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4:02:13

티투스 메데 2세

파일:titus mede 2.jpg
Titus Mede II


1. 소개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성우는 웨스 존슨(Wes Johnson).[1]

제4제국 황제. 메데 왕조의 초대 황제 티투스 메데의 직계 후손이다. 그간 겪은 수난을 비교하자면 그 유리엘 셉팀 황제 못지 않은 고초를 겪은 황제이기도 하다. 이미 그의 집권 시기엔 블랙 마쉬(+ 정복당한 모로윈드), 엘스웨어, 발렌우드, 서머셋 아일즈(현 '앨리노어') 같은 많은 지역들이 적으로 돌아서버린 상태였었고, 여기에 더해 알드머 자치령(탈모어)의 행패로 못볼꼴을 많이 봤었다.

2. 작중 행보

2.1. 엘더스크롤: 레전드

파일:Emperor_(Legends).png

작중 해당 전쟁을 다룬 책에 의하면 군사적으로는 꽤나 유능한 황제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제국군이 각지에서 패배하고 탈모어가 엘스웨어를 통해 기습하는 통에 양동작전에 완전히 몰린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임페리얼 시티를 포기하고[2] 전력을 재규합했으며, 시로딜의 곡창지대인 남부 전역과 수도가 빼앗긴 극악의 상황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고 전선을 안정화시킨다. 이후 제국군을 3군으로 나누어 기세등등하던 탈모어의 시로딜 원정군을 3면에서 포위섬멸하고 그 사령관을 재탈환한 임페리얼 시티 백금탑에 매달아 처형했을 정도였다. 비록 이미 한계에 달한 국력의 약화를 우려해 전쟁 전 탈모어의 요구와 동일한 조건으로 백금 협정을 맺긴 하지만, 전쟁 전에 그대로 조약을 수용했다면 제국은 심각한 내전에 빠졌을 것이다.[3]

간신히 시로딜을 지켜내고 탈모어와는 평화 협정을 체결했지만, 이마저도 제국에게 불리하게 적용되어 얼마 남지 않은 우군인 해머펠까지 등을 돌리게 만드는 등[4] 여러 수난을 겪게 된다. 게다가 이젠 제 2 제국 성립기 때부터 제국의 영토이자 맹우였던 스카이림 지방까지 울프릭 스톰클록 스톰클록 반란군이 일어나 독립하겠다고 난리를 쳐대니...[5]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외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하스스톤 비슷한 형태의 TCG 게임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도 황제의 행보가 일부 나온다. 레전드의 기본 싱글플레이 스토리라인이 대전쟁 기간을 다루고 있기 때문. 역사와 전통에 따라 죄수로 시작하는 주인공은 임페리얼 시티에서 붙잡힌 것으로 보이는데, 탈모어군의 죄수로서 전 블레이드 요원 티르와 힘을 합쳐 탈출하고 제국군에 합류, 임페리얼 시티 탈환전에 합류한다. 당연히 황제(=티투스 메데 2세) 역시 알현하는데, 군대를 모아 임페리얼 시티로 진격하기 직전, 갑작스러운 암살자의 기습에 황제의 경비들이 몰살당하고 황제 역시 부상을 입는다. 그럼에도 때를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한 황제는 자신의 갑옷이 얼굴을 완전히 가리는 디자인이라는 사실을 이용, 주인공에게 갑옷을 빌려주고 자신인 척 군대를 이끌 것을 요청한다.

주인공은 황제의 갑옷을 입고 공성전에 나서고, 군주 나리핀을 격퇴시킴으로서 탈모어군을 괴멸하고 대전쟁을 종식시킨다. 역사는 임페리얼 시티 공성전을 이끈 자를 황제로 기록하고, 주인공은 잊혀진 영웅[6]이 되어 새로운 여정을 찾아 떠난다. 스토리 DLC를 구매했다면 말이다 작중에서 나타나는 황제는 꽤 위엄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황제의 호의라면서 주는 보상 100 골드만 빼면 말이다.

해당 스토리에서 티투스 메데 2세 황제는 데이드릭 프린스의 가호를 받는 적을 상대로 무너지지 않고 역습까지 성공한 유능한 인물이라는 게 묘사되었으나, 설정을 파는 설정덕후들은 해당 스토리의 메데로부터 오히려 큰 실망을 한 경우가 많다. 탈모어의 주력군과 데이드릭 아티팩트까지 모두 파괴된 것을 확인하고도 오로지 시로딜 남부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동맹인 해머펠을 버리는, 당장의 이익을 위해 제국의 통치이념을 스스로 포기해버린 암군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메데 황제 입장에선 시로딜의 곡창지대인 남부를 전부 빼앗긴 상황에, 탈모어의 남은 전력이 어느정도일지 가늠하기 힘들었을 거란 배경이 있긴 했어도, 작품의 배경인 임페리얼 시티 전투의 승리 덕분에 제국에게 버림받은 해머펠이 국력을 소모한 탈모어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스스로 방어해내면서 임페리얼 시티를 되찾자마자 바로 동맹을 포기하면서까지 백금조약이라는 불평등 조약에 서명하며 패배를 인정한 메데는 결정적인 순간에 오판을 하고 제국을 몰락의 길로 보내버린 무능한 암군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어 버렸다.

2.2.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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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브라더후드의 마지막 퀘스트인 시디스 만세!(Hail Sithis!)에서 암살해야 하는 대상으로 등장. 의뢰인은 아문드 모티에르.[7] 위치는 솔리튜드 근방의 강에 떠있는 함선 카타리아(Katariah).[8] 당연히 제국의 황제가 타고 있는 만큼 경비의 수준은 매우 삼엄하기는 한데, 페니투스나 선원들의 장비 상태가 딱히 좋은 것은 아니다. 여하튼 다크 브라더후드가 궤멸되었다고 여기며 두다리 뻗고 안심하는 호위병들을 뚫고 들어가면 황제를 만날 수 있다. 물론 하나도 안죽이고 스리슬쩍 지나가는 것도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럴거면 투명화 물약을 먹든가, 아니면 소음억제, 투명화, 광란 콤보로 개판을 만들던지 최소한 은신은 충분히 찍고 오자. 위에서도 말했지만 딱히 전면전을 벌인들 적들의 무장상태가 좋은 것도 아니니 정면 돌파를 노려도 상관은 없다.

황제는 자신을 죽이러 온 다크 브라더후드의 암살자인 도바킨을 보고 별로 놀라는 기색없이 대화를 시도한다. 본인 말로는 이것은 운명이고, 자신은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며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자신이 암살당할 걸 이미 알고 초연하던 전작의 유리엘 셉팀 7세와 마찬가지.[9]
티투스 메데 2세: "다시 한번 짐은 마로 사령관의 어리석음을 증명한 셈이 되었군. 이미 짐은 그에게 다크 브라더후드를 막을 수도, 막아내지도 못한다 했건만. 머뭇거리지 말고 이리로 오시게. 그렇게 멀뚱히 서있기 위해 여기까진 오지 않았을 터."
도바킨: (대화창에서 선택) "내가 올 걸... 알고 있었소?"
티투스 메데 2세: "물론, 짐과 그대는 만나게 될 운명이었던 터. 암살자와 황제로서 말이지 음? 암, 짐은 죽을 터이고 그대는 짐을 죽일 것이니 이렇게도 간단한 것을. 그러나 혹 그대가 일을 끝내기 전 이 늙은이의 마지막 말을 잠시 들어줄 수고를 감수해 주겠는가?"
도바킨: (대화창에서 선택) "듣고 있으니 말하시오."
티투스 메데 2세: "아량을 베풀어 주니 고맙구만. 그대는 짐을 죽일 것이고 짐은 그 운명을 받아들였노라. 그러나 그대의 삶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는지 막론하고 그대에게서 느껴지는 것이 있구만... 야망 말일세. 해서 짐은 그대에게 늙은이의 마지막 소원으로서 그대에게 부탁하겠네. 많은 사람들이 짐의 죽음을 목도할 것임에도 이번 일을 계획한 사람이 있으니 짐의 암살을 성공적으로 마쳐 보상을 받게 되거든 짐을 죽일 것을 의뢰한 그 사람을 죽여줄 수 있겠는가?"
도바킨: (대화창에서 선택) "댁의 요구를... 고려해보도록 하겠소."
티투스 메데 2세: "고맙네. 자, 이제 거래를 시행해야겠지, 음?"[10]
- 황제와 도바킨의 대화

또한 아들이 주인공에게 죽은 탓에[11] 다크 브라더후드를 씹어먹으려 들었던 마로 사령관에 대해 어차피 역부족일텐데 그만두라고 말렸으나 듣지 않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한다.

황제는 차분하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 대신 잠시 말을 들어줄 것을 부탁하고, 이어서 자신의 암살을 청부한 자를 죽여 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유는 사사로운 탐욕을 위해 황제의 암살을 꾀하고 제국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반역자가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는 일어서서 돌아서 창 밖을 바라보니 죽이면 된다.

웃긴 것은 황제와 대화를 나누지 않고 그냥 쳐죽이거나 쏴죽여도 이 의뢰를 받은 것으로 처리가 되어 아문드와 만났을 때 '황제의 의뢰를 받았으니 너님도 죽어라'고 할 수 있다. 황제와 대화를 안 하고 바로 죽이는 플레이어들이 있을 것을 고려하지 않은 탓에 생긴 옥의 티.

어쨌든 퀘스트 완료를 위해 황제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래도 이후 아문드를 만나서 보상금의 위치를 듣고 다시 말을 걸면 "명예로운 사나이의 부탁이 남았다"는 선택지가 있는 것을 보면 나름대로 도바킨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듯.

참고로 티투스 메데 2세의 체력은 1로 설정되어 있으며 NPC에게만 부여되는 클래스 ID는 아이러니하게도 암살자(Assassin)이다.

이후 아문드에게 돌아가서 보고하면 수고비가 모셔져있는 장소를 알려주고, 찾아가면 2만 셉팀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나온다. 근데 분명 거액은 거액인데 황제의 목숨값 치곤 의외로 소박하다. 게다가 2만 셉팀이면 스킬 전문가한테 돈 좀 바치다 보면 금방 털리는 금액이라, 이미 상당한 고레벨이 된 플레이어에게는 별로 대단치도 않게 보일 것이다. 더군다나 이 2만 셉팀은 다크 브라더후드 성역 수리에 거의 다 쓰게 된다. 거기에 드래곤본 DLC에서 할 수 있는 레이븐 락 퀘스트 2개는 캐릭터 레벨이 60이 넘고 완료하면 각각 1만 셉팀을 준다.

당연하지만 보상이 고작 이 정도인 이유는 게이머의 흥미 유지(밸런스)를 위해서다. 탐험과 던전 클리어링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에서 그런거 안해도 평생 놀고 먹어도 될 만큼의 거금을 던져주면 처음에나 좋지 현자타임이 오는 건 시간문제.[12] 그래도 이 돈을 나지르에게 가져가면 보상금에 만족하는 걸 보면 어쨌든 황제 목숨에 대한 가치는 있는 걸로 인정받는 듯.[13] 상인이나 수련기능이 있는 NPC를 제외한 대부분의 NPC들이 많아봐야 150골드 정도만 들고 다니는 걸 보면 거액은 거액이다. 거기다 게임 내적으로 보면 이미 1만 5천 셉팀의 가치가 있는 원로위원회 목걸이를 선불로 받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어쨌건 아문드가 초 갑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죽이면 시체에서 오블리비언 유리엘 셉팀 황제가 입고 다녔던 황제의 의복과 흡사한 복장을 획득할 수 있다. 입고 다니면 "내가 황제를 살해한 놈이요" 하고 대놓고 광고하는 꼴이 되긴 되나, 입고 있어도 별일은 없다.

플레이어가 제국군 측에 붙었다면 황제를 죽일 때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주인공은 제국군으로부터 자신이 황제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영원히 숨긴 채 살아가게 될 것이며, 이는 황제를 향한 맹목적인 충성을 조건으로 플레이어를 군의 일원으로 받아주고 누구보다도 총애했던 툴리우스 장군의 신뢰를 배신하고, 제 2의 울프릭 스톰클록이 되는 꼴이니까.[14]

재미있는 점은 카타리아를 돌아다니다보면 어떤 방에 선원이 앉아 있는데, 그 선원이 앉아 있는 양 옆 침대 아래에는 다른 선원 시체과 호위병 시체가 있다. *[15] 그럼에도 그 선원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태연히 앉아있는 데. 이 인카운터를 토대로 황제를 암살하기 위해 아문드 모티에르가 고용한 암살자가 한 명 더 있었고, 도바킨이 다크 브라더후드를 절멸시켰다 해도 결국 황제는 필연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2.2.1. 사후 전망

티투스 메데 2세가 암살당한다면 제4제국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겠지만 티투스 2세의 죽음 자체는 당장 별 여파가 없다. 경비가 지나가는 말로 한탄하는 게 전부고 제국과 관련된 주요 인물들도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 최고 권력자가 죽었는데도 공백기가 없다는 소리. 다만 이 정신나간 의뢰가 모티에르의 개인적 사주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오히려 황제 본인이 사후 대비를 해뒀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위에서 보다시피 자기가 암살자에게 암살당할 것이란 것도 알고 있었고, 심지어 친위대 대장한테  넌 안 될거야 아마[16]라고 경고까지 한 양반이 자기가 그냥 죽어버렸을 때의 후폭풍도 짐작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 황제가 어느 정도 유능한 인물이긴 하다는 걸 생각해보자.

다만, 황제 본인도 바보가 아닌지라 마로 사령관이 다크 브라더후드을 궤멸하고 나서야 스카이림 지방에 나타나는 정도의 꼼꼼함은 보인다. 기함인 카트리야가 다크 브라더후드가 학살당하는 퀘스트(Death Incarnate)가 끝나기 전까진 게임상 등장하지 않기 때문.

마로 사령관은 그 이후 계속 솔리튜드 항구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황제의 원래 계획은 다크 브라더후드가 전원 궤멸당한 후 안전하게 솔리튜드의 항구로 입항하려고 했던 것이다. 진짜 황제 본인의 대사에 따르면, 황제 자신은 다크 브라더후드를 막을 수 있다는 마로 사령관의 말에 회의적이었으나 마로 사령관의 호언장담에 따라 스카이림 순방을 결정한 듯 하다. 실제로 도바킨이라는 변수만 아니었으면 마로 사령관은 성공할 뻔 했다.

황제 본인이 스카이림 지방에 친히 행차하는 것도 본래는 수 개월 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지만 스톰클록군이 일으킨 내전 때문에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사촌이 결혼식장에서 끔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황제는 스카이림내의 반제국 정서를 더이상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하여[17] 마침내 스카이림 지방에 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반란군 수장인 울프릭 스톰클록 역시 독립을 원하는 것이지 황제에게 해코지하여 시로딜 전체와 척을 지는 일은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18][19] 황제의 스카이림 방문 자체는 사전에 양해를 구한 사안이다.[20]

또한 솔리튜드에서 독살당하는 가짜 황제의 언급에 따르면 "황제를 죽이는 것도 나름 이득이 있겠으나 황제랑 친하게 지내는 것에는 비할 바가 아닐 것"이라며 스카이림내 반제국 여론을 돌려놓을 예정임을 언급한다. 비록 가짜 황제의 언급이긴 하지만, 만약 내전 퀘스트를 끝내기 전이나 제국군편에서 내전퀘스트를 끝내고 이 대사를 보면 스카이림내 반제국 정서를 순화시킬 것이라는 발언처럼 들리고, 내전 퀘스트를 스톰클록군의 승리로 끝내고 이 대사를 보면 독립 스카이림과 불필요한 갈등, 그러니까 양측의 화해를 위해 가장 친제국적인 도시인 솔리튜드에서 개최된 결혼식에서 제국측 인사인 신부가 살해당한다든가[21]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우호적인 관계로 지내고자 한다는 외교적 제스처로 들린다.[22] 독립군 수장인 울프릭 스톰클록도 제국 전체와 적대하여 전면전을 벌이는 것만은 피하고 싶어하고 황제 역시 스카이림내 제국의 위상과 우호도를 더이상 잃지 말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황제의 스카이림 순방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것이다.[23]

도바킨에게 죽고 나서 후계자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말이 많았는데 티투스 2세가 생존한 상태에서 제국군에 입대시 제국군으로 맹세할 때 티투스 메데 2세 황제라는 이름이 나오지만, 티투스 메데 2세를 죽이고 입대시 그냥 "황제"라고 나온다. 티투스 메데 2세의 뒤를 이어 새로 즉위한 황제가 있는 것. 이를 보면 티투스 2세가 생전에 후계자로 점지한 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24][25]

3. 여담

  • 로마식 발음으로는 티투스 메데이고 게임 내 제국의 모티브도 로마지만, 정작 본작을 만든 사람들은 영어 쓰는 사람들이다보니 NPC들이 영어식으로 타이투스 미드라고 발음한다.
  • 만약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가 정사가 된다면 사실 최후가 실로 유리엘 셉팀 황제보다 더욱 비참하다고 볼 수 있다. 역대 주인공들은 황제의 가호를 받으며 황제파로 활동해주었지만, 티투스 2세는 본작의 주인공의 존재 자체를 몰랐으며,[26] 주인공은 선택에 따라서는 반 황제파로 충분히 돌아설 수도 있다( 스톰클록을 도와 스카이림 지방을 제국으로부터 독립시키는 것).
  • 티투스 메데 2세의 암살여부는 아직은 확실한 것이 아니다. 도바킨이 다크 브라더후드 멤버가 돼서 암살하는 것은 유저의 선택이기 때문.[27] 그렇기에 후속작인 엘더스크롤 6가 나와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6편에서도 플레이어의 선택에 상관 없이 두리뭉실하게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 종족은 임페리얼이지만 공식 소설 Lord of Souls의 에필로그에서 선대인 아트레부스 메데가 마지막에 브레튼 소녀 아나이그 호이나트와 맺어졌으니, 브레튼의 피도 섞여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셉팀 왕조도 시작은 임페리얼이 아닌 노르드에 중간에 엘프의 피가 섞여 있는 등 완전히 순수한 인간 혈통은 아니지만.
  • 엘더스크롤: 레전드에서는 유니크 전설 등급 카드로 등장한다. 4코스트에 1/4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특수 효과로 자신의 턴이 끝날 때, 덱에서 가장 위쪽에 위치한(=곧 드로우 될) 크리쳐에게 +1/+1과 가드 키워드를 준다.
  • 퀘스트 수행중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황제가 뒤돌아 있을 때, 주변에 있는 진열함에 소매치기를 시도하면 적대관계가 되어 버린다. 인자한 목소리로 자신을 살해하라며 서있던 황제가 표정을 일그러뜨리고 주먹질을 하거나 진열함에 가 무기를 들어 주인공을 공격하는 모습은 꽤 우스꽝스럽다.[28]
  • 티투스 메데 2세 또한 사후에 Dead Thrall이나, The Ritual Stone 같은걸로 일으키고 부려먹을 수도 있다. 물론 싸움 붙여봐야 전투에 도움은 안된다. 과 인첸트 부여된 장비를 이용해서 체력 좀 올릴 수 있긴 하지만...


[1] 본작에서 쉐오고라스역과 드레모라역도 맡았다. [2] 이 때 참모들도 유서깊은 수도를 버리자니 차마 말은 못하고 전전긍긍하자 직접 수도를 포기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철수가 입안되고 진행될 동안 수도의 시민들은 대피령을 제대로 전달받지 못해 많은 시민들이 탈모어한테 학살당했다. [3] 결국에는 스톰클록이 스카이림에서 독립 내전을 일으키긴 했지만, 탈모어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싸움 한 번 안 해보고 받아들였을 경우 제국의 속방들이 일제히 내전을 일으켰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속방의 반란 정도면 그나마 다행이고 아예 시로딜 임페리얼들이 이런 미친 짓을 한 황가를 잡아족치려 들었을 가능성도 있다!스톰클록은 어디까지나 스카이림의 독립만을 요구하고 있고 스카이림 절반의 지지를 얻고 있을 뿐이니 이 경우와는 심각성이 비교가 되지 않는다. 탈모어를 제국이 당장 어쩔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기에 시로딜 외의 지역에서도 불쾌하지만 어느 정도 납득을 한 것이다. [4] 평화 조약 조건 중에 해머펠을 탈모어에게 넘겨주는 게 있었다. 이 때문에 엄연한 자국 영토였던 해머펠에 탈모어 군대가 침공해도 해머펠의 방어는 커녕 해머펠을 제국에서 내쫒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5] 하이 락은 아직까지 조용하지만 스카이림이 독립해버리면 제국 본토인 시로딜과 하이 락의 육로는 끊겨버리고 만다. 물론 탈모어라면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아 하는 스카이림과 스톰클록이 탈모어가 하이 락이나 시로딜을 침공하는 것을 좌시하고 제국의 대 탈모어 항전에 어깃장을 놓을 리는 없겠지만 팔크리스의 영주 시드기어나 솔리튜드의 쎄인 에리커처럼 탈모어가 제공하는 무역 사업과 사치품에 넘어가 탈모어에 협조하는 지배층 노르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불안요소다. [6] 싱글 스토리를 깨고 받는 칭호가 The Forgotten Hero다. [7] 전작에서 나오던 프랑수아 모티에르와 성이 같다. 결정적으로 종족도 동일하고, 시로딜에서 왔다고 하니 프랑수아의 후손인 듯.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깨면서 황제를 암살하려는 목적이 드러나는데, 간단명료하게 자기가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고. 그나저나 그런 목적이라 해도 황제의 암살을 의뢰할 정도라니 1차적으로 간이 크고, 2차적으로는 상당한 고위직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8] 선수의 마스트를 끝까지 타고 올라가면 윈드시어를 얻을 수 있다. 스카이림 최고의 개사기 한손검이니 반드시 획득하자. [9] 티투스 메데 2세가 앉아있던 책상에 '유리엘 셉팀 7세의 일대기', '왕의 아뮬렛', '오블리비언 사태' 3권이 올려져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전작의 노골적인 오마주다. [10] 들어보면 알겠지만 말투가 마치 거래처 대표에게 사업가가 하는 말투와 같다. [11] 암만 그래도 임페리얼 장교가 호위병 하나 없이 그 넓은 땅을 돌아다니며 각 도시를 순방했는데 안 죽길 바랐다는 건 이상하지만 그냥 죽인 것도 아니고 아들을 모함하는 계략까지 꾸몄으니 확실히 이를 갈고 있었을 것이다. [12] 그러나 영주에게 신뢰얻어서 집, 땅, 장식품을 사다보면 순식간에 날아가는 게 10만 단위이다. 2만보다 더 비싸게 쳐주었어도 여전히 넉넉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을 듯. [13] 5천 셉팀이라고 하면 농담하지 말라고 하고, 1만 셉팀이라고 하면 황제 목숨치고는 너무 적다고 한다. [14] 이게 찔린다면 방법이 하나 있는데, 애초에 티투스를 묻어주고 나서 제국군에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갈 시 서약식때 하게 되는 맹세는 원래대로라면 티투스 메데 황제에게 하는 것이지만, 티투스를 보내버리고 하는 맹세는 그냥 황제라고만 언급된다. [15] 사람에 따라서는 시체가 침대 밑에 있기도 하고 위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침대 위에 시체가 리젠된 것은 버그로 보는 시선이 더 많다. [16] 마로 사령관이 무능해서가 아니라 막는 것 자체가 불가능이란 뜻으로 한 것이다. [17] 다크 브라더후드의 아스트리드가 언급한다. [18]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현재 솔리튜드에서 결혼식이 진행중이고 내전 퀘스트의 마지막 전투로서 솔리튜드 공성전을 앞두고 있다면 울프릭은 "지금 솔리튜드를 공격해서 황제의 사촌을 죽이면 시로딜 전체와 적대하게 된다. 그건 우리에게 부담스럽다"면서 솔리튜드 공성전을 무기한 연기한다. 심지어 이 영상을 참조하면 알겠지만, 내전 중의 울프릭은 솔리튜드발조차 들여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스카이림의 내전과 스톰클록 vs. 탐리엘 전쟁은 성격부터가 다르다. 스카이림의 내전이야 스카이림의 문화와 전통과 관련된 일이라 여타 탐리엘 국가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지만 황제 암살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건 아예 대놓고 탐리엘의 여타 다른 국가들에 선전포고를 하는격이라 그야말로 사망 플래그가 세워지는 것이다. [19] 의외로 스톰클록은 탈모어와 굴욕적인 협상이나 하고 있는 제국이 싫은 거지 제국 그 자체를 원망하거나 붕괴되길 원하진 않는다. 내전의 주된 배경도 탈로스 숭배가 금지된 제국으로부터의 독립과 궁극적으론 탈모어와의 전쟁을 위한 것이지 제국이 망하라고 전쟁을 벌인 것은 아니다. [20] 마로 사령관의 아들이 소지하고 있는 스케쥴표를 보면 각 도시의 야를에게 이미 허락을 받은 것이라고 적혀있다. 일반 퀘스트를 하고 있는 중에 윈드헬름의 왕의 궁정으로 들어가면 갈마 스톤피스트와 울프릭이 화이트런에 대해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과격주의 성향인 갈마는 "말을 안들어먹으니 실력행사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하는 반면 울프릭은 "섣부른 행동은 위험하다"며 말리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갈마의 말대로 울프릭이 화이트런에 선빵을 날렸다면 스카이림이 위험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왜냐하면 스카이림에서 화이트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곡창지대이기도 하거니와 결정적으로 시로딜과 이웃한 팔크리스가 바로 옆동네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그냥 옆동네가 아니라 바로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지척에 위치한 곳이다. 만약 울프릭이 선빵으로 화이트런을 무력 점령해버리면 팔크리스가 그 다음 타깃이 될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고 이는 간접적으로 제국측에 선전포고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스톰클록 지지측의 야를들도 던스타의 스톰클록 빠돌이인 야를 스칼드가만 내전에 동조할 뿐 사상에서만 공조하지 내전에는 소극적이다. [21]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확인하려면 내전 퀘스트를 전부 수행하면 된다. 내전때문에 양측이 서로 전쟁을 벌이고 최종적으로 한 편이 영토를 완전히 수복하는 와중에도 야를이나 고위직 정치인이 상대편에 의해 직접적으로 살해하거나 감정적으로 보복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 서양 중세에서의 전쟁이 그렇듯, 전투의 승패는 근대의 총력전이라기보다 군대와 군대, 혹은 전사와 전사간의 신사적인 정면 대결에 가깝고 패배한 측의 영주는 학살당하거나 전범 재판을 받는 일 없이, 승리한 측의 인질이나 식객으로서 데리고 있을 뿐이다. (윈드헬름 야를인 울프릭 스톰클록이 살해당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울프릭은 반란군의 수장이자 총사령관이니 다른 야를과는 다르다) 그런데 스카이림내에서 가장 친제국적인 인물중 하나인 황제의 사촌이 살해당한다. 범인은 제국과의 화해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반제국파로 의심된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하이킹이었던 솔리튜드 야를 '토릭'이 울프릭 스톰클록과의 결투에 의해 살해된 것과 더불어, 스카이림의 내전으로 인해 촉발된 유이(唯二)한 정치적 살해 혹은 테러리즘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다. [22] 스톰클록의 본진인 윈드헬름 조차 동제국 회사 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판국에 다른 스톰클록 지지파들의 경우는 두말할 필요도 없다. 당장 스카이림의 주요 산업이 광물을 이용한 철강업, 농업, 그리고 울창한 산림의 나무를 원료로 이용하는 임업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수출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수단이란 것이다. 만에 하나 제국이 독하게 마음먹고 스카이림에 대한 경제제재를 시행한다면 스카이림의 경제는 그 순간 아작나버린다. 화이트런이 다른 스카이림의 홀드보다도 윤택한 경제력을 누릴 수 있는 비결 역시 지리적 위치를 활용한 무역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 발그루프가 중립 정책을 고수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23] 스카이림이 별볼일 없는 곳 같이 여겨지겠지만 사실 나름대로 상당히 중요한 지역이다. 게임상에서도 경험할 수 있지만 수만가지의 광물이 풍부해 철강업이 발달한데다, 사시사철 풍작이라고 유명한 로릭스테드가 있고 산림이 우거진 지형이 대부분이어서 임업도 상당하다. 게다가 해운업도 무시할 수 없다. 고고학적 가치로도 높은 게 스카이림내에 위치한 무수한 드웨머 유적지들은 상당수의 학자나 연구가들이 언제나 군침을 흘리며 노리는 장소다. 버로우나 크립트 같은 위험한 곳도 다수 있긴 해도 고대 노르드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라는 점 때문에 모험가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24] 사실 티투스 2세는 나이가 많고 심지어 황제인데 후계자가 없다는 게 더 이상하기도 하다. 당장 조선시대만 봐도 왕은 일단 닥치고 결혼하고 후궁까지 들여서라도 왕위를 이을 세자에 그 뒤의 왕세손까지 준비하는 게 당연한 일이였고, 설령 지독히도 운이 없거나 해서 직계자손이 없더라도 그 경우는 정통성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가장 가까운 방계혈족들 중에서 황제를 세우는 게 보통이니 메데 가문이 아예 멸족당한 게 아닌 한 후계자는 있을 수 밖에 없다. 당장 늑대해골 동굴 퀘스트에서 포테마 셉팀이 부활하면 황제의 자격을 가지게 된다는 이유도 셉팀 황가가 멸족된 상황에서 메데 황가가 뒤를 이은건데 포테마 셉팀이 부활하면 셉팀 황가의 핏줄이 다시 나타난 셈이니 계승구도상 자동적으로 포테마 셉팀이 제국의 황위를 이을 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25] 이와 비슷한 예로 셉팁왕조가 마틴셉팁이죽어 소멸됐을 때 이미 제국정치의2인자 오카토가 왕위를 가졌것 처럼 티투스 메데2세도 오카토처럼 자신의 사후를 대신할 2인자나 신하를 이미 구해논걸수도 있다. [26] 전작의 주인공들은 항상 감옥에서 시작하며, 황제의 눈에 띄어 황제의 가호를 받는 식으로 모험을 시작하였었다. 반면 스카이림의 주인공은 감옥은 커녕 스카이림 지방의 사형수 호송 차량에서 발견되어서 황제가 이를 알 방도가 전혀 없었다. 황제가 제국 영토 변두리의 일개 사형수의 운명을 알 방도가 있었을리가... [27]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다크 브라더후드를 말살시켜 버릴 수도 있다. [28] 이는 물론 시스템상 버그로, 같은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 후반에 하게 되는 화상입은 아스트리드 살해도 소매치기로 물건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 벌떡 일어나서 공격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