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2:44:58

퍼터


1. 개요2. 블레이드 vs 말렛3. 그립에 대한 규정4. 롱 퍼터

1. 개요

퍼터는 그린 위에서 공을 굴려서 홀 컵에 넣는 용도의 클럽이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기호와 취향을 가장 많이 타는 클럽이다. 프로 선수의 경우 스폰서 계약에 따라서 골프 클럽의 제작사/모델을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퍼터만큼은 예외로 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타이거 우즈가 그렇다.

2. 블레이드 vs 말렛

파일:putter-head-design-blade-mallet.png

보통 헤드가 얇고 1자형인 블레이드 (Blade) 타입과 페이스 뒤쪽이 여러 형태로 튀어 나와 있는 말렛 (Mallet) 타입의 크게 두 종류로 나뉘다. 위의 이미지 처럼 중간정도의 형태를 가지는 하프-말렛 타입도 있다.

일반적으로 블레이드 타입은 미세한 조작이 가능하고 손에 느끼는 감각이 더 좋은 반면 터치감이 민감해서 조금만 잘못 맞아도 엉뚱한 방향과 거리로 공이 굴러가게 된다. 반면에 말렛 타입의 퍼터는 좀 더 안정성이 좋고 실수에 대해 관용성이 좋은 편이지만 묵직한 터치감 탓에 긴 거리를 굴리는 롱 퍼팅에는 부적합하다. 예전에는 주로 고수는 블레이드, 초보자는 말렛을 사용한다는 공식이 있었다. 그런데, 많은 초보자들이 연습보다 장비부터 준비하며 블레이드 타입을 샀다가 퍼팅에서 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파일:external/pds.joins.com/1098371_1008801_4408.jpg

요즘에는 숏 퍼팅을 확실히 넣어 잡을 타수를 확실히 잡는 식으로 메타가 바뀌면서 프로들도 말렛 타입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박인비 선수는 말렛 퍼터로 바꾸고 메이저 3승을 따낸 것으로 유명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땄을 때도 말렛 퍼터를 사용했다.

3. 그립에 대한 규정

파일:putter_grip_shape.png

골프 클럽의 그립에는 '단면이 원형' 모양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존재하는데, 퍼터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다른 형태가 허용된다. 그래서 퍼터 그립은 평평한 면이 존재하거나, 각진 모습이거나, 아예 사각형 모양의 그립도 있다.

심지어 2개로 분리된 형태로 그립이 존재해도 되는데, 이 경우에는 두 그립 모두 원형이어야 한다. 참고로 이 문제로 PGA 대회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실격으로 탈락한 선수도 있다. 관련 기사

4. 롱 퍼터

샤프트의 길이가 표준보다 길어서 배, 혹은 가슴에 샤프트의 끝을 붙이고서 퍼팅을 하도록 하는 벨리 퍼터, 롱 퍼터 등의 특이한 퍼터도 있는데, 안정성이 탁월해서 2010년대에 들어 이러한 퍼터를 쓰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일반 길이의 퍼터를 쓰는 선수들의 입김이 작용해서 2016년부터는 클럽을 손 외의 신체와 접촉한 채로 사용할 수 없도록 경기 운영 규정이 바뀌면서 거의 사장되었다. 참고로, 일반 퍼터를 허벅지에 닿은 채로 퍼팅하는 경우에도 규정 위반이다.

파일:adam_scott_putter.jpg

반대로 이야기하면, 롱 퍼터를 몸에 닿지 않은 채로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실제로 애덤 스콧 같은 경우, 예전부터 롱 퍼터를 사용해 왔는데, 해당 규정이 생긴 이후로도 공중에서 중심점을 잡는 방법으로 계속 롱 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 애덤 스콧의 제안으로 김시우도 롱 퍼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덕분인지 대회 상위권에 올라섰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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