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8:21

페이트(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등장인물. 성우 세키 토시히코/ 김영훈.

노틸러스호의 기관기사. 해박한 과학 지식을 겸비하고 있어 과 매우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으며 여러가지를 가르쳐주면서 친해진다. 그러나 15화에서 가피쉬 닥돌에 의해 노틸러스호가 파괴되어 부상했다가 마침 바다괴물( 가피쉬, 노틸러스호를 착각하고 있는 듯)을 찾던 미국 함대의 집중 포격에 대파 위기를 맞는다.[1] 이에 침몰 되었다고 위장하기 위해 긴급 잠수를 했다가 페이트가 있던 작업 구역의 배관이 파손되어 유독 물질 유출되는 일어 벌어지고 네모 선장이 다른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해 해당 구역을 격리하라는 명령을 내려 꼼짝 없이 죽을 상황에 놓인다.

쟝과 나디아는 이러한 상황을 납득하지 못하고 페이트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네모 선장에게 해당 구역을 개방하자고 건의했지만, 페이트는 오히려 지금 격벽을 열면 모두 죽게 된다며 자신을 희생하여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옳은 것이며 네모 선장님의 판단이 옳았다고 담담하게 말하며 네오 아틀란티스를 대신 박살 내 달라고 말하며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부상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살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당시 미국 함대가 노틸러스호의 침몰을 100% 확신하기 전까지 물러나지 않고 대기 중이었기에 이 선택지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었다는 게 뼈 아픈 부분. 나디아는 미군에게 항복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지만 네모와 일렉트라는 이 배의 최신 기술이 다른 국가에 넘어가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거부한다. 이때 미국 함장은 장과 나디아의 복수라며 침몰해가는 노틸러스호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장면.

하지만 가스가 분출되어 죽음이 다가오자... 마지막으로 경고음이 한 번 더 울리면서 유독 가스가 격리 구역 내로 방출되었다.

라고 절규하다가 비참하게 숨이 끊긴다. 경보음이 울리고 6초도 안 되어 조용해졌다. 이 가스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부분. 대사 중에서는 방사선 가스라고 언급한다. 딱 최후를 보면 무적초인 점보트3 하마모토와 비슷하다. 덤덤히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결국 죽음의 공포를 맞이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너무 빠르게 조용해졌다는 점을 토대로, 죽어서 조용해진 것이 아니라, 문 밖이 조용해지자 일행들이 다들 돌아간 줄 알고 절규를 했는데, 아직 돌아가지 않은 채 그 절규를 들은 밖의 주인공 일행들의 반응으로 자신을 걱정해주는 일행들이 아직 문 앞에 남아있음을 알고 다시 목소리를 죽인 채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다. 어느 쪽이든 비참하긴 매한가지.

이후 미국 함대가 물러간 걸 확인한 노틸러스호는 부상했고 곧바로 해당 구역의 정화 및 개방 작업을 실시해 시신 3구를 회수했고, 다음 에피소드에서 노틸러스 호 기관장이 세 사람이 들어간 관을 둘러보고 착잡하게 보고 있던 중 방에 들어온 네모에게 "아직도 가르칠 게 많았는데...."라고 착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한편 네모가 이들의 시신을 고향 땅에서 안식을 맞게 해주는 게 도리라며[3] 타르테소스 왕국 터로 향하게 되었고, 동료 승무원들이 굳은 얼굴로 관을 운구한 뒤 정식으로 장례를 치렀다. 동료들은 애써 슬픔을 잊기 위해 웃으며 신나게 먹고 마시는 것으로 애도한다. 하지만, 결국 몇몇 승무원들은 슬프게 울었다.

이 애니 처음으로 쟝 일행으로 하여금, 그리고 이름(Fate)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때 노틸러스 호의 의의와 전쟁, 죽음의 무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장은 이 장례식 도중에 파르테소스 왕국에 있던 어느 가묘를 발견하는데 바로 자신의 아버지 가묘라는 걸 알고 네오 아틀란티스가 하나뿐인 가족을 죽인 원수라는 걸 깨닫고 더더욱 노틸러스 호에 협조하게 된다.



[1] 작중 언급을 보면 가고일이 미국 함대 측에 노틸러스가 근방에 나타날 것이라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린 것으로 보인다. [2] 더빙판에서는 마지막 부분의 대사가 "나에겐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로 바뀌어 아직 죽을 수는 없다는 느낌이 더욱 강조되었다. [3] 이걸 노틸러스 함내 방송으로 이야기하는데 승무원 몇이 경건한 얼굴로 기도하며 명복을 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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