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15 17:18:40

펜슬타워

1. 개요2. 상세

1. 개요

파일:펜슬타워.jpg

pencil tower

마천루 가운데 바닥 폭과 건물 높이의 비율 즉 세장비가 10 대 1을 넘는 건물.

2. 상세

위태로울 정도로 가늘고 높은 마천루들을 뜻하는 용어로 일각에서는 sky scratcher라는 표현또한 사용된다.

1970년대 처음 홍콩에서 등장하기 시작해 현재는 미국 뉴욕, 호주 등지로 확산되었다.

건물주 입장에서는 땅값이 비싼 가운데 최대한의 공간활용을 도모할 수 있게 해주고 수요자입장에서는 비싼 집값을 감당할 수 있는 부유층들에게 좋은 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예전과는 달리 협소한 땅에 이 같은 초고층 연필타워를 세울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건축 기술의 발전 덕분. 건축 재료의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건물이 바람에 견딜 수 있는 능력도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건축 공학적으로는 불리한 면도 많은 편. 건물의 규모가 클수록 바람에 더 많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는데 지나치게 좁은 바닥 폭이 바람에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철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철근콘크리트에 비해 바람에 더 쉽게 흔들리고 소음 전달률도 높아지는데 대부분의 마천루가 철골구조를 사용하는 커튼 월 빌딩인 점을 고려하면 펜슬타워는 태생적으로 건축설계 상의 난점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연필타워에서는 핵심 설비인 엘리베이터 설치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것도 단점. 이는 건물 이용자의 편의성을 저하시키는 요소이다. 자투리 땅을 이용하여 건축하는 경우 공사 현장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것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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