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4:33

팀 섬멸전

팀 개별 전투에서 넘어옴

1. 개요2. 설명3. 경향4. 플레이 빈도5. 타입6. 기타

1. 개요


팀 밀리(team melee)는 스타크래프트 멀티플레이어의 게임 모드 중 하나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서 '팀 섬멸전'으로 번역되었다.

2. 설명

얼핏 생각하기에는 으로 하는 게임 같지만 그건 보통 팀플레이(팀플)라고 하고, 팀 밀리는 상당히 특이한 방식의 게임 방식이다. 하나의 진영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조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진영에 최소 2개, 최대 4개의 인격이 있는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팀 밀리로 게임을 진행하려면 수시로 충분한 협의를 거쳐야 한다. 당장 위 영상에서 임홍규 변현제, 박재혁과 수시로 음성채팅으로 의견 교환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밀리나 팀플레이와는 달리 팀 밀리로 시작하면 본진 건물이 상단 유저가 선택한 진영의 것으로 나오며, 일꾼은 선택한 진영에 따라 나누어서 나온다. 가령 두 사람이 각각 테란, 프로토스를 고르면 건물은 상단 유저 테란의 커맨드 센터가 나오고 일꾼은 SCV 프로브가 2기씩 주어진다.

보급품 제한이 200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라 팀원 선택종족에 비례한다. 예컨대 테란-테란-프로토스-저그로 선택하였다면 2명이 선택한 테란은 보급품 제한이 2배인 400이고 1명만 선택한 저그와 프로토스는 지배력 & 정신력이 타 모드와 동일한 200인 식. 즉, 팀원이 4명 모두 같은 종족을 선택하면 800까지 된다.

CPU로 설정한 세력은 플레이어와 달리 팀 인원수와 별개로 타 종족을 섞을 수 없게 막혀있다. 한쪽을 저그로 선택하면 다른 줄도 일괄적으로 저그로 바뀐다.

3. 경향

대개는 여러 진영을 활용하는 이점을 취하기 위해 서로 다른 진영을 고르며, 유닛 조종도 보통 자기가 선택한 진영을 위주로 분담하게 된다. 두 진영을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 서로가 컨트롤할 분담 영역이 진영으로 구별이 되니 ' 네가 유닛을 움직일 줄 알고 그냥 놔뒀는데' 식의 소통 미스를 줄일 수 있다.

대체로는 2:2, 가끔씩 3:3으로 플레이된다. 4:4는 매우 드문 편이다. 모드 특성상 모르는 사람과는 하기가 어려운데 같이 할 사람을 8명이나 모으는 것부터가 일이다.

한 진영을 혼자 조작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유닛 컨트롤이 꼬이기 쉽다. 전략 면에서도 한쪽은 투햇뮤탈 하려는데 다른 한쪽은 땡히드라 하려 해서 결국에는 이도 저도 안 되는 전략이 되어 망하기 쉽고, 종족을 섞어서 하는 경우 테란/토스 쪽에서 심시티를 해야 하는데 정작 해당 자리에 크립이 깔려 있거나 파일런을 올리려는데 디포가 막고 있는 등 혼자 플레이할 때 접할 일이 없는 골치아픈 상황을 마주하기 쉽다.

4. 플레이 빈도

매우 독특한 게임 모드지만 어쩌면 그 때문인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하는 모드는 아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한창 인기를 끌던 2008년에도 사람들이 많이 안 한다는 글이 보일 정도이니,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하는 사람만 하게 된 2020년대에야 하는 사람이 더 없을 것이다. 사실 동시에 조종한다는 특성상 공개 방에서 모르는 사람과 해서 무난하게 플레이하기는 매우 어렵다.

개개인의 기량을 온전히 보여주기 어려운 모드다 보니 공식 리그에서 사용된 적도 거의(전혀?) 없다.

생소한 모드이기도 하고 같은 기지에서 서로 동시에 유닛을 조종하면서 동고동락하는 묘한 재미가 있기에 평범한 플레이 방식에 질린 사람들은 가끔 플레이하곤 한다.

5. 타입

  • 팀 섬멸전(팀 밀리; Team Melee)
  • 팀 개별 전투(팀 프리 포 올; Team Free For All): 다른 팀끼리 동맹을 맺을 수 없는 차이점 빼고는 밀리와 같다.
  • 팀 깃발 뺏기(Team Capture The Flag): 말 그대로 깃발 뺏기와 팀 밀리를 묶은 모드.

6. 기타

명칭에 들어간 melee는 해당 문서에서도 보듯 '멜레', '멜레이' 등으로 읽는 것이 맞다. 다만 한국에서는 melee를 보통 ' 밀리'로 읽기 때문에 이 모드 역시 '팀 밀리'로 읽는다.


후속작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는 '집정관 모드'(Archon Mode)가 팀 밀리와 비슷하다. 집정관 고위 기사 둘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니 적절한 명칭이다. 군단의 심장에서 도입된 확장 모드(Expansion Mod)와 결합하여, 2~3종족을 지휘할 수도 있다. 좋은 예시(북미 서버, 섬멸전 모드, all race or three race)

다수가 동시에 조종이 가능하다는 점은 Twitch Plays Pokémon과도 유사하다. 팀 밀리에서도 한 사람이 트롤링을 하려고 하면 충분히 비슷한 트롤링이 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중 '릴레이 크래프트'는 여럿이서 하나의 진영을 공유하긴 하지만 동시에 조종하는 것은 아니고 시간 단위로 제어권이 바뀌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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