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3는
페르소나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으로, 이후 시리즈의 기본적인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리즈 내에서는 물론 아틀라스 내에서도 큰 상징성을 갖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당시에 아틀라스는 하필 플레이어 친화적인 시스템 설계에 서툴렀고, 심지어 해당 작품 발매 이후 존속할 수 있을지조차도 확실하지 않을 정도로 회사 상황도 오늘내일하는 상황이였기에 세부적인 완성도가 그리 높지 못했고, 지난 세월간 JRPG 장르 자체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최신작인 페르소나 5, 또한 2010년대 후반 ~ 2020년대 초반에 발매된 게임과 비교하면 노후화된 그래픽과 게임 시스템, 편의성 등에서 역체감이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페르소나 3는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유저들에게 선뜻 추천하기가 애매한 모순적인 작품이었다. 그렇기에 페르소나 3는 발매 후 10여년이 지난 뒤로도 수많은 페르소나 팬들에게 리메이크 및 완전판 발매 희망 1순위로 꼽혀왔다. 설상가상으로 페르소나 3는 이식이나 완전판 발매 노하우가 완성되지 못했던 시기에 발매되었기에,
페르소나 4 더 골든이나
페르소나 5 더 로열처럼 완전판이 존재하지 않고, 확장판인
FES와 PSP 이식작인
포터블이 각기 다른 추가 컨텐츠를 가진 채로 난립하던 상황이였기에 컨텐츠 통일에 대한 요구도 있어왔다.
페르소나 3가 발매로부터 1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팬들 사이에서 리메이크에 대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2017년 모델링을 일신한 외전작
페르소나 3 댄싱 문 나이트의 공개, 2018년
페르소나 Q2 뉴 시네마 래버린스에서 비공식 취급받던
여주인공의 등장과
주인공의 비중 증가로 인해 리메이크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점차 커져갔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아틀라스 앙케이트 조사'에서도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타이틀로 페르소나 3 리메이크가 선택지 중 하나로 나왔기에 아틀러스 내부에서도 P3 리메이크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번 논의된 것으로 추측된다.
2021년,
페르소나 3 포터블의 리마스터 발매에 관한 루머가 올라왔다. 팬덤에서는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라는 점에서 리메이크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이후 2022년 6월 13일 포터블 판의 리마스터가 확정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조.
2022년 9월 14일, 페르소나 3·4 리마스터, 페르소나 5의 멀티 플랫폼 출시와 게임패스 입점을 맞힌 유출자
lolilolailo의 정보에 의하면 페르소나 3의 리마스터와는 별개로 리메이크 역시 개발중이라고 한다.
2023년 1월 1일, 페르소나 3의 리메이크는 확실하게 개발 진행중이라고
재언급했으며, 그래픽과 편의성은
페르소나 5 수준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리메이크를 개발중인데 굳이 리마스터를 발매했냐는 질문에는 "PSP 게임 이식은 비용이 적게 들고 쉽게 돈 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023년 4월 9일, 개발 빌드로 추정되는 짧은
인 게임 영상이 유출되었다.[1] 해당 유출은 2021년 세가의 내부 미팅 자료 중 일부로, 여기에
소닉 프론티어,
젯 셋 라디오 신작이 같이 등장했다. 이후 유출 영상을 올린 트위터 계정은 삭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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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9일, 유출 영상이 올라온 직후 페르소나 3 리메이크 관련 사이트로 추측되는 P3RE.JP 도메인이 존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해당 도메인은 23년 3월 15일 올라온 것으로 타 작품의 도메인 유출 선례를 생각해볼 때 리메이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2023년 6월 7일, 이전 유출된 P3RE.JP 도메인 omamae에서 아틀러스가 사용하는 AWS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2023년 6월 8일, 또 다른 유출자의 정보에 의하면 게임의 정식 타이틀은 '페르소나 3 리로드'로 2023년 출시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출시 시기는 11월이 될 수 있다고 한다.
# 타이틀명은 예상대로 정해졌으나, 최종 발매일은 결국 이듬해 2월로 정해졌다.
2023년 6월 9일, 페르소나 3 리로드라는 명칭으로 트레일러가 유출되었다. 6월 11일로 예정된 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아틀라스 웨스트의 실수로 업로드가 되었으며 출시 예정일은 2024년 초. 발매 플랫폼은 엑스박스와 윈도우가 확정되었으며,
Xbox Game Pass 데이원 게임으로 출시된다.
2023년 6월 12일 트레일러가 정식 공개되었다.
West 계정으로 올라온 트레일러의 경우 유출된 트레일러와 차이가 없지만 본 계정에 올라온 트레일러의 경우 타르타로스의 층수가 달라 배경에 약간 차이가 존재한다. 공식 사이트에서 주인공 3인방의 캐릭터의 이미지 또한 올라왔다.
동일 12일 오전, 프로듀서 니이츠마 료타와 와다 카즈히사 총감독의
IGN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었다. 페르소나 3 리로드는 페르소나 3 원작의 리메이크 작품이며 FES와 포터블의 컨텐츠는 추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팬덤의 반응은 부정적으로 후술할 평가 문단 참조. 또한 인터뷰 내에서는 페르소나 5 수준의 그래픽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음악과 이벤트 등이 작품에 포함되어 있고 차차 공개될 예정이라고 언급하였다.
동일 12일 오후,
주간 패미통 인터뷰로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상세는 다음과 같다.
원작의 시나리오나 캐릭터를 바꾸지는 않았으며 페르소나 5 수준의 그래픽과 조작성을 반영하는 것이 개발 목표였다고 한다. 캐릭터와 필드의 그래픽을 쇄신하였으며 타르타로스는 탐색 요소를 대거 추가하고 대시가 가능하게 만드는 등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개선할 것이라 밝혔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던 캐릭터의 일면이나 사건 사이의 뒷이야기를 담은 사이드 스토리가 추가되었으며 이는
커뮤니티와는 별개의 요소로 제공된다고 한다. 이로 인해 본작의 더빙 볼륨은 역대 시리즈 중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FES의 후일담, 포터블의
여주인공을 제외하였지만 해당 작품 내에서 추가된 요소가 리로드에 전혀 적용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정정하였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의 개발이 종료될 즈음부터 제작에 착수하였으며 '페르소나 5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페르소나 3'를 컨셉으로 잡았다고 한다.
원작의 '컨디션' 시스템이 삭제되었으며 올커뮤 난이도는 전작 P5와 비슷한 수준으로 1회차에서도 어느정도 노력만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한다.
메인 스토리, 커뮤 등의 원작 에피소드는 기본적으로 유지되며 세계관과 캐릭터의 깊이를 더하는 시나리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커뮤로 엮이지 못하는 남성 멤버의 경우 별개의 이벤트를 추가해 서사를 보충할 것이라고 한다. 커뮤니티는 랭크업 이벤트가 풀보이스[2]로 제공된다.
타르타로스는 P5의 팰리스같은 고정식 던전이 아닌 원작의 250여층 랜덤 생성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다.[3] 대신 타르타로스 내에서의 동료간의 특수 이벤트나 상호 작용이 가능한 오브젝트 추가, 배경의 변화 등을 도입하는 등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구성했다고 한다.
전투의 경우 트레일러에서 이미 밝혀진 대로 P4 이후 시스템을 도입해 직접 동료의 행동을 조작할 수 있다. P5에서 부활한 주원,축복 속성 일반공격 스킬인 코우하 계열과 에이하 계열이 추가되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얘기를 할 수는 없지만 동료가 가능한 동등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스킬 등의 전투적 요소를 조정하였다'고 밝혔다.
2023년 6월 19일, 공식 영어 더빙 트레일러 영상의 설명란 지원 기종 일람에 닌텐도 스위치까지 기재되었다가 실수였는지 잠시 후 사라졌다.
캐릭터 PV가 나오기 시작했다. 10월에는 주인공, 타케바 유카리, 이오리 준페이, 사나다 아키히코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공개되었다.
브라질 게임쇼 공개 영상
브라질에서 열린 브라질 게임쇼에서 영상이 하나 공개되었는데, 기숙사의 추가 컨텐츠들에 관한 내용이다. 요리, DVD 감상, 독서, 텃밭 등 후속작에서 추가되었던 요소들을 3에 맞게 잘 녹여내었다. 예를 들자면 DVD의 경우 플레이어를 후카가 들고 왔다는 설정. 야간 행동이 대부분 기숙사 바깥에서 이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큰 변화. 특히 텃밭의 경우 함께 한 동료들의 성장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1]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페르소나 5 팬텀 X 관련 영상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UI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별개의 자료라는 평이 중론이다. 이 장면은 신 시스템 '테우르기아' 중
타케바 유카리의 '사이클론 애로'의 연출로 그대로 사용되었다.
[2]
전작 P5의 경우 일부 더빙에, 1, 10랭크만 풀보이스였다.
[3]
기존 타르타로스가 너무 많은 층수와 동일 구조 반복으로 지루한 구성이었기에 팰리스같은 고정 던전 방식을 선호한다는 유저들의 니즈는 알고 있지만, 스토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므로 구조를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