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30 11:40:35

틴즈 러브

1. 개요2. 특징3. 내용의 특징4. 작품 목록5. 파생어:TL 노벨

1. 개요

ティーンズラブ / Teens Love.[1]
소녀만화 순정만화 중 직접적, 간접적인 성적 묘사가 표현 되는 장르.

2. 특징

성년 코믹 처럼 노골적인 성행위에 미치는 여성향 장르는 아니라서 간접적인 성적 묘사만 하거나, 성행위를 묘사 해도 성기가 안 나오거나, 나와도 하얗게 모자이크 처리로 표시 된다. 남성향에 대응 하자면 야한 코드에 기반한 청년만화 라이트 에로 정도에 대응 된다.

남주인공 여주인공 커플 관계를 그리는 내용이며, 보이즈 러브는 틴즈 러브로는 분류 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는 TL 작가 중에는 BL 만화를 그린 경력이 있거나 아예 양측을 오가는 경우도 있다.

내용의 성향 때문에 러브 코미 계열이라 부르기도 한다. 주 독자층은 10대~20대 여성. 여성 독자 연령층을 더 높이 잡은 것을 레이디 코믹, 줄여서 레디코미(レディコミ)로 부른다. 한국에서 19세 미만 구독 불가인 것이라도 일본이나 서양에서는 10대들이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틴즈 러브의 상당수는 한국 기준으로는 얄짤 없는 성인물이지만 본토에서는 15세 미만 구독 불가인 경우가 많다.

TL 코믹스가 최초로 연재 된 잡지들은 1995년도의 엘틴 코믹스(エルティーンコミック)와 1998년도의 소녀혁명(少女革命) 정도 이였다. 이 때에는 A4판형으로 연재 되다 점점 크기를 줄이고 두께를 늘려서 2010년대 부터 B6판형이 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일부 TL 코믹스가 순정만화로 분류 되어서 수입 되고 한국 정서 상 보통 19세 미만 구독 불가. 2010년대 초반 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장르 이였는데, 전자책 시장이 성장 하면서 인지도가 급 성장을 했다. 싸고 빠르게 소비 할 수 있는데 최적화 된 장르이다 보니 전자책의 특성과 맞물려 굉장한 양적 성장을 하고 있는 것.

3. 내용의 특징

남성향 순애물 상업지 에로게 처럼, 분위기는 대부분 밝고 가볍다. 독자가 급작스런 전개를 쉽게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될 만한 것도 특유의 서술 방식으로 가볍게 바꾼다.

성인물 컨텐츠 이어서 성관계를 하고 관계 진척에 주된 수단이 된다. 순애물의 틀을 유지 하지만 독자들의 욕구와 판타지가 다양 하기 때문에 과격한 전개나 강간 소녀만화 도S가 차지 하는 만큼은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레디코미 계열은 BDSM도 흔하다.

결말 대부분 해피엔딩이 전제 된다. 성적 묘사가 기본이어도 보통은 로맨스의 틀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성적 쾌락 뿐만 아니라 남성 캐릭터 & 여성 캐릭터의 관계가 중심이 되며, 과격한 플레이나 강간 묘사가 들어가도 결말에서는 급 훈훈하게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예외가 있기는 있다.

여주인공은 여성 주 독자층에 맞춘 10대 후반~20대. 연애 상대인 남주인공 및 출현 캐릭터들은 나이대가 상당히 넓다. 심지어 오지콘을 노리기 위해서 50대 중년이 남주인공으로 출현 하는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 여주인공과 동갑이거나 연상인 경우가 많고, 연하 이라면 좀 놀 것 같으면서도 성실할 때에는 성실한 능글능글한 고등학생이 주 출현 캐릭터이다.

작화는 남성향 상업지 만화 등에서는 주로 여성 캐릭터가 귀엽거나 건강 하고 섹시 하며 TL에서는 가녀리며 청순하다. 남성 캐릭터는 탐미적이고 섹시 하며 다소 음흉한 느낌을 준다. 음흉한 느낌의 미소를 띤 남주인공이 당황한 듯한 수동적인 여주인공에게 몸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은 표지 일러스트에 그려지는 흔한 자세, 특히 TL 노벨에서 그렇다.

4. 작품 목록

5. 파생어:TL 노벨

뜻이 파생 된 것. 2000년대 후반 부터는 TL 계열의 소설도 발매 되고 있다. 성적 묘사가 있는 여성향 NL 소설. 여성향 라이트 노벨이자 에로 라이트 노벨 이다.

한국에도 이 TL 문고를 수입·번역 하는 앨리스 노블, 코르셋 노블, 스칼렛 노블, 메르헨 노블, 시크릿 노블 등이 2018년 까지 있었으나 상기한 레이블은 2020년대 이후에는 전부 사업을 철수 하였다. 2023년 기준 현존 하는 TL 노벨 레이블은 엘프 노블, 슈가 노블의 두 레이블 뿐이다. TL 코믹이 그렇듯 노벨 쪽도 국내에서 인지도가 커지고 판매량도 어느정도 나오면서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내 작가들의 작품도 하나 둘 나왔다. 그러나 한국 장르 소설에서 종이책 형태가 쇠퇴 하게 되면서 해당 작가들은 대부분 웹소설 플랫폼으로 웹소설 연재를 하게 되었으며 한국 TL 작가들 대부분이 성인향 로맨스 판타지로 전향 했다.[2] 과거에 TL 단행본으로 나왔던 소설이 성인향 로맨스 판타지로 불려도 아무런 위화감이 없을 정도로 작풍 상의 차이가 적기 때문이기도 했다.[3]

2020년대 이후로는 일본 TL 노벨의 번역 신간도 거의 종이책으로는 발간 되지 않고 전자책 형태로만 드물게 간행 되고 있다. 한국 웹소설 산업이 워낙 발달 하다보니, 큰 틀에서는 유사하다고는 해도 조금 더 한국인 성향에 맞는 성인향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리디 TL 소설 신간 검색 기준 2023년도 신간은 2023년 6월 1일까지 가짜 남편님, 살살 부탁드립니다 / 일처다부의 음란한 세계에서 단 두 작품 밖에 없으머 2022년도 신간은 16 작품 뿐이고 영업 중인 TL 노벨 전용 레이블도 엘프 노블, 슈가 노블의 두 레이블 뿐이다. 사실 상 몰락 한 국내 라이트 노벨 시장과 마찬가지로 한국 TL 노벨 시장 역시 성인향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 밀려 사실 상 몰락 한 셈.


[1] 흔히 표현 약자로 TL. [2] 이는 남성향 라이트 노벨 작가들과 마찬가지의 행보이다. [3] 상대적으로 남성향 라이트 노벨은 노벨피아로 대표 되는 ' 캐빨물 웹소설'과의 이질성이 틴즈 러브와 성인 로맨스 판타지의 차이 보다 큰 편이다. 남성향 라이트 노벨은 무엇보다 문체가 썩 담백한 편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이질성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해도 작풍이 좀 다르다 정도니 세계적 관점에서 별개의 장르라고 볼 정도는 아니며,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사실 상 같은 장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결국 남성향 캐빨물 웹소설이 발전 하면서 2020년대 이후 한국의 라이트 노벨 시장 캐빨물에 대체 당하여 완전히 쇠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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