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켈트 신화에 등장하는 종족
아일랜드 신화의 등장 인물과 종족 | ||||||||
신화 대계 | 얼스터 대계 | 피어너(오신) 대계 | ||||||
카사르* |
파르홀론* | 네메드 | 피르 볼그 |
투어허 데 다넌 |
투어허 데 다넌 | |||
밀레시안* | 쿠 훌린, 콘호바르 막 네사 등 | 핀 막 쿨, 디어르머드 우어 디브녀 등 | ||||||
포모르 | 포모르 | |||||||
*고대 신화 기록 중, 《에린 침략의 서》를 편찬한 후대 아일랜드인이 윤색한 것으로 추정되는 종족. |
Partholón
< 에린 침략의 서>에 등장하는 6민족 중 두 번째로 에린(현 아일랜드 섬)에 당도하여, 최초로 크게 번성한 민족으로 그들의 우두머리는 5월 1일 24명의 남자와 24명의 여자 수행원을 데리고 아일랜드에 상륙했다고 한다. 5월 1일은 죽음의 신 빌레(Bile)의 축일이라 뱔터녀(Bealtaine)축제가 열렸다.
그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 에린에는 나무도 풀도 없는 들판 하나와 세 개의 호수, 아홉 개의 강이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
이(Ith)평원에서 파르홀론 족은 키홀을 무찌르고 포모르를 패망시켰다. 300년 동안 살면서 땅을 들판 네 개, 새 호수를 만들었으며 48명의 인구는 포모르와의 전투에도 불구하고 5,000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5월 1일,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시작되어 1주일 간 계속되면서 그들은 모두 죽고 말았고, 최후를 예감한 그들은 살아남은 자가 죽은 자를 매장하기 쉽게(셴 마그Sen Mag 또는 옛 들판이라고 하는) 들판에 모여들었다.
오늘날 더블린 근교에 탈라그트(Tallaght)라는 지명이 있는데, 이 지명은 '역병에 걸린 파르홀론들의 무덤'이라는 의미의 타이블랴흐트 민티러 파르할렌(Taimhleacht Muintire Parthaloin)이었던 것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후 네메드인들이 도착하게 된다.
첫 이름에 P자가 들어가는 점이 게일어의 특성과 비교하자면 매우 이질적이고, 이들의 조상의 이름은 나중에 피르 볼그의 조상들의 이름으로 다시 등장한다. 또 네메드 인의 이야기와 많은 부분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파르홀론 족은 본래 켈트 족의 신화가 아니라 켈트 족의 영향을 받은 선주 민족의 신화가 잔존한 것으로 보는 설도 있다. 또는, 파르홀른이 기독교 신앙에 의해 윤색된 에린 침략의 서에만 등장하기 때문에 기독교 성인인 사도 바르톨로메오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