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City
1. 개요
기억 상실의 도시, 패러다임 시티. 이 도시의 인간은 40년전의 어느 날을 경계로 그 이전의 기억을 전부 잃어버렸다. 그러나 기계를 움직이고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법만 알면 과거의 역사 따윈 없더라도 문화 정도는 가장할 수 있다. |
The Big-O의 무대가 되는 장소.
2. 작중 묘사
40년 전 어떤 사건에 의해 지구는 궤멸상태가 되어버리며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기억(메모리)을 잃어버리게 된다.가혹한 환경을 피하기 위해 거리의 대부분이 크고 작은 돔으로 뒤덮여 있다. 하지만 돔 내에 거주할 수 있는 것은 부유층이기 때문에 그 외의 사람들은 아웃 오브 돔이라 불리는 슬럼가에 생활하고 있다. 과거의 패러다임 시티는 돔을 건설한 알렉스 로즈워터의 패러다임 사에 지배되고 있다.
현재의 맨해튼에 위치한다는 설정으로 케네디 공항의 폐허가 등장한다.
최후반부에 이르러 빅 듀오가 날아간 하늘은 실링 스포트라이트가 무수히 달려있는 거대한 천장이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하나의 거대한 연극이었던 것.
극 중반부의 천사(인공위성)도 사실 스포트라이트가 떨어진 것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극 후반부의 유니온의 공군으로 추정된 것도 그저 스포트라이트에 불과했다. 유니온도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마지막에는 빅 비너스에 의해 모든 것이 지워진후 다시 시작하는 듯하다.
각종 연출과 패러다임 시티가 스테이지라는 언급 등은 이 도시가 무대에 불과하다는 암시를 주고 있으나 상세 완전불명.
정체불명의 거대 도시 하나만 남아있는 세계, 기억이 삭제된 사람에게 "메모리"를 넣었다 뺐다 한다는 설정은 바로 전 해(1998)에 제작된 미국 영화인 다크 시티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이며, 하늘의 별은 사실 천장의 조명이라는 부분은 마찬가지로 1998년작인 트루먼 쇼에서 가져온 듯 하다.
슈퍼로봇대전 Z에서도 나온다.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어떤 지도나 항법장치에도 나오지 않는 기묘한 장소로 설정되어 있다. 최후반부 알렉스 로즈워터와의 결전 에피소드에서 패러다임 시티에서 산다 선택지를 선택할 경우, 그대로 배드엔딩(또는 노멀엔딩)밖에 볼 수 없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후 시옥편에서도 재등장하며 Z 시리즈의 키워드 중 하나인 차원력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등 플롯의 핵심적인 요소로 다루어진다. Z-BLUE 부대원들이 겪는 기억의 혼탁은 패러다임 시티 주민의 메모리와 연관지어 서술되며, 시옥편의 중요 이벤트인 '이터니티 플랫' 현상 또한 과거도 미래도 없이 현재만이 계속되는 패러다임 시티의 상태와 유사하다. 또한 시옥편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가드라이트는 대부분의 등장씬에서 패러다임 시티에 있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