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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도시/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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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2 지구
2.1. 최민현2.2. 최민현의 주변인물2.3. 데칼코마니2.4. 기타 단역
3. 제1 지구
3.1. D3.2. 붉은 바위3.3. 잿빛 정원3.4. 기타 주요인물

1. 개요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일요일에 연재되고 있는 평행도시 속 등장인물에 대한 목록.

2. 제2 지구[1]

2.1. 최민현

본작의 주인공.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2.2. 최민현의 주변인물

  • 최민준
    최민현의 형으로 대학 대신 취직을 선택해 가정에 보탬이 되고자 할 정도로 심성이 고운 인물이었다. 학원에 다니고 싶다는 동생 민현이를 위해 갓 면허를 딴 오토바이를 몰아 배달에 나섰고, 결국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게 된다.
  • 최민현의 아버지
    두 형제의 아버지로 제 1지구의 인물이 송장 사태 발생 전에는 회사원이었고 결혼생활도 유지했던 것에서 짐작해보면 회사에서 해고된 후 생활고로 아내와 이혼하고 택시 운전을 한 것으로 보인다. 가부장적으로 보이지만 속정이 깊은 전형적인 가장으로, 최민준이 최민현의 학원비를 댔다는 것을 알고 가장의 자존심이 상해서 화를 내기도 했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부탁한다고 할 정도로 나쁜 아버지는 결코 아니다. 대학교에도 가지 않고 허송세월하는 민현을 한심하게 여기고, 본작 초반 민현이 도플갱어의 살인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을 피워서 부자관계가 냉전 상태에 있었다. 이후 택시의 타이어 펑크로 전봇대에 들이받아서 병원에 입원해서 본작의 사건들에는 개입하지 못했다.[2]
  • 마하나
    최민현의 소꿉친구로 한때 고백을 하기도 할 정도로 민현에게 이성으로서 감정을 품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후 대학교에 진학했다. 친구들과 놀러간 곳의 한 슈퍼에서 미친 것으로 보이는 할머니한테 공격당해 상처를 입은 것을 시작으로 작품에서 일어나는 괴현상들에 얽히게 된다. 이후 그녀를 만난 D가 밝힌 바로는 그 할머니는 송장이 되어가는 중이었고[3] 그녀는 면역자여서 감염되지 않았던 것. 이후 D의 습격을 받은 민현을 도와주려고 하면서 노아를 만났고 김정우의 정체도 알게 됐지만, 민현이 제 1지구로 보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민현이 제 1지구로 보내진 후 실의에 빠졌지만, 노아가 접촉해 오면서 민현을 다시 되돌리고 백신을 만드는데 기여해서 한 몫 단단히 잡자는 제의를 받지만 자기 지구의 방식대로 하겠다며 D에게 먼저 접근해서 백신을 빼돌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직후 D의 추격을 받고 교통사고로 기절한 상태로 D에게 납치당해서 송장 사태가 본격적으로 번질 때는 D에게 억류당해 있었다. D가 이레이즈 현상을 다시 겪으면서 민현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일시적으로 D와 협조하면서도 SNS로 D의 행방을 민현 측에 알려서 도움을 준다. 이후 그녀의 피로 백신을 만들어서 송장 사태 종식에 기여했다.
  • 김정우
    최민현과 마하나의 오랜 친구. 공부는 잘 하지만 오컬트를 좋아하는 엉뚱한 면모가 있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11개월 전에 심령 스팟을 보러 갔다가 실종되었는데 소지품과 옷가지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의문의 사건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제 1지구의 자신이 넘어와서 이레이즈 현상을 겪다가 30미터 높이의 절벽에서 실족해서 사망했다.
  • 박수현, 조동훈
    최민현과 같은 학교의 친구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진학했다.

2.3. 데칼코마니

  • 노아
    최민현이 도플갱어 카페 ' 데칼코마니'에서 만난 카페 매니저로 단발의 미인이다. 도플갱어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벼랑'이라는 회원의 도플갱어가 감염자인걸 알고 사태를 처리해주었다. 사실은 제 1지구에서 앵벌이 조직에서 연명하며 불우하게 살다가 우연히 D.L.S를 얻고 송장에게 습격당하기 직전 제 2지구로 왔으며 역기의 자신은 병으로 죽어가던 중이라 그녀를 저승사자로 생각해서 죽여달라고 요청했기에 죽이고 정착하게 된다.[4] 원래도 배운게 도둑질이라 도플갱어를 처리해주는 살인청부업를 하면서 살아간다.[5]

    민현을 노리는 것이 D이며 그가 1형 백신도 가져왔다는 것을 알자 민현을 돕기로 하지만,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D에게 패하고 민현은 제 1지구로 보내져버린다.[6] 이후에는 마하나에게 D를 제압해서 민현이 돌아올 수 있게 하고 백신을 뺏고 그녀가 피를 제공하면 떼부자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하지만, 역시 D를 못 이겨내고 중상을 입고 리타이어. 결국 돌아온 민현과 함께 D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백신의 양산에도 성공해서 송장 사태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백신의 생산 과정 때문에 송장 사태의 주범으로 몰려서 해외 도피하는 신세가 된다.

    어쨌든 상당한 돈을 갖고 해외에서 유유자적 살고 있었지만, 도망다니는데 질렸는지 함께 다니는 달곰, 낑깡에게 "돌아가서 신이 되볼까?"라며 백신을 들고 제 1지구로 돌아간다. 여기까지 의도하고 노아란 이름이 지어진 듯.

    책략가에 가까운 캐릭터로 냉철한 판단력과 행동력을 보이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들어서 결국 두 지구에서 다 인생의 승리자가 되었다. 전투력은 나쁘지 않아 보이나 여성이라는 신체적 한계에 더해서 D의 악명은 알지만 그와 직접 붙어보진 않았는지 중상을 입기까지 했다.
  • 달곰
    '데칼코마니' 카페 매니저로 사실 제 1지구인이다. 노아와 어떻게 만나서 팀을 이루게 됐는지는 불명. 선량한 인상에 꽤 잘생긴 남자지만 제 1지구인인 것은 어디 가지 않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D의 목을 조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후 D가 괴물같이 반격해서 건물 밖으로 날라가지만 쓰레기장 위에 떨어져서 살았다. 엔딩에서 노아와 함께 제 1지구로 돌아간다.
  • 낑깡
    '데칼코마니' 카페 매니저로 사실 제 1지구인이다. 노아와 어떻게 만나서 팀을 이루게 됐는지는 불명. 삭발한 머리에 한 싸움하게 생긴 남자고 실제로 처음 조우했을 땐 각목으로 D를 상당히 몰아붙였지만 역부족이라 귀를 물어뜯기고, 그의 귀신같은 위치선정 능력으로 노아에게 가슴을 찔리는 상처를 입는다.[7] 두번째로 D와 붙을 때도 마찬가지로 박살이 나서 저놈이랑 싸우면 몸이 성한데가 없다며 치를 떤다. 엔딩에서 노아와 함께 제 1지구로 돌아간다.
  • 벼랑(재수)
    '데칼코마니' 카페 회원으로 도플갱어를 만나서 친구 하기로 하고 집에 데려와서 같이 살고 있었다. 정모를 찾아온 노아, 최민현, 김정우와 함께 도플갱어를 보여주러 집에 갔는데 그는 이미 송장에 물려있는 상태여서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긴다.

2.4. 기타 단역

  • 정육점 아저씨
    최민현이 처음 도플갱어라는 것을 목격하게 한 인물. 서비스를 받으러 정육점에 들어간 민현이 자기 자신을 죽이고 있는 정육점 아저씨를 발견해 신고했지만, 자기 자신을 죽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될 뿐더러 시체가 없어져 제대로 처리되지는 않았다. 민현을 공격한 것, 이후 민현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도플갱어에 의해 원래 정육점 아저씨가 사망한 듯하다.
  • 경사
    이름은 나오지 않은 경찰관으로 최민현이 정육점 아저씨의 살인을 신고했을 때 사건을 맡아서 사실무근이라는 것을 밝히고 민현을 혼냈다. 이후 박한선의 시신이 사라진 사건에 대해 듣고, 의외로 열린 생각으로 유행하는 도플갱어 음모론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민현에게 다시 전화를 걸고 좀 더 캐내려고 했지만, 그날 바로 도플갱어에게 살해당한다.[8] 이후 수사를 바로 접었고, 민현이 진상에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했는지 D에게 습격받은 민현의 신변보호요청도 쇄절해버린다.
  • 박한선
    최민현보다 연상인 편의점 아르바이트 동료. 도플갱어를 보고 뛰어가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9] 이후 이레이즈 현상으로 시체가 사라져서 병원은 억울한 처지에 놓였다. 여담으로 교통사고 후 묘사를 보면 손과 발이 정반대로 놓여있다.

3. 제1 지구

3.1. D[10]

최민현의 도플갱어.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2. 붉은 바위

  • 레드 박
    붉은 바위의 두목. 몸집이 크고 펀치 한방에 사람을 죽일 정도로 힘이 무지막지하게 세다. 파괴력을 높일 목적인지 오른 손가락에 보석 반지들을 잔뜩 끼고 있는데 인피니티 건틀릿 같아 보인다는 평이 있다. D와 함께 하면서 그의 무자비함에 매료됐어서, 제 1지구에 떨어진 최민현도 비슷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그에게 잘 대해주고 가위를 붙여서 특훈을 시켜줬다. 배신자를 용납하지 않는 무자비한 조직이지만 체계를 세우고 그만큼 유지된 것을 보면, 그리고 만만찮은 규모의 조직인 잿빛 정원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 무자비한 숙청이 아닌 합병을 하는 것을 보면 지도자로서의 자질이 없진 않은 편이다. 그러나 잿빛 정원에서 다시 반란을 일으켜서 그를 제압해서 잔당들을 흡수할 목적으로 잡아뒀는데, 탈출했지만 원수가 된 지이가 총상을 입혔고 결국 송장이 되어서 본부로 돌아가서 우식에게 총살당한다.
  • 우식
    붉은 바위의 부대장으로 명사수이다. 주무기는 K-2 소총이며, 근접전에선 꽂아둔 대검으로 펼치는 총검술에도 달인이다. 원래 군인이었지만[11] 레드 박에게 구원받은 후 그의 맹목적인 추종자가 되어서, D가 아님에도 최민현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고[12] 원정을 나가서 민현을 죽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붉은 바위가 잿빛 정원과의 전쟁에서 패하고 레드 박이 감염되어서 돌아오자 직접 사살하고 대장이 되었으며, 생전 레드 박의 목표대로 인류의 지도자가 되기 위한 첫 단계로 생존자들의 희망을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인천의 D.L.S 공장을 폭파하러 떠난다.

    그러나 조직의 재건이 먼저인 상황에 비이성적인 판단을 한 것이었으며, 더군다나 데려간 부하들이 다 다른 꿍꿍이를 품어서 공장에서 민현 일행을 조우해서 다 몰살당하고 본인도 가위에 의해 최후를 맞이했다. 조직의 지도자로서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정립하지 못한데다가 레드 박 체제에서 중용되지 않은 이들에게 공을 세우라고 데려갔는데 다 트롤링을 저질러서 레드 박이 재평가를 받았다.
  • 가위[13]
    레드 박의 경호원으로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무표정한 여성으로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 주무기로 칼날이 양쪽에 달린 봉을 쓰는데, 상당히 무거운 것으로 보인다. 과거 아직 어린 소녀일 때 홀로 밖에서 살아있는 것을 보고 범상치 않다고 생각해서 레드 박이 데려왔는데, 이때 그를 아버지처럼 여기고 정을 갈구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레드 박은 D만 바라보고 그녀를 몰아붙이기만 해서 D에게 깊은 원한을 품게 되고 그 자리를 대체한 최민현도 증오한다. 민현과 송송이 탈출할 때도 가로막았지만 송장 때문에 놓쳤으며, 그래서 우식과 함께 원정 때 사고로 위장해서 최민현을 죽일 계획을 짰지만 우식은 그녀의 안위도 신경쓰지 않아서 죽은줄 알았지만... 하수도로 피신해서 살아있었다. 그리고 제 1지구에서 건너온 김정우를 발견해서 임시 동맹을 맺고, 여전히 붉은 바위가 지배하는 줄 알고 잿빛 정원으로 갔다가 포로가 되었고 그녀를 안쓰럽게 여겼던 트리니 숙은 그녀에게 삶의 목적을 다시 찾아주려고 했지만 실패한다. 그러나 정우와 동행하면서 심경의 변화가 생겼고, 탈출해서 정우와 민현 일행을 돕고 우식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잿빛 정원에 속하면서 본명으로 불리며 인간성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 트리니 숙
    안경을 쓴 큰 체구의 살찐 중년 여성으로 붉은 바위 소속으로 죽을 뻔한 최민현을 데려온다. 젊었을 때 이런저런 일들을 해왔다고 하며, 사태 이후에는 조직에서 야매로 치료를 하고 있다. 붉은 바위의 행태에는 불만이 있지만 세상이 이렇게 된 만큼 조직에서의 본인의 위치에 만족하고 레드 박에게 충성한다. 오십견으로 힘들다고 자주 투덜거리는데 이후 붉은 바위가 잿빛 정원과의 전쟁에서 무력도 엄청나다는 반전을 보여줬다. 물리치료사 패하고 포로가 되었는데, 야매로 배운 치료기술이 적성이었는지 수류탄 파편을 맞은 주영을 팔 하나 잘라내는 수준에서 살려내서 잿빛 정원의 구성원으로 살 수 있게 되었다. 레드 박이 삶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가위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쓰지만 실패했다. 모든 것이 마무리된 후에도 잿빛 정원에서 평온하게 살게 되었다.
  • 송송
    붉은 바위의 보급 담당자. 무력이 우선하는 붉은 바위에서 대접이 박한 것에 불만을 가졌는지 최민현과 함께 탈출해서 잿빛 바위에 합류하는데 성공한다. 왠지 배신할 것 같았던 인물이고 실제로도 의심스러운 행동들을 일부 하긴 하지만 잿빛 정원이 붉은 바위의 침공에 무너진 후 레드 박에게 허무하게 살해당했다. 원래 민현에게 자신도 민현처럼 제 1지구로 추방된 것이라고 했지만 레드 박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는데,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14]
  • 잔디
    붉은 바위 소속으로 트리니 숙과 함께 외부로 나왔을 때 제 1지구에 떨어져서 죽을 뻔한 최민현을 데려왔다.[15] 민현을 많이 도와줘서 제 1지구에서 친구라고 할만한 사이가 되었다. 붉은 바위에서는 몸이 허약해서 잡일이란 잡일은 다 하고 있었는데, 그 덕분에 어디서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특성으로 민현을 도와 잿빛 정원의 반란 성공에 기여하고 잿빛 정원 소속이 되었다.

3.3. 잿빛 정원

  • 최민준
    최민현의 형. 과거 송장 사태 초반 가족들과 함께 대피소로 대피했지만 대피소에서 송장이 발생하고 화재가 나서 피신 과정에서 가족들과 헤어지고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후 징집되자 민현을 찾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그리고 죄책감으로 최전선을 자원하는데 결국 국가가 멸망한 후에는 남은 부대원들과 시내의 군부대를 기반으로 잿빛 정원을 설립하고 리더가 된다. 그리고 흑화해서 D가 된 동생을 재회하고, 그가 생각날 때마다 뒤집어 놓으러 올거란 경고를 들었다.

    이후 제 2지구의 최민현이 제 1지구로 추방되고, 붉은 바위에 몸담았다가 잿빛 정원으로 도망쳐 온 민현을 만나게 된다. 민현은 원래 지구에서 각별히 여기던 형을 만나서 감격해하지만 잿빛 정원은 D에 의한 피해자들이 유독 많아서 똑같이 생긴 민현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16] 리더로서 처음엔 그를 냉정하게 대하지만 형을 그리워하는 민현의 태도에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 붉은 바위의 침공과 복속, 그리고 반란을 통해 다시 조직을 되찾는 과정을 거친 후 리더의 자리를 주영에게 넘겨주고 민현을 다시 제 2지구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이까지 함께 인천의 D.L.S 공장으로 떠난다. 험난한 여정 끝에 성공해서 민현과 함께 제 2지구로 향하고, D를 제압하는데도 성공했지만... 그는 제 2지구에 남을 생각이 없었다. 민현에게 형제애도 느끼고, 제 2지구의 최민준은 이미 죽어서 있어도 괜찮지만 자신이 계속 있는다면 진짜 형을 잃는 것이라며 송장에 물리고 응급처치만 마친 D를 데리고 원래 지구로 돌아간다. 잿빛 정원에서 D의 팔다리를 하나씩 잘라서 송장 감염을 막고, 그와 함께 속죄를 하며 살아가기로 한다.
  • 한주영
    최민준의 전우로 잿빛 정원의 창립 멤버이자 2인자 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잿빛 정원을 되찾기 위한 전투에서 수류탄을 다시 집어던지려다가 파편상을 입었고 죽나 했는데 오른팔을 자르고 살아났다. 이후 민준이 최민현과 인천 D.L.S 공장으로 떠나기로 하자 그를 말렸지만 결국 놓아주고 리더가 되었다. 조직을 훌륭하게 이끌고 다른 생존자 집단과 외교과 교역으로 영역을 착실하게 늘리고 있다.
  • 지이
    잿빛 정원의 일원인 소녀로, 도시 내부에서 아사 직전일 때 생존자에게 발견된 후 그 생존자를 아버지로 여기며 잿빛 정원에 들어왔다. D에게 적대감을 갖고 있어서 최민현도 처음엔 경계했지만 이내 마음을 열게 된다.[17] 도주하는 레드 박을 쏴서 그가 송장이 되는데 기여했다. 최민준이 민현과 인천 D.L.S 공장으로 떠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에도 간간히 형제를 찾아서 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 지이의 아버지
    원사 계급의 군인이었고 원래 딸이 셋 있었으나 사태 도중 다 죽는 비극을 겪었다. 걔다가 막내딸은 본인의 손으로 목숨을 끊었는데, 발견한 지이가 그 나이대라 딸처럼 여기고 구원받은 지이도 그를 아버지처럼 여기게 되었다. 짬이 헛되지 않게 상당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잿빛 정원 수복전에서 불행히도 포로로 잡혔다가 사망했다.

3.4. 기타 주요인물

  • 김정우
    제 1지구에서는 '새벽 메뚜기'란 조직에서 안전한 길을 찾는 '돌다리'란 역할을 맡고 있었다. 조직이 D.L.S를 찾던 과정에서 내분으로 송장들에게 궤멸당할 때 운 좋게 제 2지구로 올 수 있었으며, 우연히도 이레이즈 현상으로 제 2지구의 김정우가 실족사하면서 살 수 있었다. 다만 김정우의 삶을 뺏을 생각은 전혀 없어서 은거하고 있었으나, 시스템이 살아있는 제 2지구에서는 그렇게 삶을 영위할 수 없어서 결국 그의 집으로 가서 김정우의 삶을 살게 된다. 김정우인 척 적응을 위해 노력했으나 최민현을 찾기 위해서 온 D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하고 민현을 끌어내기 위한 미끼로 집에 방화까지 당했다. D를 돌려보내기 위해서 D.L.S를 들고 싸움 현장으로 향하나, D에게 역습당해서 도리어 민현을 제 1지구로 보내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송장이 된 민현이 꿈속에서 계속 나오는 등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노아에게 D.L.S를 받고 구호물자와 식량을 준비해서 제 1지구로 넘어간다. 우연히 가위를 만나서 동행하게 되고, 결국 잿빛 바위에 도달해서 자신의 목적을 얘기하고 이미 인천의 D.L.S 공장으로 떠난 최민준 일행을 따라가서 그와 만나고 제 2지구로 귀환시키는데 성공한다. D를 돌려 보내고 송장 사태가 진정된 후 김정우로서 계속 제 2지구에 머물며, 민현과 마하나와도 친구 사이가 된다.

    제 1지구인들 중 가장 선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제 1지구 출신답지 않게 전투력은 없는 편임에도 책임감 하나만으로 다시 지옥같은 그 곳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조직에서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는 길잡이 역할을 하면서 살아난게 운이 좋아서만은 아니었는지 안전한 길을 잘 찾아다니고, 우연히 마주한 가위도 잘 설득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수완을 보였다.
  • 최민현의 아버지
    제 1지구에서 두 형제의 아버지로, 송장 사태가 작중 시점으로는 과거에 있어서인지 이때는 회사원이고 결혼생활도 유지하고 있었다. 사태 초반 출장지가 안전지역이었음에도 아들들을 구하러 집에 돌아와서 함께 대피소로 피신하는데, 그날 밤 피난민 중에 있는 감염자 때문에 대피소가 아비규환이 됐을 때 최민현과 함께 남겨졌다. 그 와중에 물려서 아들을 실내로 피신시키고 밖으로 나갔는데, 송장이 되어서 돌아와서 간접적으로 D의 탄생에 기여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1] 접두사 제를 숫자 앞에 붙여 써야 하지만 작가가 어문 규정에 무지한지 죄다 띄어서 썼다. [2] 정황상 D가 아버지가 휘말리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3] 제 1지구에서 감염된 상태로 넘어온 것인지, 원래 제 2지구 사람인데 감염된 것인지는 불명. [4] 더럽고 허름한 단칸방에 미납 고지서들이 잔뜩 쌓여있었다. 비참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다른 지구의 자신은 희망이 있는 삶을 살길 바랬는데 아니었어서 착잡해했다. [5] 카페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위장인 듯. [6] 그 직후 D는 싸움을 중단하는데, 노아 일행도 제 2지구에서의 평온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다가 더이상 싸울 이유도 없어져서 수락했지만 마하나에게는 같은 제 1지구인들끼리 작당한거냐며 불신을 심어주게 됐다. [7] 다행히 그 순간 노아가 힘을 빼서 중상을 입진 않았다. [8] 민현과 대화 중에 청소부가 클로즈업되는 컷이 나오는 것을 보면 위장해서 지켜보다가 기회를 노린 듯. [9] 처음 도플갱어를 봤을땐 신호를 지켰다가 놓쳐서 두번째로 봤을 때는 놓치지 않으려다 사고를 당했다. 이때 도플갱어가 소름끼치게 웃고 있는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자기 자신을 제거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일 듯. [10] "더럽다"의 약자라고(...). D의 일족이란 드립도 있다. [11] 과거 회상을 보면 상병 계급장을 달고 있는 것을 보면 그냥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세상이 망하면서 전투에 재능을 깨달은 듯. [12] 이때 표정을 보면 영락없이 실연당한 연인의 그것이다(...). [13] 본명은 신지연. [14] 정황상 송송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비전이 글러먹었을 뿐 지도자로서 상당한 능력을 보인 레드 박이 보급의 중요성을 모를리가 없을텐데, 무력이 중요시되는 조직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송송 역시 전투에서 무능하지 않아서 눈에 든 후에 적성이 더 맞는 보급을 맡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전투력이 없다시피한 잔디는 잡일만 맡으면서 멸시당한다), 이런 전투력은 송송의 말대로 제 2지구에서 축출된 평범한 회사원이 3년 만에 갖추긴 어려운 재주이다. 결정적으로 A2 개발 이후 상황을 마치 본 것처럼 이야기했다. [15] 이때 민현은 제 2지구에서 부상을 입은 것도 모르고 송장을 피해 파쿠르를 하다가 뒤늦게 출혈로 인해 기절했으며, 잔디는 처음엔 그가 물린줄 알고 목숨을 끊어주려고 했었다. [16] D의 피해자들은 대개 약자들일테고 잿빛 정원은 생존자들을 차별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D의 피해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레드 박이 조직원들에게 민현을 제 2지구의 D라고 소개할 때 증오보다는 호기심을 더 보이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데, 붉은 바위에서 받아들여질 정도로 강한 자들은 D와 조우할 일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7] 처음엔 D가 지켜주겠다며 접근했으나 나중에는 지이를 송장무리에 던져버리고 물자까지 가져갔다고한다. 지이의 아버지가 아니면 굶어죽었을꺼라고. 원래는 만화에 둘의 일화도 넣을려고 했으니 이미 D의 악행이 충분히 나왔기 때문에 더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빼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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