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op'n ツインビー
트윈비 시리즈의 여섯번째 작품. 1993년 3월 26일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되었다.
원래는 나왔다! 트윈비를 이식하려고 했으나 성능 문제로 이식하지 못하고 대신 만들어진 작품이다.[1] 슈퍼 패미컴은 꺼내놓을 수 있는 스프라이트 수가 제한되어 있고 또 CPU 처리 속도가 느린 편이었기 때문에 화면에 표시되는 총알 갯수에 제한이 컸다. 2인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슈팅 게임으로는 이게 한계였던 것이다. 파로디우스다!같은 게임이 슈퍼패미컴에 잘 이식되긴 했지만 그것은 1인용 게임이었고, 극상 파로디우스도 아케이드판은 2인용이 가능했지만 슈퍼패미컴에서는 1인용이었다. 하여, 당시 명작 슈팅 게임들은 CPU속도가 빨랐던 메가드라이브 쪽으로 많이 발매되었다.[2]
원래 트윈비 시리즈가 코나미 슈팅 게임 중에서는 쉬운 편이지만[3], 그 중에서도 이 팝픈 트윈비가 가장 쉽다. 아마도 굇수들이 넘쳐나는 오락실게임이 아닌 상대적으로 라이트한 유저가 많은 콘솔 게임이기에 그런 게 아닐까.
스토리는 전혀 볼 거 없다 마도카라는 이름의 소녀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미치광이 박사(...)가 되었다고 좀 때려잡아달라고 요청한다...라는 게 주 스토리. 엔딩도 엄청 썰렁한 편.[4]
위에서도 말했듯이 게임을 라이트하게 만들기 위해 꽤 많은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우선 시리즈 유일하게 전체화면 폭탄이 존재하고, 또 라이프가 0이 될때까지는 추락해서 그동안 먹었던 아이템이 리셋이 되지 않는다.[5] 그 외에도 강력한 근접 공격인 펀치 공격이나, 2인 플레이시 상대방 던지기(....)[6], 라이프 바꾸기등의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역시 시리즈 전통으로 BGM이 뛰어난 편. 특히 1스테이지 음악 '바람에게 이끌려'의 경우 트윈비 PARADISE의 1기 OP 'Twin Memories'로 보컬곡화되어 결과적으로 트윈비 시리즈를 대표하는 보컬곡이 되었다. 보컬은 코우다 마리코.
과거 내가 고자라니가 최절정의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절 본 작품의 3스테이지 음악+ 보이스웨어 초롱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귀여운 고자라니'라는 물건도 있었다(...)[7]
여담으로 같은 회사가 개발한 리듬 게임 팝픈뮤직하고는 전혀 상관없다. 위의 곡 Twin Memories가 도키메키 아이돌 커버버전으로 수록되긴 했지만.
유럽권에서는 이 팝픈 트윈비가 상당한 히트를 쳤기 때문인지 그 이후 나온 트윈비 시리즈 전체가 그냥 '트윈비'가 아닌 '팝픈 트윈비' 시리즈가 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를 들어 게임보이용 트윈비다!!도 팝픈 트윈비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트윈비 레인보우 벨 어드벤쳐도 팝픈 트윈비 레인보우 벨 어드벤쳐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
이식은 PSP로 발매된 트윈비 포터블에 수록된 것이 최초이며, 이후 Wii U와 New 닌텐도 3DS의 버추얼 콘솔로도 출시되었다. 2020년 현재는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슈퍼 패미컴에 수록되었기 때문에 이쪽이 합법적으로 플레이 가능한 가장 편한 루트.
2. 아이템 일람
2.1. 벨 아이템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색이 변한 벨은 한방 맞는다고 다시 노란색으로 돌아오지 않아(한 2~3방은 맞아야 한다.) 난이도 하락에 한몫 했다.- 노란색 벨 : 시리즈 전통적인 점수 아이템. 연속으로 획득하면 점수가 늘어나 최대 10000점까지 증가한다.
- 파란색 벨 : 스피드 업. 최대 4번까지 스피드 업이 가능하며 5번째로 획득하면 다시 스피드가 떨어진다.
- 초록색 벨 : 분신.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하나 획득하면 분신 한개가 딸려온다.( 그라디우스 시리즈의 OPTION 생각하면 된다.) 최대 4개까지 달 수 있으며, 그 이상이 되면 수치가 축척되어 최대 9까지 축척할 수 있다. 이 수치가 있을 때는 맞아도 라이프가 줄어들지 않고 대신 이 수치가 줄어들게 된다.
- 흰색 벨 : 캐논포. 범위는 좁지만 존나 짱쎈 샷이 나간다.
- 보라색 벨 : 3WAY. 약하지만 3방향으로 샷이 나간다.
- 분홍색 벨 : 배리어. 적의 공격을 최대 4회 막을 수 있다.
- 노란색/흰색 점멸 벨 : 꼬마분신. 전체화면 폭탄을 1개 증가시킨다.
2.2. 기타 아이템
모두 지상의 적을 때려부수다 보면 얻을 수 있다.- 하트 : 라이프 회복.
- 요정 : 라이프 대량 회복.
[1]
같은 사례로는
썬더 크로스를 MSX에 이식하려다 결국 노선 바꿔서 새로 만든
스페이스 맨보우가 있다.
[2]
대신 슈퍼패미컴에서는 명작 RPG가 많았다.
[3]
물론 코나미 슈팅 게임 중에서 쉽다는 얘기고(다른 코나미 슈팅 게임이 워낙 어렵다) 트윈비도 꽤 어려운 편이다.
[4]
그래도 진 엔딩에선 스태프 롤 이후 단체 사진 하나는 나온다.
[5]
특이하게도 라이프가 닳기 전 분신부터 하나씩 없어진다.
[6]
상대가 무적상태가 되어 온 화면을 날면서 다 부수고 다닌다
[7]
지금은 원본 글은 삭제되었으나, 검색하면 들을 수 있는 곳이 있긴 하다.
여기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