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

패스파인더 RPG에 등장하는 단체.

1. 개요

골라리온 전역에서 활동하는 거대 모험가 단체이다. 주 거점은 압살롬에 위치해있으며 본래는 모험가 여럿이 각자 정보와 전리품을 공유하는 사교 모임이었다가 점점 규모가 커져서 거대 단체가 되었다. 설립 시기는 4307 AR이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과거의 이기적이던 태도를 고쳐나가고 있으며 이런 단계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패스파인더들의 주 임무는 3가지로 탐험, 보고, 협력이다. 골라리온 전역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나 새로운 비밀을 찾기 위해 탐험하며, 이 지식을 알리기 위해 보고를 하고, 이 두 임무들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것이다.

회원들은 소사이어티에 들어올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며, 이후에는 트레이닝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3년후에 졸업 시험을 받은 뒤에야 제대로 된 패스파인더가 된다. 어떻게 보면 모험가 대학과도 같은 단체이다.

일단 주인공 단체인것 같은 이름이지만 2판 이전에는 딱히 정리된 설정 서적같은게 없었다.[1] 2판이 나오면서 더 세세한 설정을 담은 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 가이드(Pathfinder Society Guide)가 출판되었으며 단체의 역사나 주요 인물등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있다.

언뜻보면 학술적인 탐험가들의 사교단체처럼 보이지만 패스파인더 RPG 플레이중인 어떤 PC들도 회원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골라리온에서 모험가들이 이뤄낸 업적[2]은 놀라운 수준이라 결코 얕볼 수 없는 단체다.

또한 말만 모험가지, 실제로는 의뢰 수행하고 돈 벌어먹으면서 F~A급 등수놀이하는 용역용병들이 활동하는 양판소 클리셰의 모험가 길드와 달리, 탐험과 모험에 매진하는 진정한 모험가 단체이기도 하다.

2. 패스파인더 크로니클

4317 AR에 처음 출판된 서적으로 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의 모험가들의 모험담중 가장 평가가 좋은 것을 모은 책이다. 원래는 회원들에게만 제공되는 서적이었지만 대중에게도 풀려서 인기를 끌었다. 패스파인더 크로니클에 자신의 이야기를 출판하기 위해선 회원이 돈을 내야 되기 때문에 창립자같은 사람들도 그 이야기가 출판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여하간 패스파인더들중에는 자신의 이야기가 크로니클에 실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사람들도 있다.

3. 팩션

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 내부에는 주로 맡은 임무에 따라 팩션이 갈라지게 된다.

사절 연합(Envoy's Alliance) - 패스파인더 요원들이 임무를 다할수 있도록 보조하는 단체로 소사이어티의 3대 임무중 하나인 "협력"을 중시하는 단체이다.
대서고(The Grand Archive) - 이름 그대로 "기록"에 열중하는 팩션으로 3대 임무중 "보고"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골라리온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호라이즌 헌터(The Horizon Hunter) - "탐험"을 중시하는 팩션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팩션으로 꼽힌다.
비질런트 실(The Vigilant Seal) - 패스파인더의 임무 상 저주받은 성소나 괴물들이 숨어있는 곳들을 뒤엎는 경우가 잦은데, 이런 경우 사후처리반으로 활약하는 팩션이다.
The Scrolls - 잃어버린 지식을 복원하고 기록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
The Spells - 마법을 가르치는 학교이다.
The Swords - 전투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
십두정(The Decemvirate) - 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를 지휘하는 10인이다. 이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으며 서로간의 정체를 모른다.

4. 롯지 Lodge

골라리온 전역에 퍼져 있는 패스파인더 요원들을 위한 지부이다. 요원들과 회원들이 휴식하거나 필요한 장비를 구할수 있다. 즉, 소사이어티의 지방 거점들이라고 할수 있으며, 한번 설립된 이후에는 롯지 스스로 자금 관리등을 해야 된다. 때문에 각 지부마다 제공하는 서비스등이 다르다. 어떤 곳은 협상에 도움을 주거나, 어떤 곳은 혹독한 날씨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수련을 시켜주는 식이다.

각 롯지의 지휘자는 Venture-Captain이라는 타이틀을 받게 되며 그 지역과 관련된 임무를 주로 맡는 필드 에이전트들이 있다.[3]

5. 그외

골라리온에 있는 여러 단체중 아스피스 협력단(Aspis Consortium)과는 계속 부딫히고 경쟁하는 관계다. 아스피스 협력단은 군사적이며 이익 추구적이라 지식과 탐험을 추구하는 패스파인더들과는 친해지는게 힘들다. 2판 룰북에 있는 세계관 파트에서도 둘은 앙숙이라고 나오며 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 가이드에서도 협력단과는 툭하면 싸운다는 내용이 많다. 즉, GM들이 패스파인더 요원들을 위한 시나리오를 짤때 대놓고 얘들이랑 싸우라고 만든 단체인 것이다.

[1] 다른 팩션들과 함께 나오는 정도였다. 대신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수 있는 시나리오 북중에 소사이어티 소속으로 플레이하는 시리즈가 있었다. [2] 각종 AP=어드벤처 패스에 나오는 장대한 모험 캠페인은 전부 모험가들이 승리한 걸 공식으로 치고 있다. [3] 패스파인더 소사이어티 가이드에 이름이 언급되는 필드 에이전트중에는 이다솜이라는 캐릭터도 있다. 한국을 바탕으로 한 국가인 Hwanggot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