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ket Bike, Minibike
1. 개요
일반 오토바이를 작게 축소한 오토바이의 한 장르. 포켓바이크는 일반 바이크의 1/4 크기 정도의 아주 작은 바이크를, 미니바이크는 1/2~3/4 정도의 적당히 작은 바이크를 지칭한다.2. 포켓 바이크
크기는 작지만 작고 가벼워도 강력한 힘을 내는 2스트로크 엔진을 장착하여 생각보다 높은 출력을 낸다[1]. 예초기 엔진을 장착하여 예초기처럼 끈을 당겨 시동을 걸고, 변속기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통 레플리카나 아메리칸 장르의 바이크를 흉내내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미니 바이크를 타게 되는 사람들은 오토바이에 그냥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인기있는) 두 장르를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조금이라도 오토바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쪽 장르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통, 포켓 바이크는 백미러, 라이트(가끔 장착된 모델도 있음), 윙커, 번호판 다이 등 도로교통법상 공공도로를 달릴 수 있게끔 하는 장치들이 전혀 없다. 즉, 도로를 달리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이는 오프로더와 마찬가지로 이같은 오토바이들은 도로가 아닌 곳에서 타야 한다. 도로를 달리게 된다면 이같은 등화류가 없어서 위험한 것뿐만 아니라 포켓 바이크 자체가 차고가 무척 낮아서 도로의 차량 운전자들의 시야에서 쉽게 벗어나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포켓 바이크는 신뢰성 있는 대형 메이커들이 만들지 않고 중국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기계적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의 확률도 매우 크다. 본래 카트 레이싱처럼 정해진 트랙을 달리는 레저용으로 만들어 진 만큼 빠르다
포켓 바이크 경주의 경우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작은 만큼 출력도 작아 라이더의 체중에 따라 경주 성적이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유소년이 출전하게 되는데, 특히 포켓 바이크 한정으로는 체중이 적게 나가는 여자아이가 좋은 성적을 보인다. 그러나 이후 미니바이크부터는 몸무게뿐만 아니라 라이더의 체력/근순발력 또한 타임에 영항을 크게 미치게 되어 점점 남자가 유리해진다.
바쿠온!!의 나카노 치사메가 유소년 포켓/미니 바이크 선수인데, 다른 선수들보다 작은 체구를 활용해 우승을 독차지한다.
3. 미니 바이크
포켓바이크와 달리 일반적인 오토바이 엔진과 도로 주행에 필요한 장치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 당연히 등록 후 번호판을 달고 정상적인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2]하프급 미니바이크로 매우 유명한 혼다 몽키의 경우 포켓바이크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작은 편인데, 매우 짧은 휠베이스 때문에 50cc 4단 커브 엔진으로도 쉽게 스로틀윌리가 되는 재미있는 차량이다. 워낙 역사가 오래 된 데다 이리저리 뜯어보고 즐기기 쉬운 놈이라 튜닝파츠가 매우 다앙하다. 튜닝파츠만으로 몽키를 한 대 만들 수 있다고 할 정도.
3쿼터급 미니바이크는 오 나의 여신님으로 잘 알려진 KSR이나 혼다의 APE 등이 있다. 연비 좋기로 유명한 MSX125 GROM도 이 사이즈. 초등학생이 타도 작아 보이는 포켓 바이크나 하프급 미니바이크에 비해 적당한 크기로 여성 라이더나 키가 작은 라이더가 탈 때 잘 어울린다. 물론 평범한 성인 남성이 타면 작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위에도 나왔듯이 작은 거 잘 만드는 일본에서 많이 만든다. 배기량은 50~125cc에 매우 작은 차체 덕에 시내에서 타고 다니기 편하며 귀여운 외모로 메인바이크보단 세컨드 바이크로 많이 탄다.
의외로 군용으로도 사용된 적이 있다. 영국군은 2차 대전 당시 Welbike라는 98cc짜리 오토바이를 만들어서 공수부대용으로 썼다. 작은 크기에 접을 수도 있어서 쉽게 상자에 넣어 낙하산으로 투하가 가능했기 때문. 이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일반부대에서도 간단한 연락용 등으로 쓰였다.
[1]
4스트로크 엔진을 장착한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 크기, 무게가 증가해 그냥 노멀 사이즈 오토바이와의 차이가 미미해진다.
[2]
그러나 혼다의 NSF100처럼 경주용 사양이라 공도 주행이 불가능한 기종도 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