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15:56:14

트릴로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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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엽충의 영어 표기2. 게임 제작사3. 로봇 청소기4.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수중용 MA 트릴로바이트(MA)

1. 삼엽충의 영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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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 제작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40px-Trilobyte_logo.jpg
미국 게임 제작사로 아예 회사 로고도 삼엽충 화석. 1990년에 설립되었다.

1993년 당시로선 엄청난 용량인 CD 2장으로 이뤄진 어드벤처 퍼즐 호러 게임 7번째 손님(The 7th Guest)으로 꽤 성공하여 이름을 알렸다. 여담인데 이 게임을 해외 게임쇼에 출품할 때 전시 부스를 게임 내 이미지처럼 거미줄차인 흉가같은 세트를 만들어 전시했다고 한다. 그 시절에는 첨단 그래픽에 실사 배우를 덧입혀 연출한 실사 이벤트와 깜짝 놀라게 하는 이벤트와 효과음으로 이름을 알렸다. 동서게임채널에서 발매 당시, 가격은 7만원이나 되었다.[1] 1994년 삼성전자 컴퓨터인 매직스테이션2를 사면 이 게임을 번들로 제공한 적도 있다.

이후로 1995년에 속편인 11번째 시간(The 11th Hour)는 CD 4장으로 용량이 늘어났고, 전작과 달리 잔인한 실사장면을 넣어 발매했던 탓에 한국에선 게임 사전 심의를 거부(당시 동서게임채널에서 발매를 위해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이로 인해서 손해를 봐야했다)당했다. 하지만 전편에 비해 판매량과 평은 그다지 좋지 못했고 어드벤처 게임의 시대가 지나면서, 마지막 어드벤처 게임 클랜데스티니(Clandestiny/1996)를 마지막으로 1998년 문을 닫았다. 그 밖에 7번째 손님을 모티브로 한 게임북이나 보드 게임을 냈을 뿐이다.

회사가 망한 이유는 방만한 경영과 비싼 제작비였다. 사실 11번째 시간은 전작보다 못하긴 해도 수익 자체는 생각과 달리 나쁘지 않았다(그렇기에 3번째 작품의 제작을 발표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문제는 높으신 분들의 판단 미스가 그야말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고.

2010년에 7번째 손님과 Tender Loving Care[2]를 휴대폰용 게임으로 발매하기도 하고 그 지적재산권사는 남아있는 듯.


2010년 공식적인 부활을 선언하며 7번째 손님 3번째 시리즈 제작(사실 이에 대한 발표는 1996년경에 있었다. 실제로 당시 국내의 게임잡지에 광고가 개재되고 발매예정 리스트에 올라왔었으나 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을뿐. 1997년까지는 제작 예정 게임으로 구분되어 있었다.)을 시도하였다. 문제는 자금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이하게 시작하였다는 것. 특히 자금을 크라우드 펀딩으로만 조달하려 했던것(이때 의외로 많은 메이저급 업체들이 크라우드 펀딩을 이용하려 하였고 몇몇 어드벤처 제작업체(인디 게임사를 비롯하여)들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게임의 실질 제작에 들어갈수 있었던 경우가 많았다. 물론 게임 개발에는 돈이 많이 필요하기에 초기 자금만 크라우드 펀딩으로 확보하고 이후에 필요한 자금은 유저들의 크라우드 펀딩의 참가로 인한 호응을 바탕으로 유통사를 구해 추가 자금 확보를 하거나 했다. 문제는 먹튀가 많았다는 것). 크라우드 펀딩에 메이저급 개발사(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것인데 메이저 업체들이 그들의 기회를 빼았는다고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다)들의 참가를 곱게 보지 못한 시선도 있었고 당시에 문제가 되던 몇몇 게임(개발자금으로 초기 데모까지는 어떻게 제작에 들어갔으나 실질 제작을 위한 자금 부족으로 인한 추가 자금 조달 실패나 애시당초 먹튀를 위해서 그럴싸하게 구성만하고 실질적인 제작에 들어가지 않은 게임등으로 현재 먹튀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물론 먹튀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다)들로 인해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신뢰에 심각한 금이 가있던것도 문제였다. 물론 이러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자금 확보 시도는 초기엔 상당한 인원의 호응(1,713명)을 얻어냈었고 당시 스팀에서 인디게임들이나 독창적인 아이디를 가진 게임들의 출시를 도와주는 Greenlight에도 선정되는등 나름 활발하게 진행되어 성공 할 것 같았으나, 거기까지였다.
크라우드 펀딩의 후원 가격에 따른 구성품들에 비해서 가격이 터무니 없었고 그로 인해서 대부분의 인원이 저티어(기본적인 다운로드 게임만 받을수 있는)에 몰려버리는 일이 벌어졌으며 초기에 모인 인원에서 더 많은 인원들의 참여는 없다시피 하였다(동시기에 FMV를 활용하던 옆 동네는 게임개발에 필요한 만큼의 자금을 얻어서 실질 제작에 들어가 축재분위기였다는것이...). 그 때문인지 목표 금액의 4분1정도만 모였다. 물론 고티어 후원을 한 인원도 있기는 했으나 이들의 행보가 게임에 대한 홍보나 영상보다 자신들의 근황이나 이상한 인터뷰로만 홍보를 하다보니 고티어 참가 인원은 크게 늘지 않았다. 뭔가 있어야 후원자들도 주위에 홍보를 하거나 할텐데 실질 게임에 관련된 내용은 거의 없다 시피하다 보니...
결국 당시 크라우드 펀딩으로 개발되었던 게임들의 엉망진창인 상황(앞에서 설명한 먹튀문제도 있고 몇몇 게임들의 조악하기 짝이 없는 퀄리티의 완성품등)과 맞물려 버린 덕분에 매니아가 아닌 이상 이 게임이 어떠한 방향으로 개발이 될지 홍보가 되지 않았고, 이는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주기가 어려웠으며 초기 호응(그린라이트까지해서)으로 모인 참가자 이외의 참가자는 더이상 모이지 않았고 펀딩에 참여한 이들도 주위에 펀딩 참여를 독려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적어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인터뷰나 근황 토크가 아닌 실질 게임의 영상이라던가 아니면 잠깐이나마 플레이가 가능한 퍼즐을 공개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러한 활동을 일체 하지 않았기에...
이는 곧 자금의 확보 실패(총 필요 액수로 435,000달러를 제시했으나 이중에서 121,138달러만 모였다.)로 이어졌고 야심차게 시작했던 도전은 참담한 실패로 종료되었다. 후술하지만 자금 확보를 위한 펀딩의 지속적인 도전은 이어지지만 전부 실패해버리게 된다. 이러한 연속적인 펀딩 실패로 인해 게임의 이미지 하락을 가져왔으며 개발을 위한 초기 자금 확보 실패로 인해 결국(역시 돈 문제로) 2014년 6월 확정적으로 제작이 취소되었다. 매니아들에게는 어드벤처 게임의 몰락이라는 아쉬움을 주고 있는 상황(그런데 7번째 손님을 해본다면 어드벤처 라기 보다는 거대한 퍼즐모음집에 가깝고 그나마 11번째 시간에서는 이 지적을 받아들여서 인지 그마나 어드벤처 스럽게 구성된 퍼즐들의 모음집이 되었다. 그래서 일부 유저는 이걸 어드벤처 장르로 구분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앞에서 말한 연속적인 실패는 킥스타터에서의 펀딩 실패이후 곧바로 킥스타터에 재도전이 아닌 다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옮겨 다시금 펀딩을 도전하였다. 하지만 킥스타터와 다를바 없는 상품에 터무니 없는 금액을 요구(개발사에선 수수료 문제로 뭔가 추가된 구성도 없이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할 수 밖에 없었다고 후에 이야기를 하였다.). 킥스타터의 진행 상황에도 이 펀딩 페이지를 내걸어서 홍보를 했지만 높아진 비용에 결국엔 돈이 모이지도 않고 묻혀버렸다(킥스타터 후원자들중 279명 가량만 후원을 이어나갔으며(킥스타터 커뮤니티 페이지를 보면 나머지 인원은 어디로 가버린거냐는 한탄이 섞인 질문이 있었을 정도다.) 이마저도 2차 펀딩 실패 이후 3차(이건 더 문제인게 한개의 게임을 두개로 나누어서 파트1, 파트2식으로 만든다고 해서 그나마 있었던 후원자들도 이건 아니라고 학을 때고선 포기했다)에선 거의 사라지다 시피 해버렸다.).
이후에 유저들과의 이야기에서 자신들이 안이하게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음을 인정하였으며 킥스타터 이외의 펀딩으로 도전한 것도 실수였다고 자책(수수료가 킥스타터보다 높아서 가격을 높게 측정해야 했으며 펀딩업체 자체의 적극적인 홍보도 부족하였고 서포트도 없었다)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뒤늦은 후회일뿐 프로젝트 취소(장장 13년 가까이 후속작을 기다려왔던 7번째 손님 시리즈의 팬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말았다)는 막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후에 킥스타터를 이용해서 7번째 손님을 활용한 보드 게임은 성공을 거두었으며 팬 게임인 '13번째 인형'의 펀딩 성공 및 출시를 바라본 만큼 더 아쉬웠던듯 하다. 차라리 킥스타터를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했더라면 좀더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어보였다.

2019년에 Mojotouch에서 iOS/Android/PC순으로 7번째 손님의 리마스터판을 발매했는데, 기존에 발매한 스마트폰 버전[3]이 제법 고해상도인지라 리마스터에도 그래픽적으로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가, 새롭게 바뀐 인터페이스도 평이 영 안좋고, 이동속도가 빨라지는 바람에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악평만 잔뜩 받았다. 굳이 건질거리라면 옵션에서 들을 수 있는 OST나 개발자료 등의 특전 정도.

현재 트릴로바이트 게임즈란 사이트에서 트릴로바이트에서 개발한 몇가지 게임의 정보 및 다운로드구입처의 링크가 소개되어있으며, 7번째 손님의 3번째 시리즈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취소되어서 킥스타터 페이지에서 후원한 이들에게 공개된 정보 이외의 다른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다.

3. 로봇 청소기

스웨덴의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에서 만든 세계 최초의 상용 로봇 청소기.

"원형으로 생겨서 센서를 이용해 돌아다니며 내장된 진공청소기를 돌린다"는 개념을 처음으로 확립한 제품이지만 대한민국 기준으로 거의 3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라 크게 대중화되지는 못했고, 룸바 등의 경쟁 제품들이 거의 1/10 정도의 가격으로 나오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2005년 이후 모델체인지가 없다. 현재는 단종되고 삼각형 모양의 Pure i9 시리즈가 나온다.

4. 기동전사 건담 00에 등장하는 수중용 MA 트릴로바이트(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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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PC게임 정품 가격은 5만원선, 용산 등지에서 할인을 받으면 3만원 선에 구매 가능했다. 1990년대 만원 한 장의 차이는 2010년대인 지금과는 확연히 격이 다르다. [2] 데블즈 애드버킷 원작자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인터랙티브 어드벤처다. 현재는 앱스토어에서 내려갔으며 PC버전만 판매중. 존 허트가 출연해서 커버를 장식하기도 했다. [3] 이쪽은 리마스터판을 발매하면서 판매가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