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22:53:04

평양여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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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가공인물3.2. 실존인물
4. 여담

1. 개요

북한 정치범 수용소 죄수들의 비참한 삶을 다룬 박인권의 웹툰.

2. 줄거리

주인공인 박다해는 작중에서 김정일의 기쁨조였으나 한순간의 실수로 처녀가 아니라는게 들통나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되게 된다. 그녀는 정치범수용소에서 힘든 생활을 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던 중앙당 간부의 아들은 그녀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 그녀를 구하러 간다.

3. 등장인물

3.1. 가공인물

  • 박다해: 본작의 주인공. 평양시 출생. 동대원구역에 살구 있으며 고급당원인 아버지 봉화진료소 소아과 의사 박무로와 어머니 평양산원 간호원 김복례 밑에서 유복하게 자라 김형직사범대학교 철학과에 진학하였다. 하지만 1학년 재학 중에 기쁨조로 선발되어 각종 진단 및 테스트, 특수교육을 받고 호외총국 소위로 배치되게 된다. 특히 기쁨조 교육 담당자 김숙은 박다해가 김정일의 취향임을 확신하여 그녀를 김정일에게 바치려 하는데, 눈깔이 돌아간 하누리가 잠입하여 화장실에 간 박다해를 폭행하여 기절시킨 후에 강간한다. 이후 김정일은 연회에 참석한 박다해를 보고 혹하여 동침하려 하지만, 농담으로 처녀가 아니라고 한 것을 박다해가 하얗게 질려 잘못을 빌자 감히 자기가 먹을 것을 남이 먼저 먹었다고 격노하여 김숙을 총살하고 박다해와 간통한 놈은 반민족대역죄인이니 찾아내라고 발광한다. 이렇게 박다해의 고난이 시작되는데...
  • 하누리: 박무로의 친구인 인민무력부 하국찬 상좌의 아들.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다. 박다해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 때문에 아끼고 건드리지 않고 있었는데 낼름 김정일에게 빼앗기게 생기자 미쳐선 인민무력부에서 일하는 선배를 협박해 권총을 구해서 난동을 부리다가 급기야 기쁨조 교육소에 침투하여 박다해를 강간한다. 이후 하국찬이 차마 부자간의 정에 죽이지 못하고 돈을 주어 소련으로 망명시키려는데 그 돈으로 박다해를 탈북시키기 위해 필사의 똥꼬쇼를 하게 된다.
  • 박무로: 박인권이 90년대에 자주 쓰던 미남 장발족 아저씨 도장을 돌려쓴다.[1] 북한에서 간부들이 수염을 기르는 것이 엄격히 금기시됨에도 그런거 아랑곳하지 않고 카스트로마냥 수염을 기른다. 딸이 기쁨조에 끌려간걸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지만 함구한다.
  • 하국찬: 62세. 상좌임에도 뭘 했는지 무려 인민무력부 서열 3위라고 한다. 하누리가 처음에 사고를 쳤을때 인민무력부 인사총국에 사표를 낸 다음에 하누리를 총살시키라고 난리를 치고 김정일을 찾아가서 도게자를 하면서 그딴놈 아들도 아니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죄한다. 이를 보면 보신을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 같지만 사실 아들을 끔찍이 아끼고 있으며 이러는 것도 이래야 김정일이 아들을 살려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 쑈. 이 전략이 주효해서 김정일이 혈기 왕성할때 그럴 수 있지 않겠냐고 하누리를 살려준다. 이후 하누리가 박다해를 강간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막대한 돈을 주어 소련으로 망명시킨다.
  • 김숙: 기쁨조의 전신인 미림조 1기생. 4년전에(1982년?) 김정일과 동침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은퇴하여 기쁨조 교육의 책임자가 되는데 박다해가 김정일의 취향이란 것을 간파하고 필사적으로 교육시켜 김정일의 연회에 진상한다. 목적은 박다해를 김정일의 총애를 받게 하여 자신을 보위총국 총비서실 의전국장 자리에 오르게 하는 것. 다 좋은데 그 사이에 하누리가 강간만행을 저지른 것을 몰랐고, 김정일이 자기를 무슨 남이 먹던 거 줏어먹는 고물상 엿장수인 줄 아냐고 발광하면서 김숙을 그 자리에서 권총을 뽑아 쏘아죽인다. 생김새 자체는 에가와 타츠야 만화를 트레이싱해온 것으로 추정.

3.2. 실존인물

4. 여담

  • 탈북자 이순옥[2]의 수기를 바탕으로 해서 어느 정도 고증은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박인권 만화 답게 공장식 만화이면서도 작화가 상당히 불안정하며, 트레이싱이 무수히 보인다. 나름 주역 멤버인 교화소 소장조차 아키라의 시키시마 대령을 트레이싱했다.
  • 꾸준히 작중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조선인민공화국으로 잘못 쓴다.
  • 배경이 1986-1987년 시점인데 작중에 걸린 김일성, 김정일 초상이 사후에 제작된 태양상 기준이다. 김일성 생전엔 엄근진한 50대 시절 초상화를 썼다.

[1] 한번은 전두환으로도 쓴 적이 있다. [2] 연재본에는 이순숙으로 오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