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3:37:32

팬덤 정치

1. 의미2. 용어의 유행3. 장점4. 단점5. 둘러보기6. 관련 문서

1. 의미

Fandom + 政治

대한민국에서 2022년부터 유행하는 정치 관련 신조어다.

대다수 국민들의 민심이나 상식에 따르는 정책이나 입법행위가 이루어지는 정치 행위가 아니라 극성 지지자들의 입김과 이득만 반영되는 정치 행위를 뜻한다. 정체성 정치 문서도 참고할 것.

2. 용어의 유행

대한민국의 팬덤 정치 형태[1]는 훨씬 전[2]부터 나타났고 용어 자체도 2010년대 중후반에도 쓰이던 신조어였지만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2022년 6월에 열린 8회 지선 당시 비대위원장이었던 박지현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팬덤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팬덤 정치라는 말이 널리 퍼졌다.

3. 장점

노무현,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등의 대통령들과 이재명, 한동훈 등의 유력주자들 모두 강력한 팬덤이 있어왔다. 또한 팬덤 정치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완전히 배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팬덤 정치는 사회의 민주주의 진전의 결과이다. 팬덤정치가 나름 민주주의의 기제가 될 수 있다. 수만 명의 팬덤들의 형성은 시민들의 정치참여 확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팬덤 정치는 정치 엘리트들에 의해 배타적으로 이끌려온 민주주의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희망을 함께 키우기도 했다. #

4. 단점

중우정치로 이어지는 지름길이자 정치의 극단화와 포퓰리즘을 불러일으키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외부의 비판이나 쓴소리는 차단하며 팬덤에 가까운 열성적인 당원의 지지를 힘입은 정치인을 향한 아부와 무조건적인 옹호로 점철되기 시작하고, 후에는 아예 특정 정치인을 따르는 사당화가 진행되어 비이성적 정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수의 시끄럽고 노출된 극성적 행보로 인해 대다수의 중도적, 일반적인 지지층이나 무당층들은 이 행태에 질려 지지 철회 혹은 정치적 무관심[3] 내지는 상대편의 지지로 선회될 수도 있어 대부분의 행보를 보면 전부 독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상당수였다.[4]

5. 둘러보기

6. 관련 문서



[1] 일부 제도권 언론에서는 정치에 팬덤이 본격적으로 끼어드는 계기는 노무현 노사모로 보고 있다. # [2] 언론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사모로 보고 있지만 근본적인 시작은 독재자이기도 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경제발전을 겪은 노년층들로 구성한 박사모로 보고 있다. 박사모는 노사모보다 공식 창설은 늦었지만 보수 성향 노년층에게는 박정희의 딸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였다. [3] 이것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일본이다. 계속되는 진영논리적 편가르기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의 반정치 감정이 확산되어 정치적 무관심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우익 자민당의 일당 독주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정치 역시 일본의 선례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유사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4] 한국에서도 이미 친박 세력에 의해 보수가 분열된 사례가 있었고 미국의 팬덤 정치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적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한 이유도 팬덤을 선동했지만 결과는 중도층의 이탈이었다. 이후에도 친 트럼프 인사의 선거에 힘을 보태주며 공화당을 완전히 사당화 직전까지 만들었으며 압도적인 지지로 대선 재출마를 선언한 이후 재선에 성공하였다. [5] 건사랑, 건희 사랑은 윤석열의 부인인 김건희의 팬덤들로 두 팬클럽 모두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활동하고 있다. (출처:서울경제) [6] 박지현의 펜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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