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0 22:56:39

페즌


파일:Pezun 2.jpg

1. 개요2. 일년전쟁 종전 후3. 기동병기 개발
3.1. 지온공국 시기3.2. 지구연방 시기

1. 개요

제4 라그랑주점(L4)에 위치한 소행성으로, 솔로몬, 아 바오아 쿠와 함께 지온 공국의 3대 소행성 요새 중 하나다.

원래는 사이드 2와 사이드 6 사이의 L4에 위치했으나, 1년전쟁 중 지온공국군이 이동시켜 사이드 2와 사이드 5 사이의 L4로 옮겨졌다. 즉 지온공국(사이드 3)이 지구와 마주보았을 때 지온공국의 좌측에는 솔로몬이, 우측에는 페즌이 위치하도록 배치한 것이다(지구의 북극을 “윗쪽”으로 볼 때).

이는 페즌을 솔로몬과 마찬가지로 지온 본국인 사이드 3에 접근하는 지구연방군 함대를 견제하는 방어 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었으나, 지구연방군은 솔로몬으로 진군하는 것을 택했기에 페즌은 일년전쟁 막바지에 솔로몬이나 아 바오아 쿠처럼 지구연방군의 대규모 공격을 받은 적이 없다.

1년전쟁이 끝난 뒤에 지구연방에 항복하고[1] 이후 지구연방군의 모빌슈트 개발/생산 시설이 된다.

페즌은 기동전사 건담에서는 이름조차 나오지 않으며, 반다이 건프라 상품 및 일련의 외전 창작물에서만 등장한다. 건프라 기획인 MSV로 시작해서 프라모델 잡지를 통해 전개된 외전인 건담 센티넬을 통해 끝난[2] 장소로, 건담 시리즈의 중심 무대에는 등장한 적이 없음에도 나름 적지않은 존재감을 가진 특이한 장소이다.

로마자 표기는 일본에서는 Pezn이라 쓰며(MS-X 로고 참조), 영어권에서는 Pezun이라 쓰는 것이 일반적.

2. 일년전쟁 종전 후

지온공국군의 소행성 요새들은 모두 일년전쟁 종전 후 지구연방군이 접수했으며[3] 페즌 역시 그 모빌슈트 연구개발 시설과 함께 지구연방군의 소유가 되었다.

이어서 지구연방군의 모빌슈트 파일럿 양성을 담당하는 부대인 교도대가 페즌을 기지로 삼았는데, 교도대의 파일럿들은 지구연방의 에이스들로 친 티탄즈 성향의 인물이 많았다. 때문에 그리프스 전쟁 말(0088년)에 지구연방이 티탄즈를 해체시켰을 때 교도대는 이에 반발, 스스로를 " 뉴 디사이즈"라 지칭하며 지구연방에 반기를 들었다.

이를 제압하기 위해 0088년 3월에 지구연방군 특무부대가 파견되고, 며칠간의 치열한 모빌슈트 전투가 벌어진 후 뉴 디사이즈는 페즌을 탈출하면서 추격대에게 손상을 입히기 위해 핵탄두를 페즌 내에서 폭발시켰다.

3. 기동병기 개발

페즌 소재 모빌슈트 연구개발소는 지온공국 국립 기관이었으므로, 지오닉스, 치매드, MIP 등 민간기업이 개발한 모빌슈트들과는 다른 특이한 기체가 많았다.

3.1. 지온공국 시기

  • MS-10 페즌 드와지: 돔(MS)의 강화판으로, 백병전 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흉부 메가빔포의 출력을 높여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무장으로 업그레이드했다(돔의 흉부 빔포는 눈만 부시게 만드는 가짜 무장이다).
  • MS-11 액트 자쿠
  • MS-12 기간: 자주식 대공포 모빌슈트(?)로 다리 대신 주행륜이 달려있다. 페즌제 기동병기 중 그나마 가장 많이 생산되고 나름 활약도 한 기체가 바로 기간으로, 지온의 우주요새 수비를 의해 다수 생산되어 실전에 투입되었다.
  • MS-13 갓샤: 수륙양용 모빌슈트인 즈고크(MSM-07)를 무중력/저중력 환경에서 사용하는 백병전용 모빌슈트로 개조한 물건. 다연장 로켓포도 장착되어 있어 포수가 탑승한다(즉 2인승이다).
  • MS-17 가르발디 알파 - 걍(MS) 겔구그를 합친 듯한 모빌슈트. 진짜 이름은 그냥 가르발디지만 나중에 가르발디 베타가 만들어지는 바람에 이 기체를 가르발디 알파라 부르게 되었다.
  • 스키우레: 비그로 모빌아머의 주포인 메가입자포를 이동식 플랫폼에 장착한 이동포대로, 모빌슈트가 탑승해 포를 조작하는 방식이다.
  • 스쿠트: 비행 보조 유니트의 일종. 이름대로 스쿠터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모빌슈트가 올라탈 수는 없으며 매달려서 비행한다. 훗날의 메가 라이더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작고 앞부분에 메가입자포도 달려있지 않다.

3.2. 지구연방 시기

  • FA-78-2 헤비 건담 - 건담에서 코어 블록 시스템을 제거하고 장갑과 무장을 추가한 버전. 성능은 괜찮았지만 실용화되지는 않았다. 도합 3기의 시험기를 제작했으며, 1기는 사고로 손실되고 2기는 실험용으로 돌려졌다.
  • RMS-141 제쿠 아인 - 지구연방군 차기 양산기로 개발된 기체. 성능이 양호한 범용기로 네오지온 자쿠 III와 유사점이 많았다. 그러나 롤아웃 직후 뉴디사이즈가 페즌을 점거하고, 이어서 핵폭파했기 때문에 제쿠 아인의 양산은 무산된 듯.
  • RMS-142 제쿠 츠바이 - 제쿠 아인을 베이스로 만든 대형 모빌슈트로,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속력이 높다.
  • 버스트라이너 - 지온의 스키우레를 본뜬 자주포 플랫폼. 헤비 건담이 탑승해 운용한다는 컨셉이었다.
  • 코르벳 부스터 - 서브 플라이트 시스템(SFS)의 일종으로, 모빌슈트가 SFS에 행글라이더처럼 매달리거나 SFS 위에 올라타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 라이트라이너 - 코르벳 부스터와 비슷한 행글라이더식 SFS인데, 주익이 매우 커서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 건캐리 - 다연장 미사일 런처를 장비한 SFS.

[1] 이 때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MS-X. [2] 핵무기로 폭파당했다. [3] 명목상 지온공국 소유가 아니었으며 지구에서 너무 멀었던 액시즈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