what do you think you're doing, Dave?" AI인 HAL 9000이 인간인 데이브에게 하는 말이다. '데이브'와 제일 비슷한 이름을 가진 지도자는 다오밍이고, 제일 이런 농담이 어울리는 지도자가 후타마라 그에게 이 대사를 준 것으로 보인다. [19] 오역. 위에 얘기한 대로 '데이브'라고 하려다 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