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8 03:01:58

페이 루란젤 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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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특징3. 엔딩4. 여담

1. 소개

둥지 짓는 드래곤에 나오는 히로인, 인간. 성우는 시부야 히메.

아버지는 엘브워드 왕국의 기사였으나, 불명예로 인해 기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타계. 자신이 기사가 되어 아버지의 불명예를 씻으려 노력하지만 여자라서 쉽지만은 않았고, 마침 마을을 습격하는 드래곤을 보고 드래곤을 잡아서 그 무훈으로 기사가 되려고 한다.

2. 특징

게임중에서는 초반에 등장하는 첫번째 난벽. 스킬 필살 베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운 없으면 몬스터들이 전멸한다. 그래서 필살 무효를 가지고 있는 몬스터가 필수다. 참고로 적들도 시간이 지나면 성장하기 때문에 방치하다보면 F랭크였던 캐릭터가 S랭크가 돼서 둥지를 뒤집어 엎으니 주의하자. 그러므로 초반에 나올 때 바로 잡아야 속편하다. 그래서 잡을 타이밍을 놓치면 필살무효 없는 몬스터들이 팍팍 죽어나가며 페이의 파산(破山)검이 파산(破産)검으로 보이게 된다.

일단 마을(밑에서 두번째 이상 단계)을 습격하지 않으면 이녀석이 쳐들어오는 플래그가 서지 않으므로 초반부터 난코스를 걷고 싶지 않다면 마을 습격을 자제하면 되며, 1회차에서 유용하게 쓰려면 작정하고, 몬스터에 투자할 것. 충분히 1회차 페이 엔딩 플래그 달성까지 가능하다.

일단 1회차나 2회차 초반 기준이라면 데몬 스피어 2마리로 여유 있게 잡을 수는 있다. 몬스터 고용 이벤트를 보지 못하면 격퇴하더라도 포획이 안되니 유의. 포획하려면 먼저 페이가 나올 시점 근방[1]에서 몬스터 고용을 선택하면 물리공격이 안먹히는 몬스터를 시험삼아 고용했다는 대화가 나오고, 해당 몬스터는 부하 명단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후 페이가 침입하면 해당 전투에서 페이를 포함한 침입자를 전멸시킬 경우,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페이가 포획된다.

포획 후 대화 이벤트를 7번 진행하면 부하가 되어 영격부대에 투입하게 된다. 성능은 좋다고는 할 수 없는 편. 기본스킬이 마법의 무기인 것이 치명적이다. 페이는 동굴에 쳐들어올 때는 필살베기로 오만 몬스터를 도륙내는 주제에 정작 부하로 삼으면 필살공격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에, 육성 초반에는 결정력 부족에 몹시 시달리는 편이다. 능력치 자체도 100원짜리 고용 가능 몬스터인 데몬 스피어와 비슷한 수준.[2] 그렇지만 다수의 적을 상대해야하는 게임 특징상 방어를 도외시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이 두가지 문제를 단 두개의 스킬 슬롯으로 메꿔야한다. 마법의 무기의 효과가 워낙에 빈약하다보니 없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물론 배우는 스킬들이 기습을 제외하면 다들 우수한 스킬이고, 페이의 공격 스테이터스가 초반에 영입하는 부하들 중에서는 괜찮은 편이라서 레벨만 올리다보면 어지간한 문제는 덮을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주목해야할 건 페이는 히로인이기 때문에 숨겨진 스킬로 불사신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필살무효의 절박함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인데, 예를 들어 아예 방어를 포기하고 광전사, 강타, 2회공격 같은 스킬들로 좋은 공격력과 마법의 무기 스킬과의 시너지를 챙기는 식의 육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단 이렇게 되면 고렙이 되더라도 필살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기껏 강하게 키워놨더니 필살 맞고 퇴각해 버리는 일이 잦다. 선택은 당신의 몫. 참고로 아군 유닛 중 유일하게 용의 가호(데미지 15 감쇄)라는 사기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정작 이걸 배워 버리면 남은 슬롯은 1... 여러모로 빡빡하다.

3. 엔딩

자신의 엔딩에서는 용기사[3]가 되는데, 용의 정액을 몸에 가지게 됨으로서 장수(기본이 300년이라고 그것도 젊은 모습으로)를 누리며 블라드를 타고 온 세상에 이름을 떨친다.[4]

보통은 사람을 잡으면 적당한 몸값을 받아낸 후 풀어주지만. 그녀의 경우는 엄청난 몸값을 불러 어쩔 수 없이 남게 되었다. 이는 류미스가 에게 자신과 닮거나 성격이 비슷한 여자는 남겨서 블라드가 익숙해지길 원했기 때문...이긴 한데 확실하진 않다. 루크루는 류미스와 닮았다고 확실히 언급되는 반면 페이는 별로 닮지 않았고, 또 페이는 집안이 몰락해서 가난한데다가 후원자도 마땅치 않는 상태라 자신의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았어도 몸값을 지불할 수가 없다.

아버지의 불명예는 한 명의 귀빈보다 수많은 일반시민의 안전을 우선시한 과정에서 일어난 명령 불복종이 만들어낸 오명이었다.

주인공에게 낚여서 둥지를 지키는 기사가 된 후, 블라드가 상대를 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조급해하는 모습이 모에 포인트.

하지만 전체적으로 좀 외면받은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다. 히로인 중 유일하게 전투 파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그게 스토리상 히로인의 요건에 아무런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고... 게다가 유메 사이온보다 약하다. 거기에 스토리상 유메의 스승은 검성이라 불린 실력자. 용살자를 빼고 봐도 페이가 유메한테 검을 배워야 할 정도. 아니, 유메가 블라드의 날개를 찢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스승이라 불러도 되지?!"라고 말한다.(...) 그 이후로도 진짜로 검술 수업을 받은 듯.

동료화 시키지 않고 다른 히로인의 엔딩을 보면 '나는 내버려둔건가?'라며 곤란해 한다(...)

4. 여담

M이다. 물론 블러드가 각성시킨 것 이지만... 덤으로, H씬에서도 히로인 중 제일 심하게 당한다... 블러드 수하로 들어본 후 H신을 보면 명령조로 갑옷을 벗고 어떤 자세를 취하라든가 한참 같이 뒹굴다가 제대로 안하면 앞으로 상대안해 줄거라며 버럭하면[5] 더 열심히 하겠다며 집중을 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은 모르는 눈치지만 이미 훌륭한 M이 되어있다.

오마케 시나리오에서는 리 루크루 엘브워드가 둥지에서 만난 페이를 보고 페이의 집안 내력과 이름, 여러가지를 말하자 놀라면서 하던 말이 웃긴데, "그런 것까지 다 알다니? 그럼 당신은....기사 매니아!" (...) 물론 루크루는 틀려! 난 공주란 말이야! 버럭거렸다.

메이드들의 말로는 남들 앞에서는 쿨하게 있지만, 남들 안볼때는 블러드의 셔츠를 껴안거나 하는 데레데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단다.

용기사가 된 이후에는 블러드를 부르는 호칭이 '블러드 님'에서 너(또는 네놈)로 바뀐다.


[1] 숲에 식재를 구하러간 유메를 보고 인간에게 학대당하는 수인소녀라고 착각하는 이벤트 직후 둥지에 들어온다. 해당 이벤트를 봤다면 부하소환에 들러 이벤트를 봐두자. [2] 공방은 페이가 1씩 높지만 체력이 데몬 스피어 쪽이 4나 높다. 거기에 소환 가능한 몬스터는 소환하다보면 본래 능력치에서 +1~2 정도의 보너스를 가지고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실질적 공방도 차이가 없다. 거기에 페이는 희대의 잉여 스킬 마법의 무기를 들고 있지만 데몬 스피어는 초반 한정 꽤 도움이 되는 특기인 책사를 가지고 있다. 1레벨 기준으로 하면 결국 데몬 스피어보다 못한 셈. [3] 이때 블라드가 용기사에 대해 말하는 대목이 있는데 용기사는 용의 파트너로서 용과 격이 같기 때문에 어지간한 나라의 왕보다 격이 훨씬 높다고 설명한다. 게다가 용의 등을 탈 수 있는 건 오직 용으로부터 선택받은 용기사 뿐이라고. [4] 그리고 이 루트는 류미스와의 결혼이 페이가 살아있는 동안에 한해서 용족의 장로들 공인으로 면제되는 루트다. [5] 물론 블러드도 진심으로 상대 안할거라고 버럭한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