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카드 게임의 한 장르로, 주로 플레잉 카드를 쓰는 카드 게임에서 주로 사용된다. 여기서 트릭은 모든 카드를 한 차례씩 내는, 하나의 라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트릭을 가져온다는 뜻이므로, 해당 트릭에서 승리를 하고 트릭을 가져오는 형태를 취한다.이 트릭 테이킹 게임의 개념이 생성된 것이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동양에서는 종이의 발명으로 인한 마조가 생성과 거의 동시에 유래[1]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서양에서는 옴브레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아무튼 카드의 발명만큼 오래된 것만은 사실이며, 현재 게임의 종류도 수백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나무위키에 등재된 유명한 트릭 테이킹 게임으로는 콘트랙트 브리지, 하트, 마이티가 있다.
기본적인 게임 개념은 간단하지만, 대부분 준비과정(패 교환)에서 세부 규칙이 생겨난다. 하지만 트릭 테이킹이라는 장르의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게임별 규칙과 트릭 테이킹의 설명을 섞어서 하게 되면, 굉장히 게임이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며, 점수 계산까지 해야 하는 것 처럼 보이는 문턱 높은 게임이 되어버리는데, 세부 규칙은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게임방법을 숙지한 사람이 지적하면서 하는게, 주변에 전도하기가 쉽다.
티츄처럼 어느 한 사람이 이길 때까지 계속 내다가 지는 장르는 트릭 테이킹처럼 보이지만 사실 클라이밍 계열이다. 더하여, 스냅, 할리갈리와 같이 특정 조건이 성립할 때 카드를 가져갈 주체가 정해지는 것 또한 엄밀히 말하면 트릭 테이킹이 아니다.
2. 상세
트릭 테이킹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은 다음과 같다.한 게임(혹은 라운드)을 이루는 작은 흐름의 단위를 트릭(Trick)이라고 한다. 먼저 딜러를 정한 후, 카드를 모든 플레이어에게 동일하게 분배하고, 선 플레이어가 자신이 가진 카드 중 1장을 선택해서 낸다. 그 다음 플레이어들은 시계 방향[2] 순서로 각자 자신이 가진 카드 중 1장 선택해서 낸다. 물론 앞 사람이 내는 카드를 보고 자신이 내는 카드를 결정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모든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한 장씩 내면 카드 서열에 따라 한 명 또는 몇몇 플레이어가 트릭에서 승리하여 카드를 가져간다.[3] 이렇게 트릭에서 승리해서 카드 더미를 받아온다고 해서 트릭 테이킹(Trick-Taking)이라고 한다. 이번 트릭에서 승리한 사람은 다음 트릭의 선이 되며, 선도패를 낸다. 이렇게 트릭을 반복하다가 각자에게 주어진 손패를 전부 사용하면 한 게임이 끝난다. 트릭에서 승리해서 받은 카드들은 앞면이 보이지 않게 뒤집어서 자신의 앞에 놓고 게임이 끝날 때 공개해서 점수를 계산한다.
트릭 테이킹에서 중요한 개념은 선도패와 으뜸패가 있다.
한 트릭에서 선 플레이어가 먼저 카드를 한 장 내는데, 이것을 리드(Lead), 즉, 다른 플레이어가 선 플레이어를 따르도록 한다. 선 플레이어가 낸 카드 한 장을 선도패라고 하고, 그 선도패의 문양을 선도 문양(Lead Suit) 이라 한다. 다음 플레이어들도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한 장씩 내는데, 기본적으로 선도 문양과 같은 문양의 카드를 내야 한다. 이렇게 선도 문양을 따라 카드를 내는 행위를 팔로우(Follow)라고 한다. 팔로우 가능한 카드가 여러 장이라면 내는 순서에 제약은 없으며 그 중에서 골라서 내면 되는데, 만약 가진 카드 중에서 선도 문양과 같은 카드가 없다면 어떤 카드든지 낼 수 있다.
선도패와 같은 문양의 카드를 1장 이상 가지고 있는데 따르지 않고 다른 문양의 카드를 내는 행위를 리보크(Revoke)[4] 또는 리니그(Renege)[5]라고 한다. 절대 하면 안 된다. 하더라도 바로 걸린다. 왜냐하면 선도패와 다른 문양을 냈다는 건 더 이상 그 문양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다음 트릭에서 그 문양이 나왔다? 바로 규칙 위반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선도패와 같은 문양의 카드가 없어서 다른 카드를 냈다면 해당 카드는 숫자의 비교에서 탈락한다. 즉 비교를 할 수 있는 카드는 오직 선도패와 같은 문양의 카드 중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게임에 따라 트릭에서 승리하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선도 문양 중에서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를 낸 사람이 트릭에서 승리하여 카드 더미를 가져간다. 게임에 따라 가장 강한 문양을 정해두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으뜸패(Trumps)라고 한다. 으뜸패의 문양은 선도 문양보다 더 강력한 문양으로 이 카드가 나오면 선도패와 같은 문양의 카드들은 무시되고 으뜸패의 카드들끼리만 숫자를 비교해서 트릭 테이킹을 진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트릭 테이킹 게임은 이러한 규칙을 바탕으로 트릭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변수를 주거나 점수를 세는 방법이 각각 다르다. 으뜸패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노 트럼프(No Trump)라고 한다. 노 트럼프일 경우에는 으뜸패가 없기 때문에 선도패를 따르는 카드 중 가장 강한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트릭에서 승리한다.
또한 각 트릭에서 승리하기 위해, 패를 비교하는 방법도 다를 수 있으며, 같은 숫자의 카드가 여러 장 존재해서, 한 트릭에서 같은 숫자가 여러 장 나왔을 경우에 대한 규칙을 별도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에 따라서 매 라운드마다 경매(Bidding)를 할 수도 있다. 여기서 경매란 자신이 점수를 얻기 위한 선언자가 되기 위해서 앞에서 부른 승리 횟수보다 더 높게 부르는 것을 말한다. 또는, 자신의 손패를 보고 나서 몇 번의 트릭을 승리할지 예상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 두 가지가 모두 채용된 대표적인 게임은 콘트랙트 브리지가 있다. 그리고 게임에 따라 모든 트릭에서 패배하겠다는 선언이 가능한 게임도 존재한다.
참고 문서
2.1. 심화
게임에 따라서 달라지는 점은 주로- 1. 카드를 내는 방식
- 머스트 팔로우(Must-Follow): 대부분의 트릭 테이킹 게임이 채용하는 방식이다. 손패에 한 트릭의 선 플레이어가 낸 카드 문양과 같은 문양의 카드가 있으면 반드시 그 카드를 내야 한다. 없으면 아무 카드나 내도 된다. 또한, 머스트 팔로우지만, 손패에 해당 카드가 없으면 반드시 으뜸패를 내야 하고, 거기에 더해 바닥에 이미 으뜸패가 있다면 더 강한 으뜸패를 내야 하는 트릭 테이킹 게임도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식 타로, 블로트가 있다.
- 메이 팔로우(May-Follow): 메이 낫 팔로우(May-not-Follow)라고도 한다. 선 플레이어의 카드 문양을 따르지 않고 낼 수 있는 방식이다. 따르지 않는 대신에 리스크가 커지는 요소가 존재한다. 상업 보드 게임 중에는 '슈티헤른'이 있다.
- 머스트 낫 팔로우(Must-not-Follow): 앞 사람이 낸 카드와 같은 문양 카드를 낼 수 없는 방식이다. 상업 보드 게임 중에는 '포테이토맨'이 있다.
-
2. 으뜸패의 존재 여부
일반적인 트릭 테이킹 게임은 으뜸패가 존재하지만, 하트처럼 으뜸패가 없거나, 으뜸패보다 더 강한 수퍼 트럼프가 존재하는 게임도 있다. 수퍼 트럼프가 존재하는 상업 보드 게임 중에는 '니예트!'가 있다. -
3. 개인전 혹은 팀전
개인전인 게임이 많지만, 스페이드, 콘트랙트 브리지처럼 팀으로 플레이하는 트릭 테이킹도 존재한다. 또한, 고정 팀이 아니라, 유동적으로 팀이 바뀌는 유형도 있다. 이런 유형의 게임은 도펠코프가 대표적이다. -
4. 트릭의 승자 결정 방법
보통 플레이어들이 한 장씩 내면 선도패와 같은 문양 중 가장 강한 카드를 낸 사람이 가져간다. 으뜸패가 있으면 으뜸패의 문양 카드만 비교하여 트릭의 승자를 결정한다. 또는, 승자가 다수 존재하는 경우도 있고, 트릭에서 두 번째로 강한 패를 낸 사람이 무언가 얻거나 잃는 경우도 있다. -
5. 점수 계산 방법
전자는 트릭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서 점수를 많이 얻거나, 후자는 트릭에서 승리하면 오히려 점수를 잃기 때문에 피하면서 상대방에게 트릭에서 승리하게 하는 방식이 있다. 후자의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하트가 있다. -
6. 최종 승리 조건
몇 게임을 할 것인지 미리 정하고 모든 게임이 끝난 후,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 혹은 일정 점수(500점 등)에 먼저 닿은 플레이어 혹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 있다.
이 세부 규칙들에 따라서 게임의 개성이 결정되는데, 이렇기 때문에 준비물은 굉장히 단순해도, 잘 하게 되면 굉장히 머리를 쓰게 되고 전략성이 큰 게임 장르이다.
상업 보드 게임은 플레잉 카드와는 차이가 나는, 주로 글자 없는 카드로 진행하는 게임이기에, 설명도 잘하면 단순하고, 일반 트럼프로도 적당히 덱을 두 세벌 준비해서 적당히 숫자나 표기만 해 주면 플레이가 가능하다.
2.2. 요약
트릭 테이킹 게임의 경우 대부분의 게임 진행은 다음과 같다.- 카드 덱을 균등하게 각 플레이어들에게 나눠준다.(이 때 남는 카드가 없다면 카드 카운팅이 가능하다.)
- 어느 트릭 테이킹 게임이냐에 따라, 공격권을 갖기 위해 경매를 하기도 한다.
- 각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내어, 트릭의 승자가 바닥의 카드를 모두 모아서 받는다.
- 모든 플레이어의 손패가 다 떨어질 때까지 트릭을 반복한다.
- 모든 트릭이 끝나면 점수를 계산한다.
- 다음 게임의 선 플레이어를 정하고(보통은 이전 게임의 선 플레이어의 왼쪽 플레이어) 카드 분배부터 시작한다.
3. 사례
3.1. 카드 게임
자세한 내용은 트럼프(카드) 문서의
트릭 테이킹 계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틀:플레잉 카드 관련 문서에 속하지 않은 경우, 취소선으로 표기한다.
- 보편적으로 2명의 한 팀이 마주앉는 4인용 파트너십 형식
- 모양에 따라 패의 우열이 달라지는 형식
- 옴브레: 서양의 모든 트릭 테이킹 게임의 조상
- 스포일 파이브
-
수투(殊鬪)/수투전(數鬪牋) -
간지파, 두기: 해당 문서의 1번 항목을 사용한다.
- 그림 카드를 많이 따는 형식
- 마이티 :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했던 토종 트릭 테이킹 카드게임.
- 나폴레옹(플레잉 카드)
-
프랑스식 타로[6] : 궁정 카드가 섞인 트릭에서 승리하는 것이 득점이 높은 게임. - 투 텐 잭 : 이쪽은 2도 점수 카드다.
- 그 외
3.2. 상업 보드 게임
- 12칩 트릭(12 Chip Trick)[7]
- 까마귀와 물병(The Crow & the Pitcher)
- 눌 운트 니히티히(Null & Nichtig)
- 노코스 다이스(Nokosu Dice, ノコスダイス)[8]
- 니예트!(Nyet!)
- 다이아몬드(Diamonds)
- 드루이드(Druids)
- 드워프 킹(The Dwarf King, Le Roi des Nains)
- 딥씨 크루(The Crew: Mission Deep Sea)[9]
- 레이지(Rage)
- 매운 음식(Scharfe Schoten)
- 몬스터 트릭(Monster Trick, Stichling)
- 미노 다이스(Mino Dice)[10]
- 바겐 헌터(Bargain Hunter, Schnäppchen Jagd)
- 보스트 오어 낫띵(Boast or Nothing)
- 보틀 임프(The Bottle Imp, Flaschenteufel)
- 부두 프린스(Voodoo Prince)
- 북쪽 숲을 위하여(For Northwood!)[11]
- 브리안 보루:아일랜드 통일 전쟁(Brian Boru: High King of Ireland)[12]
- 블랙 스파이(Black Spy)
- 사룡(Four Dragons)
- 상락(Joraku, 上洛)[13]
- 숲 속의 여우(The Fox in the Forest)
- 숲속의 요리사(Foodie Forest)[14]
- 슈뢰딩거의 고양이(Cat in the box)
- 슈티헤른(Sticheln)
- 스컬 킹(Skull King)
- 스페이스 크루(The Crew: The Quest for Planet Nine)
- 염소들의 전쟁(Ziegen Kriegen)
- 인사이드 잡(Inside Job)[15]
- 오이 다섯 개(Five Cucumbers, Fünf Gurken)
- 요괴 칠중주(Yokai Septet, 妖怪セプテット)
- 위저드(Wizard)
- 위저드 익스트림(Wizard Extreme)[16]
- 지킬 대 하이드(Jekyll vs. Hyde)
- 지하 미궁과 다섯 부족(Underground Labyrinth and 5 Tribes, 地下迷宮と5つの部族)[17]
- 캐년(Canyon)
- 콤파녜로스(Compañeros)
- 크라임 호텔(Crime Hotel)[18]
- 크로니클(Chronicle)
- 클레임(Claim)
- 텍사스 쇼다운(Texas Showdown)
- 트럼프, 트릭스, 게임!(Trump, Tricks, Game!, Auf der Pirsch)
- 트릭의 달인!(Stich-Meister)
- 포테이토맨(Potato Man)
- 포펜(Fool!, Foppen!)
- 플로터스 주식회사(Plotters, Inc.)[19]
- 피코코(Pikoko)
- 할라피-노!(Jalape-NO!)
- 훈트(HUND)[20]
4. 언어별 명칭
<colbgcolor=#660c21,#660c21>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트릭 테이킹 |
영어 | Trick-taking games |
일본어 | トリックテイキング |
중국어 | [ruby(吃磴游戏, ruby=chīdèngyóuxì)], [ruby(吃墩游戏, ruby=chīdūnyóuxì)] |
독일어 | Stichspiele |
프랑스어 | Jeux de levées |
스페인어 | Juegos de bazas |
[1]
우리나라에 마조와 함께 전해진 트릭 테이킹도 이와 유사하다. 조선에서도 양반들끼리
투전으로 순우리말로 우등뽑기라는 것을 했다.
[2]
대부분은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반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임도 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식 타로가 있다.
[3]
대부분의 트릭 테이킹 게임에서는 가장 강한 카드를 낸 플레이어가 전부 가져가는데 다른 규칙을 쓰는 게임도 있다.
[4]
영어로 '철회하다', '취소하다'
[5]
영어로 '약속을 어기다'
[6]
단, 해당 게임은
타로 카드를 이용한다.
[7]
카드가 아니라 칩으로 진행하며, 블랙잭처럼 합계가 21점에 근접하도록 따야 한다. 21점을 초과하면 탈락.
[8]
일본산 트릭 테이킹으로, 먼저 선이 주사위를 여러 개 던진 후 차례대로 하나씩 가져간다. 주사위는 공개정보이기 때문에 모두가 볼 수 있으며, 주사위 눈과 색이 카드의 숫자와 색과 동일하므로, 카드를 대신하여 주사위를 낼 수 있다. 단, 주사위는 반드시 1개를 남겨야 하고, 그 남은 주사위의 눈이 따야할 트릭의 수가 된다.
[9]
아래의 스페이스 크루의 후속작이다.
[10]
주사위로 하는 트릭 테이킹. 스컬 킹 주사위 게임의 리메이크작.
[11]
1인 전용 트릭테이킹 게임이다.
[12]
영향력 게임이지만 트릭 테이킹 요소도 가미되었다.
[13]
영향력 게임이지만 트릭 테이킹 요소도 가미되었다.
[14]
Too Many Cooks의 리메이크작.
[15]
마피아 게임 요소가 있는 트릭 테이킹.
[16]
위의 위저드와는 다르게 트릭 수뿐만 아니라 특정 수트로 리드 중인 트릭을 몇 번 딸 지까지 예상한다.
[17]
Volltreffer라는 독일산 트릭 테이킹 게임의 리메이크작. 소유한 점수로 경매해서 카드를 구매하고, 구매한 카드로 특정 족보를 만족하면 추가 점수를 얻는다. 트릭 테이킹 방식은 일반적인 트릭 테이킹과 같으며, 누군가가 66점 이상이 되면 게임이 끝나고, 66점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승리한다.
[18]
호텔에 숨은 범인의 방 번호를 맞추는 추리 요소가 있다.
[19]
Mit List und Tücke의 리메이크작.
[20]
ebbes의 리메이크작.