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site of Mortrex 모트렉스의 기생수 |
1. 소개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타이라니드 개체 중 하나.2. 설정
모트렉스는 울티마 구역에서 가장 단단히 방어 시설이 들어찬 곳이었다. 산허리마다 요새가 들어섰으며 프로테우스급 벙커가 지형 곳곳에 배치되어있었다. 이 무지막지한 방어 시설들은 5일 5박동안 하이브 함대 크라켄의 공습을 막아내었다. 그러다가 10번째 날 예전에 단 한번도 관측된 적이 없는 타이라니드 생물체가 쳐들어왔다. 이 생물체는 박쥐 같은 날개를 단 타이라니드 워리어 만한 괴물이었다. 순식간에 이 괴물은 참호로 뛰어들어가 번개처럼 가드맨들을 꼬리에 달린 침으로 찔러댔다. 이 침은 독사의 독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문제는 그 침에 손가락만한 크기의 리퍼 유생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이 기생충들은 숙주에 찔러넣어진 뒤 심장이 한 두번 박동할 순간에 깨어나 숙주를 안에서부터 파먹고 고통에 가득찬 단말마를 배경으로 뛰쳐나왔다. 그 결과 방어선은 무너졌고 무질서하게 흩어졌던 극소수의 생존자들만이 생환해 살아있는 먹잇감에게 기생충을 집어넣는 무시무시한 괴물에 대해서 알릴 수 있었다. 그들은 이 괴물을 기생수[1]라고 불렀으며, 모두 다 이 괴물을 만나게 되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죽음을 맞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후에도 임페리얼 가드는 모트렉스의 기생수에게 습격을 당했으며 희생자가 늘어날 때마다 리퍼 무리의 수도 불어났다. 그리하여 단단한 철갑의 기갑 부대만이 요새 밖을 나와 활보할 수 있게 되었다. 허나 강철 장갑도 바글바글 몰려드는 리퍼 무리와 날개 달린 어미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다. 모트렉스의 기생수는 장갑판을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한 턱으로 뜯어냈으며, 그 틈새 사이로 리퍼 무리가 물밀듯이 몰려 들었다. 안에 있던 희생자들은 리퍼 무리의 무게에 짓눌렸고 순식간에 수만개의 이빨에 찢겨나갔다.
2주 후, 모트렉스 행성은 탐욕스러운 리퍼 무리에게 쓸려나갔다. 모트렉스 행성에는 기생수를 조심하라는 경고만이 들려왔다. 그 후, 모트렉스의 기생수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임페리얼 가드의 병사들은 타이라니드에 맞설 때마다 이 괴물도 돌아올까 두려워서 하늘을 쳐다보곤 한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9판 미니어처 모델 |
하지만 설정에서 보여준 무시무시한 활약상이 무색하게 이 녀석은 코덱스에서 등장한 이래 한 번도 제대로 쓰인 적이 없다. 그 이유는...
- 고유 모델을 출시하지 않아 써먹으려면 적당한 모델로 컨버전을 하는 수밖에 없고
- 설령 넣어도 마땅한 호위 병력들도 붙일 수 없으며
- 호위 병력을 붙일 수 없는 주제에 물렁살이라 쉽게 죽었고
- 근접전 능력도 특출나지 않고
- 특수 능력으로 리퍼 스웜을 생성하는 조건은 까다롭고
- 어찌저찌 뽑아봐도 리퍼 스웜을 뽑는다 한들 리퍼 스웜이 그렇게 강력한 유닛은 아니라서
코덱스 페이지가 아까운 쓰레기 유닛으로 악평이 자자해 7판 코덱스 개정과 함께 삭제되었다.
그러다가 9판에서 뜬금없이 다른 타이라니드 특수 개체들(레드 테러, 둠 오브 말란타이)을 제치고 고유 모델을 받고 복귀하였다. 성능으로보나 인기로 보나 딱히 특출난 게 없는데 새 모델까지 받은 이유는 알 수 없다.
10판부터는 에픽 히어로(=(구)스페셜 캐릭터)가 아니라 하이브 타이런트 같은 일반 캐릭터가 되어 한 아미에 최대 3마리까지 동시에 부릴 수 있게 됐다. 10판에서는 딥스트라이크로 전장에 들어올 수 있으며, 보병을 전용 무기로 죽일 시 리퍼 스웜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근처에 있는 적에게 배틀쇼크 판정을 시키고, 12인치 밖에 있는 적에게 사격을 받지 않는 등, 꽤나 유용한 특수 규칙들을 갖고 있다. 이전에는 리퍼 무리를 이끈다는 설정이 있음에도 시냅스 크리처가 아니라서 천대 받았지만, 2024.6.20일 밸런스 패치를 통해 날아다닐 수 있는 값싼 시냅스 크리처가 되어서 나름대로의 경쟁력이 생겼다.
4. 외부 링크
- 워해머 커뮤니티 #1 #2
-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1]
parasite. 이 괴물을 기생충이라고 부르기에는 이 괴물이 너무 큰데다, 막상 기생하는 놈은 이놈이 아니라 이놈이 박아 넣은 리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