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또는 Fesor라고 표기되는 조커 성단의 모든 별에서 유통되는 통화가 페저(フェザー)이다.
그 가치는 1페저 ≒ 500엔으로 설정되어 있다. 동전과 지폐는 정교한 위조 방지 조치가 되어있더라도, 일반적으로 신용카드가 보급되어 있으며 현금 거래가 성행하는 곳은 카스테포의 일부 지역이나 츠아이하이 같은 격오지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
현재 성단에서 유통되고 있는 금화 중에서 가장 크고 액면가도 높은 주화가 곧 페저 골드(フェザーゴールド)이다.
대(大) 소린 금화라고도 불리는 이 동전은 5 소린, 즉 1000 페저(일본 엔화로 약 50만엔)와 동등한 가치가 있다. 1개에 300그램이나 나가는 초중량 금화. 극 중에서는 크라켄 벨 메요요가 창파티마촌에서 아난다를 살 때 주머니째로 뿌리며 쓰는 장면이 나온다.
보통 화폐와는 별도로 판매되는 금화라서 본래는 쇼핑이나 식대 결제 같은 용도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메요요 조정의 왕자는 아마도 신용카드를 쓰면 행적이 추적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페저 골드를 사용한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