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무기. 첫 등장은 5. 이후로 모든 작품에 등장했으며 리메이크3, 4, 5에도 추가 무기로 등장했다.
전설의 무기들도 발라버리는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며 일반 공격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적 전체를 공격한다. 단 바이킬트는 첫 1타를 맞는 적에게만 적용된다거나, 나중에 맞는 놈일 수록 위력이 감소한다거나, 회심의 일격이 터지지 않게 된다거나 하는 특성은 명백하게 부메랑의 특성. 말이 철구지 실제론 부메랑의 최종 강화판.
나올 때마다 최강 클래스 공격력을 유지하고 장비가능한 직업폭도 널널한 편이지만 그만큼 입수법은 대단히 난해해서 주사위장, 카지노, 적 드랍, 숨겨진 던젼 보물 상자 같이 게임 극 후반에 노가다 좀 해야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드퀘3 리메이크와 드퀘 5 리메이크에서는 주사위장에서 돈만 있으면 4~5개씩 마구 살 수 있는 스팟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걸리면 아군 전체가 철구를 흔들어대는 기묘한 플레이도 가능. 참고로 스마트폰판 3에서는 주사위장이 삭제되어서 개나소나 철구질은 불가능해졌다. 다만 파괴의 철구 획득은 SFC판 드퀘3의 최강의 보스인 신룡이 나오는 마지막 숨겨진 던전에서 1개, 그리고 신룡을 한번이라도 35턴 이내로 잡아야 들어갈 수 있는 주사위 놀이장에서 여러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시기가 매우 짧다. 그링검의 채찍은 4번째 주사위 놀이장에서 하나를 얻을 수 있으니 활약 기간으로 따지면 그링검의 채찍이 긴 편.
이민자의 마을 시스템이 있는 드퀘4 리메이크도 PS판이라면 킹 캐슬, DS판이라면 최종형태일때 돈만 있으면 마구 살 수 있다. 착용 가능한 것은 라이안과 토르네코로 매우 당연히 라이안 쪽이 강력하다. 다만 둘 다 느려서 선공 철구로 적을 쓸어버린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 회심 불발 특성은 남아있는데 토르네코는 특수 행동으로 가끔 파괴의 철구 회심을 보여준다.
드퀘8에서는 얀거스전용 무기로 등장. 전체 공격에 강력한 건 여전하지만 게임 중에 얀가스가 장비 가능한 고유 무기들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철구' 무기이기 때문에 이것을 장비하면 얀가스의 무기 스킬들을 전혀 구사할 수 없게 된다. 다른 무기와 같이 들고 다니면서 필요에 따라 바꿔서 쓰기 권장. 획득하기 위해선 작은메달 110개를 모아야 최종 경품으로 받는다. 하지만 용신족의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진 110개를 모을수가 없기 때문에[1] 최후반에 가서야 간신히 써볼까 하는 수준.
드퀘에선 "파괴"가 들어간 무기는 저주받은 무기인 경우가 많고 하필 이 무기도 파괴라는 이름이 붙은데다 공격력도 마치 저주받은 무기급으로 엄청나서 이걸 처음 본 사람들은 안 쓰고 버리거나 내다파는 경우도 있다. 엄청 센 무기니까 팔지 말자.
얀가스의 이상한 던전에서도 등장한다. 겔다의 퀴즈를 계속 정답으로 맞춘 뒤 마지막에 '내가 얀가스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해?' 라는 겔다의 질문에 '응' 이라고 답하면 입수. 자기 중심으로 8방향을 모두 커버하는 무기로 나오는데 이상한 던전의 시스템을 생각해 보면 대단한 능력.
[1]
전세계에 퍼져있는 메달은 총 115개. 이중 8개는 용신족의 마을에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