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2 19:44:42

파란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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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영양(푸른영양)
Bluebuck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f31c28427790813ec8ef07002988222b.jpg
학명 Hippotragus leucophaeus
Pallas, 1766
분류
<colcolor=#000>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우제목(Artiodactyla)
소과(Bovidae)
힙포트라구스속(Hippotragus)
파란영양(H. leucophaeu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파일:external/www.andrewisles.com/BMImg_25472_25472_bluebuck.jpg
복원도

1. 개요2. 멸종3. 기타4.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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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서식했던 영양으로, 18세기경, 유럽에서 온 탐험가들이 발견하여 유럽에 알렸다.

푸른빛 아름다운 털이 났기 때문에 사냥감이 되는 수난을 당했다. 그래도 남아 있는 박제로 미루어 보건대,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진짜 파란색 털이 아니라 노란 털과 검은 털이 섞여서 파랗게 보였다는 말도 있다. 상단에 있는 그림도 그런 설에 기초해서 호주의 화가 피터 샤우텐(Peter Schouten)이 그린 것.[1]

개체의 크기는 수컷이 몸길이가 2.5~3m, 암컷은 2.3~2.8m였으며, 몸높이는 1~1.2m 정도 였다. 체중은 성체기준으로 평균 160kg. 뿔길이는 50~61cm.

2. 멸종

파란영양은 남아프리카의 남서부 지역, 케이프 지역에 한정적으로 서식했다. 이 종이 사는 초원은 지중해성 기후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환경이었다. 그러나 멸종에 그보다 더 큰 역할을 한 요인은 인류가 5세기에 들여온 등 가축들이었다.

농경생활을 하는 반투족은 물론이고, 심지어 수렵생활을 하는 코이산족 역시 양과 소를 도입함으로써 먹이 경쟁의 대상이 되었다. 당연히 농부들도 목동들도 파란영양을 사냥했을 터이고, 가축들이 옮기는 전염병에도 쉽게 노출되었을 것이다.

네덜란드인들이 케이프에 식민지를 세웠을 때는 이미 사실상 멸종된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1774년 스웨덴의 박물학자 칼 툰베리(Carl Thunberg)는 이 동물이 매우 희귀해졌다고 보고했다. 수백 년 이어진 사냥으로 개체수가 100마리도 안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유럽인들 역시 남겨진 개체들을 사냥했다. 특유의 파란색 모피[2] 때문에 사냥감이 되었다.

게다가 그들이 사냥당하던 1300년 사이에 서식 영토는 대부분 농토로 바뀌었다. 독일의 동물학자 마르틴 리히텐슈타인(Martin Lichtenstein)에 따르면, 1800년에 파란영양이 단 한 마리도 남지 않고 멸종했다고 한다.

3. 기타

현재 이들의 박제표본은 , 스톡홀름, 파리, 라이덴 박물관에 각각 한 점씩 있다. 그 외에도 파란영양의 뼈와 뿔을 소장한 박물관들도 있다. 두개골 2개가 암스테르담과 글래즈고에, 뿔 3개가 웁살라, 런던, 케이프타운에 있다.

4. 대중매체에서


[1] 지금도 존재한다면 이런 빛깔이었을 것이다. 링크 링크된 사진의 동물은 인도에 사는 영양인 닐가이로, 마찬가지로 블루벅이라고도 불린다. 아닌 게 아니라 닐가이 또한 현지어로 푸르다라는 뜻인 닐, 소를 뜻하는 가이를 합친 합성어이다. [2] 고기는 맛이 없어서 식용가치가 떨어졌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