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 클라우드의 등장 인형에 대한 내용은 페넘브라(뉴럴 클라우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스웨덴의 인디 게임 제작사인 프릭셔널 게임즈가 개발한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이다. 시작은 2006년에 나온 테크 데모로 정식 시리즈는 '페넘브라: 오버추어 → 페넘브라: 블랙 플레이그 → 페넘브라: 레퀴엠'의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테크 데모는 정식 시리즈와 줄거리, 인물, 게임진행 방식 등 큰 틀은 같지만 자세한 게임 내용은 좀 다르다. 정식 시리즈에 나오지 않는 몬스터나 아이템이 나오며 게임 분위기도 미묘하게 다르다.게임 방식은 탐사에 기반을 둔 어드벤처 게임으로 1인칭 풀 3D 환경에서 진행된다. 폭발물 합성과 물리퍼즐 풀기 등이 주 게임플레이 내용으로 게임에 사용된 HPL 물리엔진은 많은 물리퍼즐을 가능케 했다. 이는 뒤에 같은 회사에서 만든 암네시아 시리즈로 이어진다.
조작법이 특이하다. 특정 키를 누르거나 마우스 클릭으로 아이템을 조종하는 게 아니라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쓴다. 문을 열려면 당겨야 하고 망치나 곡괭이를 휘두르려면 마우스로 휘둘러야 한다. 참신하다는 평도 있지만 불편한 조작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싫어한다.
암네시아 시리즈의 아버지라 볼 수 있지만 마이너 게임 중에서도 엄청나게 마이너하기에 정말 아는 사람만 안다. 하지만 호러 분위기나 게임성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스팀에서 3부작을 묶어 판다.
2. 테크 데모
페넘브라의 시작점. 부제는 없지만 편의상 테크 데모라고 불린다. 스웨덴의 Tech Demo에 출품하기 위해 제작한 게임으로 8개월만에 제작했다고 한다. 그 시발점이 되는 데모판이니 만큼 그래픽과 게임성은 당연히 공식 시리즈보다 뒤떨어진다. 그러나 물체 조작과 아이템 수집 및 조합, 조명 기구의 이용, 일부 무기 사용 등은 이때에 적립되어졌다. 공식 스크린샷에서는 네발로 기어다니는 괴물인 'Hunter'가 등장하나 실제 게임상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오로지 'Roach'라는 이름의 조그마한 크기의 날아다니는 괴물만 등장할 뿐이다. 제작 환경상 괴물 하나만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엔딩에서는 필립이 피가 흥건한 지하의 밀실로 들어가다가 뒤통수를 맞는 것으로 허무하게 끝난다. 공식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를 받아 플레이할 수 있다.3. 공식 시리즈
프릭셔널 게임즈에서 개발한 페넘브라의 공식 시리즈 일람이다.3.1. 페넘브라: 오버추어
Penumbra: Overture페넘브라 시리즈의 첫번째. 2007년 3월 PC 전용으로 발매되었다. 인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최신 그래픽 기술이었던 실시간 그림자와 물리 엔진, 범프매핑, 피사계심도 등 갖출 건 다 갖추고 있었다. 당대 게임들에 비해 그렇게까지 뛰어난 그래픽은 아니었고 디자인도 투박하기 그지 없었지만, 게임 내 어둡고 음울한 호러적인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우러진 그래픽으로 평가받았다. #
주인공 필립이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그린란드로 갔다가 겪는 일을 다루었다.
공포 게임인데 적이 개와 거미, 커다란 벌레다. 적들과 싸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난이도가 낮을 때는 컨트롤이 받쳐 준다면 하라는 잠입 플레이는 안하고 무쌍을 찍으며 돌아다닐 수도 있다. 높은 난이도에서는 적의 체력이 늘어나고 경직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어 죽이기가 어려워진다.
아이템은 무기, 광원 및 진행 아이템이 있지만 무기는 범용성 높은 곡괭이가 좋고 광원은 무한으로 사용 가능한 야광봉이 낫다. 손전등이나 플레어는 광원 아이템 주제에 사용 시 시야에 방해가 되어 사용이 불편하며 육포는 높은 난이도에서 개 유인을 할 것이 아니라면 다이너마이트와 마찬가지로 사용하기 상당히 어려워 잘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물건 던지기 테크닉으로 말려죽이는 것도 블랙 플레이그와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한때 2013년에 개인이 만든 한글패치
3.2. 페넘브라: 블랙 플레이그
Penumbra: Black Plague페넘브라 시리즈 중 2번째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작품. 역시 PC 전용이며 2008년 2월 12일 출시되었다.
원래 1편인 오버추어의 마지막 챕터였으나 1편에 포함되지 않았고 대신 스토리에 직접적 연관이 없는 페넘브라 레퀴엠이 3부작을 종결짓는 작품으로 나옴에 따라 확장팩으로서 출시되었다. 따라서 게임의 스토리도 전작인 오버추어의 마지막에서 이어진다.
전작에서 무쌍을 찍고 다닐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이번 작은 근접무기나 임시변통의 함정을 가지고 적과 싸울 수 없게 되었다. 그 대신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도망과 숨기가 게임의 초점이 되었으며 이로써 페넘브라 3부작 중 암네시아와 가장 비슷한 게임형식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물건 집어 던지기는 여전하기에 컨트롤만 받쳐주면 적을 살살 놀리며 말려죽일 수 있다.
플레이그는 투우른게이트(Tuurngait)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주적으로 감염된 사람은 도구를 쓸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다. 사람답게 개와 다르게 인공지능이 뛰어나지만 암네시아에 나오는 채집자보다는 빈약하다.
출시된지 10년만인 2018년 여름, 한국어 패치가 공개되었다. 이전에 SOMA 한국어 패치를 담당했던 YellowPanda(텍스트 한국어화)와 로제카(이미지 한국어화)가 제작하였다.
3.3. 페넘브라: 레퀴엠
Penumbra: Requiem페넘브라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블랙 플레이그의 확장팩(내지 DLC).
블랙 플레이그에서 전투 부분이 축소된 것에서 한층 더 나아가 아예 적이 안 나온다. 따라서 게임의 초점은 오로지 퍼즐 풀기에 맞추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오로지 환경적인 재해에 의해서만 데미지를 입는다.
게임은 주인공 필립이 '모두 죽여라'는 메세지를 보낸 페넘브라: 블랙 플레이그의 끝에서 시작된다. 필립은 메세지를 보낸 순간 감염자에게 안 보이는 무언가로 머리를 얻어맞는다. 그 이후, 플레이어는 묘지같은 곳에서 캐릭터를 조종하게 되며, 각 챕터마다 다음 챕터로 이동하기 위한 아이템들을 수집해야 한다. 여로 중에 플레어어는 기지의 친근한 장소들을 보게 되는데, 익숙한 이들로부터 무전을 받게 된다. 블랙 플레이그의 컴퓨터실에서 마주친 적이 있는 에미니스 박사, 아카익 엘리베이티드 카스트의 멤버인 일로프 카펜터, 그리고 페넘브라: 오버추어에 등장했던 과거 필립의 조언자였던 레드까지도.
시간이 지날수록 컴퓨터가 필립과 플레이어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등, 여러가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거기에 대해 더 많은 기괴한 환경과 퍼즐들도 생긴다. 게임 내에서 시리즈를 꿰뚫는 두가지 엔딩을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필립이 평범한 삶을 의미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버추어에 나왔던 소각로에서 레드에게 합류하는 것이다. 이 결말에서 필립은 게임이 처음 시작되고, 블랙 플레이그의 마지막 부분이었던 방 안에서 죽게 된다. 다른 결말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필립은 레드를 스스로 죽게 하고, 오버추어의 처음 부분에서 탄광으로 갈 때 썼던 낚시 보트로 돌아오게 된다. 유저들 사이에서 이번작은 필립이 투우른게이트의 감염에 저항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 근거로 바이러스가 숙주를 잠식했을 때 보여주는 최종단계가 환상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벨의 언급에 따르면 치료 방법도 완전한 것은 아니라서 바이러스의 영향이 일부 남아있을 수 있다고 했다. #
4. 유저 모드
4.1. 페넘브라: 네크롤로그
스팀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의 모드. 따라서 공식은 아니다. 하지만 우수한 그래픽과 깊이 덕분에 사실상 확장팩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결국 2014 올해의 모드 "싱글 플레이어" 부문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2015년 2월 6일 출시되어 스팀에서 무료배포 중.
4.2. 페넘브라: 트와일라잇 오브 더 아르카익
또 나왔다. 2015년 10월 31일에 출시했다. 여전히 암네시아 모드이고, 페넘브라: 네크롤로그를 제작했던 CounterCurrent Games가 제작했으며 1부는 프리퀄, 2부는 네크롤로그의 스핀오프격 작품이다. 이번에는 필립이 주인공이 아니며 1부는 엘레나, 2부는 아마벨이 각각 주인공이다. 각 장의 후반부에서 전편의 떡밥을 회수한다.스팀에서 페넘브라: 네크롤로그를 다운받으면 같이 다운이 받아진다. 스팀에서 네크롤로그를 실행시키면, 네크롤로그를 플레이할지, 트와일라잇 오브 더 아르카익을 플레이할지 선택이 가능하다.
4.3. 페넘브라: 프리즈너 오브 페이트
역시 CounterCurrent Games가 개발중인 모드다. 페넘브라 오버추어의 프리퀄로 레드의 시점을 다루고 있다. 광산의 붕괴가 덜 진행된 상태로 비교적 온전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색다른 지역들이 나온다. 데모판은 위의 모드들과 마찬가지로 스팀의 암네시아 모드로 구동된다. 정식버전은 SOMA의 MOD로 나온다. # 2023년 8월 21일 챕터1이 공개되었으며 SOMA의 MOD로 스팀 창작마당에서 플레이 가능하게 되었다. #4.4. 페넘브라: 유로파
Bgproductions란 1인 개발팀이 제작한 암네시아의 MOD. # 네크롤로그 MOD에 쓰인 오브젝트 등을 사용하였고 CounterCurrent Games 개발자에게 도움을 받았음을 언급하고 있다. 페넘브라 블랙 플레이그의 프리퀄. 페넘브라 본편(블랙 플레이그, 레퀴엠)에서 등장하던 일로프 카펜터가 주인공으로 그가 죽기 직전의 일을 다루고 있다.5. 등장인물
5.1.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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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오버추어 이하 3부작의 주인공으로, 표지의 후드 쓴 남자다. 직업은 교수로 영국의 대학에서 물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모양이다.[1] 어머니의 장례식이 끝난 후 살아있는 줄도 몰랐던 아버지 하워드로부터 갑자기 편지를 받고, 다짜고짜 자신의 연구기록을 모두 없애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아버지는 사실 필립이 태어나기 전부터 사라졌고 그 동안 연락 한번 없었기 때문에 필립은 처음에는 분노와 당혹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호기심은 아버지의 유언을 압도해 버렸고, 필립은 기록에 남겨져있는 그린란드 북부에 위치한 어떤 시설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고생 시작.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으로 혼자서 오는 걸 보면 제법 무모한 성격인 모양이다.
홀로 아버지가 남긴 비밀에 접근해가면서 괴물들에게 습격당하거나 환각에 시달리게 된다. 주인공 보정 따윈 없는 게임답게 비정상적인 현상을 보면 정신력 수치가 저하되고, 툭하면 기절한다. 또 밖에 오래 있으면 얼어죽는 등 신체적 능력도 약한 편.
여러모로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의 주인공 다니엘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원래 학자였다거나 고대유물을 우연히 발견해서 피를 본다거나 주인공 보정이 전혀 없다거나(...). 다만 지하 시설의 사람들이 모조리 미쳐서 죽어가는 와중에서 홀로 수수께끼를 밝혀내는 걸 보면 정신력은 무척 강인하다. 그리고 후속작 블랙 플레이그에서는 정말로 평범한 인간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언급된다.
덧붙여 나이는 작품 배경인 2000년 기준으로 대충 30대 초반 정도인 듯. 게임이 1인칭 시점이고 후드 때문에 얼굴을 볼 수 없지만 테크 데모 인트로의 일러스트를 보면 금발벽안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영화광이다. 블랙 플레이그에서는 3102편하고도 1/2편의 영화를 봤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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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레드우드
1편 오버추어의 등장인물.
그린란드의 광산에서 만나게 되는 남자. 작중에선 레드로 불리며 필립에게 무전기를 통해 교신해오기 때문에 모습을 직접 볼 수 없다.[2] 연구시설에 오랫동안 홀로 갇혀있었기 때문에 정신이 맛이 가고 있다. 기록을 통해 광부로서 몇십년 동안 광산에서 생활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3]
오버추어 마지막에 드디어 그와 만나게 되지만 그는 소각로 안에 들어가 있었고 주인공에게 소각로를 작동시켜달라는 말로 사실상 자살하게 된다. 그가 죽은 이후 그의 방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데 목을 매달 도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고독으로 인해 맛이 가면서 차라리 죽는게 낫다 여겼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결단까진 못했던 것 같다.[4] 이는 자살하는 것이 규칙 위반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데 블랙 플레이그에서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투우른게이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자살하고 싶어도 자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후 레퀴엠에선 환청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레퀴엠에서 암시되는 내용에 따르면 단순한 환청이 아니고 필립의 마음속 혹은 하이브 마인드속에서 그의 정신이 함께한 것이었다.
5.2. 아르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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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주인공 필립의 아버지이며 필립이 그린란드의 폐광산으로 오게 한 장본인. 30년 전 필립이 태어나기도 전에 아내 곁을 떠나 실종되었고, 사망한 것으로 공시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살아있었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필립에게 편지를 보내 그린란드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은행에 남아있는 연구기록을 전부 불태워달라는 유언과 은행 금고의 열쇠를 남겼다. 용서해달라는 말과 함께.
그러나 필립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한채 그린란드로 향하게 된다. 이후 블랙 플레이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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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벨 스완슨
블랙 플레이그의 등장인물.
페넘브라 시리즈의 홍일점(...)이자 하워드의 동료 과학자로, 연구시설 내에 감염이 확산되자 자신의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었다. 오버추어 이후 연구시설로 끌려온 필립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광기로 가득한 레드와 달리 제정신이고 상냥한 인물로, 컴퓨터 통신을 통해 필립에게 여러 조언을 해 주지만 컴퓨터의 이상으로 플레이어는 스완슨의 얼굴을 볼 수 없다.
안타깝게도 도중에 사망한다. 블랙 플레이그에서 유일하게 감염자를 죽일 수 있는 구간이 있는데[5] 죽인 이후 정신이 돌아오니 그녀의 시신이 놓여 있다. 즉, 클라렌스의 농간으로 주인공이 그녀를 괴물로 보고 죽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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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프 카펜터
블랙 플레이그의 등장인물. 아르카익의 상위 계층인 카스트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그렇듯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의 육성이 녹음된 카세트만 발견될 뿐이다. 녹음된 내용 마지막을 보면 감염자에게 잡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레퀴엠에서는 환청 형식으로 등장한다.[6] 실제로는 필립의 마음속 혹은 하이브 마인드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레벨 7에서는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며 더 이상은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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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에미니스
스완슨과 같은 연구원. 투우른게이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제정신이 아니다. 필립과 마주했을 때는 이미 감염자로 변해가고 있었다. 지문 인식으로 잠긴 문을 열 때 자기 팔이 필요할테니 톱을 가져다 달라고 비범한 부탁을 하기도 한다. 감염자로 변해가는 모습이라 그런지 사람으로서 모습이 조금만 남은 피칠갑 형태로 일반 감염자들에 비해 더 끔찍하다. 다행히 다른 감염자들처럼 뛰어다니지 않기 때문에 대처가 쉬운 편. 레퀴엠에서도 필립의 대화 상대로 등장한다. 여기에서도 온전치 못한 정신상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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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프리스크
상위 감독관. 투우른게이트 바이러스가 퍼져나가자 개들의 보호를 받고자 사육소로 도망쳤다. 카펜터의 관찰에 따르면 점점 정신에 이상이 생겨 개하고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거니와 그들와 똑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종국에는 친근하게 지내던 개들도 잡아먹고 사람을 해치는 괴물로 변이하였다고 한다.[7] 쪽지의 내용을 살펴보면 오버추어의 거미 혐오자(=로버트)를 끌고간 것이 윌버 프리스크일 것이라고 암시된다. 이렇게 되면 윌버 프리스크는 이미 오버추어에서도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만일 필립이 조금 더 일찍 초반부의 거미굴에서 빠져나왔다면 로버트의 납치장면을 목도하게 되었을 것이고 로버트를 잡으러 온 프리스크에게 죽었을지도 모른다. 블랙 플레이그의 '개집(Kennel)' 챕터에서 불이 꺼져 어두운 곳으로 가면 '벽 안에서 무언가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린다'는 독백이 뜨는데, 벽에 뚫린 구멍에서 기어나와 필립을 공격하는 괴물이 바로 이 양반이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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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아르카익의 일원. 오버추어 초반부에서는 거미를 혐오하는 생존자로 등장했기 때문에 거미 혐오자라고도 불린다. 나중에는 윌버 프리스크에게 봉변을 당하고 만다. 게임상의 언급[9]을 조합해보면 사태 초기에 홀로 광산으로 탈출했으나 흉포해진 야생동물들의 공격을 받았고 영국군 벙커의 저장고[10]로 도망쳐다고 한다. 여기에서 로버트는 저장고 내에 파여진 거미굴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내려가 거미들을 잡아먹으며 구조를 기다렸다. 처음에는 거미가 무해하고 풍족한 식량일 것이라고 여겼지만[11] 투우른게이트에 의해 변이된 상태였기에 정신착란과 사망을 일으키는 독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리고 투우른게이트에 의해서인지 거미들이 점점 공격적인 성향으로 변해가면서 도리어 거미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로버트는 거미들을 피해 올라가서 거미굴의 입구를 막고 방안에 틀어박히기로 한다. 이때 중독으로 인해 혀를 쓰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혀를 절단하기에 이르렀다. 최후에는 윌버 프리스크가 그 장소까지 추적하여 로버트를 덮쳤고 결국 무력하게 끌려가 살해당하고 만다. 사족으로 그가 남긴 일지를 보면 점점 희망을 잃으며 미쳐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3.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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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Roach)
테크 데모에서 등장하는 적이다. 본작에서 두번 등장한다. 바퀴벌레라는 이름과는 달리 박쥐를 연상케하는 날개를 지니고 있는 등 생김새가 괴이하다. 크기가 작은 주제에 혼자서 문을 부술 정도로 힘이 강하고 다이너마이트 하나로는 죽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그러나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서 플레이어가 회피하기 쉽고 첫 등장 때는 플레이어가 작동시킬 수 있는 함정으로 쉽게 잡을 수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이 녀석을 대놓고 무시하고 다녀도 좋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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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Hunter)
네발로 기어다니는 괴물. 공식 스크린샷까지 존재한 것을 보아하면 테크 데모에서 등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게임상에서 등장하지 못하고 더미 데이터로 묻혀지게 되었다. 유저들은 사냥꾼이 빠진 것이 안타까웠는지 페넘브라 : 네크롤로그 등에 구현하였다. 네크롤로그에서는 윌버 프리스크의 변이된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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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Dog)
오버추어의 주적. 광산 내부에 배회하고 다니며 플레이어의 진로를 방해한다. 투우른게이트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몸 곳곳에 상처나 종기가 나있는 등 결코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개답게 이동속도가 빠르고 동료개를 불러서 협공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또한 여타 적들과 마찬가지로 닫힌 문을 부수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다행히 본작에서는 망치, 곡괭이, 다이너마이트, 육포,[12] 가스통 등의 무기가 있기 때문에 대처가 가능하다. 거기다 잠입 플레이를 하기보다는 개를 잡고 진행하는게 훨씬 편하다. 본작의 무기 사용은 불편하기 때문에 1:1로 선빵을 때려야 하며 도망을 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개가 도망을 친다면 당연히 다른 개와 협공을 해올 것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싸우기 보다는 즉시 그 자리에서 피신해야 한다. 만일 도망치기 어렵다 하면 근처에 개가 올라갈 수 없는 데로 올라가서 싸우는 것이 좋다. 곡괭이를 기준으로 쉬움 난이도에서는 3방, 보통 난이도에서 4방,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6방을 때리면 죽는다. 개는 경직을 당할 때 데미지를 입지 않기 때문에 경직이 풀려 일어섰을 때쯤에 때리는 것이 좋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경직이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상대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개를 가둘 수 있는 함정이 있지만 사용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잠입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닌 한 직접 때려잡는 것을 추천한다. 블랙 플레이그에서 환상으로 등장하지만 크게 상대하는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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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Spider)
오버추어에서 등장하는 적. 투우른게이트에 의해 변이를 일으킨 거미. 많이 커다란 수준은 아니지만 서랍 한 칸을 차지할 정도로 일반적인 거미에 비해 확실하게 크다. 개처럼 빠르지는 않고 약해서 망치로 두 세번을 때리면 죽는다. 하지만 작은 크기 때문에 때려맞추기가 어렵고 다수로 무리지어서 공격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개하고는 달리 싸움을 피하는 것이 이득이다. 애초에 등장하는 구간 자체가 도망을 치는 것을 강요하기 때문에 괜히 무리하게 싸울 필요는 없다. 오버추어에서는 총 세 번 거미굴에서 조우하게 된다. 처음 한 번은 발굴지의 천장 구멍을 통해서, 두번째는 보조 갱도에서 구역 B로 넘어갈 때, 마지막 세번째는 B 구역의 13번 갱도에서다.
초반부에 발견할 수 있는 생존자의 기록에 따르면 처음에는 거미를 무해하다고 여겨 식량으로 이용했지만 알고보면 정신착란과 사망을 유발하는 미세한 독이 있었기 때문에 거미를 섭취할수록 중독에 시달리게 된다. 나중에는 혀에 독이 많이 쌓이게 되어서 생존자가 스스로 절단했을 정도다.[13] 초반부 생존자를 끌고간 게 거미들로 추정되었지만 블랙 플레이그에서는 윌버 프리스크가 살해하면서 끌고갔다는 가설이 나온다. 블랙 플레이그, 레퀴엠에서 등장하나 다행히도 환상이나 죽어있는 상태로 있기 때문에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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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벌레(Rock worm)
게임상 공식 명칭은 바위털갯지렁이. 오버추어와 블랙 플레이그에서 등장하는 적이다. 매우 커다란 크기를 지닌 지렁이 형태의 벌레로 그 크기는 복도 하나를 차지할 정도다. 이동 속도가 빨라서 플레이어를 금방 따라잡으며 그 크기에 걸맞게 튼튼한 시설도 부수고 한 방에 즉사시킨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종종 들려오는 울음소리와 함께 일어나는 지진은 이 벌레가 움직이면서 일으킨 것이다. 오버추어에서는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적으로 두 번 등장한다. 처음 등장은 복도의 방화문을 부수면서 플레이어를 잡아먹으려고 쫒아오는데 이때는 맛보기 형태였는지 잠시 플레이어를 쫒다가 밑으로 추락해버린다. 죽었는지는 불명. 두번째가 본격적인 추격 파트로 플레이어를 제대로 쫒아온다. 이때는 방화문을 닫고 재빨리 산성물을 건너 바리케이드를 부수며 목재 기동이 있는 구간까지 가야한다. 도착하면 즉시 기동을 부수어 천장을 무너뜨려야지 벌레의 추적을 끝낼 수 있다.[14] 이때에도 무너진 천장에 깔려죽었는지는 불명이다. 블랙 플레이그에서는 두 번 등장한다. 처음 등장은 환상 구간에서 만나게 되는데 말그대로 환상이라서 이놈에게 잡혀도 상관이 없다. 기계실에서 조우하는 벌레는 진짜이며 몇번 잡히면 죽는다. 이때는 전기장치를 작동시켜 감전시켜야 되는데 전기가 흐르는 곳으로 유인할 필요가 있다. 죽을 시에는 녹색의 피를 뿜어내며 자기가 잡아먹은 시체의 손을 뱉는다.[15] 레퀴엠에서도 물 속을 유영하면서 등장. 환상이라 그런지 금방 사라진다. 레퀴엠은 필립의 환상이기 때문에 실제 바위벌레도 유영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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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Infected)
블랙 플레이그의 주적.[16] 인간형의 적이라서 그런지 말을 할 수 있고 손전등, 곡괭이 등의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이동 속도는 느리고 공격시의 딜레이가 의외로 길기 때문에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쉽게 뿌리칠 수 있다. 그래도 적이라 그런지 닫힌 문도 부수고 들어올 수 있다. 버그를 활용하여 죽일 수는 있다. 오버추어 엔딩에서 필립을 납치한 녀석은 이놈들이다. 설정에 따르면 시설내의 인원이 투우른게이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변이한 것이다.[17] 하워드에 따르면 이들이 좀비처럼 지능이 없어보여도 실제로는 하이브 마인드와 연결되어 고도의 지성을 지녔으며 최소한 일벌 수준의 지능을 지녔다고 한다.[18] 기계같아 보여도 어리석음과는 거리가 멀다고. 후반부 클라렌스가 필립을 죽이려고 들 때 등장하여 구해준다. 네크롤로그에서 등장하나 모습이 좀 더 흉측하게 바뀌었고 이전과는 달리 거리를 벌리기 힘들 정도로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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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렌스
블랙 플레이그의 주적.
그 정체는 필립의 정신에 침투한 투우른게이트.[19] 원래대로라면 필립은 연구시설에 만연해 있었던 전염병에 감염되어 다른 감염자들처럼 죽은 후 투우른게이트 집단정신의 조종을 받는 괴물로 변했어야 하지만 필립은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좋게도 죽음에서 살아남는다. 그래서 한 육체에 필립 자신의 인격과 투우른게이트인 클라렌스의 인격이 동시에 존재하게 된 것이다. 특이한 것은 다른 감염자들은 투우른게이트의 집단인격이지만 클라렌스는 독립된 인격인 점이다. 클라렌스라는 이름은 이 돌연변이 투우른게이트가 필립의 정신속을 탐험하다가 필립이 반만 보고 끝까지 감상을 하지 않은 미국의 1940년대 가족용 영화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을 발견하고 그 영화에 나오는 2등급 수호천사의 이름을 따서 자신을 이름지은 것이다. 게임 도중에서 클라렌스는 필립을 "원숭이"라고 부르면서 조롱하고,[20] 때때로 필립의 오감을 조작해서 환각을 보이는 등 악의있는 장난을 쳐댄다. 처음에는 자신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면서 필립을 자살시키려고 하지만, 나중에는 인간처럼 '죽기 싫다'는 생각에 감화되어 필립을 약간이나마 돕는다. 후반에 필립이 자신의 감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죽어있는 감염자 시체에 우연히 클라렌스의 인격이 옮겨가게 된다. 이후 주인공을 뒤쫓지만 투우른게이트에 의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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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우른게이트(Tuurngait)[21]
페넘브라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이지만 오히려 인류에게 두려움을 가진 존재.[22]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인류 등장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그린란드 지하에서 잠들어 있었다. 그러다 하워드와 아마벨 등의 연구팀이 이들을 찾고 연구하기 위해 본작의 시설들을 세우게 되자 투우른게이트는 인류에게 위협을 느끼고 연구시설을 지옥도로 만들어버렸다. 블랙 플레이그 후반부에 주인공을 죽이려던 클라렌스를 역으로 죽이면서 주인공을 워프시키고 자신의 퍼즐을 풀게 한다.[23] 이 와중에 주인공과 인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들이 잊혀지게 하도록 주인공에게 요청한다.[24] 그러나 필립은 오히려 이들이 있는 좌표를 메일로 보내면서 이들을 말살할 것을 알린다.
[1]
메이페어(Mayfair) 은행이라는 곳이 언급되는데, 이곳은 영국에 있는 곳이다. 사족으로 암네시아의 주인공도 메이페어 출신.
[2]
단 블랙 플레이그 인트로에서 그의 일러스트를 확인가능.
[3]
14살 때부터 30년 동안.
[4]
얄궃게도 그의 책상 서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젊은 시절의 일기에는 '굶어 죽느니 미치는 것을 택하겠다'고 적어놓았다.
[5]
감염자를 죽일 수 있는 구간이 하나 더 있다. 투우른게이트의 두 번째 시험. 하지만 두 번째 시험에서는 감염자를 죽이면 안된다고 나오며 상황 또한 투우른게이트가 필립에게 보여주는 환상이기 때문에 제외한다.
[6]
진행중 등장하는 그가 메모한 책을 입수할 경우에 들을 수 있는데 점점 진행하면서 일반적인 환청으로 등장하며 동시에 두려움과 광기가 드러난다.
[7]
감염된 동료들의 고기를 개들에게 먹였고, 그 개들을 본인이 잡아먹었기 때문.
[8]
변이하는 과정에서 빛에 민감해져 벽에 구멍을 뚫어 숨게 되었다고 한다.
[9]
거미 혐오자의 일지, 카펜터의 언급 등.
[10]
오버추어 초반부에 등장하는 장소.
[11]
일지에 '맛 좋은 새 친구'라고 언급한다.
[12]
주로 유인을 하는데 쓰인다.
[13]
실제 게임상에서 입수할 수 있는 생존자의 기록을 더 읽어보면 거미의 독에 의해서인지 고립감에 의해서인지 서서히 미쳐버린다. 또한 잘라버린 혀가 바로 옆방에 떡하니 보관되어있다(…).
[14]
근처에 화학실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지만 밸브를 한참 돌려야 되고 그전에 벌레에게 추적당하는 상황에서는 돌릴 수가 없다.
[15]
기계실 내부에 있던 시체의 것으로 이 벌레가 잡아먹은 것이다.
[16]
오버추어에서도 등장은 했다. 마지막에 불이 꺼진 복도에서 필립의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키고 끌고간 존재가 바로 이 감염자.
[17]
컴퓨터에 CD를 넣어 접속 가능한 아르카익의 규정을 보면 감염자 처리가 심히 막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몸 상태가 안 좋으면 의료진에게 보고하지 말고 방 안에서 무거운 물체로 문을 막고 회사 측 전문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근무자들에게 지급될 개인용 청산가리를 삼키라고 한다.
[18]
몇몇 구역에 생체인식 형태의 폭탄을 설치한 것이 그 예.
[19]
투우른게이트 감염자들은 단순한 좀비들이 아니라 하이브 마인드라는 하나의 정신에 서로 연결되어 있는 지적개체들이다. 클라렌스는 이런 정신적 연결이 끊긴 돌연변이.
[20]
필립 뿐만이 아니라 자신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인간 모두를 원숭이라고 까내린다.
[21]
영미권 플레이어들은 턴가잇이라고 발음한다.
[22]
이름의 유래는
이누이트 전승에서 등장하는 정령이지만 여기서도 동일하다는 정보는 없다.
[23]
이 와중에 주인공처럼 하워드도 투우른게이트의 퍼즐을 풀려 했다고 본인이 언급한다. 그러나 강하진 않았다고 언급한거로 보아선 실패하고 사망한 것 같다.
[24]
주인공이 쓴 메일에 따르면 이들은 하워드에게도 같은 요청을 했다. 그래서 모든 일의 시작인 하워드의 편지에서 자료 파기 요청이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