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 ||
가수 | 하츠네 미쿠 | |
작곡가 | 카시이 모이미 | |
작사가 | ||
영상 제작 | ||
일러스트 | 시로사키 마구루 | |
페이지 | ||
투고일 | 2019년 10월 15일 | |
달성 기록 | VOCALOID 전당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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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편식은 2019년 10월 15일 업로드된 VOCALOID 오리지널 곡이다. 음을 잡아 끄는 듯한 관능적인 음색의 조교가 돋보인다. MV에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연인의 집착과 이상 성욕,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묘사한 소설 파트가 함께 나오는 것이 특징. 노래에는 없는 대사 및 단어 설명 부분은 붉은 글씨로 표기, 또 소설 파트(♠)는 하단에 명시. 직접적인 묘사는 없으나, 은유적인 부분에 수위가 있는 편이므로, 문단 접기로 표기.2. 달성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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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상
* 니코니코 동화
[nicovideo(sm35811410)]
* 유튜브
4. 가사
ダーリン、ダーリン、私を愛して。 다-링, 다-링, 와타시오 아이시테. 달링, 달링, 나를 사랑해줘. もっと、もっと、壊れるくらい。 못토, 못토, 코와레루 쿠라이. 좀 더, 좀 더, 망가질 정도로. ダーリン、ダーリン、全然足りない。 다-링, 다-링, 젠젠 타리나이. 달링, 달링, 한참 부족해. ねえもう、いっそ。私を食べて? 네에 모-, 잇소. 와타시오 타베테? 있지 그냥, 차라리. 나를 먹어줄래? ♠ ねえ、おなかがすいたの。 네에, 오나카가 스이타노. 있지, 배가 고파졌어. 欲しくて欲しくて、仕方ないの。 호시쿠테 호시쿠테, 시카타 나이노. 원해서, 원해서, 어쩔 수 없는걸. ねえ頂戴?頂戴?甘くて咽せちゃうくらいの蜜。 네 쵸-다이? 쵸-다이? 아마쿠테 무세챠우 쿠라이노 미츠. 있지, 줄래? 줄래? 달콤해서 목이 메일 정도의 꿀. 「ねえ私、幸せよ!痛いの!痛い痛い痛い!!!」 "있지 나, 행복해! 아파! 아파 아파 아파!!!" ねえ、楽しいことしたいの。 네에, 타노시이 코토 시타이노. 있지,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 貴方も私と「おんなじ」でしょ? 아나타모 와타시토 '온나지' 데쇼? 당신도 나랑 '마찬가지' 잖아? くすぐって、暴いて、今だけ。 쿠스굿테, 아바이테, 이마다케 간지럽히고, 파헤쳐서, 지금 뿐이야. 魔法が解ける前に。 마호-가 토케루 마에니. 마법이 풀리기 전에. 「魔法」…人間の力ではなしえない不思議なことを行う術。 "마법" ... 인간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는 신기한 일을 행하는 술법. ねえ、ダメってこと、わかっているはずなのに。 네에, 다멧테 코토, 와캇테이루 하즈 나노니. 있지, 안된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 ねえ、たまらなく貴方が欲しい。 네에, 타마라나쿠 아나타가 호시이. 있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당신을 원해. ♠♠♠ ダーリン、ダーリン、私を見つめて。 다-링, 다-링, 와타시오 미츠메테. 달링, 달링, 나를 바라봐줘. もっと、もっと、溢れるくらい。 못토, 못토, 아후레루 쿠라이. 좀 더, 좀 더, 흘러 넘칠 정도로. ダーリン、ダーリン、まだダメ…やめないで。 다-링, 다-링, 마다 다메...야메나이데. 달링, 달링, 아직 안 돼... 멈추지 마. もっと、ずっと、私を味わって? 못토, 즛토, 와타시오 아지왓테? 좀 더, 계속, 나를 음미해줄래? ♠♠♠♠ ねえ、気分が悪いの。 네에, 키분가 와루이노. 있지, 기분이 안좋은걸.[1] 「ちゃんと良い子にしてる?」 "제대로 말 잘 듣고 있어?" 苦しい、寂しい、今会いたい。 쿠루시이, 사비시이, 이마 아이타이. 괴로워, 외로워, 지금 만나고 싶어. 「俺以外の人部屋に入れたりしてないよな?」 "나 말고 다른 사람 방에 들이거나 하지 않았지?" ねえ、楽しいことだけしたいけど、 네에, 타노시이 코토 다케 시타이케도, 있지, 즐거운 것만 하고 싶지만, 「なんか怪しいな。嘘を吐いてないか?」 "뭔가 수상하네. 거짓말 하는거 아니야?" それは罪だから。 소레와 츠미 다카라. 그건 죄니까. 私は…、 와타시와..., 나는..., ♠♠♠♠♠ ダーリン、ダーリン 다-링, 다-링 달링, 달링 「聞こえてる?私がどこにいるか、もうわかったでしょ?」 "들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이미 알고 있지?" ダーリン、ダーリン 다-링, 다-링 달링, 달링 「はやくここに来て?一緒に罪を、償いましょう?」 "빨리 이리 와. 함께 죄를, 뉘우치죠?" ダーリン、ダーリン、ひとりは寂しいの。 다-링, 다-링, 히토리와 사비시이노. 달링, 달링, 혼자는 외로운걸. だから、もっと、強く抱きしめて。 다카라, 못토, 츠요쿠 다키시메테. 그러니까, 좀 더, 세게 끌어 안아줘. ダーリン、ダーリン、全然足りない。 다-링, 다-링, 젠젠 타리나이. 달링, 달링, 한참 부족해. ねえもう、いっそ。私を…タベテ? 네에 모-, 잇소. 와타시오...타베테? 있지 그냥, 차라리. 나를... 먹어줄래? ♠♠♠♠♠♠ |
==# 소설 파트 #==
소설 파트(♠)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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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2시 35분. 갑자기 그 전화는 울려 퍼졌다.
"여보세요, 지금 만날 수 있을까?"
우리는 밤이 좋았다. 만나는 것도 항상 이 시간대 정도로 정해져 있었다. 눈부신 햇빛도, 사람들의 소란함도, 아무것도 우리를 방해하는 것은 없다.
심야 3시 00분. 언제나 똑같은 가로등 아래, 당신이 서 있다. 제대로 된 대화조차 없이,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당신의 손은 크고, 뼈가 굵고, 남성을 의식하게 하는 손이기에 마음이 괴로워진다. 당신의 얼굴은 올려다 봐야 하는 위치에 있고, 나는 당신의 표정을 훔쳐 볼 수 없기 때문에, 당신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당신이 오늘 어떤 식으로 나를 ××할 것인지도, 나로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다.
심야 3시 15분, 똑같은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재킷을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네."
그가 조용히 중얼거렸다. 그는 냉정했다. 나는 이렇게나 흥분하고 있는데.
서로가, 마음을 전하는데는 서툴다고 생각한다. 말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다. "좋아해" 도 "사랑해" 도 입 밖으로 내뱉은 순간 가볍게 느껴지고 마는 것이다. 아마도, 서로 자제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거야 물론, 서로 숨기고 있는 것도 있고, 보여주고 싶지 않은 비밀도 있으니까, 필요 이상으로 파고들지 않으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당신이 나를 보고 침을 삼킨다. 그 순간이 너무도 감미로운 것이다. 바늘 구멍 정도의 도덕심을 가지고, 이 행위를 할 때, 우리들은 정말로 사람일까, 라고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당신에게 ×× 당하는 것으로, 비로소 자신이라는 존재를 인식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드는 것이다.
5시에는 이곳에서 나가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같은 인간에게도 '내일'은 오는 것이다. 모든 것을 다 벗어던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만을 음미할 수 있다면, 당신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 있다면.
매끄러운 입술이 다가온다. 반사적으로 눈을 감는다. 나는, 나는 분명, 이 다음으로는 아무 생각도 못하게 될 정도로 열에 덮쳐진다.
"불, 꺼 줘."
직전에 내뱉는다. 수치심 때문이 아니라, 이 광경에 빛이 비추고 있는 것이 싫으니까. 시간을 아까워하듯 재빨리 불을 끈다. 이제 여유가 없는 듯 하다. 그걸로 됐다, 그것이야말로, 나의 행복인 것이다. 그가 냉정함을 잃는 모습이,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것이다.
...그가 나를 물고 늘어졌다.
아프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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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으로서 비열하고 추악한 행위를 하고 있는 자각. 처음에는 가지고 있던 주저도, 어느샌가 잃어버리고만 것일까. 이해는 하고 있어도, 충동은 억누를 수 없다.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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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나는 날개를 나란히 한 비익조다. 누구도 우리를 갈라 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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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도 전화가 울려 퍼졌다. 그로부터다. 만나자마자 "오늘은 내 방으로 와" 라며 억지로 손을 이끌었다. 그의 방으로 가는 것은 두달만인가.
"가도 돼?"
내가 묻자, "괜찮아, 오늘부터 본가에 돌아가 있으니까. 너 내일 쉬는 날이지?"
"응, 어째서?"
"나도 그렇거든."
그걸로 대화는 없었다. 우리들은, 오로지 그저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시간이 짧아서 솔직히 불만이었다. 서로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지만, 헤어질 때의 아쉬움은, 왠지 모르게 서로의 표면으로 나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항상 만날 수 있게 하면 되잖아? 라는 말이 나오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나에게도, 그에게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다. 그 사정은 서로 개입할 수 없고, 그것을 이해한 다음에 우리들은 밀회를 반복한다. 반대로, 공범이라는 사실이 우리들을 잠재적으로 이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아파트는 2LDK[2]이다. 방으로 들어가자 향수와도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났다. 조금, 긴장하게 된다.
"너는 나를 집에 들여보내주지 않으니까."
그가 외로운 듯이 웃으며, 말을 흘린다. 나는 혼자 살고 있지만, 한번도 그를 내 방으로 초대한 적은 없었다.
"...미안."
"아니, 뭐라고 할 생각은 전혀 아니니까."
파고들지 말았으면 하는 영역을, 서로 망치지 않도록, 두려워하고 있다. 외로운 것 같은, 아니면 편안한 것 같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다.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가 머리를 닦으며 욕실에서 나왔다.
"들어갈래?"
"응."
"아, 근데 잠깐만."
그의 눈의 빛깔이 변하는 순간이 좋다. 음색이 달콤하게 부드럽게 바뀌는 순간이 좋다.
"제대로 알려줘."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말수가 적은데. 오늘은 그의 집이어서 그런지, 마음도 개방적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당신은 나를 울릴 뿐이다. 눈물은 슬플 때에만 흘린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마 틀린 것 같다. 눈물을 흘리는 것은 이렇게나 기분이 좋다. 세계로부터 격리되어, 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얼굴을, 당신에게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와 '그녀'가 어떤 식으로, 여기에서, 같은건. 이런 나락으로 빠지고 싶지 않았다. 이런걸 생각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늦은 것이겠지, 라고 생각했다.
"좀 더,"
마법의 말이라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의 마법으로 나의 마음에서 필요 없는 것을 전부, 지워줄 수 있다면 그걸로 좋았다.
...그걸로,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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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사실을 말하자면, 내가 '악' 이라는 증거 뿐이었다. 나는 통화 종료 버튼을 거의 반사적으로 눌렀고, 얇은 원피스만 걸친 채로 밖으로 뛰어 나갔다. 밖은 추웠다. 나를 단죄하는 것 같다. 정신없이 달렸다. 숨이 차오른다. 그리고는 입에서 피 맛이 난다. 그래도 달리고, 달리고, 어쨌든 멈추지 않았다. 멈추면 안될 것 같았다. 낯 익은 경치가 금세 모습을 바꾸어 간다. 달리면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켠다. 파랑이 보였다. 나는 그 파랑을 본능적으로 사로잡은 것이었다. 이 길을 곧장 따라가면, 나의 골이다. 이 어쩔 수 없는 세계의 골이다. 길을 가는 행인이 나를 수상쩍은 눈빛으로 바라본다. 구두가 벗겨져 있다. 신경 쓰지 않고 맨발로, 달린다. 무언가 뾰족한 것이 발바닥에 박혀, 고통이 치닫는다. 하지만 이런 아픔 따위, 그의 ××와 비교하면 아무렇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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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 이른 아침, ○○초(町)의 해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서가 신원 확인을 진행 중 입니다. 오전 6시 반경, ○○초의 명승지, **부근 해안에서, 여성의 시신이, 엎드린 상태로 떠오른 것을, 조깅 중이던 남성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서에 따르면, 시신에는 눈에 띄는 외상은 없고, 사후 수일 이내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저께(*일) ○○시의 여성이 외출한 채로 행방불명 되어, 경찰이 관련 조사 중입니다. 시신의 여성은, 20대 정도로, 신장은 약 160cm, 검정 원피스 차림이었습니다. 또한,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은 없고, 경찰이 신원 확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검시를 하고, 사인을 자세히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